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소정 : 아얏 !!!!!!!!!!</div> <div><br> 시영 : 왜 ! 무슨일이야 !!!!</div> <div><br> 소정 : 눈에 뭐가 들어갔나봐 눈이 안떠져.</div> <div><br> 시영 : 이리와 내가 봐 줄께... </div> <div><br>아..... 소정이 냄새....!!! 여자들은 왜 이리 좋은 향기가 나는걸까?</div> <div><br>남자는 단순동물이라했던가...? 정신이 몽롱 해지면서 아랫배가 간질간질 거렸다.</div> <div><br> 소정 : 오빠, 왜 그리 콧구멍을 벌렁거려.. !!! 저리갓 !!!</div> <div><br>소정은 심하다 싶게 시영을 뿌리치고는 욕실로 들어갔다.</div> <div><br>요새 소정이 이상했다. 내 근처에 오려고 하질 않았다.</div> <div><br>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부터는 예전처럼 악몽을 자주꾸진 않았지만.</div> <div><br>이젠 악몽을 꾸어도 내 방에와서 가만히 서있다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div> <div><br>내가 미워졌거나 화가났나 생각해봐도 그런거 같지는 않았다.</div> <div> </div> <div><br> 시영 : 소정아 일루와봐.</div> <div><br> 소정 : 응 ? 왜?</div> <div><br> 시영 :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거있니?</div> <div><br> 소정 : 아니? 왜...? 왜 그렇게 생각해..???</div> <div><br> 시영 : 요새 네가 좀 이상해서...... 자꾸 나를 피한다는 생각이 들어.</div> <div><br> 소정 : 아... 음.. 별일 아냐. 아무일도 없어 신경 쓰지마.</div> <div><br> 시영 : 별일 아니긴...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 없게 만들잖아... !!</div> <div> 혹시......... 남자 생겼니 ???</div> <div><br> 소정 : 어우 !! 아냐!!!! 오빠 옆에만 붙어있는 내가 그럴 시간이 어디있냐?</div> <div><br> 시영 : 그럼 왜 그러는데 ...!!! 속시원히 말을해야 할거 아냐 !!!</div> <div><br> 소정 : .....................</div> <div><br> 시영 : 답답하게 굴래?? 얼렁 말해 보라니까 .. !!</div> <div><br> 소정 : 오빠가 자꾸 이상한 생각하잖아..!!!!!!!</div> <div><br> 시영 : !!!!!!!!!!!!!!!</div> <div> </div> <div>아차 !! 소정이가 마음을 느낄수있다는걸 잊고 지냈다.</div> <div><br>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낀다는것 어찌보면 굉장한 실례가 되는 일이기에.</div> <div><br>워낙 내색을 않하고 지내니까. 나 조차도 소정의 능력을 잊고있었던 것이다.</div> <div><br>그것도 모르고 무한한 상상의 (?) 나래를 펼쳤던 내가 부끄러워 쥐구멍 에라도 숨고 싶었다.</div> <div><br>그동안 나의 도덕적이지못한 생각들을 들켰다고 생각하니 약이 올랐다.</div> <div> </div> <div> 시영 : 야. 네가 맨날 나를 잡아먹지못해서 안달을 해놓고는 이제와서 뭔 내숭인데 ????</div> <div><br> 소정 : 그게 생각하고 같아???? 막상 .....음.... 어휴 몰라,</div> <div><br> 시영 : ...................</div> <div><br> 소정 : ......................</div> <div> </div> <div>그때 환기를 위해 열어둔 현관 문으로 기태가 불쑥 들어왔다.</div> <div><br>둘이 얼굴이 빨개진채 다른곳을 응시하고 있는 우리를보고 기태가 놀려댔다.</div> <div> </div> <div> 기태 : 워~워 ~~ 이게 웬 야리꼬리한 분위기야??? 엉??? ㅋㅋㅋㅋ</div> <div> 일을 벌일 거라면 문이라도 닫던가. ㅋㅋㅋㅋ</div> <div><br> 소정 : 어 휴 ~ 남자들은 왜 하나같이 저 모양인지.. </div> <div> <br> 기태 : 시영아 나 다시 나가줄까? 응 ? 웬지 그래야할것 같은 분위긴데? ㅋㅋㅋ</div> <div> 말만해 나가줄 !!!</div> <div> </div> <div>깐죽 거리던 기태의 말은 뎅!!!!! 하는 금속성 소리에 멈춰졌다.</div> <div><br>소정이 들고 있던 후라이팬으로 기태의 머리를 때린것이다.</div> <div><br> 기태 : 아니 이 아줌마가 !! 사나이의 머리를 감히......!!!!</div> <div><br> 소정 : 사나이 같은 소리하고 있네... 말 나온김에 경고하는데요.</div> <div> 기태씨도 나 볼때마다 이상항 생각하면 그땐 알아서 해요.!!!!</div> <div><br> 기태 : 헙 !!!!!!!!</div> <div><br>기태는 제 손으로 제 입을 틀어막고 너도 들켰냐 ??? 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div> <div><br>나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div> <div><br>두 남자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얌전히 마주 앉았다.</div> <div> </div> <div><br> 시영 : (작은 소리로 ) 기태야 아프겠다.. 이마에 혹났어...</div> <div><br> 기태 : ( 작은 소리로 ) 시끄러 임마. 넌 매일 이렇게 맞고 사는거 아냐????</div> <div><br> 소정 : 시끄러워요. 다 들리니까.</div> <div><br> 기태 : ( 작은 소리로 ) 귀도 밝아요 아주.... 췟,</div> <div><br> 시영 : ( 작은 소리로 ) 재는 뒤통수에 눈도 달리고 귀도 달렸어.</div> <div><br> 소정 : 다 들리거든요 ???? 시끄럽다고.</div> <div><br>두 남자는 다시 얌전해 졌다.</div> <div> </div> <div>소정 : 기태씨 점심 전이면 스파게티 할건데 드실래요?</div> <div><br> 기태 : 스파게티요??? 그거 빨간소스 잔뜩 있는거요?? 아유 웩 ~ 안먹을래요 </div> <div> 두 분이나 많이 드세요. 췟.</div> <div><br> 시영 : 그런데 무슨일이야? </div> <div><br> 기태 : 응 요번엔 아직 네가 도와줄일은 아니야.</div> <div> 사이코 메트리 할 물건도없고... 그냥 심각한 사건이라 속풀이 하러 왔어.</div> <div><br> 시영 : 어떤 사건인데? </div> <div><br> 기태 : 근래에 가끔씩 시신이 발견됐는데. 발견 장소와 시기는 다 다르지만 </div> <div> 하나 공통된 점이 있는데. 그게 미스테리야.</div> <div><br> 시영 : 미스테리 ????</div> <div><br> 기태 : 응 부검 결과 손목과 발목에는 결박당한 흔적은 있지만 외상은 없는 상태고</div> <div> 독극물 등 도 발견되지 않았데... 다만 한가지..</div> <div><br> 시영 : ................</div> <div><br> 기태 : 목에있는 경동맥이 물어뜯겨져있고 인간의 타액이 발견됐어.</div> <div> 몸속의 피는 거의 없는 상태였고.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어..</div> <div><br> 시영 : 다른 피해자 사인도 다 똑같아??</div> <div><br> 기태 : 응 전부 과다출혈이야..</div> <div><br> 시영 : 허 ~ 정말 미스테리 하군.</div> <div><br> 기태 : 왜 이런일들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어.... 아뭏든 뭔가 나오면 가져 올테니깐 </div> <div> 그때 좀 도와줘.</div> <div><br> 시영 : 그래 걱정마 힘 닿는 한 할테니까.</div> <div> </div> <div>기태는 현관문으로 나가다말고 소정을 한번 보고 이마에 혹을 만져보더니. 맞은게 억울했는지.</div> <div><br>나가면서 부러 큰 소리를 치고 도망치듯 나갔다.</div> <div> </div> <div> 기태 : 시영아 나 갈테니깐 하던거 마저해라. 소정씨 오늘 좋으시겠습니다 ~ 푸 ~ 헐헐헐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몇주후, 기태가 콩알 만한 사파이어를 들고왔다.</div> <div> </div> <div> 기태 : 이것이 범인의 것인지는 모르겠어. 반지에 있었던거 같은데 </div> <div> 피해자 주위에 떨어져있더라구. 제발 맞아야 할텐데...</div> <div> </div> <div>시영은 사파이어를 손에 쥐고 집중을 시작했다.</div> <div><br>의외로 힘이 드는듯 보였고 소정도 열심히 도우고 있었다.</div> <div><br>얼마후, 두 사람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소정은 견딜 기운이 없는지 소파에 가서 누워 버렸다.</div> <div><br>시영은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해서는 충격받은 모습으로 가만히 앉아있었다.</div> <div><br>기태는 방해하지 않기위해 크게 숨도 못쉬고 시영의 입만 바라보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시영 : 기태야....!</div> <div><br> 기태 : 응 ?</div> <div><br> 시영 : 너 말야...... 흡혈귀가 있다고 믿니?</div> <div><br> 기태 : ..... 뭐래는 거야 지금.. 그런게 어딨어....</div> <div> </div> <div><br> 시영 : 알아, 믿기 힘들다는거... 그런데 기태야. 난 지금보았어.....!</div> <div> <br> 그리고 그것이(흡혈귀) 사람이라면 범인은 두 사람이야.</div> <div><br> 사파이어 주인 마음을 읽는게 쉽지가 않아... 엉킨 실타레 처럼 어수선해....</div> <div><br> 어느 한곳에 집중도 안돼고... 한데.... 퍼즐놀이에는 굉장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div> <div><br> 천재적일만큼.... 다른거는 거의 보이질않아. 내가 보기에 자폐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div> <div><br> 잠깐 잠깐 이미지가 보이는데 흡혈귀가 보였어 그것에게 사람들을 데려가는것도..</div> <div><br>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모습도...</div> <div> </div> <div> <br> 기태 : 말도 안돼는 소리말어 !! 아마도 사이코겠지. 그런 사이코 간혹 있잖아?</div> <div> 새디스트인지도 모르고 말야. 남의 피를 마시면서 흥분을 하는...</div> <div> </div> <div> 시영 : 그게 아니라니까.!!!!!!!!!! 내가 봤다니까 그 모습을..</div> <div> 송곳니도 길게나왔고. 백지장처럼 하얀피부. 새 빨간 눈까지...!!</div> <div>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흡혈귀 모습이랑 똑 같았다구....!!!!!!</div> <div> 태양을 보면 화상입는것 까지 봤단 말야. 그래서 둘이 밤에만 활동하고..</div> <div><br> 기태 : !!!!!!!!!!!!!!!! 어디야 ???</div> <div> </div> <div> 시영 : 어딘지 잡히지는 않아 볼수 있는게 거의 없으니까.</div> <div> 하지만 00 이정표를 봤어. 그곳에서 지물을 보고 찾는수밖에..</div> <div> 그럴려면 내가 가야하는데... 흠....</div> <div><br> 기태 : 뭐야 겁먹은거야??? </div> <div> </div> <div> 시영 : 아니... 좀 충격적 이라서... 일단 출발하자 00시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며칠을 걸려 기태와 시영이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집을 발견했다.</div> <div><br>가까운곳에 인가 하나없이 홀로 뚝 떨어진 낡은 2층 집이었다 </div> <div><br>시영은 만일을 위해 주위를 돌아가며 이집이 맞는지 철저히 확인한후 확신이서자 기태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br>기태는 지원요청을했고. 지원군이 오자. 2층집을 포위한체 쳐들어갔다.</div> <div><br>들어간 집은 충격 그 자체였다.</div> <div><br>일단 시영이가 보았던 자폐를 가진것 처럼 보인사람은 퍼즐을 하다가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발작을 일으켰고.</div> <div><br>지하에는 시체 두구가 널브러져 있었다.</div> <div><br>주방에는 어이없게도 인간의 피를 넣어 만든 음식들이 흩어져 있었고. </div> <div><br>냉동고 역시 얼려있는 인간의 피로 가득 차 있었다.</div> <div><br>그때 안방에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경찰들은 소리를 들었음에도 공포심에 선듯 나서지 못한체.</div> <div><br>방문을 바라보기만 할뿐 움직이지 않다가 기태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주춤거리며 방문을 열었다.</div> <div><br>방문앞에 나타난 물체를 보고 모두 경악을했다.</div> <div><br>어떤 경찰은 꼴사납게 엉덩방아를 찧기까지했다.</div> <div><br>그곳에는 흡혈귀가...... 맞다 틀림없는 흡혈귀가 서 있었다.</div> <div><br>얼굴은 백지장 처럼하얗고 날카롭게 삐져나온 송곳니.....</div> <div><br>기태가 다시 고함을치자 그때서야 경찰들이 달려들어 그것에 수갑을채워 끌고 나왔다.</div> <div><br>의외로 그것은 기운한번 쓰지못하고 순순히 끌려나왔다.</div> <div><br>하지만 밖으로는 안나가려 몸부림을 쳤고, 억지로 끌어내자.</div> <div><br>햇빚에 노출된 피부에 물집이 잡히면서 그것은 괴성 과 함께 고통으로 몸부림 쳤다.</div> <div><br>시영이 얼른 이불을 가져와 온 몸에 덥어주자 조용해진 그것을 차에 태울수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며칠후,</div> <div> </div> <div>궁굼해 할 시영을위해 기태가 찾아왔다.</div> <div><br>범인 둘은 형제 사이였고 둘다 어느 노인이 입양한 입양아 였다.</div> <div><br>얼마전 노인이 사망하자 그 집에 둘만 남아있었다.</div> <div><br>동생은 자폐였고 우리가 흡혈귀라 생각했던 형은 포르 피린증 에 걸린 환자였다.</div> <div> </div> <div>( 사람의 혈액 속에서 혈색소로 바꾸기위해 효소가 필요한데. 포르피린증은 이 효소가 결핍되면서 나타나는질병 )</div> <div> </div> <div>노인이 죽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형은 곧 쇠약해 졌고.</div> <div><br>자폐 였지만 자신을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동생은, </div> <div><br>우연히 티비에 비친 흡혈귀 영화를 보고 흡혈귀의 모습이 형의 모습과 일치하자.</div> <div><br>낫게 하기위해서 사람을 잡아다가 형에게 피를 먹였는데.</div> <div><br>우연인지 필연인지 형이 기운을 차리자 이젠 둘이서 사람 사냥을 해 왔던 것이였다.</div> <div><br>결국은 기태 말대로 흡혈귀는 존재 하지않았다.</div> <div><br>하지만 이 넓은 세상을 우리가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자만할수는 없을것같다.</div> <div><br>아직도 수많은 미스터리가 분명 존재 하니까.!!</div> <div> </div> <div> </div> <div>기태가 돌아가고 소정은 하릴 없다는듯 보던 책으로 팔을 뻗었다.</div> <div><br>시영은 소정이 마음을 느끼기를 바라며 천천히 소정의 몸을 훝어보았다.</div> <div><br>소정은 책에서 눈을 떼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볼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그대 어깨에 놓인 인생의 손이 무겁고 밤이 무미할 때,</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바로 사랑과 믿음을 위한 시간입니다.</font></span></div> <div><font color="#fe8a01"></font>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 - 칼릴 지브란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font color="#fe8a01"></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