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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651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2
    조회수 : 1679
    IP : 46.101.***.12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7/29 21:01:00
    http://todayhumor.com/?panic_89651 모바일
    [오컬트학] 온마시라의 의(儀)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온마시라의 의(儀)</b></div> <div><br></div> <div>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풍습이라거나, 저주라거나</div> <div>뭐 그런 류의 이야기라 현실적인 공포는 못 느낄 수도 있지만</div> <div>이 사이트에서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흥미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써본다.</div> <div>우리 고향집 부근에 대한 이야기다.</div> <div><br></div> <div>우리 고향집 주변은 산속 깊은 곳이라, 아직도 휴대전화가 안 터진다.</div> <div>어릴 때 tv 게임도 못 한 건 물론이고(우리 부모님은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모르셨다)</div> <div>산속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밖에 못 하면서 지냈다.</div> <div>해가 저물 때까지 벌레도 잡고, 기지 같은 걸 세워서 놀고.</div> <div><br></div> <div>당연히 산속이라 동물도 많이 나왔다.</div> <div>뱀, 너구리 그리고 원숭이도.</div> <div>우리가 놀고 있어도 바로 옆까지 다가온 원숭이를 보기도 하고, 울음 소리를 듣기도 했다.</div> <div>원숭이는 우리 동네에선 좀 골칫덩어리라서</div> <div>밭도 망가뜨리고 집에도 들어오려고 하는데다</div> <div>아이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기타등등의 이유로</div> <div>어른들은(보호종이란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자주적으로 원숭이를 구제했다.</div> <div>구제된 원숭이는 모두 마을 장로 격 역할을 하는 할아버지 집으로 옮겨갔다.</div> <div>어릴 땐 구제 현장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div> <div>원숭이 시체를 할아버지 집으로 가져가는 어른들은 가끔 보곤 했다.</div> <div><br></div> <div>내가 고3일 때 어느 날, 할아버지 집에서 날 불렀다.</div> <div>당시에는 이미 내 환경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충분히 인식하던 때라</div> <div>전형적인 시골 이미지를 풍기는 장로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너무 싫었는데</div> <div>우리 부모님도 뭔가 필사적으로 "다녀오렴"하고 재촉하기에 어쩔 수 없이 가보았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 집에 가보니 소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정좌를 하고 있었다.</div> <div>"이제 몇 살이 되었냐" "공부는 잘 되고 있니?"뭐 이런 이야기를 꺼내셨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안에 있는 7평 남짓한 거실로 날 데려가셨다.</div> <div>거실 중앙에는 기분 나쁜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다.</div> <div>얼굴과 크기를 봐서 구제된 원숭이인 건 알았지만</div> <div>원숭이는 온 몸의 가죽이 벗겨진 채로 작은 사이즈의 기모노를 입혀놓았다.</div> <div>얼핏 보기에 "이가 튀어나오고 가죽이 벗겨진 어린 아이"같은 느낌이었다.</div> <div>시체 주변에는 할아버지 측근자들이 모여서</div> <div>뭔가 쑥덕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는 나에게 "아직 열일곱이지?"하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div> <div>갑작스러운 일에 괜시리 작아진 나에게</div> <div>할아버지 측근자들이 소복을 건네주며 갈아입으라고 했다.</div> <div>측근자들의 시선이 어딘가 이상해서, 순순히 따랐다.</div> <div>옷을 다 갈아입자 측근자들이 시체를 거실에서 정원으로 옮기더니</div> <div>정원에 설치된 작은 망루 같은 곳에 올렸다.</div> <div>"온마시라의 의(儀), ○○가 장남, △△" (내 성과 이름)</div> <div>할아버지가 과장된 말투로 저렇게 말하자, 측근자들이 계속 이름을 외기 시작했다.</div> <div>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 한참 이름을 듣던 중</div> <div>우리 선조 이름을 말하는 거란 걸 눈치 챘다.</div> <div>마지막으로 내 이름까지 말하더니 할아버지가 손에 횃불을 들고, 망루에 불을 붙였다.</div> <div>망루는 잘 타오르라고 짚과 낡은 신문을 여기저기 박아둔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원숭이 시체가 기모노까지 불타올랐다.</div> <div>주변에 탄 내가 진동하더니, 그러던 중 할아버지와 측근자들이 경전 같은 걸 욌다.</div> <div>한참이 지나 원숭이가 꽤 많이 탔다고 생각했는지, 측근자들이 원숭이를 불 속에서 끄집어 냈다.</div> <div><br></div> <div>그 후 불탄 원숭이와 나를 거실로 되돌아가게 했다.</div> <div>거실에는 어느 틈엔가 연회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div> <div>연회 자리 중앙에 공물을 바치는 대 같은 것이 있었고, 불탄 원숭이를 거기 두었다.</div> <div>할아버지가 먼저 대 주변을 한 바퀴 돌더니, 측극자 중 한 사람이 원숭이를 자르기 시작했다.</div> <div>할아버지는 나더러 자기처럼 한 바퀴 돌라고 하더니</div> <div>자른 원숭이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div> <div>내가 흠칫거리며 한 바퀴 돌고 나니, 할아버지가 원숭이를 먹으라고 했다.</div> <div>나는 그때 거의 한 계였는데, 아주 조금 베어 물었다.</div> <div>탄 부분만 입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썼던 기억만 난다.</div> <div>할아버지는 내가 먹은 양이 불만이었는지 더 먹으라고 했지만</div> <div>시골 풍습을 따르는 게 싫다는 반발심이 폭발해서 할아버지 집을 뛰쳐나왔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가 따라오는 일은 없었는데,</div> <div>왠지 모르게 이웃집 사람들이 날 멀리했던 것 같다.</div> <div>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현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다.</div> <div>부모님은 하숙집에 수 차례 오셨지만, 나는 고향 집에 가지 않았다.</div> <div>부모님도 왠지 모르게 오지 말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 오라"고 연락한 건</div> <div>내가 다른 현의 어느 회사에 취직한 후 수 년이 흘렀을 때였다.</div> <div>우란분재 휴일에 고향 집에 갔더니,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예전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div> <div>"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첫날 부모님이 말해주셨다.</div> <div>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내 이름을 부르시더니</div> <div>무사히 잘 살아있냐고 걱정하셨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당시에는 부모님께도 여쭤보지 못 했는데, 큰 맘 먹고</div> <div>온마시라의 의가 대체 뭐냐고 여쭤봤다.</div> <div>부모님 말이, 동네 전체가 원숭이의 저주를 받았다고 한다.</div> <div>특히 장로였던 할아버지 집안은 요즘 말로 기형아가 태어나는 일이 이어졌고</div> <div>저주를 풀기 위해 그러한 의식을 벌인다는 것이다.</div> <div>마을에서 태어난 아이가 17살이 되는 해에, 원숭이 저주를 떨치기 위해 원숭이 고기를 먹인다는 의식인데</div> <div>부모님들도 17살 때에 원숭이 고기를 먹었다고 했다.</div> <div>그런데 할아버지 집안에 가장 센 저주가 걸려 있기 때문에</div> <div>연령과 상관 없이 틈나는 대로 원숭이를 먹는다고 했다.</div> <div><br></div> <div>그 이야기를 듣고 의식을 치를 당시 할아버지 모습이 떠올랐는데</div> <div>할아버지 얼굴은 털이 복슬복슬하고 약간 붉은 모습의, 주름투성이인 게 마치 원숭이 같았다.</div> <div>원숭이를 먹는 게 저주를 푸는 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은데</div> <div>외려 먹다보니 저주가 강해지는 건 아닐까.</div> <div>내가 그렇게 말하자, 부모님도 동의하며 한숨을 쉬셨다.</div> <div>"다들 그런 게 아닌가 했지만, 할아버지께는 말씀드리지 못 했어.</div> <div> 선대도 그 선대에게 이어 받아서 계속 그렇게 사셨고"</div> <div>이어서 이렇게도 말했다.</div> <div>"할아버지는 아마 원숭이 고기를 좋아하셨던 것 같기도 하고"</div> <div><br></div> <div>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시골의 보수적 사고방식은 정말 진절머리난다는 것과</div> <div>원숭이 고기 맛이 떠올려보려다가 관뒀다.</div> <div>행여나 이상한 기억이 떠오르면</div> <div>할아버지처럼 원숭이 고기를 계속 먹으려고 할 지도 모르겠어서 그게 무서웠다.</div>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98496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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