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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호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8-27
    방문 :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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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0440
    작성자 : 빛나는호수
    추천 : 34
    조회수 : 1330
    IP : 112.172.***.204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6/09/02 2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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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이코 메트러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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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   ㄲ ㅑ ~악  !!!!!!   왜 이래요 !! 이거 놓으세요 !!

     승태 :   뭘 왜 이래.   같이 놀자니깐!!!   크크크 ...   얌전히 있지 못해 ????
     

    어두운 골목길.  

    한 남자가 지나가던 여자를 희롱하고 있다.

    남자의 눈은  이미 욕정으로 번들 거리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가 들고 있는 칼에 시선을 고정 시킨채.

    하나 마나 한 미미한 움직임 으로 반항을 하고있었다.

    남자는 이곳에서 일을 끝낼 심산인지.  여자의 옷을 북 북 뜯어내고 있었고.

    여자는 겁에 질려  끙끙 거리기만 할뿐.  번쩍이는 칼 앞에서 비명 조차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찬호는 망설였다.   여자를 도와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구해주게 되면   목격자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거리의 싸움꾼이  위험하다는걸  몸소 경험한 그였기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런일에 휘말리게 될줄이야....

    그래도 어쩔수 없었다.   목격자로 인해서  자신이 경찰에 잡히는건 더 쉬워 지겠지만.

    저런걸 보고 모르는척 할수는 없다.
     

     찬호 :   어 ~ 이   친구 !!!!   길가에서 이러는건 너무 심하지 않아?

     승태 :   뭐야  이새낀  ??   까불지 말고 갈길이나 가라 !!  괜히 나섰다가 곤죽 되지말고.  응??

     찬호 :   치사한 새끼. 강한것 앞에서는  졸졸 거리는 것들이 꼭 약한 사람 괴롭혀요.
              너 사내 구실이나 제대로 하는거 맞냐 ? ㅋㅋㅋㅋ

     승태 :   뭐야..!!!!!  이 새끼가 죽고 싶어 환장했나!!!!
     
    승태는  붕붕 거리며 칼을 휘둘러 댔다.

    기세가 험악해서 스치기라도 하면 꽤 깊은 상처를 낼것 같았다.

    다치고 싶지않아 이리저리 피하면서 기회를 엿보았다.  그때  여자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메론만한 돌을 들어 승태에게  던졌다.  잠시 승태가 균형을 잃었고.

    찬호는 재빨리  발차기로 칼을 쳐 냈다.

    승태를 덮치면서 얼핏 보니  여자가 골목길을  빠져 나가는것이 보였다.

    ;;  신고 하러 가는구나 서둘러야 되겠다. ;;

    찬호는  승태를 끌어 안은 상태로  귀를 물어 뜯어 버렸다.  고통에 겨운 승태가 소리를 질렀고

    그때를 틈타서  성대를 그어 버렸다.    힘을 못쓰게 양쪽 겨드랑이를  그어 버린후

    찬호는 승태 위에 걸터 앉았다.
     
     찬호 :    니 친구 영수 알지 ???
               그 놈은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죽어버렸지.. !!
               네가 가서 그 이유를 알려줘,    5년전에 너희들이 저질렀던  그 더러운 일 때문에 죽은 거라고..!!
               또 한놈.   그놈도 곧 너희들을 따라 갈꺼야.  기다리라고. !!!
     
    찬호는 승태의 목을 그어 버리고  거세를 한뒤  여자가 갔던 반대방향 골목으로 뛰기 시작했다.
     
     
     
    조형사 :   아 ~  참나.   이봐요.  당신이 감싸주려는 그 놈은  연쇄  살인범이라구요!!
               당신을 구해줘서 입 다문다는건  이해 하겠는데. 
               그 놈은 당신 구할려고 그랬던게 아니라니까 ???   답답하네 증말..

     기태 :   아가씨,   조 형사 말이 맞아요.   그 놈이 아가씨를 구해주게 된것은 우연이예요.
              그 놈은  그 전에도 여러명을 죽였어요.   그냥 지나 가다가  아가씨를 구한게 아니예요.
     
              피해자를  미행하다가 그렇게 된거 라구요.  더 이상 살인이 일어나면 안돼잖아요.
              자.  인상착의를 말해줘요.
     
     여자 :   정말......   그 사람이 여러명을 죽인 살인자 인가요?
     
     기태 :   그럼요  그런걸 거짓말 하겠어요 ??  피해자 사진보여드려요?? 얼마나 끔찍한 놈인지??

     여자 :   아니요  됐어요 !!   별로 아는것도 없어요.  모자를 눌러썻고  밝은곳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체격에  키는 형사님 만한거 같았어요.  얼굴은.... 잘모르겠고.
              목소리는 중 저음... 음...  모르겠네요.

     기태 :   좀더 생각 나는거 없어요?   특이하다던가 그런거... 사소한 거라도 상관없어요.

     여자 :   저도 정신이 없어서  더 이상은 생각 나는게 없어요..

     기태 :   알겠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쉬시구요  또 생각 나는게 있으시면  연락 바라겠습니다.
     
    여자는 몸을 일으켜 취조실을 나갔다.
     
     기태 :    휴........... !!

    조형사 :   이것참.  오리무중인데요. 

     기태 :    피해자 들의 연관성은 찾아 봤나?

    조형사 :   그것 역시 이상해요.   앞선 피해자 둘은 오래전 이웃해서 살던 사이였구요.
               그리고 승태와 영수는 여기서 알아주는 폭력배 들중 장엽 이라는 친구와 셋이서 가장 친하답니다.
               이 놈들이 워낙 악질인 놈들이라.  원한이 많겠지만. 
               위에 두 피해자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태 :    이것은 분명 원한 관계야.
               모두에게 공통된 점이 무었인가를 찾아야해.   앞선 두 피해자는 오래전 이웃해서 살았다고 ????
               거기서 부터 시작해,  원한 산 일이 있나.  나머지 두 놈들도 그렇고....!!!

    조형사 :   아이고...!!!  두놈은  천지가 원한이예요 천지가. !! 이걸 언제 다 조사해???

     기태 :    뭔가 범인이 가지고 있을 만한게 있어야  시영이 한테 부탁이라도 해보지.. 쩝,
               아참 !!!  친했다던 장엽 이라는 나머지 한놈은 어디있어?

    조형사 :   지금 찾고 있는데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나오질 않습니다. 지도 겁이 나는가보죠..

     기태 :    지금으로서는 그놈이 열쇠야.  서둘러 찾으라구.

    조형사 :   알겠습니다.  나가보겠습니다.

     기태 :   휴. !!   세상이 왜 이래  ???  증말... 휴................. !!!
     
     
     
     
     
     
    시영과 소정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를 앞에놓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고 소정은 생각하다가, 시영 얼굴에 시선이 갔을때.

    차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볼수가 없었다.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매일 매일  시영을 힘들게 하는 하루 하루가 벌써 한달이 되가는것이다.

    시영과 사랑을 나누려 했다.  아니 나누고싶었다  너무도 간절 하게....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소정의 몸은 경직 되었고.  그때마다 시영은 불안감을 없애주며

    부드럽게 대해줬지만,  풀렸던 소정의  몸은 결정적인 순간엔 다시 위축 되었다.

    왜 꼭 그 순간에 그 놈들의 얼굴이 떠오르는지 소정도 답답해 졌다.

    시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부드러운 손으로  소정의 몸을 쓰다듬으며  불안감을 잊게 해주려

    애쓰는거 같았다.   하지만 시영도 남자였다. 

    겉은 평정을 잃지않은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것을

    소정은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것이다.

    그 마음이 안타까워  시영에게 위축되는 몸을 무시 하고 편한데로 하라고 말했지만, 

    시영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 누구보다 소정이 잘 알았다.

    소정이 옆에 있으면 더 힘들어 하는 시영을 보며 곁에서 안잘려고 했지만

    시영이 그마저도 바라지 않았다.  소정이  시영에게 해줄수있는건 잠든척 하는것 밖에 없었다.

    시영은 소정이 잠이 들면 살그머니 빠져나가 하루네 너댓번 찬물로 샤워를 하고 들어왔다.

    찬몸에 소정이 깰까봐  몸을 덮히고 옆에 눕는걸 잊지않았다.

    소정은 그럴때마다  눈물이 흘렀다....  바보 같은 사람 .......... !
     
     
     소정 :   오..빠...!

     시영 :   응 ???

     소정 :   오빠  ....    다른 여자 만나보는건 어때....?  그냥...  맘은 주지말고....

     시영 :   나 그런거 필요없어...

     소정 :   오빠 힘들어 하는거 더 볼수 없을거 같아.   그래서 그래......

     시영 :   흠......  알아.  내 힘든거 네가 느끼고 있는거...
              하지만 그 힘듬속에  내가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는것도 느꼈잖아..
              평생.....  죽을때까지....  그런거 못해도 상관없어.
              너만 옆에 있으면 더 한것을 포기 하라고 해도 난 다 포기해.
              그래도 난 행복하니까..... !!

     소정 :   ...............

     시영 :   난 그게 걱정이 아니라.   내가 평생 힘들어도 좋으니까.
              네가  이젠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를 바래..
              그 일을 잊게 하기위해선 나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게   그게  난.. 슬퍼...

     소정 :   .............

     시영 :   우리 커피한잔 더 할까???

     소정 :   이 아자씨가 사람 감동 시키구 얼렁뚱땅 커피 더 마시려 하네?  안돼 !!!!

     시영 :   헛 !!!   들킨건가 ???? ㅋㅋㅋㅋㅋㅋ

     기태 :   웬 비가 이리오나.. !!  아주 쏟아 붓는구만.

     시영 :   어서와  ㅎㅎㅎㅎ

     소정 :   커피 드릴까요?

     기태 :   햐 ~  오늘은 웬일 이래요? 허헛 참.

     소정 :   싫음 말던가.

     기태 :   까칠하시긴.  한잔줘요  답답한데. 저도 기분좀 냅시다.

     시영 :   왜... 사건이 잘 안풀려?

     기태 :   정말 힘들어 죽갔다...휴...  오리무중이야 사건 관련성도 아직 못 찾았고..

     시영 :   내가 도을 일은?

     기태 :   뭐가 나와 야지  범인에 대해서는 영수 시체주위에 떨어진 핏 자욱 뿐인데.
              혈액형 정도만 나왔으니... 유전자 데이터도 없고...

    시영 :    열심히 조사하다보면 뭔가 풀리겠지.   기운내라 기태야.
     
     
     
     
     
     

    어느 지하 주차장..  시간은 새벽을 가리키고 있다.

    모자를 눌러쓴  호리호리한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무엇을 경계하는듯 주위의 작은 소리에도 흠짓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었다.

    그때 사내 하나가 불쑥 나서며  길을 가로 막는다.
     
     장엽 :   헉 !!!!!!

     찬호 :   이 장엽씨 !!  경찰 입니다.
              당신 지금 위험해요  저와 같이 가시죠. 
             

    장엽은 순간 마음을 놓았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형사들은 원래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다니지 않나........?

    장엽은 어물어물 거리다가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장엽은 공포에 질렸다.

    무슨 일인지 모르나 친하게 지내던  두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

    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저 놈같다.   나까지 죽일려고 접근했을꺼다.

    정신없이 거리로 달려  나왔지만.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파출소의 불 빛이 반짝 거린다.   장엽은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파출소가 반가운적이 없었다.

    살려면... 그곳까지 달려야한다.  장엽은 정신없이 달렸다.

    하지만 그때  끼익하는 타이어 마찰 음이 들리고  승용차에서 아까 그놈이 내렸다.

    그놈은 나를 잡고 차에 처넣었지만 나는 공포로 온 몸이 얼어붙어  반항 할수 없었다.

    그 놈은 여기가 파출소 부근이라는것도  사람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것도 

    아무것도 안중에 없는거 같았다.   살아야 한다.   장엽은 있는 힘을 끌어모아

    몸싸움하는 찬호의 새끼 손가락을 물어 뜯었다.  그러나 찬호는  개의치 않고

    장엽의 가슴에 비수를 깊숙히 찔러넣었다.   꾸루룩.....

    아스라히 멀어지는 의식 뒤편으로  찬호의 목소리가 들린다.

    ;;  왜 널 죽이냐고 ?? 이유는 저 세상가서 친구에게나 들어 ...;;

    거세를 하기위해  바지춤을 끄르는 찬호의 손길을 느끼면서  장엽의 의식은  멀어져 갔다.
     
     
     
     
     
     

     기태 :   시영아 !!! 시영아 !!!
     
    문을 열자 무섭게 기태가 피 묻은 반지를 들고 뛰어 들어왔다.
     
     기태 :   얼렁 이것좀 봐줘!  범인꺼야  왜 그러고 다니는지 알게 되면 다음 피해자를 유추해 낼수 있겠지?
              어서 좀 봐줘.
     
     
    시영은  보던 책을 집어 던지고  반지를 받아 들었다......
     
     
     
    찬호가 17살....  미숙은 6살...

    엄마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느라  산고에 시달리다가  미숙이  2살때 운명을 달리했다.

    엄마가 죽은후,  아버지 마저 매일 술로만 생활하다 결국  찬호가 17살 되던 해에  간암으로

    엄마를 따라 갔다.

    찬호와 어린 동생 미숙이만 남은  집에.  먼 친척들은 서로 맡기를 꺼려했고.

    찬호는 어떻하든 미숙이를 지켜보고자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웃 사람들은  미숙을 고아원에 맡기라고 찬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차가운 겨울..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골방에서 떨고 있는 동생을 보고  찬호는

    가슴 찢어지는 결정을 해야만 했다.

    근처 고아원 원장 선생님은 좋은곳에 입양보낼거라 약속을했고.   찬호는 미숙이 어디로 입양가는지

     꼭 알려준다는 원장의 말을 믿고  미숙을 고아원에 맡겼다.

    그때 찬호는 별로 심각하진 않았다. 어디로 입양가는지만 알면  언제든 미숙을 찾아볼수있고.

    자신이 좀더 어른이 되면  미숙을 다시 찾아올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좋은 곳으로 갔다고만 말 할뿐  규정상 알려줄수 없다고 발뺌을 했다.

    찬호는 어디로 가는지 알려 주기로 하지 않았냐며  따졌지만.

    어린놈이 어른한테 대든다며  부모없는 자식이니 모니.  가슴에 못 박을 소리만 들었다.

    찬호가 포기를 하지않고 매일 찾아가자.  원장은  해외로 입양됐다며  주소는 모른다고 했다.

    찬호는 더 이상 어찌 해볼수가 없었다.  어른이 되서 꼭 찾겠다고 다짐한 찬호는

    고픈배를 주려가며 피나게 공부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학교 이사장 눈에 들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 받았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한 찬호는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찬호도 그렇게 미숙을 잊어갔다.

    그런데...  병원 근무자와 룸사롱에 간날.    옆에 앉은 아가씨와 2차 를 가게 되었다.

    이름은 미숙이...  나이는 22세....

    호텔에 앉아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보니 동생 미숙이 생각났다.

    혹시나해서 물어 보았으나,  미숙은 오빠도 동생도 없다고 했다.

    7살쯤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른다했다.

    그러면 그렇지..  미숙이가 이런곳에 있을리가 있나.... 외국에서 행복하게 살텐데.... 후훗 !

    찬호는 옷을 벗는 미숙의 어깨를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데인 흉터!!!!  어릴적 장난치다가  동생 미숙에게 입힌 화상 자욱.....!!!!

    미숙에겐 거기가 고장나서 불가능하다고 얼버부리고는  호텔을 빠져 나왔다.

    다음날 부터 찬호는  미친 사람처럼 미숙의 과거를 뒤지기 시작했다.
     

    모든 쉬쉬 하던것도  돈 앞에서는 입들을 열었다.

    찬호는 알면 알수록 자신의 가슴에 악마가 똬리를 틀듯 들어서는것을 느꼈다.

    원장은  아이가 없는 맘씨좋은 어느 아줌마에게 미숙을 입양보냈다.

    그 아줌마는 미숙을 애지중지 키웠으나.  시름시름 않다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양 아버지와 살던 어느날 술에 취해 들어온 양아버지가 미숙을 겁탈했다.

    그때 미숙의 나이 7살....  학교 갈 나이 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도 가지 못한체 양 아버지의

    노리개 감이 되버린것이다.

    그런데  눈치 빠른 이웃집 김씨가 눈치를 챘고,   신고를 하거나 도와 주기는 커녕.

    그것을 협박삼아  양 아버지와 번갈아 가며 미숙에게 그짓을 해 온것이다.

    미숙이 16살 되던때,   양 아버지라는 작자는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미숙을 양수 패거리에 팔아

    버렸고.  양수 패거리는 미숙을 가지고 놀다가 시들해지자.  이곳 저곳 에 되 팔아 버렸다.

    사정을 알게된후,  룸사롱을 찾았으나.  또 다른곳으로 팔려간 뒤였다.

    여기저기 뒤져서 알아본결과 미숙은 이미 거리의 여자가 되어있었다

    그냥  모두 용서 할려고 했다.  지금이 라도 미숙과 지은이와 행복하게 살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들을 용서 할수가 없었다.  아니 !!!

    내 동생 미숙을 그런 지옥에서 살게하고 나만 행복하게 살았던  찬호 자신을 더욱더 용서 할수 없었다.

    그놈들과 나 !!!  전부 벌을 받아야 한다!!!!!
     
     
     
     시영 :   기태야 찬호씨 어디있는지 알거 같아.
              고아원 원장이 위험해.  같이 가자.
     
     
    아니나 다를까  고아원으로 가는 도중에 기태의 전화기 가 불이 났다.

    범인이 고아원 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모양 이었다.

    고아원에 도착하자 경찰들이 모두 포위하고 있었고.  고아원 안에는 범인과 원장만 있을뿐,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온 상태였다.

    찬호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 당한 상태라 한다.

    기태는 메가폰을  잡고 찬호를 설득하고 있었다.

    시영이 기태에게  메가폰을 달라는 손짓을 했다.
     

     시영 :   찬호씨.   이 시영 이라는 사람입니다.   전 경찰이 아니고 일반 인 이예요.
              찬호씨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다 끝났으니  그만 하세요..  찬호씨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질 않습니까...?

     찬호 :   .............

     시영 :   찬호씨...

     찬호 :   당신 !!!!!  당신만 들어오세요...!!  이 시영 당신만....!!
     
    기태는 고개를 저었으나  시영은 확신했다.  찬호는 그 누구도 해치지 않을 거라는것을...

    시영은 조심히 안으로 들어섰다.

    원장은 이미 칼에 찔려 신음 하고 있었다.  찬호도 총상 때문인지 거친 숨을 쉬고 있었다.
     

     찬호 :   모두 아신다구요..?  허..억..허..억  

     시영 : 네.  찬호씨와 미숙씨 어찌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시영은 자신이 사이코 메트리를 할수있다는 것을 조용히 설명 했다.
     
     찬호 :   부럽군요...  당신에 그 능력이....  내게 그런 능력만 있었다면,
              우리 미숙일 그런 지옥속에 있게 하지 않았을텐데....
              저 인간 !!!!  저 인간이 미숙이가 어디로 갔는지만 알려줬어도...  크...흑흑 .. 헉 헉 헉 .

     시영 :   진정하세요  이미 지난 일이예요  이제라도 미숙씨와 행복하면 되지요.

     찬호 :   이미...늦었어요... 미숙이가 날 용서 한다고 해도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해요 ... 허  억.
              시영씨 부탁이 있습니다.
     

    찬호가 건내준건  미숙이 주소가 적힌 쪽지와  통장과 도장이었다.

    시영은 빨리 병원에 보내고 싶었지만  이미 늦은것 같았다. 찬호는 마지막 숨을 어렵게 몰아 쉬고 있었다.
     
     
     찬호 :   최대한 돈을 아끼려고 했습니다.  아내 에게는 부담주기 싫어서요....
              그 정도면 알뜰한 미숙이 편히 살수있을꺼예요..  헉.헉.

              그리고....
              미숙이 에게 절대 제 얘긴 하지말아 주세요.  어릴적 충격때문인지.  오빠가 있었는지 조차
              기억 못하더군요.   끔찍한 살인자 오빠가 있었다는것 모르길 바래요....

     시영 : 노력 하겠습니다.
            
     
     찬호 :   내 아내...지은이....  흑흑흑.....
     

    찬호는 아내얘기를 거내자 너무괴로운듯 몸을 뒤틀었다.
     
     찬호 :   너무 사랑하는 내 아내 지은이.....  아.....  흑흑흑.... 
              내게 준 사랑을 배신으로 갚았어요...  흑흑흑....
              죽어서도 지켜줄꺼라고..  사랑한다고..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전해주세요

     시영 :   찬호씨 !!!  당신이 전해요.  나 에게 말고 당신이 직접 전하라구요 !
            

    이미 찬호의 눈에는 생명의 불길이 꺼져가고 있었다..

     찬호 :   미.... 숙...아....  내  아내.  지으...ㄴ......

     시영 :   기태야!!!!!!
     
     
     
     
    얘기를 전해들은  지은 은  말없이 울기만했다.

    지은이 원해서 지은을 데리고 미숙이 있는 오피스텔로 갔다.

    찬호를 기다린듯 예쁘게 밥상이 차려져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오자

    눈에는 불안감이 어른거렸다.

    그런 미숙을 지은이는 말없이 끌어않으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  미숙아.  난 언니야..  찬호 오빠는 먼곳으로 떠났어.  이젠 언니랑 살자.......::

    차근차근 설명하는 지은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시영과 소정은 오피스텔을 나섰다.

    하늘을 바라봤다.

    세상일엔 관심없다는듯 태양이 높게 반짝였다...............
     
     
     
     
     
     
     
     
     

    사랑은 키우고, 베풀고, 지켜 주며 쉼 없이 흐르는 에너지다.
                                그것의 영원한 목표는 행복한 삶이다.
      
                                           -  스마일리 블랜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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