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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961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31
    조회수 : 1939
    IP : 128.199.***.1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8/10 21:25:46
    http://todayhumor.com/?panic_89961 모바일
    [오컬트학] 인형 이야기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형 이야기</b></div> <div><br></div> <div>우리 집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div> <div>그 아파트 집주인 아이 (Y)가 저와 동갑내기였습니다.</div> <div>그리고 제가 살던 아파트 바로 앞에 집주인 집이 있었고요.</div> <div><br></div> <div>오래 된 단독주택이었는데, 정말 큰 집이었습니다.</div> <div>당연히 Y와 저는 절친이 되어, 종종 같이 놀았습니다.</div> <div>학교도 같은 학교고, 집도 가깝고, 같은 나이의 사내 아이 둘..</div> <div>아, 쓰고보니 죽마고우네요.</div> <div><br></div> <div>그때 우리는 게임기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Y네 집에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넓은데다, 우리 집은 맞벌이 가정인데, Y네 집엔 엄마가 계속 집에 계셨거든요.</div> <div>정말 전형적인 주부였습니다.</div> <div>가사일을 척척 하셨거든요.</div> <div>그 아줌마가 대단한 점은, 중간 중간에 우리랑도 놀아주셨다는 겁니다.</div> <div>이야기도 여러가지 해주셨는데, 꽤나 재밌었어요.</div> <div>무서운 이야기도 하셨고요.</div> <div>그런데 어느 날, Y 네 엄마가 인형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div> <div>Y 네 집에는 머리카락이 긴 일본 인형이 있었습니다.</div> <div>그런데 5센티 정도 머리카락이 자란 거에요. 처음 봤을 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div> <div>그렇지만 Y나, Y 네 엄마 둘 다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겁니다.</div> <div>Y 네 아줌마 말씀이</div> <div>"아~ 이거~ 원래는 긴 머리카락을 묶어서 안에 넣고,</div> <div> 그 중 일부만 보이게 빼낸 거지.</div> <div> 나머지는 머리 안에 있는 거야"</div> <div>무슨 말인지 이해가시나요?</div> <div><br></div> <div>"그래서 10년이나 20년 정도 지나면, 머리카락 접착제가 약해져서</div> <div> 안에 있는 머리카락이 조금씩 밖으로 삐져나오는 거야.</div> <div> 꼭 텔레비전에 나오던 저주 인형 같지?"</div> <div><br></div> <div>저는 감탄했습니다.</div> <div>그래서 인형 머리카락이 안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 궁금해서</div> <div>인형 머리카락을 한 가닥 당겨봤습니다.</div> <div><br></div> <div>"뿌직"</div> <div><br></div> <div>인형 머리카락이 끊어졌고, 인형 두피에는 머리카락이 드나들 구멍 같은 건 없었습니다.</div> <div><br></div>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16920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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