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자 : ㄲ ㅑ ~악 !!!!!! 왜 이래요 !! 이거 놓으세요 !!</div> <div><br> 승태 : 뭘 왜 이래. 같이 놀자니깐!!! 크크크 ... 얌전히 있지 못해 ????</div> <div> </div> <div><br>어두운 골목길. </div> <div><br>한 남자가 지나가던 여자를 희롱하고 있다.</div> <div><br>남자의 눈은 이미 욕정으로 번들 거리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가 들고 있는 칼에 시선을 고정 시킨채.</div> <div><br>하나 마나 한 미미한 움직임 으로 반항을 하고있었다.</div> <div><br>남자는 이곳에서 일을 끝낼 심산인지. 여자의 옷을 북 북 뜯어내고 있었고.</div> <div><br>여자는 겁에 질려 끙끙 거리기만 할뿐. 번쩍이는 칼 앞에서 비명 조차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div> <div><br>찬호는 망설였다. 여자를 도와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div> <div><br>구해주게 되면 목격자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div> <div><br>더군다나 거리의 싸움꾼이 위험하다는걸 몸소 경험한 그였기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div> <div><br>이런일에 휘말리게 될줄이야....</div> <div><br>그래도 어쩔수 없었다. 목격자로 인해서 자신이 경찰에 잡히는건 더 쉬워 지겠지만.</div> <div><br>저런걸 보고 모르는척 할수는 없다.</div> <div> </div> <div><br> 찬호 : 어 ~ 이 친구 !!!! 길가에서 이러는건 너무 심하지 않아?</div> <div><br> 승태 : 뭐야 이새낀 ?? 까불지 말고 갈길이나 가라 !! 괜히 나섰다가 곤죽 되지말고. 응??</div> <div><br> 찬호 : 치사한 새끼. 강한것 앞에서는 졸졸 거리는 것들이 꼭 약한 사람 괴롭혀요.</div> <div> 너 사내 구실이나 제대로 하는거 맞냐 ? ㅋㅋㅋㅋ</div> <div><br> 승태 : 뭐야..!!!!! 이 새끼가 죽고 싶어 환장했나!!!!</div> <div> </div> <div>승태는 붕붕 거리며 칼을 휘둘러 댔다.</div> <div><br>기세가 험악해서 스치기라도 하면 꽤 깊은 상처를 낼것 같았다.</div> <div><br>다치고 싶지않아 이리저리 피하면서 기회를 엿보았다. 그때 여자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div> <div><br>메론만한 돌을 들어 승태에게 던졌다. 잠시 승태가 균형을 잃었고.</div> <div><br>찬호는 재빨리 발차기로 칼을 쳐 냈다.</div> <div><br>승태를 덮치면서 얼핏 보니 여자가 골목길을 빠져 나가는것이 보였다.</div> <div><br>;; 신고 하러 가는구나 서둘러야 되겠다. ;;</div> <div><br>찬호는 승태를 끌어 안은 상태로 귀를 물어 뜯어 버렸다. 고통에 겨운 승태가 소리를 질렀고</div> <div><br>그때를 틈타서 성대를 그어 버렸다. 힘을 못쓰게 양쪽 겨드랑이를 그어 버린후 </div> <div><br>찬호는 승태 위에 걸터 앉았다.</div> <div> </div> <div> 찬호 : 니 친구 영수 알지 ???</div> <div> 그 놈은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죽어버렸지.. !!</div> <div> 네가 가서 그 이유를 알려줘, 5년전에 너희들이 저질렀던 그 더러운 일 때문에 죽은 거라고..!!</div> <div> 또 한놈. 그놈도 곧 너희들을 따라 갈꺼야. 기다리라고. !!!</div> <div> </div> <div>찬호는 승태의 목을 그어 버리고 거세를 한뒤 여자가 갔던 반대방향 골목으로 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조형사 : 아 ~ 참나. 이봐요. 당신이 감싸주려는 그 놈은 연쇄 살인범이라구요!!</div> <div> 당신을 구해줘서 입 다문다는건 이해 하겠는데. </div> <div> 그 놈은 당신 구할려고 그랬던게 아니라니까 ??? 답답하네 증말..</div> <div><br> 기태 : 아가씨, 조 형사 말이 맞아요. 그 놈이 아가씨를 구해주게 된것은 우연이예요.</div> <div> 그 놈은 그 전에도 여러명을 죽였어요. 그냥 지나 가다가 아가씨를 구한게 아니예요.<br> <br> 피해자를 미행하다가 그렇게 된거 라구요. 더 이상 살인이 일어나면 안돼잖아요.</div> <div> 자. 인상착의를 말해줘요.</div> <div> </div> <div> 여자 : 정말...... 그 사람이 여러명을 죽인 살인자 인가요?</div> <div> </div> <div> 기태 : 그럼요 그런걸 거짓말 하겠어요 ?? 피해자 사진보여드려요?? 얼마나 끔찍한 놈인지??</div> <div><br> 여자 : 아니요 됐어요 !! 별로 아는것도 없어요. 모자를 눌러썻고 밝은곳이 아니기 때문에..</div> <div> 보통 체격에 키는 형사님 만한거 같았어요. 얼굴은.... 잘모르겠고.</div> <div> 목소리는 중 저음... 음... 모르겠네요.</div> <div><br> 기태 : 좀더 생각 나는거 없어요? 특이하다던가 그런거... 사소한 거라도 상관없어요.</div> <div><br> 여자 : 저도 정신이 없어서 더 이상은 생각 나는게 없어요..</div> <div><br> 기태 : 알겠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쉬시구요 또 생각 나는게 있으시면 연락 바라겠습니다.</div> <div> </div> <div>여자는 몸을 일으켜 취조실을 나갔다.</div> <div> </div> <div> 기태 : 휴........... !!</div> <div><br>조형사 : 이것참. 오리무중인데요. </div> <div><br> 기태 : 피해자 들의 연관성은 찾아 봤나?</div> <div><br>조형사 : 그것 역시 이상해요. 앞선 피해자 둘은 오래전 이웃해서 살던 사이였구요.</div> <div> 그리고 승태와 영수는 여기서 알아주는 폭력배 들중 장엽 이라는 친구와 셋이서 가장 친하답니다.</div> <div> 이 놈들이 워낙 악질인 놈들이라. 원한이 많겠지만. </div> <div> 위에 두 피해자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div> <div><br> 기태 : 이것은 분명 원한 관계야.</div> <div> 모두에게 공통된 점이 무었인가를 찾아야해. 앞선 두 피해자는 오래전 이웃해서 살았다고 ????</div> <div> 거기서 부터 시작해, 원한 산 일이 있나. 나머지 두 놈들도 그렇고....!!!</div> <div><br>조형사 : 아이고...!!! 두놈은 천지가 원한이예요 천지가. !! 이걸 언제 다 조사해???</div> <div><br> 기태 : 뭔가 범인이 가지고 있을 만한게 있어야 시영이 한테 부탁이라도 해보지.. 쩝,</div> <div> 아참 !!! 친했다던 장엽 이라는 나머지 한놈은 어디있어?</div> <div><br>조형사 : 지금 찾고 있는데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나오질 않습니다. 지도 겁이 나는가보죠..</div> <div><br> 기태 : 지금으로서는 그놈이 열쇠야. 서둘러 찾으라구.</div> <div><br>조형사 : 알겠습니다. 나가보겠습니다.</div> <div><br> 기태 : 휴. !! 세상이 왜 이래 ??? 증말... 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영과 소정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를 앞에놓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br>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고 소정은 생각하다가, 시영 얼굴에 시선이 갔을때.</div> <div><br>차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볼수가 없었다.</div> <div><br>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div> <div><br>매일 매일 시영을 힘들게 하는 하루 하루가 벌써 한달이 되가는것이다.</div> <div><br>시영과 사랑을 나누려 했다. 아니 나누고싶었다 너무도 간절 하게....</div> <div><br>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소정의 몸은 경직 되었고. 그때마다 시영은 불안감을 없애주며</div> <div><br>부드럽게 대해줬지만, 풀렸던 소정의 몸은 결정적인 순간엔 다시 위축 되었다.</div> <div><br>왜 꼭 그 순간에 그 놈들의 얼굴이 떠오르는지 소정도 답답해 졌다.</div> <div><br>시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부드러운 손으로 소정의 몸을 쓰다듬으며 불안감을 잊게 해주려</div> <div><br>애쓰는거 같았다. 하지만 시영도 남자였다. </div> <div><br>겉은 평정을 잃지않은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것을</div> <div><br>소정은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것이다.</div> <div><br>그 마음이 안타까워 시영에게 위축되는 몸을 무시 하고 편한데로 하라고 말했지만, </div> <div><br>시영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 누구보다 소정이 잘 알았다.</div> <div><br>소정이 옆에 있으면 더 힘들어 하는 시영을 보며 곁에서 안잘려고 했지만 </div> <div><br>시영이 그마저도 바라지 않았다. 소정이 시영에게 해줄수있는건 잠든척 하는것 밖에 없었다.</div> <div><br>시영은 소정이 잠이 들면 살그머니 빠져나가 하루네 너댓번 찬물로 샤워를 하고 들어왔다.</div> <div><br>찬몸에 소정이 깰까봐 몸을 덮히고 옆에 눕는걸 잊지않았다.</div> <div><br>소정은 그럴때마다 눈물이 흘렀다.... 바보 같은 사람 .......... !</div> <div> </div> <div> </div> <div> 소정 : 오..빠...!</div> <div><br> 시영 : 응 ???</div> <div><br> 소정 : 오빠 .... 다른 여자 만나보는건 어때....? 그냥... 맘은 주지말고....</div> <div><br> 시영 : 나 그런거 필요없어...</div> <div><br> 소정 : 오빠 힘들어 하는거 더 볼수 없을거 같아. 그래서 그래......</div> <div><br> 시영 : 흠...... 알아. 내 힘든거 네가 느끼고 있는거...</div> <div> 하지만 그 힘듬속에 내가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는것도 느꼈잖아..</div> <div> 평생..... 죽을때까지.... 그런거 못해도 상관없어.</div> <div> 너만 옆에 있으면 더 한것을 포기 하라고 해도 난 다 포기해.</div> <div> 그래도 난 행복하니까..... !!</div> <div><br> 소정 : ...............</div> <div><br> 시영 : 난 그게 걱정이 아니라. 내가 평생 힘들어도 좋으니까.</div> <div> 네가 이젠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를 바래..</div> <div> 그 일을 잊게 하기위해선 나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게 그게 난.. 슬퍼...</div> <div><br> 소정 : .............</div> <div><br> 시영 : 우리 커피한잔 더 할까???</div> <div><br> 소정 : 이 아자씨가 사람 감동 시키구 얼렁뚱땅 커피 더 마시려 하네? 안돼 !!!!</div> <div><br> 시영 : 헛 !!! 들킨건가 ???? ㅋㅋㅋㅋㅋㅋ</div> <div><br> 기태 : 웬 비가 이리오나.. !! 아주 쏟아 붓는구만.</div> <div><br> 시영 : 어서와 ㅎㅎㅎㅎ</div> <div><br> 소정 : 커피 드릴까요?</div> <div><br> 기태 : 햐 ~ 오늘은 웬일 이래요? 허헛 참.</div> <div><br> 소정 : 싫음 말던가.</div> <div><br> 기태 : 까칠하시긴. 한잔줘요 답답한데. 저도 기분좀 냅시다.</div> <div><br> 시영 : 왜... 사건이 잘 안풀려?</div> <div><br> 기태 : 정말 힘들어 죽갔다...휴... 오리무중이야 사건 관련성도 아직 못 찾았고..</div> <div><br> 시영 : 내가 도을 일은? </div> <div><br> 기태 : 뭐가 나와 야지 범인에 대해서는 영수 시체주위에 떨어진 핏 자욱 뿐인데.</div> <div> 혈액형 정도만 나왔으니... 유전자 데이터도 없고...</div> <div><br>시영 : 열심히 조사하다보면 뭔가 풀리겠지. 기운내라 기태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어느 지하 주차장.. 시간은 새벽을 가리키고 있다.</div> <div><br>모자를 눌러쓴 호리호리한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div> <div><br>무엇을 경계하는듯 주위의 작은 소리에도 흠짓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었다.</div> <div><br>그때 사내 하나가 불쑥 나서며 길을 가로 막는다.</div> <div> </div> <div> 장엽 : 헉 !!!!!!</div> <div><br> 찬호 : 이 장엽씨 !! 경찰 입니다. </div> <div> 당신 지금 위험해요 저와 같이 가시죠. </div> <div> </div> <div><br>장엽은 순간 마음을 놓았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다.</div> <div><br>형사들은 원래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다니지 않나........?</div> <div><br>장엽은 어물어물 거리다가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장엽은 공포에 질렸다.</div> <div><br>무슨 일인지 모르나 친하게 지내던 두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div> <div><br>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저 놈같다. 나까지 죽일려고 접근했을꺼다.</div> <div><br>정신없이 거리로 달려 나왔지만.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다.</div> <div><br>멀리서 파출소의 불 빛이 반짝 거린다. 장엽은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파출소가 반가운적이 없었다.</div> <div><br>살려면... 그곳까지 달려야한다. 장엽은 정신없이 달렸다.</div> <div><br>하지만 그때 끼익하는 타이어 마찰 음이 들리고 승용차에서 아까 그놈이 내렸다.</div> <div><br>그놈은 나를 잡고 차에 처넣었지만 나는 공포로 온 몸이 얼어붙어 반항 할수 없었다.</div> <div><br>그 놈은 여기가 파출소 부근이라는것도 사람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것도 </div> <div><br>아무것도 안중에 없는거 같았다. 살아야 한다. 장엽은 있는 힘을 끌어모아</div> <div><br>몸싸움하는 찬호의 새끼 손가락을 물어 뜯었다. 그러나 찬호는 개의치 않고 </div> <div><br>장엽의 가슴에 비수를 깊숙히 찔러넣었다. 꾸루룩.....</div> <div><br>아스라히 멀어지는 의식 뒤편으로 찬호의 목소리가 들린다.</div> <div><br>;; 왜 널 죽이냐고 ?? 이유는 저 세상가서 친구에게나 들어 ...;;</div> <div><br>거세를 하기위해 바지춤을 끄르는 찬호의 손길을 느끼면서 장엽의 의식은 멀어져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기태 : 시영아 !!! 시영아 !!!</div> <div> </div> <div>문을 열자 무섭게 기태가 피 묻은 반지를 들고 뛰어 들어왔다.</div> <div> </div> <div> 기태 : 얼렁 이것좀 봐줘! 범인꺼야 왜 그러고 다니는지 알게 되면 다음 피해자를 유추해 낼수 있겠지?</div> <div> 어서 좀 봐줘.</div> <div> </div> <div> </div> <div>시영은 보던 책을 집어 던지고 반지를 받아 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찬호가 17살.... 미숙은 6살...</div> <div><br>엄마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느라 산고에 시달리다가 미숙이 2살때 운명을 달리했다.</div> <div><br>엄마가 죽은후, 아버지 마저 매일 술로만 생활하다 결국 찬호가 17살 되던 해에 간암으로 </div> <div><br>엄마를 따라 갔다.</div> <div><br>찬호와 어린 동생 미숙이만 남은 집에. 먼 친척들은 서로 맡기를 꺼려했고.</div> <div><br>찬호는 어떻하든 미숙이를 지켜보고자 노력하고 있었지만.</div> <div><br>이웃 사람들은 미숙을 고아원에 맡기라고 찬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div> <div><br>차가운 겨울..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골방에서 떨고 있는 동생을 보고 찬호는 </div> <div><br>가슴 찢어지는 결정을 해야만 했다.</div> <div><br>근처 고아원 원장 선생님은 좋은곳에 입양보낼거라 약속을했고. 찬호는 미숙이 어디로 입양가는지</div> <div><br> 꼭 알려준다는 원장의 말을 믿고 미숙을 고아원에 맡겼다.</div> <div><br>그때 찬호는 별로 심각하진 않았다. 어디로 입양가는지만 알면 언제든 미숙을 찾아볼수있고.</div> <div><br>자신이 좀더 어른이 되면 미숙을 다시 찾아올 생각이었으니까..</div> <div><br>하지만 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좋은 곳으로 갔다고만 말 할뿐 규정상 알려줄수 없다고 발뺌을 했다.</div> <div><br>찬호는 어디로 가는지 알려 주기로 하지 않았냐며 따졌지만.</div> <div><br>어린놈이 어른한테 대든다며 부모없는 자식이니 모니. 가슴에 못 박을 소리만 들었다.</div> <div><br>찬호가 포기를 하지않고 매일 찾아가자. 원장은 해외로 입양됐다며 주소는 모른다고 했다.</div> <div><br>찬호는 더 이상 어찌 해볼수가 없었다. 어른이 되서 꼭 찾겠다고 다짐한 찬호는</div> <div><br>고픈배를 주려가며 피나게 공부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학교 이사장 눈에 들어</div> <div><br>학비와 생활비를 지원 받았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한 찬호는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div> <div><br>의사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찬호도 그렇게 미숙을 잊어갔다.</div> <div><br>그런데... 병원 근무자와 룸사롱에 간날. 옆에 앉은 아가씨와 2차 를 가게 되었다.</div> <div><br>이름은 미숙이... 나이는 22세....</div> <div><br>호텔에 앉아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보니 동생 미숙이 생각났다.</div> <div><br>혹시나해서 물어 보았으나, 미숙은 오빠도 동생도 없다고 했다.</div> <div><br>7살쯤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른다했다.</div> <div><br>그러면 그렇지.. 미숙이가 이런곳에 있을리가 있나.... 외국에서 행복하게 살텐데.... 후훗 !</div> <div><br>찬호는 옷을 벗는 미숙의 어깨를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div> <div> </div> <div><br>데인 흉터!!!! 어릴적 장난치다가 동생 미숙에게 입힌 화상 자욱.....!!!!</div> <div><br>미숙에겐 거기가 고장나서 불가능하다고 얼버부리고는 호텔을 빠져 나왔다.</div> <div><br>다음날 부터 찬호는 미친 사람처럼 미숙의 과거를 뒤지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br>모든 쉬쉬 하던것도 돈 앞에서는 입들을 열었다.</div> <div><br>찬호는 알면 알수록 자신의 가슴에 악마가 똬리를 틀듯 들어서는것을 느꼈다.</div> <div><br>원장은 아이가 없는 맘씨좋은 어느 아줌마에게 미숙을 입양보냈다.</div> <div><br>그 아줌마는 미숙을 애지중지 키웠으나. 시름시름 않다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div> <div><br>양 아버지와 살던 어느날 술에 취해 들어온 양아버지가 미숙을 겁탈했다.</div> <div><br>그때 미숙의 나이 7살.... 학교 갈 나이 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도 가지 못한체 양 아버지의 </div> <div><br>노리개 감이 되버린것이다.</div> <div><br>그런데 눈치 빠른 이웃집 김씨가 눈치를 챘고, 신고를 하거나 도와 주기는 커녕.</div> <div><br>그것을 협박삼아 양 아버지와 번갈아 가며 미숙에게 그짓을 해 온것이다.</div> <div><br>미숙이 16살 되던때, 양 아버지라는 작자는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미숙을 양수 패거리에 팔아</div> <div><br>버렸고. 양수 패거리는 미숙을 가지고 놀다가 시들해지자. 이곳 저곳 에 되 팔아 버렸다.</div> <div><br>사정을 알게된후, 룸사롱을 찾았으나. 또 다른곳으로 팔려간 뒤였다.</div> <div><br>여기저기 뒤져서 알아본결과 미숙은 이미 거리의 여자가 되어있었다</div> <div><br>그냥 모두 용서 할려고 했다. 지금이 라도 미숙과 지은이와 행복하게 살려고 했다.</div> <div><br>하지만, 그것들을 용서 할수가 없었다. 아니 !!!</div> <div><br>내 동생 미숙을 그런 지옥에서 살게하고 나만 행복하게 살았던 찬호 자신을 더욱더 용서 할수 없었다.</div> <div><br>그놈들과 나 !!! 전부 벌을 받아야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시영 : 기태야 찬호씨 어디있는지 알거 같아.</div> <div> 고아원 원장이 위험해. 같이 가자.</div> <div> </div> <div> </div> <div>아니나 다를까 고아원으로 가는 도중에 기태의 전화기 가 불이 났다.</div> <div><br>범인이 고아원 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모양 이었다.</div> <div><br>고아원에 도착하자 경찰들이 모두 포위하고 있었고. 고아원 안에는 범인과 원장만 있을뿐,</div> <div><br>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온 상태였다.</div> <div><br>찬호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 당한 상태라 한다.</div> <div><br>기태는 메가폰을 잡고 찬호를 설득하고 있었다.</div> <div><br>시영이 기태에게 메가폰을 달라는 손짓을 했다.</div> <div> </div> <div><br> 시영 : 찬호씨. 이 시영 이라는 사람입니다. 전 경찰이 아니고 일반 인 이예요.</div> <div> 찬호씨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알고 있습니다.</div> <div> 이제 다 끝났으니 그만 하세요.. 찬호씨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질 않습니까...?</div> <div><br> 찬호 : .............</div> <div><br> 시영 : 찬호씨...</div> <div><br> 찬호 : 당신 !!!!! 당신만 들어오세요...!! 이 시영 당신만....!!</div> <div> </div> <div>기태는 고개를 저었으나 시영은 확신했다. 찬호는 그 누구도 해치지 않을 거라는것을...</div> <div><br>시영은 조심히 안으로 들어섰다.</div> <div><br>원장은 이미 칼에 찔려 신음 하고 있었다. 찬호도 총상 때문인지 거친 숨을 쉬고 있었다.</div> <div> </div> <div><br> 찬호 : 모두 아신다구요..? 허..억..허..억 </div> <div><br> 시영 : 네. 찬호씨와 미숙씨 어찌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시영은 자신이 사이코 메트리를 할수있다는 것을 조용히 설명 했다.</div> <div> </div> <div> 찬호 : 부럽군요... 당신에 그 능력이.... 내게 그런 능력만 있었다면,</div> <div> 우리 미숙일 그런 지옥속에 있게 하지 않았을텐데....</div> <div> 저 인간 !!!! 저 인간이 미숙이가 어디로 갔는지만 알려줬어도... 크...흑흑 .. 헉 헉 헉 .</div> <div><br> 시영 : 진정하세요 이미 지난 일이예요 이제라도 미숙씨와 행복하면 되지요.</div> <div><br> 찬호 : 이미...늦었어요... 미숙이가 날 용서 한다고 해도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해요 ... 허 억.</div> <div> 시영씨 부탁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br>찬호가 건내준건 미숙이 주소가 적힌 쪽지와 통장과 도장이었다.</div> <div><br>시영은 빨리 병원에 보내고 싶었지만 이미 늦은것 같았다. 찬호는 마지막 숨을 어렵게 몰아 쉬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찬호 : 최대한 돈을 아끼려고 했습니다. 아내 에게는 부담주기 싫어서요.... </div> <div> 그 정도면 알뜰한 미숙이 편히 살수있을꺼예요.. 헉.헉.</div> <div><br> 그리고....</div> <div> 미숙이 에게 절대 제 얘긴 하지말아 주세요. 어릴적 충격때문인지. 오빠가 있었는지 조차</div> <div> 기억 못하더군요. 끔찍한 살인자 오빠가 있었다는것 모르길 바래요....</div> <div><br> 시영 : 노력 하겠습니다.<br> <br> </div> <div> 찬호 : 내 아내...지은이.... 흑흑흑.....</div> <div> </div> <div><br>찬호는 아내얘기를 거내자 너무괴로운듯 몸을 뒤틀었다.</div> <div> </div> <div> 찬호 : 너무 사랑하는 내 아내 지은이..... 아..... 흑흑흑.... </div> <div> 내게 준 사랑을 배신으로 갚았어요... 흑흑흑....</div> <div> 죽어서도 지켜줄꺼라고.. 사랑한다고..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전해주세요 </div> <div><br> 시영 : 찬호씨 !!! 당신이 전해요. 나 에게 말고 당신이 직접 전하라구요 !</div> <div> </div> <div><br>이미 찬호의 눈에는 생명의 불길이 꺼져가고 있었다..</div> <div><br> 찬호 : 미.... 숙...아.... 내 아내. 지으...ㄴ......</div> <div><br> 시영 : 기태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얘기를 전해들은 지은 은 말없이 울기만했다.</div> <div><br>지은이 원해서 지은을 데리고 미숙이 있는 오피스텔로 갔다.</div> <div><br>찬호를 기다린듯 예쁘게 밥상이 차려져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오자 </div> <div><br>눈에는 불안감이 어른거렸다.</div> <div><br>그런 미숙을 지은이는 말없이 끌어않으며 다정하게 속삭였다..</div> <div><br>;; 미숙아. 난 언니야.. 찬호 오빠는 먼곳으로 떠났어. 이젠 언니랑 살자.......::</div> <div><br>차근차근 설명하는 지은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시영과 소정은 오피스텔을 나섰다.</div> <div><br>하늘을 바라봤다.</div> <div><br>세상일엔 관심없다는듯 태양이 높게 반짝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사랑은 키우고, 베풀고, 지켜 주며 쉼 없이 흐르는 에너지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그것의 영원한 목표는 행복한 삶이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 스마일리 블랜튼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