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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호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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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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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0511
    작성자 : 빛나는호수
    추천 : 27
    조회수 : 1277
    IP : 112.172.***.204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6/09/07 09:12:44
    http://todayhumor.com/?panic_90511 모바일
    나는 사이코 메트러다 (25) 여름 납량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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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막바지 여름이예요.</div> <div> </div> <div>이젠 더위가 조금씩 물러가겠네요  막바지여름 </div> <div> </div> <div>아주아주 무섭고 잔인한걸로 준비했습니다.</div> <div> </div> <div>많이 잔인하니 심약자 분들은 안보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와 같은과 동기들 5명은  졸업전 추억을 쌓기 위해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약속했다.</div> <div><br>평소 산행을 하지않아 힘들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젊음과 패기로 도전해 보고자 한것이다.</div> <div><br>나를 포함한 6명은 여자둘 남자넷 대학 4년 내내  단짝이었다.</div> <div><br>그중에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 맏형 노릇을 하고 있었다.   ( 그래봤자 1살 많지만 )</div> <div><br>용산에서 만난 우리는  마음이 들떴는지  재잘재잘 말도 많다.</div> <div><br>귀여운 녀석들을 보노라면  내 마음이 흐뭇해진다.   여러명이 모이면  가끔 투닥 거릴 만도 한데</div> <div><br>이 친구들은 4년 내내 이렇다할 의견차이가 없었을 만큼 죽이 잘 맞았다.</div> <div><br>용산에서 밤 기차를 타고  밤새 달리고 달려  종주 시작 점이라할수있는 노고단에서 아침을 먹었다.</div> <div><br>그날의 일정은 이랬다.  </div> <div><br>산행 초짜인 우리였지만 조금더 욕심을 내어  연하천 지나  백소령대피소 까지 가서 </div> <div><br>거기서 1박을 할 예정이었다.</div> <div><br>시작은 순조롭고  모두 신나고 들떠  수다떠느라 정신이 없었지만,</div> <div><br>갈수록 힘들어지니  말은 없어지고 다리는 질질 끌고있다.</div> <div><br>남자들은 여자의 짐을 나누어 져주고 뒤쳐지지않도록  부축해주며  앞서거니..뒷서거니 터벅 터벅 걷고있다.</div> <div><br>철호가 지도를 들여다 보더니  지름길은 없느냐고 묻는다.   종주는 외길 이라는것 아는데도 묻는걸 보니 </div> <div><br>어지간히 힘든가보다.</div> <div><br>그때 진희가 낮선길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지나간 듯한  작은 오솔길...  </div> <div><br>길이라기보다는 짐승들이 들락거리며 생긴것 같은..  그런 작은 오솔길...</div> <div><br>홍덕이가 지름길 아니냐며 질러가자고 한다.</div> <div><br>항상 그렇듯이 또 토론을 벌인다.  그냥 안전한 길로 가자는 쪽과  잠시 들어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나오자는 쪽.</div> <div><br>난 그냥  방관만 하고있다.   어느길이든  이 들과 있으면 나는 그걸로도 행복하니까...</div> <div><br>결국은 질러가다가  길이 아니면 돌아오기로 결정이 났다.</div> <div><br>녀석들...   호기심이 생겼는지  잠시 처진 어깨들에  힘이들어가고  눈빚이 초롱하다.</div> <div><br>조금 헤매면 어떠랴.  우린 젊은데..  </div> <div><br>오솔길을 따라  한동안 올라갔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가위로 싹뚝 잘라 놓은듯  오솔길이</div> <div><br>갑자기 사라졌다.   주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더이상 길이 없다.</div> <div><br>여기 저기서 불평이 나온다.  낙천적인 태성이가  이왕 이렇게 된거  밥이나 먹고 기운내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div> <div><br>역시 태성이는 분위기 메이커다.  다들 불평은 쏙 들어가고  소풍온 사람들마냥  건조된 식량에</div> <div><br>불을붓느라  소란 스럽다.</div> <div><br>배가불러진 우리는 좀더 느긋한 마음으로 돌아갈 길을 재촉했다.</div> <div><br>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지면 낭패이기때문이다   산에는 해가 빨리진다.</div> <div><br>한참을 돌아 나왔는데도 길이 보이질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듯하다</div> <div><br>하지만 친구들이 불안해 할까봐 말하지 못했었는데.   아까 내가 꺽어둔 나뭇 가지를 보니</div> <div><br>같은 자리를 맴돌았다는 확신이 선다.  이제 말해야한다.</div> <div><br>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 친구들은  지금과는 다른 각도로 길을 나서기로했다.</div> <div><br>다시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기위해  간혹 표시를 해두는것도 잊지않았다.</div> <div><br>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우리가 찾던 길은 나오지 않았고  해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div> <div><br>슬슬 불안해진 우리는 필사적으로 길을 찾고있다.</div> <div><br>그때 은정이 작은 언덕을 가르켰다.  그곳은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이 한채 있었다.</div> <div><br>우리는 일단 반가웠다.  사람이 살고있지 않은것 같았으나  일단 오늘밤 노숙은 하지않아도 되었고,</div> <div><br>쓰러저가는 오두막이라도 있다는것은 그래도 사람의 손길이 닿았다는거니까.....</div> <div><br>우리는 오두막으로 다가갔다  꼭 탐험하는 사람들처럼 진지해졌다.</div> <div><br>내가 문을 여는데.  뭔가 내 다리를 찔렀다.   문에서 삐져나온 날카로운 나무조각이 내 다리를 찔러 피가 나고 있었다.</div> <div><br>친구들이 놀라하는데 나는 별거 아니라며 안심시켰다.   </div> <div><br>점점 열이 나는것 같았지만 나는 친구 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않아  아무렇지 않은척했다.</div> <div><br>오두막 안은 그런데로 괜찮았다.   따로 방이나 주방은 없었다.  그냥 한켠에 주방처럼  기다란 탁자가 있었고</div> <div><br>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div> <div><br>저녁에 추워질것을 예상해서  남자들은 땔 나무를 찾아 여기저기 흩어졌고.  여자들은 나뭇가지로 </div> <div><br>바닥을 대충 쓸어내고 있었다.    </div> <div><br>나는 여자들이 쓸어놓은  쓰레기를 주어 버리다가  오두막 구석에서 어둠처럼 스멀 거리는것을 보았다.</div> <div><br>모양은 확실하지 않았지만  왠지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아차렸다.</div> <div><br>그것은  스멀거리며  은정이 뒤쪽으로  접근하다가 내가 똑바로 보고있음을 알았는지.</div> <div><br>은정의 그림자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림자 속으로 숨자 나는 그것을 구분할수가 없었다.</div> <div><br>조금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으니까.</div> <div><br>친구들이  모닥불을 지펴놓고 캠핑이라도 온냥.  즐겁게 수다를 떨고있을때 나는 건성으로 고개를 주억 거릴뿐.</div> <div><br>신경은 온통 은정에게 가 있었다.</div> <div><br>그때 나는 보았다.  나와는 약간 등진채 앉아있는 은정의 왼쪽 눈만 정확히 나를 보고있었다.</div> <div><br>오른쪽눈은 분명 친구들을 향하고있는  평범한 은정의 눈이었는데.   왼쪽눈만 나를보고있는 기괴한 모습이었다.</div> <div><br>내가 움직이면 움직이는 방향으로 뒤룩거리며 눈알을 돌렸다.</div> <div><br>아까 보았던 스멀거렸던 그 무언가가  은정의 왼쪽눈에 있다는걸 난 알아버렸다.</div> <div><br>하지만 이상하게도 친구들은 그 누구도 알아차리질 못하는거 같았다.</div> <div><br>어떻하든 은정에게서 그것을 떼내야한다.</div> <div><br>그것이 은정의 몸을 먹어버리기전에.  내가  구해줘야 한다.   난 친구니까...... !</div> <div> </div> <div> </div> <div><br>수다에 지친 친구들이 하나둘  잠이들었다.  나는 살그머니 가방에서 잭 나이프를 꺼내 주머니에 감추고는</div> <div><br>은정이를 깨워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은정이는 순순히 따라나왔다.  </div> <div><br>오두막에서 한참을 떨어진곳에서 나는 은정에게 눈에 뭐가 들어갔다며  꺼내준다 했는데.</div> <div><br>칼을 본 은정이 겁에질려 도망치려했다.  하지만  도망치게 할수없다.   그것을 빼내야만했다.</div> <div><br>은정의 입을 손수건으로 틀어막고  칼을들어  은정의 왼눈을 파 버리려하자  </div> <div><br>그것이 눈치를 챘는지 마구 뒤룩 뒤룩 거렸다.</div> <div><br>나는 단칼에  왼눈을 파버렸다.   은정이 비명을 지르며 발악을했다  좀 아프겠지만  난 냉정해 져야한다.</div> <div><br>은정을 구할려면 어쩔수 없었다. </div> <div> <br>헌데...... !!!!   그것이....  은정의 오른눈으로 옮겨 가는걸 난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div> <div><br>내 예감이 맞았다  그것은 여기저기 옮겨 다닐수있었던 것이다.</div> <div><br>마치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그것은 스멀 스멀  오른눈으로 들어갔다  나는 지체하지않고 </div> <div><br>오른눈마저  파내 버렸다.   은정이  미친듯 몸부림쳤지만 다 파내었을때는  조용해졌다.</div> <div><br>가끔 끙끙 거리는 소리를 냈지만.  편안해 진것같았다  나중에 나에게 고마워 할것이다.</div> <div><br>은정을 오두막으로 데려갈수는 없었다.    오른눈을 파 내었을때 그것이 어디로 갔는지 못 보았으므로.</div> <div> <br>다른 친구들에게 옮겨가면 안돼었기 때문이었다.    추울까봐  은정을 나뭇잎으로  촘촘히 덮었다.</div> <div><br>오두막으로 돌아오니  고단했는지 모두들 세상모르게 자고있었다.  </div> <div><br>그래....  이제 다시 평화가 온거야..  내 친구들을 구했다는 생각에 흐믓해 졌다.</div> <div><br>모닥불에 장작을 더 넣으려고 몸을 숙이는 순간  흠칫 놀라고 말았다.</div> <div><br>그것이 따라왔다.!!!   철호의 발 끝에서 스멀거리다가  내가 쳐다보자  철호의 발가락으로  재빠르게 사라졌다.</div> <div><br>지체 할수없었다.   장작을 집어들고  철호의 머리를 내리쳤다.</div> <div><br>둔탁한 소리가 났지만 친구들은 모르고 자고있었다.  철호를 끌고 오두막 밖으로 나갔다.</div> <div><br>머리를 내리쳐 철호한테 미안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그것이 옮겨가기전에  </div> <div><br>철호를 끌어내야했기에 어쩔수 없었다.   버둥거리지 않게 철호를 꽁꽁묶고  재갈을 물렸다.</div> <div><br>정신이든 철호가  무슨일이냐며 웅웅거렸다   나는  설명할 시간이 없다.</div> <div><br>그것이 어디로 옮겨 갈지 몰랐기 때문에 어서 제거 해야만했다.</div> <div><br>철호의 발목을 잘라냈다.   하지만 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div> <div><br>칼이 날카롭긴 하지만 작은것이라  발목을 자르는데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그것이 자꾸 위로 숨어 들었다.</div> <div><br>처음부터 계산을 하고 무릎이나 허벅지 부터 잘랐어야하는데  모든것이 엉망이 되었다. 발목도, 무릎도.</div> <div><br>허벅지도 자르다가 만 상태가 된것이다.    어쩔수없었다.   거진 다 잘라간다 싶으면 그것이 위기를 느끼고는</div> <div><br>자꾸만  숨어버렸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철호의 몸뚱이를 거진 두동강 내 버렸다.</div> <div><br>철호는  무릎을 자를때 쯤엔 거의 꺽꺽 거렸으나.  지금은 편안해 보였다.</div> <div><br>철호도  오두막으로 데려가지 못하고  낙엽으로 잘 덮어 주었다.  조금은 따뜻할 것이다.</div> <div><br>그나저나 그것을 또 놓쳤으니 나는 다른 무기를  찾아야만 한다. </div> <div><br>작은 칼로는 그것을 떼 내는게 너무힘들었고 난 지쳐가고있다.</div> <div><br>오두막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다행히 오두막 뒤쪽에서 형편없이 녹이슬은  도끼를 발견했다.</div> <div><br>날이 안서있어  이것으로도 힘들것 같았지만   그래도 칼 보다는 나을거 같았다.</div> <div><br>도끼를 들고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쉴 틈이 없었다  친구들의 모습을 계속 주시했다.</div> <div><br>마침내.  그것이 참지를 못하고 모습을 들어냈다.  </div> <div><br>진희의 가슴으로 여보라는듯 슬금거리며  기어 들어갔다.</div> <div><br>내가 보고있다는것 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거침이 없었다.</div> <div><br>나는 정신없이 진희를 안아들고 오두막 밖으로 나왔다.   진희를 꽁꽁묶고 재갈을 물리는데 진희가 깨어났다.</div> <div><br>묶고 싶지않았지만  만약  진희가 오두막으로 도망이라도 치게되면  다른 친구들도 위험해지니 어쩔수 없었다.</div> <div><br>이번엔 가슴으로 들어갔으니 도끼로는  안될것 같았다.</div> <div><br>칼을 꺼내  한쪽 가슴을 도려냈다.   그것은  지능적이였다.   내가 자르거나 도려내서  그것을 들춰 내려하면.</div> <div><br>재빠르게  다른곳으로 숨어버린다.  어쩔수없이 난 진희의 폐와   간장을 모두 들어내고 나서야 그것을 볼수 없었다.</div> <div><br>진희 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낙엽으로 덮어줄 여유가 없었다.</div> <div><br>바깥이 소란스러웠는지 마침 태성이 오두막으로 나왔던 것이다.</div> <div><br>태성은 처음엔 무슨일인지 알아차리지 못한거 같았다.  그냥 멍하니 서있었다.</div> <div><br>그때  그것이 태성의 머리로 들어갔다.   태성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지며   소리를 질러댔다.</div> <div><br>나는 막아 보려했지만  태성은  나를 손가락질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div> <div><br>도끼를 손에 든 나는  태성을 쫓아갔다  그것을 태성의 머리에 둔채 보낼수는 없었다.</div> <div><br>태성이 이리저리  피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머리를 겨냥 할수없어 여기 저기를 내려치게 되었다.</div> <div><br>여기저기를 내리치는 바람에 팔 다리가 너덜거렸지만   다행히  태성의 몸에서 머리를 분리해 낼수있었다.</div> <div><br>마지막에 태성이의 입에서  내 이름이 얼핏 들린것도 같다.</div> <div><br>그것이 태성의 머리로 들어갔으니  그것이 내 이름을 불렀던 것인가...?</div> <div><br>그나 저나 난  무서워 졌다.   이젠 친구가 문제가 아니였다.  </div> <div><br>그것이 주위 마을에라도 내려간다면 어쩌겠는가...   알려야한다.</div> <div><br>하지만 홍석이는 어쩌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자.   곰곰히...</div> <div><br>그것은 훼손된곳에는 옮겨가지 않았다.   맞아 그러면 되겠군.</div> <div><br>나는 도끼를 들고  오두막으로 갔다.  한번 잠들면 옆에서 굿을해도 모르는  홍석답게  쿨쿨 자고 있었다.</div> <div><br>나는 도끼를 들어  내려치기 시작했다.   웬만한 살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려친나는</div> <div><br>그제서야 안심하고  오두막에서 나왔다.   이제 얼른  사람들에게 조심 하라고 알려야 한다.</div> <div><br>힘이 하나도 없다  그것과 싸우느라  힘을 모조리 써 버렸나보다.</div> <div><br>친구들에게  사람들 데리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 나는</div> <div><br>있는힘을 다해서 달렸다.     그것이 나에게 까지 달려붙을수 있으니 있는 힘껏 달려야한다.</div> <div><br>얼마를 달렸을까   문득 옆구리를 본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div> <div><br>그것이 내 옆구리에  달라붙어 있었다.   나는 달리기를 멈추지않은채   옆구리 살을 도려내기 시작했다.</div> <div><br>여전히 그것은 도려낼때마다 이동해 갔고  내 옆구리의  구멍은 점점 커져갔다.</div> <div><br>너무 힘이 들어  주저앉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아니면 사람들이 위험해 진다.</div> <div><br>힘이 다 떨어진 나는 이젠 다리를 질질 끌며 가고있다.   뒤돌아본 내 눈엔   내가 꺼내놓은  나의 소장과 대장이</div> <div><br>일렬로 줄줄줄  끌려오고있다.</div> <div><br>딱 1분만 쉬었다 가야겠다.     그것에게서  난 친구들을 구해 줬으니까.</div> <div><br>그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div> <div><br>꺼칠한 풀 숲에 몸을 뉘었다.</div> <div><br>딱,  1 분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날  지나가던  등산객이 인수의 시체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div> <div><br>시영이  본것은 위와 같았고  오두막 따위는 없었다.</div> <div><br>다만  커다란 고목나무 중앙으로  움푹 들어간곳에  모닥불을 피운 흔적이 남았다.</div> <div><br>그 주위로는 처참한 시체 5구가 발견되었고.</div> <div><br>인수의 일행으로 보인다.   경찰은  인수의 정신병적 환각으로인한  살인으로 종결지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기태 :   시영아  그런데  인수 이 친구 말이야.   정신병 않은적도 없는데.</div> <div>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까지 돌수있지?</div> <div><br> 시영 :   기태야   난 인수가 미쳤다고 생각하지않아.</div> <div><br> 기태 :   그럼  네 말 은 인수가 뭔가에 홀렸다는 말이야?  ㅎㅎㅎㅎㅎ  말도 안돼.</div> <div><br> 시영 :   인수 뿐 만이 아니야.   살인사건 지점하고  등산로하고 50여미터 밖에 안 떨어져있어.</div> <div>          깜깜한 밤도 아니고  대낮에 6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같은 자리를  몆시간이나 </div> <div>          돌았다는것을 무었으로 설명할래?    그리고 이것좀봐.  풀이 누운 자국을보면 </div> <div>          그리 넓지도 않아.   뻔한 곳을  몇 시간을 돌고 돈거라구.</div> <div><br> 기태 :   그 ....... 럼  뭐야.   전부 뭐에 홀린거라구 ???   허 ~~~</div> <div>          현장은 그런데...  아휴 ~ 난 못믿겠어.</div> <div><br> 시영 :   세상엔 과학으로 설명 할수없는 것들도 있다는걸 언제 이해할래?</div> <div>          더군다나  소정이나  나를 보면서.....  ㅋㅋㅋㅋ</div> <div><br> 기태 :   암튼  앞으로 난  산에 안갈래.. 으 흐흐흐  무섭네..</div> <div><br> 시영 :   ㅎㅎ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길을 모르면 물으면 되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목적지가 어디인지 잊지 않는 마음이다.               -  한비야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0000ff"></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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