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얀색 이라는 것과 차종만 가지고  찾는 다는게  쉽지가 않았다.</div> <div><br>납치 시간대에 건물 주위를 지나간 차는  총 36대였다.</div> <div><br>벌써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   여전히 전화는 오지않고.  시영이는 몰골이 말이 아니였다.</div> <div><br>기태가 부하 직원들을 닥달 하고 있었지만,  그런다고 될일이 아니라는것 쯤은 기태도 알았다.</div> <div><br>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정말 견딜수가 없을거 같았다.</div> <div><br>시영이는 전화기만 바라본체 꼼짝도 하지 않았다.</div> <div><br>처음에는 미친 사람처럼 굴었으나.  이제는 미동도 하지 않으니  오히려 더 신경이 쓰였다.</div> <div><br>마치 돌덩이가 앉아있는듯.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았다.</div> <div><br>기태가 시영의 어깨에 손을 올려 놓았다. 어깨가 기늘게 떨리고 있었다.</div> <div><br>시영은 지금 자신과 끝없는 싸움을 하면서도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었다.</div> <div><br>미친    놈 처럼 굴어서는 소정을 찾는데 아무 도움이 안될겄이다.</div> <div><br>시영은,  누굴까..? 부터 생각했다.  누군지 알아내는것이 소정을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수있을테니까.</div> <div><br>예전에 소정을 겁탈한 놈들일까...?   아니,   아니다.   그 놈들은  복수할 의욕조차 없을 것이다.</div> <div><br>하지만 혹시..?  치부를 들어내는거 같아 소정에겐 미안했으나,  기태에게  소정의 옛일을 </div> <div><br>설명해 주었다.  기태는 잠시 놀란듯 했으나.  그 두놈을  수배하라 지시했다.</div> <div><br>마음이 아팠다.  여자의 치욕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수 밖에 없는일이..</div> <div><br>하지만 시영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소정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div> <div><br>나중에 소정에게 용서를 빌고  실망한 소정과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div> <div><br>소정을 살릴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것이다.     소정의 주변을 아무리 탐색해봐도 </div> <div><br>그 두놈들 외에는  별다른 원한 인이 나오질 않았다.</div> <div><br>;;  내가 모르는 일이 있을까...?  ;;</div> <div><br>고개를 저었다.  소정의 성품을 익히아는데,  누구에게 원한 살 사람이 아니다.</div> <div><br>시영은 답답 해져갔다.   금품을 목적으로한 납치라면. 이미 전화가 왔던가.</div> <div><br>아니면 이미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금품을 노린 납치가 아닌것만은 틀림없다.</div> <div><br>소정은 일가 친척도 없다.  아주 먼 친척을 빼고는...   금품을 노린거라면 </div> <div><br>최악의 상대 일텐데... 누가 그리 무모한 짓을 했겠는가..?</div> <div><br>단순 성폭행범 짓일까..?  그렇다면 이미 집으로 돌아 왔을테고 아직 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면.</div> <div><br>......... !!  죽임을 당했다.... !    시영은 머리를 흔들었다.</div> <div> </div> <div>죽음이란 단어가 떠 오를때마다 시영은  현실에서 도피 하고 싶었다.</div> <div><br>죽음이란 단어가 떠오를 때마다 시영은  감전이 된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div> <div><br>절대 그럴리가 없다.  날 두고  소정이 그럴리가 없다.  </div> <div><br>다시 원점이다.  원한 관계를  생각해 내야한다.  누굴까... ??</div> <div><br>;;  !!!!!!!!!!!!!!!!!!!    혹...시 ???  ;;;</div> <div><br>;;  나로 인한것은 아닐까?   맞아.  소정의 주변만 생각하는게 아니였어. ;;</div> <div><br>;; 내 주변..  내 주변에  원한 살 사람이라..... !!  ;;</div> <div> </div> <div> 시영 :   기태야 !! 기태야 !!! </div> <div><br> 기태 :   응   왜그래   뭐 생각난거 있어 ??</div> <div><br> 시영 :   희봉이.....  희봉이가 아닐까 ? 소정이 한테 원한 살사람이 없다면</div> <div>          내 주변 사람일 꺼야.  그렇다면 희봉이가 제일 원한이 많을테니까.</div> <div><br> 기태 :   !!!  맞아.  왜 그 생각을 못했지  ?</div> <div> </div> <div><br>수사는 다시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막연함에서  이젠 조금 희망이 보이는거 같았다.</div> <div><br>소정이 사라진지 32시간이 흐르고 있었다.</div> <div><br>기태는  희봉이가 흰색 00스 를 렌터한 사실을 알아 냈다.</div> <div><br>렌터카 에는 자체 GPS 가 달려있어  차가 어디있는지 알아내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div> <div><br>희봉이 있는 위치는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소도시였다.</div> <div><br>운전하는 기태옆에 앉은 시영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헐떡 거리는 소리를 냈다.</div> <div><br>숨쉬기가 어려운듯 한참을 숨을 멎었다가 다시금 헐떡 거렸다.</div> <div><br>손가락으로  손등을 파고 파내어 꽤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div> <div><br>시영은 의식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그만 하라 말할까도 생각했지만.  기태는 그냥 내 버려 두었다. </div> <div><br>시영이 지금 어떤 심정일지. 상상하는것 만으로  기태의 가슴도 답답해 졌기 때문이다.</div> <div><br>;;  진정 하라구 친구.. ;;</div> <div><br>멀리  한 집앞에 주차된  00스  가 보였다.    팬션 인듯 보였다.</div> <div><br>기태는 차에서 내렸으나.  시영은 꼼짝 하지 않았다.  </div> <div><br>기태가 의아 해서 쳐다보니  시영은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굳어서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div> <div> </div> <div> 기태 :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 네가 보게될 최악의  상황은 없길 바래야지.</div> <div>          아직 희망은 있어.  어서 내려 !!!</div> <div> </div> <div><br>시영은  두려움에 빠져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div> <div><br>기태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div> <div><br>제발 무사하기를 바랄수 밖에 없었다.</div> <div><br>시영은 잠시 휘청거리는가 싶더니.  어금니를 앙다물고  팬션 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div> <div><br>경찰은 팬션을 포위 하는 중이었다.   그때,  팬션 뒤쪽에서  누군가  산쪽으로 도주하는것이 보였다.</div> <div> </div> <div> 기태 :   저놈 잡앗 !!!</div> <div> </div> <div>시영은  입구를 막고있는 경찰을 헤치고 팬션 안으로  뛰어 들었다.</div> <div><br> 기태 :   시영아. !!  기다려 !!</div> <div> </div> <div>시영은 이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팬션안으로 뛰어 들었으나. </div> <div><br>방과 거실에는 소정이 없었다.  욕실 문을 여니  물이 가득찬 욕조 안에 소정이 두손이 묶인채</div> <div><br>엎어져 있었다.   시영은 소정을 물에서 건져내어  묶인 손을  풀고 반듯이 눕혔다.</div> <div><br>소정은 이미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    몸은 얼음장 처럼 차가웠다.</div> <div><br>기태가  밖에다가 응급차를 부르라는 악쓰는소리가.    시영에게는 먼 나라의 꿈 속처럼 들렸다.  </div> <div><br>시영은  모든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리게 보였다.</div> <div><br>창백한 얼굴에 파리한 입술... 소정의 얼굴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떼어준뒤,</div> <div><br>시영은 심폐 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div> <div><br>하나, 둘, 셋, 네, 다섯,   후 ~ 욱    후 ~ 욱</div> <div><br>기태는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현실 같지가 않았다.</div> <div><br>시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천천히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div> <div><br>심폐소생을 하는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숭고한 의식을 치르는듯이 보였다.</div> <div><br>하나, 둘, 셋, 넷, 다섯,   후 ~ 욱    후 ~ 욱    </div> <div><br>2분.....</div> <div><br>하나, 둘, 셋, 넷, 다섯,   후 ~ 욱    후 ~ 욱</div> <div><br>3분.......</div> <div> </div> <div> 기태 :   시..영..아.....</div> <div> </div> <div>하나, 둘, 셋, 넷, 다섯,   후 ~ 욱    후 ~ 욱</div> <div> </div> <div> 기태 :   시영아 ... 그만해...   그만하자.</div> <div> </div> <div>기태가 잡는 손을 시영은 강하게 뿌리치고  심폐에만 몰두했다.</div> <div><br>하나, 둘, 셋, 넷, 다섯,   후 ~ 욱    후 ~ 욱</div> <div><br>4분 ......</div> <div><br> 기태 :   시영아 !!  그만 하라구 </div> <div><br> 시영 :   아 냐 !!!!  아냐 !   소정인 날 두고 가지 않아 !</div> <div><br> 기태 :   시영아..  이 자식아.. 흑..</div> <div> </div> <div>하나, 둘, 셋, 넷, 다섯,   후 ~ 욱    후 ~ 욱...</div> <div> </div> <div> 기태 : 그만좀 하라니까 !!!   그만해....  </div> <div><br> <br>시영은 갑자기 소정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며  악을 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 시영 :   숨셔 !!  숨쉬란 말야 !!  이  거짓말 장이 !!  내 곁에 있어 준다고 했잖아 !!</div> <div>          일어나 !!  안 보낼꺼야 !!  일어나라구  !!!</div> <div>          으 ~~~~~~~~~  아아아아아아아악!!  으 ~ 아아아악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e8a01"><span style="font-size:10pt;">다른 어떠한 위대함보다 영혼의 위대함을,다른 어떤 부요보다 마음의 부요를 숙고하라.</span></font></div> <div><br></div><font color="#fe8a01"> </font><div><span style="font-size:10pt;">                                                     -  존 퀸스 아담스  -</span><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