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호오올리이쓑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09-27
    방문 : 262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40266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9
    조회수 : 1195
    IP : 14.36.***.3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2/26 23:46:30
    http://todayhumor.com/?panic_40266 모바일
    펌]장편] 도심속 정글 [8화]















    세상이 당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가? 애초에 세상은 당신을 가진 적이 없다. 
    - 피레스


















    도심속 정글 8번째 이야기----------------------------------












    ‘쩝쩝 쩝쩍’









    ‘쩝쩍 쩝쩍’









    야생에서 사자무리가 영양을 잡아 먹는 소리가 이럴까?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끔찍한 소리를 듣고 있자니 육식동물앞에 덜덜떨고 있는 초식동물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녀를 껴안은 팔에 힘을 준채 그녀를 더욱 꼭 껴안았다.
    .
    .
    .
    .
    .
    .
    .
    ‘신이시여 제발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게 해주시옵서서.’

    나는 마음속으로 신에게 빌고 빌었다. 당신을 한번도 믿은적 없고 당신께 한번도 기도한적 없지만 진정으

    로 자비롭고 나를 어린양처럼 가엾이 여기신다면 지금 이 빌어먹을 상황에서 나와 그녀를제발 좀 구해내 다

    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
    .
    .
    .
    .
    .
    .
    .
    .
    나는 눈을 감은채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
    .
    .
    .


    어느 순간부터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고, 카페안은 정적만이 감돌게 되었다.

    .
    .
    내가 느끼기에는 꽤 상당한 시간이 흐른듯 했다.
    .
    .
    .
    .
    .
    .

    ‘.................갔나...........?’
    .
    .
    .
    .
    .
    나는 찔끔 감은 눈을 살짝떠서 조심스럽게 진열장사이로 비치는 바깥쪽 도어를 확인하였다. 

    녀석의 그림자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 소름끼치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자 나는 그동안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해방되 수축되 있었던 

    근육들이 갑자기 이완되는 것을 느꼇고 몸에서 순간적으로 힘이 빠지는게 느껴졌다.




    “후우.......”




    그리고는 입에서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녀석이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밖에 도어쪽

    에 있는 시체쪽으로 가더니 조금 남아있던 시체를 다 먹어치우고 이곳을 떠난것임에 분명했다. 그러면서

    도 녀석이 어떤것에 자극을 받아 이곳을 습격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녀와 내가 떠드는 소리가 그렇게 컸었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리때문에는 아닌것 같았다. 우리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말소리를 최대한 작게 낮추

    었었고 카페 내부에서 말하는 소리가, 아무리 조용한 밖이라도 자극이 될만큼 크게 들리진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이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밀려왔다. 





    긴장이 풀리자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





    나는 고개를 숙이고 나의 손목을 바라보았다.


    가늘고 새하얀 손이 나의 손목을 꽉 움켜 쥔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그녀 희라씨의 손

    이었다.

    새하얀 손등에 파란 핏줄이 피부 밑으로 투명하게 비치고 있었고. 가지런한 손가락들은 그녀의 손이 얼마

    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서 누구보다 긴장했을 것이다. 하긴 남자인 나도 어제 오늘만 통틀어 세 번째 겪는 

    상황이었지만 전혀 적응되지 않는데, 여자인 그녀가 어떠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됬다.






    “희...희라씨.......”







    나는 한층 여유러운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는 아직까지도 요지부동의 자세로 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웅크리고 있었다.

    여태까지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무서웠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를 안고 있는 한쪽

    손을 살며시 풀고 그녀에게 말했다.




    “저.....희라씨....이제 고개 들어도 되요...”











    나의 말을 들었는지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가가 약간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얼굴은 하얗게 질린것이 어둠속에서도 얼마나 긴장했는지 어렴풋이 알수 있었다. 겁에 질린 그녀의 

    표정은 나에게 강한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하였다.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
    .
    .

    “이....이제.......................간건가요?”







    그녀는 기들어가는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그.......그런것 같네요..”






    나는 그녀에게 긴장을 풀게 하려고 안심하라는 투로 부드럽게 답했다.






    “후우,,,,,,,,,,,,,,,,,,,,,,,”





    순간 어깨가 들썩이더니 그녀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나의 손목

    의 통증은 계속되고 있었다.









    “저......희라씨........?”










    “...............???”








    나는 통증이 느껴지는 손목에 올려진 그녀의 손에 내 손을 올리었다. 그녀의 손등으로부터 차가운 기운이 

    나의 손바닥에 전달 되어져 왔다. 그리고는 그녀를 향해 말했다.







    “저....손목아파요..............”





    “아!”


    그녀는 짤지만 작은 탄성을 내지르더니 이내 나의 손목에서 손을 급바로 띄고있었다. 

    그녀는 민망했는지 힘을 뺸 손을 한두차례 쥐었다 폈다 하더니 이내 우물거리며 말했다.









    “저.......아 미안해요.........너무 놀라서......................많이 아프셨나요,,,,,,,,?” 








    “네,,,......조금...”







    그녀는 진짜 미안했는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이었다.

    “미..미안해요................저도 모르게.....그만”


    그녀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우울해 보이자 나는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 어린 목소리로 미소를 지

    은채 말했다.





    “장난이에요...희라씨 이제보니....은근 여성적인 면도 있네요 ”


    그러자 그녀의 어두운 표정이 사라지고 한층 밝은 표정이 되더니 이내 원망하는 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

    며 말했다.




    “아 진짯!~ 진짜 미안했자나요......정말 괜찬아요?”




    “네 헤헷....이런걸로 뭐 ”



    그떄 나는 순간적으로 진열창 사이에 반사된 둘의 모습을 보았다. 서로를 꼭 끌어 안은채 가까이 붙어 앉

    은 형상이었다.

    나는 그모습을 보자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떄고 딴곳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민망함

    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헛기침을 했다.





    “에헴..음음”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그녀 또한 우리의 자세가 어떤지 눈치챘는지 바로 내품에서 떨어지더니 마찬가지로 

    헛기침을 했다.





    “에흠,,,..흠.....”






    나는 민망한 순간이 감돌자 아무말이나 내뱉었다.





    “아 에헴...흠... 어............이제 몇시지? 음...아 끝날떄가 된것 같은데.....”





    “그....그러게요....빨리.......어 교대 할때 지난것 같은데....” 





    그러자 이런 상황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웃겼는지 그녀가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렸다.





    “푸훕...큭”


    그소리를 듣자 나또한 웃음이 터져나왔다.

    “쿡큭 큭.”




    우리둘은 이내 서로를 맞추쳐 보고 소리를 내면서 웃고 있었다.


    “푸하핳핫 킥킥” 


    오늘 나는 그녀와 상당히 가까워진것을 느꼈다. 이미 이런 상황에서 만난것 자체가 기묘한인연이겠지만 그

    녀와 나는 이 한시간 반만에 상당히 가까워 졌고. 나는 확실히 그녀가 좋다는걸 인정하게된 순간이었다. 

    나 또한 그녀가 나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진정으로 그녀를 갖고 싶었다. 그러

    면서도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용기는 섣불리 나오지 않았다. 만약 세상이 제자리를 찾고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나는 그녀에게 당당히 다가갈 것이라 다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느 미친놈

    이 세상이 미쳐버린 이런 상황에서 좋아한다는 말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그녀

    와 상당히 가까워 진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녀와 내가 가장 친

    하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소유하고 있다는 우월감 마저 드는게 사실이었다.

    이런 행복한 상상을 하는것도 잠시.......나는 바로 시계를 바라보았다.







    3시 2분....







    생각보다 시간은 많이 지나지 않아 있었다. 체감적으로 느끼는 시간은 30분정도 였지만 실제로 감염자가 나

    타난 것은 2:50분 정도 였다. 결국엔 진열장 밑에서 숨어 있던 시간은 기껏해야 10분 남짓이었다. 


    순간 나의 표정은 원래의 긴장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희라씨를 쳐다보고 그녀에게 물었

    다. 






    "저.....희라씨, 희라씨가 느끼기에는 아까 그 괴물이 유리창을 칠때 소리가 얼마나 컷어요?"






    "?"





    그녀는 나의 갑작스런 질문에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주저함 없이 곧바로 대답을 했다.





    " 엄청 컷어요!.. 진짜로........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자나요............"
    나는 나지막히 그녀에게 말했다.






    "그...그러고 보니 그러네요..................생각보다 불침번이라는게 꼭 필요한것 같네요..."





    그랬다. 이런 큰 충격음에도 윗층에서는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다.

    뒤숭숭한 마음을 가지고 자리에 누워서 잠을 자는것이 처음엔 어려울지 모르지만, 한번 잠들었다 하면 긴장

    에 억눌렸던 신체는 수면상태와 함께 쌓였던 긴장이 풀어지고 그리곤 곧 코마상태와 같은 깊은잠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지금은 새벽 3:00가 다된 시간이다. 수면리듬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한창 뇌활동이 둔해지고 수면

    상태가 활성화 되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불침번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제는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올라가요 희라씨.."

    그녀와 이 상태로 함께 밤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이 상태로 그녀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하기엔 더욱 우스운 상황이 되버릴것이라 생각해 일어나기로 했다.

    그녀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그녀는 조용히 카운터 밖으로 나와 계단으로 올라갔다.



    '저벅 저벅'




    2층에 다 올라온 나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이상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모두들 세상 모르고 자는 모습이 방금전 그녀와 내가 겪었던 상황이 환상

    이었나 할 정도로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모두 편하게 자네요..."

    내가 그녀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러네요.....우린 무슨 상황을 겪은지도 모르고..........."




    "이제 희라씨도 가셔 빨리 주무세요. 벌써 3시가 넘었네요"


    나는 그녀를 보며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녀도 나와 같이 웃음을 보이며 아무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내실쪽으로 몸을 돌려서 걸어가는 듯

    하더니 나에게 몸을 돌리고 나에게 말했다.





    "고...고마웠어요..."







    "네..네?"




    "아..아까 안아줘서 고마웠다고요..................무서웠는데... 덕분에 버틸수 있었어요" 





    그러더니 그녀도 그대사가 부끄러웠는지 뒤로 획돌고는 내실로 빠른걸음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녀의 말에 얼굴이 달아 올르는게 느껴졌다.














    'ㄱ.........궈여웡'








    그녀를 안아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오늘 감염자를 보고 또 공포에 떨었던 불침번 시간이었지만, 그녀와 많이 친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감

    사한 마음이 들었다.

    얼굴에 웃음기가 가시지 않았다. 그러면서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창가 쪽에 있는 강지호에게 걸음 걸이를 

    옮겼다. 그는 창가쪽에 자리잡아 그냥 바닥에 테이블 보를 깐채로 누워서 자고 있었다.



    큰 기럭지에 얍삽하게 생긴 외모가 아무리 봐도 정이 가지 않았다. 미필인데다가 생각도 없어 보이는 녀석

    한테 불침번을 맡긴다는 사실이 나는 조금 걱정이 됐다. 그러면서 한쪽 발로 그녀석의 팔을 툭툭 건들였다.


    "음....아 .........음~~~~~~~"

    녀석이 귀찮은건지 잠결에 내는소린지 소리를 내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다시한번 건들면서 그의 이름을 불

    렀다.



    "강지호씨 일어나세요~! 근무입니다!!!!"



    "음....아응.....음...."


    내가 이름을 불러도 안일어나자. 기분이 상한 나는 더큰소리로 녀석을 부르면서 어깨를 툭툭 찼다.



    "강지호씨~근무라고요~!!!"



    "음~.!!"

    그와함께 그가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그가 아직 졸린얼굴로 반쯤 감긴 눈을 치켜뜨고 시계를 확인하는 모습이 보였다.



    "일어나세요! 3시가 넘었습니다."

    .
    .
    .
    .
    .
    .
    "아음...아 벌써?"
    .
    .
    .
    .
    .
    .


    나는 그에게 간단한 인수인계 사항을 전했고, 아까 겪었던 상황에대해서 자세히 말했다. 물론 희라씨와 같

    이 있었단 말은 생략한채로 말이다.




    "아... 그럼....왜 녀석이 왔는지 모른다고요???"

    그가 조금 두려움이 서린 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네 저도 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고양이나 짐승같은게 근처에 

    있어서 왔을지도 모르고요."



    나는 대충 귀찮다는듯 그에게 설명했지만 거짓은 아니었다. 실제로 감염자가 왜 나타났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그나마 추론할수 있는거라고는 고양이나 들짐승같은게 근처에 있는걸 감염자가 착각해서 이쪽으로 

    왔다가 우연적으로 안의 인기척을 느껴서 그랬을 것이라는게 가장 적적해 보였다. 





    "음...오케이 딴건 없죠?"


    그는 알았다는듯이 나에게 말을 걸고 나는 바로 대답을 해주었다.

    "네 없습니다......그럼 저는 이만 자보겠습니다..수고하세요.. 


    읏차~"


    나는 곧바로 뒤쪽으로 걸어가 아까 자던 자리에 누웠다.

    자리에 누워서 잘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아까 그녀가 헤어지면서 남긴말이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떠올랐

    다. 








    '귀엽다.....'








    '왤케 귀여운거지'






    나는 그녀의 생각을 하다가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 지는게 느껴졌다.








    스르륵 눈이 감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무슨 맛이냐~!"




    "몰라 카페모카 같은데..."


    '홀짝'


    "음...진짜네.."
    .
    .
    .
    .
    .


    .
    어디선가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왔다.

    말소리와 함께 정신이 드는게 느껴졌다.

    나는 버릇처럼 일어나자마자 손목에 차있는 시계를 확인했다. 

    7:20분.....

    기상까지는 10분 정도 남아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주위를 살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깨어 있는 상태였다. 뭐 한사람이라도 꺠어있다면 기상시간은 무의미한거지만 그래도 기상은 기상이기에 나는 기지개를 하며 정신을 차렸다.




    카페내 2층의 불은 이미 모두 켜진 상태였고, 1층에서 정석이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맞아....정석이가 말번초였지'




    그러면서 나는 무거워진 눈꺼풀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계단쪽 테이블에서 강지호와 허순용이 빵과 커피가 

    있는걸로 보이는 잔을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2층 테라스 에는 지현주가 그녀의 아이 지상진

    과 함께 바깥공기를 마시며 체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저쪽 테라스가 저렇게 컸던가..?'





    그러면서 나는 내실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긴머리를 풀어헤친 전지혜는 남자친구를 잃은 슬픔이 컸는지 내

    실에 웅크려서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고 나머지는 자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희라씨

    를 찾았지만 그녀는 내실에 없어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순간 허순용과 강지호 먹던 빵과 커피가 생각났다. 

    '아 그녀가 해준것이겠구나..'

    그녀는 밑에서 사람들의 아침을 위해 빵이나 커피를 만드는것이 분명해 보였다.

    나는 테라스를 통해 밖을 쳐다보았다.


    아직 겨울이라 조금은 어두컴컴했지만 상쾌한 맑은 공기가 왠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테라스 근처로 

    갔다. 하지만 테라스 가까이서 밖을 내다보자 카페앞 공원 멀리서 어슬렁 거리는 몇몇 감염자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도 없는 밖에서 눈에 발자국이 난것을 보면 녀석들이 돌아 다니면서 낸것이 분명했다. 그 모

    습을 보고나서 나는 이내 테라스에서 나갈 생각을 포기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다. 그러면서 밖에

    서 태연하게 체조를 하고 있는 꼬맹이가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저꼬맹이는 감염자가 징그럽지도 않나?'



    .
    나는 순간 1층에서 접시에 빵과 우유를 들고 오는 희라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계단쪽에서 내가 일어난것을 발견하고 해맑은 표정을 한 채 큰목소리로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제 일어났네요~ 준우씨!"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그녀에게 손을 흔들며 대답했다.

    "아 희라씨 언제 일어났어요!"



    그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나와 그녀에게로 집중이 갔다. 나는 순간적으로 사람들이 어제 그녀와 내가 겪은 

    일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나는 순간적으로 당혹함을 느꼇다




    그때 옆에있던 해병대 부사관 장태석이 내 옆구리를 툭치면서 장난스레 말했다. 

    "아따~..한준우씨 언제 알바 아가씨랑은 저렇게 친해졌데? 둘이 원래 저렇게 친했나? "

    그때 희라씨가 장태석에게 미소를 띈 채 말했다.

    "어머~저희 원래 사이 좋았는데 모르셨나 봐요?"





    나는 그녀의 말이 기분좋게 들렸다.

    "아따 그럼 둘이 아예 사겨버러요~ 잘!~됐~!으~!면! 좋!~겠!~다!~"

    그떄 장태석이 박수를 치면서 나와 그녀를 향하여 술자리에서나 나오는 노래를 불렀다.

    순간 나는 약간 당황한 기색이 어린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나도 귀 뒤가 약간 뜨거워 지는게 느껴졌다. 그녀는 장태석의 장난에 화가 났는지 아니면 당황했는지, 갑자기 발걸음을 내실쪽으로 급하게 옮겼다.

    "으아따 보기 좋구만~"
    장태석이 나에게 놀리듯 말을 건넸다.

    그의 장난에 약간 벙찐 상태에서 나는 입을 다물고 있다가 순간 저쪽 테이블 구석에서 핸드폰을 쥐고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정석이를 발견했다.

    '무슨일이지..?'

    나는 얼른 일어나 정석이에게 걸어가며 손을 흔들며 아는척을 했다..


    "여어~"



    "일어났네..."

    정석이의 말투는 왠지 뭔가 심각한 목소리였다.



    "말번초는 설만 했냐?...근데 왤케 힘이 없어 보여? 무슨일 있냐?"




    "이것좀 봐...."




    정석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건낸것은 핸드폰이었다.

    갤럭시S2. 애플의 아이폰4에 대항마로 나온 삼성의 회심의 역작이었다. 비록 지금은 구형 공짜폰이 되어 버

    렸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스펙과 사양이었다.



    정석이의 갤럭시S2에는 디엠비가 켜져있었다. 


    그러나 디엠비가 켜진 핸드폰에는 하얀 배경만 떠있을분 방송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핸드폰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밑에는 작은 글씨

    로 MY MBC라고 채널이 적혀 있었다.





    "어라 .. 안테나는 문제가 업는데 왜.......? "




    나는 순간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액정상 안테나에는 문제가없는데 정작 방송에는 아무화면도 나오지 

    않았다. 통신 불능이라면 안테나 자체가 표시되지 않는데 이것은 통신불능이 아니었다. 





    그때 정석이의 말이 들렸다.






    "내가 알기로는 이시간에 지금 MBC는 아침 뉴스투데이가 할시간이야...."





    "그래? 근데 아무것도 안보이지나......"







    나는 정석이의 말에 의아함을 가지고 기기자체에 있는 안테나를 만져 보았다.








    "생각해봐....여기서 여의도는 상당히 가깝지...그렇다면 여의도와 목동부근도 이미 감염자들이 판치고 있

    다는걸 어느정도 예상할수도 있지..............."








    "그건 당연한거 아냐? 서울시 자체에 계엄령이 내려졌다는것만 봐도 정부는 이미 서울을 포기한거자나. 







    "그렇지...그래서 우리가 서울에서 달아날 수 있도록 다른 도시의 도움과 다른나라의 범국가적 차원의 협조

    가 필요한거자나.... "






    "그렇겠지.......그나마 서울 밑으로는 안전하니깐 다행이자나.....근데 그거랑 뉴스 투데이가 무슨 상관이

    야?."






    "근데 지금 MBC가 안나오자나... 생방송으로 뉴스투데이가 나와야하는데........






    "당연히 MBC는 뉴스가 생방송으로 안나오겠지.... 여의도에 보도국과 경영본부가 있으니깐 "

    나는 여의도가 뉴스보도를 담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석이에게 자신있게 말했다.







    "그래 맞는말이야........근데 일산에도 MBC드림센터가 있는거 알어?"







    "거기가 예능국과 드라마담당이긴 한데........그렇다면 .........."

    나는 순간적으로 말끝을 흐렸다.









    '!!!!!!!!!!!'







    " 맞아 .........뉴스투데이가 아니라 녹화된 다른 긴급방송이라도 일산쪽에서 전파를 보내 뭔가가 화면에 

    잡혔을 테지................"






    순간 나는 기분이 멍해지는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서울자체의 모든 방송국에 바이러스가 퍼져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더라도 경기도 수도권 지역의 전파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송출 자체에는 차질이 없어야 했다.






    "그...그럼 혹시 DMB를 관리하는 회사가 감염자들한테 점령당해서 그랬다든지 할수 있는 문제아냐...?"

    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희망을가지고 정석이 한테 되물보았다.



    "아니야....... 방송국에서 지상파 주파수를 위성을 통해 핸드폰에 전달하고 있어서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야"








    "그렇다면 ........일산이........"







    "경기도도 이미 버려진것 같아.........아니 경기도 뿐만 아니야...인터넷 전화 티비 모든 기능이 마비 됐을지도 몰라."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 DMB의 채널을 옮겨 보았다.



    '탁' '삐~'




    '탁' '삐~'




    '탁' '삐~~~'



    탁. 탁 탁 !!!




    어느 곳에서도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핸드폰 상단에 있는 전파수신강도가 '없음'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뭐...뭐야!! 왜 수신안테나까지 안뜨는거야? 지방이라도 전파국이 있다면 핸드폰은 통화는 상관없자나?"




    "그것까진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정석이의 말을 듣고 핸드폰으로 지방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다. 그러나 핸드폰에 뜨는 메시지는 단하나

    였다. 

    '서비스의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정석이의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져보았다. 

    그러나 모든 연락수단이 끊켜져 버렸다. 디엠비도, TV도 더 이상 방송국의 송출을 받지 않았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3G, 와이파이, 전화연결도 되지 않았다. 통신사가 일부러 모든 서비스를 끊은건지 아니면 전국의 모든 전파국이 제 기능을 상실한건지 알수 가 없었다.





    "단 하루만에 이럴수 있는건가...?"

    어제까지만해도 통화는 가능한 상태고 뉴스에서도 지방에서 감염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때 정석이가 나에게 나지막히 말했다.

    "만약 어제 우리가 본 뉴스가 녹방이었다면...?."




    "서...설마...날짜랑 그런게.........






    "안떳어!.....긴급속보라는 문구와 함께 같은것만 계속해서 보여줬어...어디 채널이든 다..."


    나는 하늘이 무너짐을 느꼈다. 정부가 며칠전부터 바이러스의정체를 알고 인구가 많은 서울에 다발적으로 

    우선 발생활 확률이 높다는걸 미리 예상해 계획에 따라 서울시 자체를 봉쇄해 놓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었다.

    그러면서 며칠전부터 대통령과 중앙인사 관리자 및 행정처장 등 정부 고위직 관리들과 갑부들이 지방으로 

    내려간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신문 기사를 보았고. 북한의 남침이 발생할거라는 괴소문이 돌았었다.

    나는 하늘이 원망 스러웠다.



    그러면서 나는 이 빌어먹을 공간에 버려진 느낌을 받았다. 세상이 우릴 버린것이다. 희망이 사라져 버렸

    다. 군병력을 동원해서 3일뒤면 오겠다는 말은 더 이상 믿기 힘들어 보였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두려움

    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게 알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탈출'은 더 이상 '구조'로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을.


    나는 현기증이 이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젯밤 어머니와 누나에게 전화를 하려다 하지 않은게 

    뼈저리도록 가슴이 아팠다.




    눈이 따가워지더니 이내 나의 눈시울이 붉어지는게 느껴졌다.


    내 손에 들고있는 핸드폰은..더이상 인류가 자랑하던 첨단기기가 아니었다.


    '우리랑 가까운 일본은?............그많은 인구를 지닌 중국은?...............세계 최강국 미국

    은.......................?'

    한국이 이 죽음의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맞는지, 다른 국가들은 안전한지, 아니면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종말

    이 다가온게 아닌지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들기 시작했다.






    조만간 음식은 바닥날 것이고 곧있으면 물도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도심지 중심에서 세상과 단절된 도심에 갇혀 버렸다. 이곳은 더 이상 도시가 아니다. 죽은자들의 정글이다.








    신은 우리를 포기했고 세상은 우리를 버렸다.



    나는 생존해야 한다..




























    출처



    웃대  -  베를린장벽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2/27 00:30:46  211.49.***.237    
    [2] 2012/12/27 01:20:44  175.116.***.252  mcthemax  240509
    [3] 2012/12/27 02:37:52  117.111.***.122  야전군  320125
    [4] 2012/12/27 02:38:49  116.33.***.202    
    [5] 2012/12/27 03:05:01  1.230.***.14  긴장88  161769
    [6] 2012/12/27 05:43:18  119.64.***.138  영화감독관  259954
    [7] 2012/12/27 08:57:56  121.144.***.74  아와비아  133486
    [8] 2012/12/27 09:44:58  110.169.***.183  돌돌한순이  130576
    [9] 2012/12/27 09:52:35  222.120.***.193  공방사랑  203653
    [10] 2012/12/27 10:49:18  114.207.***.9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9
    펌]장편] 도심속 정글 [11화] 계피가좋아 12/12/26 23:58 9 0
    738
    펌]장편] 도심속 정글 [10화] 계피가좋아 12/12/26 23:57 5 0
    737
    펌]장편] 도심속 정글 [9화] 계피가좋아 12/12/26 23:55 9 0
    펌]장편] 도심속 정글 [8화] 계피가좋아 12/12/26 23:46 8 0
    735
    펌]장편] 도심속 정글 [7화] 계피가좋아 12/12/26 23:45 10 0
    734
    펌]장편] 도심속 정글 [6화] 계피가좋아 12/12/26 23:44 19 0
    733
    펌]단편]다른세상 계피가좋아 12/12/26 20:57 58 0
    732
    펌] 도심속 정글 [5화] 계피가좋아 12/12/26 20:45 20 0
    731
    펌] 도심속 정글 [4화] 계피가좋아 12/12/26 20:42 15 0
    730
    펌] 도심속 정글 [3화] 계피가좋아 12/12/26 20:40 17 0
    729
    펌] 도심속 정글 [2화] 계피가좋아 12/12/26 20:38 25 0
    728
    펌] 도심속 정글 [1화] 계피가좋아 12/12/26 20:37 60 0
    727
    펌]좋은 날 계피가좋아 12/12/22 22:11 100 3
    726
    펌]인생 계피가좋아 12/12/22 22:00 87 6
    725
    펌]고시원 책상 밑(실화!!!) [1] 계피가좋아 12/12/22 21:41 225 5
    724
    펌]세사람 계피가좋아 12/12/22 21:37 86 3
    723
    펌]랜선사랑 계피가좋아 12/12/22 21:28 132 2
    722
    펌]욕설]마녀 계피가좋아 12/12/22 01:47 115 0
    721
    펌]그놈들의 극악무도한 짓중 하나 계피가좋아 12/12/22 01:43 114 0
    720
    펌]배달하면서있었던일,, 계피가좋아 12/12/22 01:39 116 1
    719
    펌] 미국 지하철 실화 계피가좋아 12/12/22 01:35 208 3
    718
    펌]좀비물]서울에서 부산까지 -마지막- [2] 계피가좋아 12/12/18 01:40 106 3
    717
    펌]좀비물]서울에서 부산까지 -2- [1] 계피가좋아 12/12/18 01:27 72 1
    716
    펌]좀비물]서울에서 부산까지 -1- [1] 계피가좋아 12/12/18 01:14 121 1
    715
    펌]죽지않는 벌레 [2] 계피가좋아 12/12/18 00:02 276 4
    714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계피가좋아 12/12/15 22:16 11 0
    713
    FTA덕분에 좋은건... [2] 계피가좋아 12/12/15 21:48 21 0
    712
    펌]해체인간 계피가좋아 12/12/15 01:09 264 3
    711
    펌]북바위 초소 계피가좋아 12/12/15 00:41 107 1
    710
    펌]제 실화입니다 [2] 계피가좋아 12/12/15 00:28 161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