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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0135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31
    조회수 : 1868
    IP : 178.62.***.20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8/19 21:09:58
    http://todayhumor.com/?panic_90135 모바일
    [오컬트학] 미안해.. 미안...
    미안해.. 미안...

    열두 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나는 세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었는데, 각자 따로 친척 집에서 살게 되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친척들이 날 대하는 태도가 차가워져서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걸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해서 혼자 살기 시작했다.

    내가 열일곱이 되었을 때, 동생을 불러서 둘이서 함께 살았다.
    동생은 평범하게 살았으면 해서,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며
    동생을 고등학교에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3년..
    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더니 도쿄에서 일하겠다며 상경했다.
    나는 밤에 하던 일을 관두고 근처의 수퍼마켓에서 일하기로 했다.

    수퍼마켓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일하는 것도 보람찼다.
    알바하는 사람들과도 친해져서 매일 매일 즐거웠다.
    그리고 직장에서 남자친구도 생겼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연애나 노는 건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일 매일 새로운 하루였다.
    어느 날 서두르며 출근하다가 내 부주의로 차에 치였다.
    한 20미터 정도 튕겨간 것 같다.
    그 순간 듣던대로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병원 침대에서 생각했다.
    사람에겐 행복과 불행의 양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남자 친구도 생기고, 직장 사람들과 재밌게 놀다보니 벌받은 게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오른팔만 부러지고 그쳤는데
    이것저것 검사를 하다가 간장에 뭔가 있다며,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하게 되었다.
    입원해서 지내던 어느 날 밤, 불을 꺼도 좀처럼 잠들지 못 하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대체 왜 태어난 걸까..
    이렇게 인생일 괴로울 바에는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그런 생각을 하며 옆으로 누워 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간호사인가 싶어서 서둘러 눈물을 닦고 뒤돌아보니
    부모님이 계셨다.
    나는 깜짝 놀라서 말도 못 하고 꿈을 꾸나 했다.
    그러자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하다.. 미안해.."하고 말했다.
    아버지도 슬픈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나는 그리움과 지금까지 참고 견뎌온 여러 고통이 폭발해서
    엉엉 울며 엄마 허리에 매달렸다.

    정신이 들고보니 아무도 없었지만,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어준 감촉과 엄마의 향기가 선명히 남아 있었다.

    지금 나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만약 우리 아이가 그날 내가 생각했던 것 같은 소릴 하면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플 것 같다.
    아마 우리 부모님도 내가 그렇게 끙끙 앓는 걸 보고 너무 슬퍼서 달래주러 오셨던 것 같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18789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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