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e8a01"><span style="font-size:10pt;">< 혐오스런 내용이 있습니다 주위 바랍니다. ></span></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컴컴한 골목길...</div> <div><br>찬호는 내리는 비를 온 몸에 맞으며 환하게 불이 켜진 쇼윈도 를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노려 보고있다.</div> <div><br>이 곳은 다른 상가와는 다른 미묘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곳,</div> <div><br>출입문마저 온통 유리로 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반라의 몸으로 아가씨들이 무료한 얼굴로 앉아있었다.</div> <div><br>어쩌다가 남자라도 지나갈라치면 모든 아가씨들이 몸을 반은 가게밖으로 빼고는 오빠 ~ 라는소리를 내 질러댔다.</div> <div><br>마구 잡아채는 손길을 남자는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누구에게 끌려 들어 갔는지.</div> <div><br>남자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div> <div><br>잠시 시끌 벅적했던 거리는 다시 칙칙한 기운을 내 뿜고,</div> <div><br>오로지 한 가게만을 노려보던 찬호의 눈이 일순 반짝 빛났다.</div> <div><br>그 가게 안에서는 추레한 중년남성이 나오고 있었는데 찬호는 그 남성에게는 눈길도 주지않고</div> <div><br>눈까지 찡그려 가며 더욱더 가게 안을 노려보고있었다.</div> <div><br>그때. 진하게 화장은 했지만 아직은 앳된모습의 아가씨가 지친 얼굴로 유리문 안쪽 의자에 앉는것이 보였다.</div> <div><br>한참을 그 여인을 바라보던 찬호는 슬슬 그 가게 앞으로 다가갔다.</div> <div><br>또 다시 여기저기서 오빠 ~ 라는소리와 함께 수많은 손들이 뻗어 왔지만,</div> <div><br>찬호의 얼굴을 보고 김샜다는 표정과 함께 선선히 물러나는 꼴을 보니.</div> <div><br>꽤 자주 왔었던듯 모두 찬호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div> <div><br>찬호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여기 저기서 야유하는 아가씨 들의 목소리가 들렸다.</div> <div><br>;; 미숙이 서방님오셨네... ㅋㅋㅋㅋ ;;</div> <div><br>;; 이럴꺼면 살림이 라도 차리든가... 왜 이리 들락거리면서 부아치밀게하나..칫. ;;</div> <div><br>;; 이끄러 이 년들아.. 미숙아 !! 아저씨 오셨다!! ;;</div> <div> </div> <div><br>미숙이라 불리운 여인은 찬호를 보자. 생기없던 얼굴에 가득 웃음이 돌았다.</div> <div><br> 미숙 : 아저씨.... 헤헤..</div> <div><br> 찬호 : 많이 기다렸나 보구나 ??? 자, 방으로 들어가자.</div> <div><br>침대 하나와 조잡한 화장대가 전부인 작고 초라한 쪽방에 찬호와 미숙은 마주 앉았다.</div> <div><br>찬호가 거리를 걷다가 노점상에서 반짝이는 것이 보여 사게된 싸구려 머리핀을 미숙에게 주었는데.</div> <div><br>고작 이 천원 짜리 머리핀을 미숙은 항상 머리에 꽂으며 애지중지했다.</div> <div><br>이미 오래되고 싸구려라 큐빅은 절반 이상 빠진 상태였다.</div> <div> </div> <div> 찬호 : 그 머리핀 아직도 하고있어 ? 내가 다른거 사다줄께 그건 이제 버려.</div> <div><br> 미숙 : 다른건 필요 없어요. 전 이거면 되요 헤헤... 참. 아저씨 오늘도 술만 드시고 가실꺼죠?</div> <div> 이모 !!! 이모 ~ !!! 여기 술 갖다주세요 ~ !!!</div> <div><br> 찬호 : 그 동안 별일 없었지? 아저씨가 출장좀 다녀 오느라 며칠 못왔어.</div> <div><br> 미숙 : 많이 기다렸어요.. 걱정도 되고... 그러다가 그냥 체념했어요.</div> <div> 안 오셔도 아무도 뭐라 안할텐데요 뭐..... 그래도 오셨잖아요 . 헤헤....</div> <div> </div> <div>이모라는 사람이 맥주와 간단한 마른안주를 들고 왔고.</div> <div><br>찬호는 미숙에게 잠시 기다리라 말하고는 이모 라는 사람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div> <div> </div> <div> 찬호 : 어찌 됐습니까? 얘기는 나눠 보셨습니까?</div> <div><br> 이모 : 얘기를 하긴했는데.... 아이구 그놈들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 한 놈들이야???</div> <div> <br> 찬호 : 돈은 염려 말라고 했을 텐데요.</div> <div><br> 이모 : 그놈들이야 뼈골 까지 빨아먹는 놈들인데요.</div> <div> 지금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나 머리굴리고 있을 꺼예요 에휴,</div> <div><br> 찬호 : 제가 한번 만나보는게 어떨까요 ? </div> <div><br> 이모 : 아냐, 내가 한번 해볼께요 그런 놈들이랑 엮여봐야 아저씨 한테 좋을것도 없어요.</div> <div> <br> 찬호 : 정말 고맙 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미숙이를 빼냈으면 좋겠어요.</div> <div><br> 이모 : 아휴.. 고맙긴요 요새 아저씨 같이 맘좋은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래요.</div> <div> 내가 이놈들 멱살이라도 잡아서 라도 어떻게 해볼테이까 조금만 더 기다려 봐요.</div> <div><br> 찬호 : 그럼 아주머니만 믿고 있겠습니다.</div> <div> 참... 미숙이 한테는 아무말씀 말아주세요. 일이 잘 되면, 아주머니가 그냥 보내 주시는 걸로 하구요</div> <div> 아셨죠?</div> <div><br> 이모 : 걱정 말아요. 주둥아리를 쟈크로 확 채울 테니깐..</div> <div> </div> <div><br>밤새 미숙이와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찬호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div> <div><br>집에 들어서자, 술에 취해 잔뜩 흐트러진 모습으로 아내 지은이가 찬호를 꼬나보고 있었다.</div> <div> </div> <div> 지은 : 잘난 낭군님이 오시네... ? 밤새 어디서 뭐 하다... 흥 ! 그래도 집구석이라고</div> <div> 들어오긴하네. !!</div> <div><br> 찬호 : 많이 취했군. 들어가서 자요.</div> <div><br> 지은 : 당신 도데체 왜 그러는거야 !!!!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말을 하라구요!!!</div> <div> 병원에도 사표 냈다고 전화 왔던데.. 제발 그러지 말고 우리 얘기좀해요. 응 ? 여보....</div> <div> </div> <div>찬호는 이제 더 이상은 안돼겠다 싶었다.</div> <div><br>아내를 너무나 사랑한다... 대학때부터 첫 눈에 반해 아직도 아내만 보면 심장이 </div> <div><br>방망이질을 할 만큼 아내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내를 위해서 난 냉정해 져야 한다.</div> <div><br>앞으로 다가올 불행을 아내가 맛보게 하지 않게 하기위해서. 나는 더 독해져야한다.</div> <div> </div> <div> 찬호 : 우리.... 이혼해....!!</div> <div><br> 지은 : 헙 !!!!!!!! 여...보. !!!!</div> <div><br> 찬호 : 이제 이 집에 들어오는 것조차 의미 없어졌어.</div> <div> 짐 싸러 온거야. 모든 재산은 당신이 가져요 내일.... 이혼서류 보내줄께.</div> <div><br> 지은 : 안돼요 ! 제가 무조건 잘못했어요 제발.. 이러지 말아요. 뭔지 모르지만 제가 무조건 잘못했으니까.</div> <div> 이러면 안돼요 여보...!! 네 ???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신 당신 실망 안시켜 드릴께요 .</div> <div> 이러지 말아요....! 제발.. 이러지말아요...!!!</div> <div> </div> <div> </div> <div>울며 메달리는 지은을 뿌리치며 찬호는 주섬주섬 옷을 챙겼다.</div> <div><br>지은은 필사적으로 찬호를 잡고 애원했으나. 찬호는 냉정히 문을 박차고 나왔다.</div> <div><br>지은의 통곡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찬호의 가슴속에는 눈물이 아닌 피가 흐르고있었다.</div> <div><br>;; 날 용서하지 말아.... 미워하고, 미워하고, 뇌리 속에서 날 지워... 미안해... 미안해... ;;</div> <div><br>찬호는 일단 호텔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는 주위에 오피스텔을 알아보기 시작했다.</div> <div><br>;; 돈을 아껴야 한다..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한다.. ;;</div> <div><br>찬호는 오피스텔 계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div> <div><br>오늘은 호텔에서 묵을 계획이다. 찬호는 침대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다.<br> </div> <div>그날밤, 찬호는 호텔에서 빠져나와 차는 그냥 세워 둔체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론가로 갔다.</div> <div><br>허름한 주택가.. 멀리서 술에 잔뜩 취한듯 비틀거리며 올라오는 남자가 보였다.</div> <div><br>남자는 뭐라 욕설을 중얼거리고 있었다.</div> <div><br>그 남자는 뇨기를 느꼈는지 구석 골목에 서서 오줌을 싸고 있었다.</div> <div><br>찬호는 재빨리 그 남자 옆으로 가 바지 지퍼를 내리며 술 취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div> <div> </div> <div> 찬호 : 아.... 시원하다!! 아저씨 세상이 개떡 같아서 술한잔했어요 ㅎㅎㅎ</div> <div><br> 남자 : 응 ? 그러게 말이야 그지 같은세상...퉷.</div> <div><br> 찬호 : 아... 한잔 더 하고는 싶은데, 친구놈들이 전부 들어가 버려서... 혼자 술맛도 없겠고....</div> <div><br> 남자 : 술 ??? 술이야 꼭 친한 친구하고 마시라는 법이있나...</div> <div> 술 벗이야 오가다 만나도 한잔 같이하면 십년지기보다 나은 법인데....</div> <div> 어때 ??? 자네가 산다면 내가 술 친구 해줄께.</div> <div> </div> <div>남자는 공짜 술을 먹을수있다는 기대감으로 입맛을 다시며 눈을 번들거리고 있었다.</div> <div> </div> <div> 찬호 : 그럴까요 ??? 까짓거 내가 사죠 뭐 그런데 어디가 좋을까...?</div> <div> 참 !!! 아저씨, 우리집에 기가막힌 술이 있는데. 그거먹으로 갈까요 집도 여기서 가깝고...</div> <div> </div> <div>찬호는 말 끝을 흐리며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미 공짜술에 이성을 잃어버린 남자는</div> <div><br>아무런 의심없이 흔쾌히 찬호를 따라 나섰다</div> <div> <br>찬호는 미리 보아둔 폐가 쪽으로 남자를 유인했다.</div> <div><br> 남자 : 이런곳에 집이 있었나... ? 여기는 사람이 살지 않는 쪽인데.... ?</div> <div><br> 찬호 : 아 ... 제가 얼마전에 조립식으로 지었어요. 구경해 보세요 . 잘 지었나.</div> <div> </div> <div>남자는 일단 따라오고는 있었으나 머뭇거리다가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했는지 </div> <div><br>술은 다음에 하자면 몸을 돌리려 했다.</div> <div><br>찬호는 메스를 꺼내어 남자 목에 들이대고 폐가에 남자를 집어 던졌다.</div> <div><br> 남자 : 이... 이..봐 왜 이러나... 응 ? 난 가진 돈도 별로 없어.... 자 가진건 이게 다야.</div> <div> 이거 가지고 날 좀 놔주게... 응 ?</div> <div> </div> <div> 찬호 : 내가 지폐 쪼가리 몇 푼때문에 이러는줄 알아 ? 짐승보다 못한 새끼야!!!</div> <div><br> 남자 : 그....그..럼 왜 ? 나... 난 나쁜짓 한적 없어.. 응 ? 진정하게... 진정해.</div> <div><br> 찬호 : 나쁜짓 한적이 없어 ??? 나쁜짓 한적 없다고 ????</div> <div><br> 남자 : 아 ~ 악 !!!!!!!!!!!!</div> <div> </div> <div>찬호는 메스를 휘둘러 남자의 입을 찢어 버렸다.</div> <div> </div> <div> 찬호 : 14년 전을 생각해봐 이 새끼야 !!!!!!!!!!</div> <div> </div> <div>남자는 찬호의 말을 듣자 공포에 질려 너덜 거리는 입으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div> <div><br>하지만 찬호는 용서따위 해줄 마음이 손톱 만큼도 없었다. 찬호는 전도 유망한 의사다.</div> <div><br>사람인체는 손바닥 보듯 환히 알고 있다. 어느곳이 제일 고통스럽고 어느곳이 급소인지 </div> <div><br>모두 꿰고있다. 찬호는 제일 고통스러운 곳들을 골라가며 잘라 버렸다.</div> <div><br>제일 먼저 소리를 지르지못하게 성대부터 잘랐다.</div> <div><br>남자는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었다. 찬호가 허락 하지 않기 때문이다.</div> <div><br>세상에서 제일 끔직한 고통을 맛본 남자를 찬호는 거세를 함으로, 비로서 남자에게 평안을 주었다.</div> <div><br>호텔로 돌아온 찬호는 피가묻은 손을 씻을 생각을 안하고 바라보고있다.</div> <div><br>의사로서 죽은 사람이나 죽을 사람을 수없이 봐온 찬호 였으나. 막상 자신이 끔찍한 살인을 했다</div> <div><br>생각하니, 몸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떨려왔다.</div> <div><br>후회는 없었다. 두려움도 없다. 오히려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마음 한켠에 자리했다.</div> <div><br>찬호는 서둘러 샤워를 하고 미숙에게 가기위해 호텔을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br> 미숙 : 와 ~ 여기가 정말 제가 살 집이예요?</div> <div><br> 찬호 : 아니 나도 살게 될꺼야.... 뭐... 불편하면 난 나가서 살아도 되고...</div> <div><br> 미숙 : 나가긴 어딜 나가요. 아저씨 하고 너무 있고 싶은데.. 헤헤...</div> <div><br> 찬호 : 그래? 그럼 둘이 재미나게 살자 지난 일은 모두잊고.. 알았지??</div> <div> </div> <div><br>미숙은 찬호가 계속 옆에 있겠다는 말에 마치 어린아이 처럼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div> <div><br>둘은 밖으로 나가 이것 저것 살림을 장만하고 저녁 거리를 잔뜩 사왔다.</div> <div><br>음식을 해 본적이 없는 미숙을 대신해서 찬호가 엉성한 저녁 상 을 차렸고.</div> <div><br>둘은 배불리 먹은뒤 tv 앞에 앉았다.</div> <div> </div> <div> 미숙 : 아저씨..... ! 이거.... 꿈은 아니죠....?</div> <div><br> 찬호 : 왜. 꿈 같아 ? 그렇게 좋아 ??? ㅎㅎㅎㅎ</div> <div><br> 미숙 : 예전에.... 많은 상상을 했어요. 힘들때마다 이건 꿈이고 곧 꿈에서 깨어날거라구요..</div> <div> 그런데 지금은 이게 현실이고 꿈이라 깨면 어떻하나 두려워져요..</div> <div> </div> <div>찬호는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지만 아무렇지도 않은척 미숙의 볼을 쎄개 꼬집었다.</div> <div> </div> <div> 미숙 : 아. 얏 !!!!!</div> <div> <br> 찬호 : 봐, 아프지 ??? 꿈이 절대 아니니깐 걱정하지말어 ㅎㅎㅎㅎㅎ</div> <div><br> 미숙 : 아저씨가 안 아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난 아저씨께 해줄 수 있는게 그것밖엔 없는데..</div> <div><br> 찬호 : 아파 ??? 내가 ??? </div> <div><br> 미숙 : 아저씨.. 거기가 고장 났다면서요.. 그래서 맨날 와서 술만 드시고 가셔놓고는...!!</div> <div><br> 찬호 : 아. !!!! 아 그래. ㅎㅎㅎ 고장났어 ㅎㅎㅎ </div> <div><br> 미숙 : 난... 난 그것밖에 할줄 아는것도 없는데... 아저씨 ! 제가 한번 고쳐볼까요?</div> <div><br> 찬호 : 안 그래도 되 병원이고 어디고 다 다녀봤는데 소용 없었으니깐.</div> <div> 그리고 미숙아. 남녀가 꼭 그런 관계만 있는거 아니야..</div> <div> 너 처럼 나 처럼 꼭 육체 관계를 하지앟아도 오빠 동생 처럼 지내는 사람도 많아.</div> <div> 그러니까 나 한테는 그런 마음 가지지 않아도 되 알았지?</div> <div><br> 미숙 : 그럼 아저씨..... 저........ 제가 오빠라고 해도.......되나...요...?</div> <div> </div> <div>찬호는 지금 기분을 말로 형용할수가 없었다.</div> <div><br>오빠라.. 오빠,. 집체만한 바위가 가슴에 얹혀 있는듯 숨을 쉴수가 없었다.</div> <div> </div> <div> 찬호 : 그럼.. 내가 먼저 부탁 할려고 했는데. ㅎㅎ 그런데 내가 오빠 자격이 될수있을까?</div> <div><br> 미숙 : 그럼요 !!!! 아이 좋아라. 자격은 무슨 .... 오빠는 제겐 하느님 같은 존재 신걸요?</div> <div> 제가 이제부터 요리 열심히 배워서 오빠 맛있는거 많이 해드릴께요 헤헤헤헤....</div> <div> </div> <div>미숙은 말 그대로 폴짝폴짝 뛰었다. tv 를 보다 잠든 미숙을 침대에 눕히고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div> <div><br>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걸려있다. 여지껏 본 얼굴 중에서 가장 편안한 모습이다.</div> <div><br>찬호는 조용히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div> <div> </div> <div> </div> <div><br>그 놈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div> <div><br>뒤룩 뒤룩 살찐 모습에 소주병은 여기 저기 굴러 다녔고. 코를 골며 자고 있는 모습이 역겨웠다.</div> <div><br>찬호는 살그머니 다가가 성대를 그었다. 화들짝 놀라 버둥거리는 놈을 다리로 찍어 누르면서</div> <div><br>아킬레스건을 잘라버렸다. 바람새는 소리를 내며 녀석은 공포에 질린눈으로 찬호를 바라 보았다.</div> <div> </div> <div> 찬호 : 궁굼하나 ??? 14년전 너와 네 친구가 한일은 기억 하고 있겠지 ???</div> <div> 네 친구는 이미 지옥에 있으니 가서 만나보라구...</div> <div> </div> <div>찬호는 찬찬히 그리고 확실하게 고통의 부분들을 찾아 메스를 휘둘렀다.</div> <div><br>살이 많이 찐 관계로 힘이 많이 들었다. 처음과 마찬 가지로 마지막을 거세 하는것으로 마무리를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음날 아침, 찬호는 온 몸이 찌뿌둥해서 한참을 일어나지못했다.</div> <div><br>주방을 보니 미숙이가 요리책을 들고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div> <div><br>몆 시간을 끙끙 거리며 만들어 온 요리는 남들이 보기엔 정말 형편없었을 것이다.</div> <div><br>정체모를 요리에 간은 맞지 않았고, 밥 조차 익은건지 안익은건지 모를 정도였다.</div> <div><br>미숙은 울상을 지었으나, 찬호는 웃으며 맛있게 먹었다.</div> <div><br>자꾸 목이 메어 왔다. 너무나 소중한 밥이기에 줄어드는것 조차 아까웠다.</div> <div><br>tv 에서는 뉴스로 시끄러웠다. 내가 죽인 그 놈들에 대해 나오고있었다.</div> <div><br>오늘은 쉬고 싶었으나 서둘러야 했다. 갈길은 아직도 먼데.</div> <div><br>경찰이 냄새를 맡으면 곤란해 지기 때문이다.</div> <div><br>찬호는 미숙에게 잠시 외출하겠다고 말하곤 현관문을 나섰다.</div> <div><br>문 밖에는 지은이가 서있었다.</div> <div> </div> <div><br> 찬호 : 나가서 얘기하지.....</div> <div> </div> <div>지은이는 말없이 따라왔다. 웬만한 여자라면 들어와서 한바탕 행패라도 부릴 법한데.</div> <div><br>역시 지은이는 나에게 어떤 피해도 주려하지 않는다.</div> <div><br>며칠만에 너무 초최해진 지은의 몰골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아 앞서 성큼성큼 걸었다. </div> <div><br>커피숖에 마주않은 지은이는 눈이 두배나 커진듯 휑한 눈을 하고 있었다.</div> <div> </div> <div> 지은 : 이거 였나요 ??? 당신이 나를 떠난 이유가?? 고작 어린 사람과 같이 하고 싶어서 ???</div> <div><br> 찬호 : 응. 맞아.</div> <div> </div> <div><br>짜 ~ 악 !!! </div> <div><br>지은 은 내 뺨을 때리고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div> <div> <br>문으로 걸어가던 지은이가 나를 돌아보았다. 두 눈엔 가득 고인 눈물과 경멸이 담겨있었다.</div> <div> </div> <div> 지은 : 나를....... 사랑 하긴 했었나요 ..?</div> <div> </div> <div><br>지은 은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머리를 꼿꼿이 세운채 또각또각 걸어나갔다.</div> <div><br>그 모습이 곧 쓰러질듯 위태해 보였지만 찬호는 고개를 돌려 외면해 버렸다.</div> <div><br>찬호의 가슴에 피비가 내린다. 너덜너덜 해져서 더 이상 피가 나올리 없는데도 </div> <div><br>또 다시 피가 흐르고 있다. </div> <div><br>참지못한 찬호가 눈물을 쏟아냈다.</div> <div><br>손아귀에서 유리컵이 깨져 손에서도 피가 내렸다.</div> <div><br>커피숖 종업원이 놀라서 손을 수건으로 감싸며 소란스러워 졌지만 찬호는 의식하지못한체</div> <div><br>한스러운 통곡을 하며 울어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멀리서 껄렁한 걸음걸이가 건들거리며 다가온다.</div> <div><br>찬호는 자연 스럽게 말을 걸었다.</div> <div><br> 찬호 : 야 !! 너 영수 아니야 ?? 오랜만이다.?</div> <div><br> 영수 : 뭐야.... 너 뭔데..? 나 알아..?</div> <div><br> 찬호 : 나야... 찬호... 몰라.??</div> <div> </div> <div>영수는 잠시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이내 경계하기 시작했다.</div> <div><br>건달 생활을 하다보니 경계 하는게 몸에 밴 모양이었다. 낭패였다. </div> <div> </div> <div> 영수 : 뭐야 이새끼.. 누가 보내서 왔어...? 앙?</div> <div> </div> <div>영수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칼을 빼들었다.</div> <div><br>이젠 작전대로 유인하기는 틀려 버렸다. 둘은 엎치락 뒤치락 싸우기 시작했다.</div> <div><br>찬호도 운동으로 다져진 몸에다가 합기도도 3단이나 되었지만.</div> <div><br>거리의 싸움꾼을 제압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div> <div><br>몸이 재빠르고 어느 곳에서 주먹이나 발이 나올지 몰랐다.</div> <div><br>확실히 교과서적 무술과는 차이가 확실했다. 더군다나 마구 휘두르는 칼질 때문에 </div> <div><br>두 군데나 찔려 버렸다. 찬호는 이러다가는 죽도 밥도 안됀다는 생각에 </div> <div><br>초조해 졌다. 그때 영수의 급소가 보였다 찬호는 앞뒤 가리지않고 급소를 걷어차 버렸다.</div> <div><br>영수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둥거렸다. 찬호는 영수의 칼을 줏어서 </div> <div><br>마구 찌르기 시작했다. 지칠때까지 찌른 찬호는 마지막으로 거세를 하고 비틀 거리며 자리를 떴다.</div> <div> </div> <div> </div> <div>집으로 들어서는 찬호를 보고 미숙은 침착하게 찬호를 욕실로 밀어넣었다.</div> <div><br>한겹한겹 조심스럽게 옷을 벗기고 상처를 찬찬히 살펴본 미숙은 차분하게 말했다.</div> <div> </div> <div><br> 미숙 : 상처가 깊지는 않은데 병원가서 꿰메야 할것 같아요.</div> <div><br> 찬호 : 약 상자좀 같다줘 내가 할께...</div> <div><br> 미숙 : 뒤로 있어서 오빠가 하지못해요 손도 안 닿고...</div> <div><br> 찬호 : 그냥 내가 해볼께 약 상자나 가져다줘..</div> <div><br> 미숙 : 오빠 무슨일하시는데요... ! 아니, 아니예요 오빠가 무슨일을 하던 상관없어요.</div> <div> 병원갈 상태가 아니라면 제가 할께요. 오빠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줘요.</div> <div> </div> <div> </div> <div><br>우여곡절 끝에 미숙은 상처를 말끔하게 꿰메었다.</div> <div> </div> <div><br> 찬호 : 무섭지 않았니?</div> <div><br> 미숙 : 거기서 일하면.... 건달이 많이 싸우기 때문에 웬만한 상처는 많이 봐 와서 괜찮아요</div> <div> 꿰메본것은 처음이지만...... 무섭지 않았어요. 오빠가 있으면 무섭지 않아요 이젠...!!</div> <div> </div> <div> 찬호 : 미안하다.... 이런모습 보여서....</div> <div><br> 미숙 : 오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뭘 하든 상관없지만, 다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div> <div> 조심하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 흑흑 ....</div> <div> <br> 찬호 : 그래. 약속할께... 이젠 조심할께.. 울지마.. 울지마...</div> <div> </div> <div><br>찬호는 미숙을 토닥이며 독백 처럼 뇌까렸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가정은 당신이 사는곳이 아니라, 당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다.</font></span></div> <div><br><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 크리스티안 모르겐슈테른 _</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