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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937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5
    조회수 : 1744
    IP : 128.199.***.24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8/09 21:42:14
    http://todayhumor.com/?panic_89937 모바일
    [오컬트학] 옛날 학교 건물에서의 담력 시험
    옛날 학교 건물에서의 담력 시험

    내가 고딩 때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아랫지방에 있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새 건물이 생겨서 어쩌면 철거했을 수도 있는데,
    어느 고등학교의 옛날 건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방학 때였습니다.
    당시 발레부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어느 학교에서 의례히 하듯 일주일 동안 학교 안에서 합숙했습니다.

    낮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저녁 9시까지 연습하다가 그 후 미팅을 잠시 한 후
    밤 11시에 다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10대라 체력이 팔팔해서, 취침 시간에 잠드는 부원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때 한 학년 위 선배가 담력시험 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 학교는 지금 세워진 건물을 A라고 하면,
    제가 학교 다닐 때 사용하던 건물이 B,
    그리고 그보다 전에 쓰던 학교 부지 내에 C라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C 교사에 꽤나 이런 저런 소문이 돌았는데
    전쟁 당시에 야전 병원으로 쓴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대로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밤에 그 건물에 들어가면 플래쉬백? 같은 경험을 하며 그 전쟁 당시 풍경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다들 그런 일이 일어날 턱이 없다더니,
    결국 담력 시험에 참여한 건 절 포함해서 겨우 6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C 교사 입구까지 가서, 두 사람씩 들어가자며 순서를 정했습니다.

    저는 다른 부원 한 명과 짝이 되어, 운 나쁘게도 제일 먼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1층은 제다 다닐 때에도 식당으로 쓰던 거라 손쉽게 들어갔는데
    소문이 도는 건 2층이었거든요.

    그런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어딨는지 아무도 몰라서
    일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찾기로 했습니다.
    낮에는 식당으로 쓴다고 해도, 밤이 되면 불이 꺼져 캄캄하지요.
    손전등도 없어서 일단 밖에서 비치는 희미한 가로등 빛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15분 정도 식당 안을 돌아다녀봐도 계단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아서
    같이 들어간 친구와 일단 포기하고 나갈까?하는 이야기를 나누던 그 순간
    "나가지 마"라는 남자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둘이서 얼굴을 마주보며 "들었어?" "응, 들었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화하고
    밖에 있는 선배들일 거라고 믿으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멀리 떨어진 B 교사 앞에 있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릴 리가 없지요.

    둘 다 지릴 정도로 떨렸지만, 이상하게도 도망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5분 정도 지났던 것 같은데, 약간 진정되어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갑자기 같이 간 친구가 주방 안에 뭔가 있다고 했습니다.
    무서웠지만 이왕 온 김에 가보자고, 나중에 그 네 명이 뭐라고 무시할 지 모른다고 해서
    주방 안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저는 귀신을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분위기는 무섭다고 여겼지만, 별 다른 기척은 못 느껴서 친구 뒤만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주방 안으로 들어가보니 세상에! 올라가는 계단이 거기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생뚱 맞은 곳에 계단이 있다는 생각도 드는 게,
    아마 계단 존재 자체를 학생들에겐 숨기려고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층에 끌려가듯 아무 말 없이 올라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간 순간, 둘 다 괜히 올라왔다고 후회했습니다.
    귀신을 본 적 한 번도 없는 저도 딱 잘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십.. 수 백명이나 될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둘 다 이건 예삿일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도망칠 생각만 가득하던 그 순간, 가위 눌린 것처럼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나가지 마"라는 아까 그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꼼짝도 못 한 채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밖이 갑자기 밝아졌습니다.
    불꽃놀이라도 하나 싶었지만 그 정도의 밝기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대낮처럼 훤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머뭇머뭇 바깥을 내다보자
    저 멀리서 "두두두두두두둑"하고 땅 울림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코를 찌르는 것 같은 썩은 내와 함께
    학교 건물 밖에도 수백 명은 됨직한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대대로 전해지는 전쟁 때 풍경인가? 라는 냉정한 생각을 할 정도로
    왠일인지 그때는 무섭다는 느낌이 사라졌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바깥은 다시 어두워졌고, 가로등 불빛만이 비칠 뿐이었습니다.
    썩은 내도 사라졌습니다.
    조금 전까지 느끼던 기척이 사라져서,
    우리 둘 다 꿈속에 있는 듯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교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네 명이 기다리고 있을 B 건물로 돌아갔는데
    선배가 "너희 너무 빨리 오는 거 아냐?"라고 투덜거렸습니다.
    적어도 30분은 지났을 거라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C 교사에 들어간 지 겨우 5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네 명이 우리를 겁쟁이라 놀렸지만, 그건 상관 없었습니다.
    그저 말로 형언하기 힘든 감각을 떨쳐내지 못 한 채
    아무 말 없이 이불이 깔린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남은 네 명도 C 교사에 들어갔다 왔는데 별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담력 시험에 대해 할 말도 별로 없었고
    다만 우리 둘은 합숙 내내 '겁쟁이'라는 별명을 얻은 걸로 합숙이 끝났습니다.

    그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했지만
    누구에게 말하고 싶어서, 동아리 활동을 마친 후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과자 가게에서
    가게 주인인 할머니에게 그 일을 다 털어놨습니다.

    평소에는 미소만 지으시던 그 할머니가,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으시면서
    남편 분이 전쟁 때 돌아가셨던 일과,
    본인이 그 병원(C교사)에서 간호사로 일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매년 우란분재 시기가 되면, 남편 분이 돌아오시는데
    돌아오시기 직전에는 반드시 썩은 내가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왜 저 교사를 철거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거길 철거하면 다친 환자들을 수용할 곳이 없어서
    남편도 어쩌면 안 돌아올 수도 있어서 안 된다고만 하셨습니다.
    할머니에겐 꽤 의미 깊은 소중한 곳이라는 걸 알게 되어 슬펐습니다.

    다 쓰고 다시 읽어보니 무서운 부분은 없고 쓸데 없는 문장이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제 인생에서 딱 한 번 겪은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땅울임은 아마 원자 폭탄이 투여된 소리였고
    "나가지 마"라고 했던 그 목소리는 여기서 나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한 소리였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 기억도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그 코를 찌르는 악취와
    그때 들린 "나가지 마"라는 그 목소리 만큼은 아직도 또렷합니다.

    그리고 이번 연휴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
    그 과자집에 들러봤더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C 교사도 한 번 보고 왔으면 좋았겠지만, 왠지 내키지 않아서 그대로 집에 갔습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28634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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