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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0317
    작성자 : 빛나는호수
    추천 : 43
    조회수 : 1438
    IP : 112.172.***.20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8/28 17:36:55
    http://todayhumor.com/?panic_90317 모바일
    나는 사이코 메트러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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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이 번글에는 잔인한 묘사가  많사오니  심약하신분들은 보시는것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font></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font color="#ff0000" size="3"></font> </div> <div></div><font color="#ff0000" size="3"> </font><div><font color="#000000"># 소정 이야기 #<br><br><br><br><br><br><br>소정: 선생님 어떤가요...?<br><br><br>의사: 지금 소견으로는 신체에는 별이 상이 없어보입니다만..<br><br>정신적인 큰 충격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br><br><br>소정: 피 를.. 토하던데....<br><br><br>의사: 아.. ! 그것은 별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목에 실핏줄이 터지면서 토해내는 출혈이예요.<br><br>그것보단. 정신적인게 문제가 될것같은데.... 소견서를 써 드릴테니 <br><br>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겠습니까?<br><br><br>소정: 예.. 일단 그럼 소견서 한장 써 주세요.<br><br><br>의사: 알겠습니다. 잠시만요...<br><br><br><br><br>오빠가 정신과 치료같은걸 받을리가 없겠지만. 일단은 소견서를 받아놓는게 낫겠다 싶었다.<br><br><br>소견서를 받아들고 병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천근이나 되는것 처럼 무거웠다.<br><br><br>오빠의 몰골은 말이아니였다. 움푹 들어간 눈이며 핏기하나없는 창백한 얼굴...<br><br><br>밤마다 악몽에 시달려 미정이 이름을 부르다가 깨곤하였다. <br><br><br>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잠꼬대 조차 하지않았다면 실어증이라도 걸렸을 것이라 <br><br><br> 생각될정도로 말이 없었고. 그 어느것에 관심도, 반응도 없었다.<br><br><br>그날.. 내가 조금만 늦게 도착했더라면 어쩔뻔했을까.<br><br><br>소정은 오소소..돋는소름으로 몸을 떨었다.<br><br><br>오빠를 끌어 안았을때 느꼈다. 오빠도 뛰어내리려 했다는것을. 터질것 같던 분노를..<br><br><br>구하지못했다는 나약한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기혐오.... 죄책감.<br><br><br><br><br><br>시영: 소정아....<br><br><br>소정: 응 오빠 뭐 필요해? 말해봐.<br><br><br>시영: 집에가자.... 집에 가고싶어....<br><br><br>소정: 집에?... 응 그러자 나도 여기 싫어 잠시만 기다려 퇴원 수속하고올께.<br><br><br><br><br><br>집에 돌아와 오빠는 여전히 허공에 시선을 두고 있지만 확실히 조금은 안정된듯 보였다.<br><br><br>급한일이 있지않는한은 오빠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항상 안아주었다.<br><br><br>적어도 내가 안고 있는동안엔 잠도 자는거 같았고 평화로워 보였으니깐.<br><br><br>오빠가 잠든걸 확인하고 살며시 빠져나와 죽을 만들고 있는데 조용히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br><br><br>소정: 누구세요...? <br><br><br>기태: 저 박 기태 형삽니다 !<br><br><br>문을 열었다. 기태가 과일 바구니를 들고 엉거주춤서있다가 들어왔다.<br><br><br>오빠는 박기태 형사를보면 히스테릭을 일으킨다.<br><br><br>몆번을 문전 박대를 당하면서도 이틀에 한번은 꼭 안부를 묻고 간다.<br><br><br>시시껄렁하기는 해도 나쁜 사람같지는 않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음을 느끼니깐..<br><br><br>소정: 아직 만나실수 없을텐데..<br><br><br>기태: 아.. 그냥.... 그 친구는 좀 어떻습니까?<br><br><br>소정: 그럭 저럭.... 아직은 안정이 필요해요... <br><br><br>기태: 저..... 그런데..... 아니. 아닙니다. <br><br>이거 그 친구한테 주스라도 만들어 주십시요.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br><br><br>기태는 집을 나와 담배연기를 한숨처럼 내 뱉었다.<br><br><br><br><br><br><br><br><br><br><br><br> # 박 기태 이야기 #<br><br><br><br>김순경: 박 형사님 !!! 살인사건 신고 들어왔습니다.<br><br><br>기태: 살인사건?? 어디야!<br><br><br>김순경: 00동인데요...<br><br><br>기태: 00동?? 거긴 우리 관할 구역이 아니잖아.!<br><br><br>그때 반장님이 들어오셨다.<br><br><br>유반장: 알아. 우리 관할이 아닌데 서장님의 특별 지시야.<br><br>범인의 수법으로보아 연쇄 살인같아.<br><br><br>기태: 피해자가 몆명인데요.<br><br><br>유반장: 두명인데 범죄의 유형으로 보아 연쇄살인 가능성이커.<br><br>살해 수법도 비슷하고.<br><br>서장님이 특별히 자네를 지목하셨어. 요즘 자네 실적이 너무좋잖아?<br><br>새로얻은 별명처럼 귀신같은 감각으로 잡아보라고. <br><br>자세한 것은 현장에 직접가서 듣고. 어서 움직여!!!!<br><br><br><br><br><br><br><br>내게 새로운 별명이란 바로 귀신 이다.<br><br><br>시영이와 소정의 도움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여럿 해결 했다.<br><br><br>증거가 없어도 직접 본것처럼 추궁하다보면 (직접본다는말이 틀리지않지만)<br><br><br>제풀에 지쳐 순순히 자백하기 마련이다.<br><br><br>범인이 남긴것이 무엇이든 티클만한것만 있으면 시영이는 용케 찾아내었다.<br><br><br>크던 작던 여러 사건을 해결하다보니 표창장도 여러번받았고 승진도 했다.<br><br><br>시영에게 공을 돌리고 싶지만 비밀을 지키지않으면 다신안하겠다는 말에.<br><br><br>나만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껄끄러운건 사실이다.<br><br><br>뭔가...보답할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뭘 원하는지도 모를 미스테리한 인물이다.<br><br><br>무뚝뚝하고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너무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다.<br><br><br>본인만 부정하고있을뿐... 이런저런 생각하는중에 현장에 도착했다.<br><br><br>현장에 들어서는 우리를 보고 중년에 남자가 인상을 썼다.<br><br><br><br>기태: 수고하십니다......! <br><br><br>중년남: 어서오세요. 00관할 경찰서 조 형삽니다.<br><br><br>기태: 박 형삽니다.<br><br><br>조형사: 범인 잡는 귀신이라고 소문이 자자... 하던데 생각보다 젊으시군요.<br><br><br>비아냥 대는 말투에 대답할 필요성을 못 느낀 나는 시체곁으로 다가서며 본론부터 물었다.<br><br><br><br>기태: 시신은 언제발견된 겁니까?<br><br><br>조형사: 오늘새벽 5시쯤입니다. 이 곳이 워낙 후미진 골목이라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데.<br><br>청소부가 발견해서 신고한 겁니다.<br><br><br><br>시신은 이미 과학수가 다녀간듯 응급차에 실려지고 있었다.<br><br><br><br>기태: 연쇄살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는데... 어째서입니까?<br><br><br>조형사: 아.. 그게..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인데요. 살해 방법이 특이합니다.<br><br>일단 치명적인 상처는 목에있는 동맥이 잘려서인거 같은데.<br><br>불 필요한 칼질을 너무많이 했더라구요.<br><br>조사에 따르면 얼굴과 가슴을 찌르는 형태가 아닌 내려치는 상태로<br><br> 난도질이 되어있었고. 배를 갈라 내장의 위치를 바꾸어 놨습니다.<br><br><br>기태: ...... !!!!<br><br><br>조형사: 내장중 위 와 한쪽 새끼 발가락이 사라졌는데. 없는걸보니 가져갔던가 아니면..<br><br>먹었던가.... 아! 그리고 이것좀 보시죠.<br><br>이것때문에 연쇄일 가능성으로 보고있는겁니다.<br><br><br><br><br>그것은 쪽지였다 내용을 보니 숫자 2 라고 써있었다.<br><br><br>기태: 음... 피해자 신원은요? 유류품 발견된거 없어요?<br><br><br><br>조형사: 유류품은 없었구요 지문떠서 지금 신원조회 하고있습니다 <br><br> 실종 신고 들어온것있나 확인중이구요.<br><br><br>기태: 음.. 저는 그럼 첫번째 피해자 보고서를 훝어보게 00경찰서에 가볼테니까 <br><br> 계속 수사좀 해주시구요<br><br> 혹시 다른게 나오는거 있으면 바로 연락 바랍니다. 장형사!! 가지.<br><br><br><br><br>첫번째 피해자. 이름 조 민자 나이 26 여자 백화점 근무.<br><br><br>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야산에서 산책나온 할아버지가 발견해서 신고했으며.<br><br><br>반항이 심했는지 온몸에 수십군데 칼에찔린 흔적이있음. <br><br><br>역시 목이 잘린상태였고. 배를 갈라 내 장을 뒤 바꿔 놓음.<br><br><br>한쪽 폐와 엄지 손가락이 유실됐으며 발견되지 않음.<br><br><br>숫자 1 이 적힌 쪽지가 발견됨 지문은 없었음.<br><br><br>피해자 신분을 확인할 어떤것도 없으며 지문을 조회하여 신분 확인됨.<br><br><br>피해자 원한관계에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시작하고있다는 수사기록이다.<br><br><br><br><br>기태: 두 여성이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당했다는건. 이건 원한관계가 아니야...... ! <br><br>전형적인 사이코의 짓인데. 내장과 손가락 발가락을 가져가서 뭘하는거지?<br><br><br><br>장형사: 혹시.. 장기 밀매가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 먹을려고 그러던가...<br><br><br>기태: 아니! 장기밀매라면, 신장.간장 을 먼저 가져갔겠지. 폐와 위 를 어디에 쓰겠어.<br><br>식인하는 경우도 신체 일부나 간이나 심장 정도 먹는게 보편적이지..<br><br>정말 장기밀매라면 다른 장기들은 왜 그냥뒀을까.....? 손가락 발가락은 또 뭐고...<br><br><br>장형사: 듣고 보니 그렇네요.<br><br><br>기태: 그리고 말이야.... 왜 장기들을 뒤섞어 놓는거지? 알수가 없군.<br><br><br>장형사: 저기.... 박 형사님. 시영씨 한테 도와 달라고 하면 안됄까요?<br><br><br>기태: 자네 지금 제 정신이야? 지금 그 사람 상태가 어떤지 알면서 그런소리를해???<br><br>아무리 둔해도 그렇지 자넨 양심도 없어???<br><br><br>장형사: .... 죄송합니다..... <br><br><br><br>장 형사에게 버럭 고함을 쳤지만 답답하긴 나도 마찬가지였다.<br><br><br>언제 또 피해자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었다.<br><br><br>장형사는 좀 둔한면은 있지만 성실하고 계산적이지않은 순수함 때문에 내가 아끼는 후배이다. <br><br><br>시영씨와 같이 사건을 해결 해왔기 때문에 시영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 <br><br><br> 비밀도 철저히 지켜주고 있었다.<br><br><br>기태: 시영씨 집에 다녀올테니까. 수사기록좀 찬찬히 살펴봐. 뭔가 나오면 전화하고...<br><br><br>장형사: 알겠습니다 다녀 오십시요.<br><br><br><br><br>과일 나부랭이를 들고 시영씨 집앞에 섰지만 문을 두드리기가 망설여 진다.<br><br><br>여길 왜 왔을까...? 안부가 궁굼하기도 하지만. 괜찮으면 사건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온건 아닐까...?<br><br><br>내 이기심에 한심스러웠다. 용기를 얻으려는듯 <br><br><br> 마음이 그렇게 여리고 약해빠져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어찌사느냐고 궁시렁거렸지만.<br><br><br>그날, 피를 토하며 짐승처럼 울부짖던 시영의 모습이 아른거려 있던 용기도 날아가 버렸다.<br><br><br>화풀이 하듯 과일 바구니를 쓰레기통에 내 던지고 발길을 돌렸다.<br><br><br><br><br><br><br><br><br><br>며칠후,<br><br><br>장형사: 박 형사님!!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서가시죠 !<br><br><br>이 번에도 인적이 드문 야산어귀였다.<br><br><br>주변엔 피가 낭자했고. 인적이 없는 곳이라 구경꾼조차 없었다.<br><br><br>기태: 조 형사님, 어떻게 된겁니까? 같은 수법인가요???<br><br><br>조형사: 아.....네. 그런데 틀린부분이 몆가지가 있습니다.<br><br><br>기태 : .........!!!<br><br><br>조형사: 목이 잘린점이나. 배를 가른점등은 같은데. 쪽지도 안보이고<br><br> 장기나 신체도 칼로 난도질한 흔적은 있지만 없어진거 없이 그대롭니다. <br><br>또한 장기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구요.<br><br>혹시.. 이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만...<br><br><br><br>하얀 시트를 들추며 조형사가 여기를 보라는듯 눈짓했다.<br><br><br>자세히 들여다 보던 나는 경악했다..<br><br><br>이목구비를 겨우알아볼정도로 작은 그것은 ......<br><br><br>그.. 것..은....태 아 였다.........!</font><br><br><br><br><br><br><br></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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