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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535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18
    조회수 : 1541
    IP : 178.62.***.8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7/24 21:35:29
    http://todayhumor.com/?panic_89535 모바일
    [오컬트학] 무인 언덕
    무인 언덕

    중학 시절 이야기를 써 본다.
    스압에 약간 글재주가 없으니 양해 바란다.

    나는 주말에 중학 시절 사이좋던 친구 A 네 집에 자러 가기로 했다.
    A 집은 I야마라는 산 중턱에 있고, 우리 집은 산기슭에 있다.
    두 집 다 제일 가까운 편의점까지 가려면 차타고 30분이나 걸리는 곳에 있다.
    자러가기 전날, A 집이 어딘지 모르니까 산 지도를 들고
    A에게 집이 어느 쯤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지도 상에서 보면, 우리 집과 꽤나 가까웠다.
    하지만 A 집까지 가려면 산 주변에 있는 도로를 통해서 가려면 멀리 삥 둘러가야 한다.
    그 거리가 10km였다.
    한여름 대낮에 10km나 가야 하다니...
    벌써부터 진이 빠진 나는 지도 안에 그려진 어떤 길을 하나 발견했다.
    그 길은 우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어져 있었는데
    산을 일직선으로 올라가서, A 집 근처까지 이어져 있었다.
    길이는 한 5km 정도 되어 보였다.
    바보도 아니고, 가까운 길이 있다면 가야지.
    나 : 이 길이 가깝잖아
    A : 아, 근데 그 길은.. 포장도 안 되어 있고 급경사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니 안 가는 게 좋을 걸
    나 : 지나갈 순 있지?
    A : 응.. 그렇긴 한데.. 뭐 어때, 그 길로 오던가
    라고 해서 나는 그 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날 밤, 가족들에게 "이런 길 처음 봐"라며 그 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은 그런 길이 다 있구나 라고 했나 뭐 그러셨는데
    할아버지가 혼자서 미간을 찌푸리시고 계셨다.
    이 길을 아시는 것 같았다.
    이 길에 정식 이름은 없지만, 주변에서 무인 언덕이라 불린다 하셨다.
    이름에 뭔가 연유가 있을 것 같았는데, 몰라도 상관 없다.

    그리고 이튿 날, A 집으로 가는 날이 되었다.
    집을 나서려는데 할아버지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셨다.
    "B야, 그 길은 밤엔 절대 지나가면 안 돼. 절대로.
     이 할비랑 약속하자꾸나"
    라며 완전 걱정하시는 게 아닌가.
    알겠다고 일단 답은 하고, 궁금해서 이유를 여쭤봤다. 그랬더니
    "그 언덕에는 옛날부터 괴물이 살거든.
     낮엔 괜찮지만 밤이 되면 괴물이 밖으로 나와. 그러니 절대 밤엔 지나면 안 돼"
    노인들이 믿는 미신이구나하고 생각했다.
    나는 귀신 같은 걸 믿는 사람도 아니었고, 괴물이나 요괴 같은 건 다 미신이라고 생각했다.
    마음 속으로 살짝 할아버지 말을 무시하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무인 언덕이 나왔다.
    정말 왜 지금까지 이렇게 가까운 길을 몰랐을까?
    약간 급경사이긴 했는데 일직선이었다. 땅은 비포장이었다.
    좌우 길 끄트머리에는 무성히 풀이 자라나 있어서 그 옆 경치가 안 보였다.
    하지만 울창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고,
    한여름 태양 빛을 반사하는 땅이 외려 상쾌하기까지 했다.
    한참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다보니 터널이 나왔다.
    높이는 2, 3m 정도 되어 보였는데, 폭은 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정도였다.
    짧은 터널이어서 7~8m 정도 길이 밖에 안 되었다.
    터널 건너 편이 바로 보였다.
    멈춰서는 일 없이 그대로 지나갔다.
    터널 안은 어두컴컴하고 약간 습해서 서늘한 한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별 일 없이 A 집에 도착해서 놀다가 잤다.
    다음 날에도 A 방에서 한참 게임하며 놀다가 저녁 식사까지 얻어먹었다.
    정신차려보니 저녁 8시였다.

    큰일이다. 오늘 9시까지 학원에 가야 한다. 지각하면 부모님께 혼날 텐데.
    나는 서둘러 A에게 인사하고 자전거에 올라탔다.
    돌아가는 길에 아무리 내리막길이지만 10km나 가다간 늦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인 언덕길로 지나가기로 했다.
    할아버지랑 약속한 게 있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괴물도 아마 미신일 게 뻔하다.
    달빛을 받으며 밤길에 브레이크 걸지 않고 쭈욱 내려왔다.
    이대로 가면 학원 지각도 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어제 낮에 지나갔던 좁은 터널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약간 무서웠지만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가속된 상태라 금세 지나갈 게 뻔했다.
    들어간 터널 안은 칠흙같은 어둠 속.
    앞이 보이는 부분은 자전거 라이트 뿐이었다.
    빨리 터널을 벗어나고 싶어서 열심히 패달을 밟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터널 끝이 나오지 않았다.
    낮에는 금세 빠져나왔는데 30초나 터널 안에서 달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밤은 보름달이라 바깥 길에는 달빛이 반사되어 푸르스름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짧은 터널인데, 푸르스름한 길이 터널 안에서 보여야 마땅한데..
    칠흙같은 어둠이 깔릴 리가 없다.
    길은 하나 뿐이라 잘못 들 리도 없다.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무서워
    거기까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자전거 체인이 끊어졌다.
    어쩌지 어쩌지 어저찌!
    멈춰서서 식은 땀을 흘렸다. 아직도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둠 속에 무언가가 있었다.
    뭔가 둥둥 떠서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었다.
    내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눈이 점차 어둠에 익숙해지자 그것이 무엇인지 보였다.

    소복 차림의 여자였다.
    그런데 굉장히 컸다.
    이상하리만치 팔 다리가 길었다.
    처음엔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네 다리로 터널 벽에 붙어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쪽을 향해 다가왔다.
    스윽스윽 소리를 내면서.
    머리카락은 땅까지 닿았고, 얼굴도 무진장 컸다.
    눈과 입. 그것 뿐이었다.
    입에서 뭔가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웃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 저 입에서 나오는 건 피겠지.. 난 여기서 죽나보다.. 그런 생각만 떠올랐다.
    여자가 앞까지 다가왔다. 1미터도 채 안 남았을 때 변화가 일어났다.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절규에 가까웠다.
    사람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그 순간 뒤로 돌아 되돌아갔다.
    입구가 보였다. 바로 앞에. 곧 나갈 수 있어.
    뒤돌아보니 그 여자가 빠른 속도로 터널 안을 기어오고 있었다.
    따라잡힐 것 같은 순간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터널에서 나온 후에도 뒤도 보지 않고 언덕을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별로 기억 나지 않는다.
    부모님 말에 따르면 A 집 앞에서 기절했었다고 한다.
    눈을 뜨니 할아버지께 혼쭐이 났다.
    나중에 할아버지께 터널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게 뭔지 알고 싶었다.
    할아버지도 자세한 건 모른다고 하셨다.
    하지만 예전부터 저 터널에서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막은 거라고.
    괴물이 있다고 한 건, 사람이 사라졌을 때 찾아보니
    그 사람의 우산이나 짚신 같은 게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괴물 같은 것에게 먹힌 게 아닌가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실제로 괴물이 있었지만.
    그런 일이 겹치면서 그 언덕은 "무인 언덕"이라 불리게 되었다.

    무인 언덕에 있는 터널은 작년에 산사태가 나면서 막혔다.
    그 괴물은 아직 터널 안에 살고 있을까? 아니면 어디론가 사라졌을까?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407308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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