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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692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2
    조회수 : 1523
    IP : 128.199.***.23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7/31 21:22:33
    http://todayhumor.com/?panic_89692 모바일
    [오컬트학] 거목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목 (巨木)</b></div> <div><br></div> <div>이 이야기는 제가 일전에 여행간 곳에서 경험한 실화를 바탕으로 쓰는 것입니다.</div> <div>N현의 온천으로 차를 타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을 땝니다.</div> <div>이동하던 도중에 "숲의 거인 100선"이라고 적힌 표식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div> <div>아무래도 전국에 있는 국유지 안의 거목 대표 100에 꼽히는 거목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div> <div>딱히 거목에 흥미가 없었지만, 일단 어떤 건지 보고는 싶으니까</div> <div>홀린 듯이 그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div> <div>차 뒷좌석에 처자식을 두고 혼자 보러 가게 되었지요..</div> <div><br></div> <div>입구에는 거목에 관한 짧막한 정보가 적혀 있었고,</div> <div>그걸 한 번 대충 본 후, 녹색 융단처럼 깔려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div> <div>몇번이나 구비친 길을 따라 500미터 정도 가보니,</div> <div>거목으로 가는 길을 나타내는 간판이 홀연히 나타났습니다.</div> <div>거기서 더 나아간 길은 폭이 겨우 50cm 밖에 되지 않았고</div> <div>잘 살펴보니 잡초가 꽤나 무성히 자라 최근에 사람이 지나간 흔적도 별로 없었습니다.</div> <div>이렇게 좁은 길로 지나가야 하다니..</div> <div>그 날은 흐릿한 날씨였는데, 시간대가 해질녘이라 주변은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었습니다.</div> <div>하지만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 싶어서 잠시 망설이다 다시 걸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가던 중에 "이 지역에는 야생 곰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관광 안내소에서 봤던 글이 떠오르는 바람에</div> <div>좀 쫄았지만, 나무를 하나 주워서 일부러 여기저기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남은 길을 척척 나아갔습니다.</div> <div><br></div> <div>한참 땀을 흘리며 가보니 거목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div> <div>이게 100선에 뽑힐 정도로 큰 나무로구나.. 하고 생각하며 조금씩 가까이 다가갔습니다.</div> <div>비석이 있었고 "나무 나이 1000년 이상"이라는 글이 보였습니다.</div> <div>그때 갑자기 "쿠웅"하는 소리가 멀리서 울려퍼져왔습니다.</div> <div>좀 전까지 제가 곰을 피하려고 소리내던 것과 좀 비슷했지만,</div> <div>그것보다는 훨 센 힘으로 낸 소리였습니다.</div> <div>저는 문득 저 외에 다른 사람이 이 숲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그런데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이 좀 전에 온 길과는 조금 다른 길 같았습니다.</div> <div>다시 쿠웅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div> <div>아까보다 방향이 더 확실히 느껴졌습니다.</div> <div>거목을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서 들려왔습니다.</div> <div>하지만 거목 때문에 길은 막다른 길이었고, 그 이상은 사람이 다닐만한 길이 없었습니다.</div> <div>어둡고 깊은 숲이 저 멀리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div> <div>이런 저런 것들을 하다보니 또 소리가 들려왔습니다.</div> <div>그런데 이번엔 아까와 다른 방향에서 들리는 게 아니겠습니까.</div> <div>그 소리는 마치 처음 난 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듯, 아무도 없는 숲 속에 메아리쳐 울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소리의 여운이 사라질 때쯤 지금까지 울린 것과 또 다른 방향에서 쿠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div> <div>주변은 점차 어두워져갔습니다.</div> <div>축축한 땅에 고이는 안개가 조금씩 짙어졌습니다.</div> <div>지금 막 지나온 길이 갑자기 지워지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습니다.</div> <div>가만히 귀를 기울여보았습니다. 이건 무슨 신호인가?</div> <div>하지만 그 나무를 치는 것 같은 소리는 한 번 울리면, 다른 곳에서 또 울렸습니다.</div> <div>그 울림이 끝나면 또 다른 곳에서 울리는 이런 상태로 끊임 없이 들려왔습니다.</div> <div>그 소리가 점점 제가 있는 곳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div> <div>이 곳은 숲 입구에서 1km 이상이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div> <div>지금까지 서둘러 돌아간다고 해도, 차를 세워둔 곳까지 돌아가려면 완전히 어두워질 겁니다.</div> <div>왜 이런 시각에 이런 곳에 들어왔나하고 이제와서 후회하며</div> <div>괜시리 소름이 돋고, 식은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습니다.</div> <div>소리는 그래도 점차 포위망을 좁히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div> <div>만약 저 소리를 내는 것이 사람이라도 해도 대여섯 명은 훌쩍 넘을 겁니다.</div> <div>정확한 장소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10명은 있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거목을 관찰할 틈도 없이, 왔던 길을 서둘러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div> <div>오면서 생각한 건, 이 구불구불한 길을 돌았을 때 곰이랑 맞닥뜨리면 어쩌지?라는 것이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div> <div>이 구불한 길을 돌았을 때, 저 소리를 내는 자가 있다면 어쩌지?</div> <div>그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걸 필사적으로 떨치려고 노력하면서 묵묵히 되돌아갔습니다.</div> <div>그러는 중에도 끊임없이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 구불한 길 어귀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div> <div>그 길 너머에서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도무지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div> <div>기척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이상한 점을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div> <div>아니면 풀이 스치우는 아주 자그마한 소리였을까요.</div> <div>뭔가가 있어! 하지만 봐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div> <div>이런 와중에도 소리는 제 주변으로 다가왔습니다.</div> <div>뒤를 돌아봤습니다.</div> <div>몇 분 전에 제가 있던 곳에서 일제히 큰 소리가 나는 게 아니겠습니까!</div> <div>여기서 우물쭈물할 틈이 없어. 어쨌든 이 좁은 길 하나 뿐이니까.</div> <div>마음을 다시 잡고 구불한 길 앞으로 나아갔습니다.</div> <div>그 순간 한 노인이 발치에 손을 뻗어 뭔가를 주으려는 게 보였습니다.</div> <div>야구 모자 같은 모자를 쓰고, 사냥할 때 입는 주머니가 가득 달린 자켓에</div> <div>헐렁한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div> <div>발치를 보니 장화 같은 걸 신고, 쭈그린 채 그 앞에 손을 뻗어 뭔가를 주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저는 깜짝 놀랐지만 다시 정신을 추스리고</div> <div>"어 아, 안녕하세요!"하고 말을 걸었습니다.</div> <div>표정은 모자 챙 때문에 보이지 않았습니다.</div> <div>그 노인은 제가 건넨 인사에 반응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습니다.</div> <div>그리고 얼굴이 보일락 말락한 곳까지 일으켜세우더니</div> <div>마치 영화 특수 효과처럼 몸이 옅어지더니 페이드아웃처럼 사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자동차 옆의 자갈길에 누워 있었습니다.</div> <div>울퉁불퉁한 탓에 등이 아파서 눈이 떠졌던 겁니다.</div> <div>그리고 걱정스레 절 들여다보고 있는 처음보는 남녀가 몇 명 저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div> <div>제가 늦게 돌아오는 게 걱정되어서, 아내가 지나가는 지역 분들을 불러세우고</div> <div>절 찾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div> <div>그 주변에서는 해질녘에 거목을 보러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div> <div>이따금 지나가는 외지인이 들어갔다가 저처럼 기절한 상태로 발견되곤 한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보러 갔을 때는 가을 무렵이었는데,</div> <div>여름에도 밤에는 꽤나 서늘한 장소라서</div> <div>만약 발견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동사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그 소리의 정체는 알아내지 못 했지만</div> <div>어쩌면 그 부근에서 돌아가신 분들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걸 지도 모르지요..</div>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97400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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