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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블로그 closingmoon.kr
필리핀을 첫 목적지로 정하고
어학원을 가기로 결심하였을 때,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할지 고심했었다.
어학원을 추리고 추리다가 남은 두 곳
바기오 와 마닐라 시티
바기오로 가면 조용히 쳐박혀? 영어공부만 할 수 있을 듯 보였고
마닐라 시티로 가면 주변에 가볼 수 있는 곳이 많을 것 같았다.
결국.
나의 오랜 취미, 살사를 출 만한 곳이 왠지 많을 것 같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택하게 되었다.
.
살사 때문에.
학원 앞마당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나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끔
춤을 추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한국에서
일주일에 적어도 너댓번은 살사를 추러가던 나였기에
몸을 움직이고 싶어 근질거렸다.
살사는 파트너와 함께 추는 춤이기에
혼자 출 수 있는 라인댄스를 추고는 하였다.
이런 일을 예상 한 것은 아니었지만
폰으로 사용할 수 없는 나의 폰에 살사 및 라인댄스 음악을 가득 넣어 왔던 나는
핸폰으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곤 하였고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필리핀 사람들인지라
필핀 선생님들은 나에게 호응을 해주곤 하였다.
여기저기 필핀 선생님들에게
살사를 출 수 있는 곳을 물어보러 다니던 중...
한분이 eastwood에서 보았던것 같다며 이야기 해주었고
나는 홀로 찾아가기를 시도한다.
헤메고 헤메어 결국 찾아냈지만
매일 5시에 연다던 the Savannah Moon 은 오늘따라
파티가 있어 일반 사람들 입장은 7시 반부터야 가능하다 하였고
난 근처 KFC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다시 들어가 보았다.
2층의 댄스 홀 (입장료 450peso + tax 10%)
3층의 연습실
드디어 7시 반이 되어 입장을 하였다.
무려 450페소라는 거금을 내고 음료수값까지 따로 내고...!!!
헌데...
춤을 즐기는 사람들이라고는
부유한 필리핀 아주머니와
무려 600페소를 내야 빌릴수 있는 전문 댄서 강사들...
자유롭게 서로 청해서 즐기는게 아니라...
파트너를 돈을 주고 빌리는 시스템...
게다가
살사음악의 비율은 별로 되지도 않고 말이다!!!
그렇게 나의 필리핀 살사바 첫 도전은
한국 캬바레 같은 분위기의 바에서 홀로
음료를 마시며 끝나고 말았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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