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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앙쥬금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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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4068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13
    조회수 : 1619
    IP : 211.168.***.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2/12 15:33:27
    http://todayhumor.com/?panic_64068 모바일
    [펌/bgm] 입시지옥 -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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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알고 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제 말좀 들어보십시오" 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혁수가 달려들자 두호가 재빨리 네명을 앞에다 세웠다.

    "진정해,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체를 생각하란 말야"

    혁수가 시선을 홱 돌렸다.

    아이들은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다들 생각해 보라구, 내일 다시 올 테니까"

    두호는 빙글빙글 웃으며 돌아갔다.

    "다들...."

    혁수가 모두를 내려다 보며 중얼 거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인간이야

    나가는 길도 조만간 찾을테고.."

    "그래, 혁수 말이 맞아..."

    준석이 동조하고 나섰다.

    "아니, 내 생각은 조금 달라"

    평소 말수가 없던 승호가 천천히 일어났다.

    "생식은 본능이야, 까놓고 말해서 여기서 금방 나간다는 보장 있어?"

    "그래서?"

    "어차피 죽을 거 실컷 하다가 죽고 싶어"

    "돌았구나"

    혁수가 쥐어 박을 듯이 다가갔다.

    "나..나도 찬성이야.."

    더듬거리며 진태도 손을 들었다.

    "나도"

    "나도 동의해"

    "나도나도"

    여기저기서 경쟁적으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너희들, 여자들 입장은 생각 안해?"

    은설을 포함한 네명의 여자는 토의가 시작되자 한쪽 구석으로 물러나 있었다.

    그곳에서 잔뜩 몸을 웅크리며 떨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해꼬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즐기자는 거잖아"

    "미..미친놈들"

    민정이 겁에 질린 듯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남자 아이들의 눈빛이 험악해졌다.

    "진정해"

    혁수의 말에 승호가 벌떡 일어섰다.

    "우리는 혁수 니가, 우두머리로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래"

    "무슨 소리야?"

    "우린 지금 성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다구"

    "이새끼, 그럼 니 말은..."

    "그래, 은설이와 두..."

    혁수의 주먹이 승호의 안면에 작열했다.

    "아악"

    "짐승같은 새끼들, 다 나와봐.. 불만 있는 놈들 다 덤벼보라구

    아주 개박살을 내버릴테니까"

    "혁수야, 진정해.. 잠깐 실수한 걸거야"

    준석이 혁수를 뜯어 말렸다.

    혁수는 일부러 거칠게 행동했다. 욕설과 함께 죽일 듯한 눈빛을 보여 주었다.

    아이들은 마지못해 수긍했지만, 누가 봐도 마지못해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대책이 필요해, 대책이...'



    그 시간 이후로 여자들은 혁수의 옆으로 파고 들었다.

    혁수가 일어서면 따라서 일어섰고, 어디를 가든 항상 쫓아 다녔다.

    혁수는 혁수대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은설을 바라볼 면목이 없었다.

    다음 날 약속대로 두호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꽤 많은 수가 왔는데, 여자 네명 외에도 남자아이들도 있었다.

    "어때? 결론이 났나?"

    "우리는 인간답게 살기로 했다"

    "인간답게? 크크... "

    두호가 웃자 같이 온 애들이 덩달아 웃었다.

    "인간다운건 이런걸 말하는 거야"

    두호가 옆에 있던 여자의 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이새끼..."

    혁수가 눈을 부라렸지만, 두호는 멈추지 않았다.

    여자아이는 적응이 됐는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만해, 우리 결심은 확고하다"

    혁수가 말을 하며 슬며시 고개를 돌렸다.

    예상대로 남자얘들은 눈을 번뜩이며, 초조해 하고 있었다.

    "글쎄, 그건 니 생각 아닌가?"

    두호가 옆에 있는 남자얘한테 눈짓을 보냈다.

    "키스 알X라고 들어봤나?"

    "뭐?"

    옆에 있던 남자가 돌연 여자아이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아"

    "엇"

    둘의 격정적인 키스에, 지켜보는 아이들이 헛바람을 터트렸다.

    "키스알X는 일도 아니지, 그 동안 상상했던 모든것이 가능해..

    예를 들어서..."

    "그만하고 꺼져라"

    혁수가 성큼성큼 걸어갔다.

    "좋아, 의외로 잘 누르고 있나보군... 역시 혁수다워"

    "이젠 찾아오지 마라, 버섯따윈 필요없어"

    "가기전에 선물을 주고 가지"

    당황한 혁수가 재빨리 말을 쏟아냈다.

    "그냥 꺼져, 필요없어"

    "여자 두명을 주겠다"

    두호의 손짓에 두명의 여자가 아이들쪽으로 걸어왔다.

    "잘해보라구, 우리는 꺼져 줄테니"

    두호패들이 껄껄 웃으며 사라졌다.

    "혁수야, 일부러 보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승호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미칠 것 같아"

    "한반만 봐주라"

    "혁수야"

    남자아이들의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혁수가 두 여자를 바라봤지만, 둘은 무덤덤한 표정들이었다.

    '적응이 됐나..'

    혁수는 준석을 손짓으로 불렀다.

    귓속말을 끝내자, 혁수는 자리로 돌아가 벌러덩 누워버렸다.

    "잘 들어.."

    모두의 시선이 준석의 입으로 모아졌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결정하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

    "좋아"

    "고마워"

    "빨리 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고, 곧 그들 사이가 소란스러워졌다.

    잠시 후 준석은 모두를 데리고 어디론가로 가 버렸다.

    "혁수야..."

    은설이 조용히 혁수를 불렀다.

    "미안하다, 나를 욕해도 좋아..."

    혁수는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널찍한 공간에 다섯명만이 남자, 왠지 모를 한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혁수의 묵인하에, 끈적끈적한 밤이 지나갔다.


    아이들은 다음 날이 되서야 돌아 왔는데, 다들 상기된 표정이었다.

    아이들의 뒤를 두 여자아이가 따랐는데, 헝클어진 머리에 초췌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늘부터 수색을 강화하자, 이대론 죽도 밥도 안되겠어"

    혁수는 전부 모이자 입을 열었다.

    "위험하더라도, 멀리까지 가보자"

    "그래"

    "알았어"

    혁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제 이후로 진정이 좀 된 듯 하여 혁수는 여자들을 떼놓았다.

    혹시 몰라서 준석과 현수는 지키게 하고 자신만 밖으러 나온 것이다.

    "근데 너는 생각이 안나니?"

    처음 보는 모퉁이를 돌 무렵에, 옆에서 현욱이 물었다.

    "뭐가?"

    "아니, 남자들이라면 원래 그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잖아"

    "난 또 뭔 소리라고.."

    "어제 난생 처음으로 해봤어..."

    현욱의 떨리는 목소리가 동굴을 울렸다.

    "그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난 생각보단 별로던데.."

    태준이 이리저리 살피며 대꾸했다.

    "차라리 자위가 나은거 같아, 솔직히 별 느낌 못 받았어"

    "사랑하지도 않는데, 느낌이 나겠냐?"

    혁수가 둘을 쏘아 보았다.

    "뭐랄까, 약간 촉촉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었어"

    현욱의 얼굴이 황홀해졌다.

    "그만 닥쳐, 한대 쳐 맞기 전에.."

    "미안해.."

    혁수의 눈빛이 변하자, 현욱이 금새 움츠러 들었다.

    셋이 한참을 더 들어가자, 멀찍이서 무엇인가가 보였다.

    "뭐지?"

    "사람인거 같은데.."

    셋은 소리를 죽이고 천천히 접근했다.

    가까이 가보니 같이 탈출한 아이들이었다.

    "너희들은... 기태 무리 잖아"

    혁수의 외침에 아이들이 고개를 들었다.

    "어라..."

    군데군데 찢어지고 피멍이 든 아이들의 얼굴이 드러났다.

    "무슨 일이지?"

    한 아이가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두호새끼들이 습격했어.."

    "뭐?"

    "그새끼들이, 우리가 잘 때 떼거리로 덮쳤다고"

    "....."

    "남자들은 두들겨 맞고, 여자들은 죄다 끌려갔어"

    "기태는?"

    "두호새끼 죽여버린다고 갔는데, 소식이 없어..

    아마 죽었거나, 죽을만큼 얻어 맞았겠지.."

    혁수는 흩어질때의 기태무리를 떠올렸다.

    여자가 과반수를 차지한 기태무리의 비극은 아마도 예정된 것일지도 모른다.

    "두호얘들이 있는 곳을 아니?"

    "저쪽.."

    한명이 손가락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버섯밭이 나와, 거기가 걔네들 아지트야"

    혁수가 말없이 그곳을 노려보았다.

    "어떻게 할거야, 여기 있을 거야?"

    "우리도 상의중이야, 그런데 솔직히 답이 안나와"

    "우리랑 가자, 뭉쳐야 살아남을 수 있어"

    "그래도 될까?"

    "그래"

    아이들은 웅성 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조금만 기다려, 이쪽으로 가서 더 살펴보고 올게"

    "거긴 안돼!!"

    "응?"

    한명이 날카롭게 고함을 질렀다.

    "며칠 전에 그쪽으로 탐사를 나간 얘들이 다 죽었어"

    "뭐라고?"

    "팔다리가 절단되어 죽었고, 성기가 도려내진 채로 죽었어"

    "설마..."

    "맞아, 그들이 우릴 찾고 있어...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말야"

    "일단 돌아가자, 가서 상의하도록 하자"

    일행은 다시 되돌아 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뒤를 열명정도가 천천히 뒤따랐다.


    일행이 돌아오자, 그곳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무슨 일이지?"

    준석이 부리나케 달려왔다.

    "찾았어, 입구를 찾았다구!!"

    "뭐? 정말?"

    "그래, 진태랑 현수가 입구를 찾았어"

    "좋아.."

    혁수의 눈이 환희로 물들었다.

    "그런데..."

    "응?"

    준석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교수들이 지키고 있어, 그것도 네명 모두.."

    "그렇겠지, 통로는 하나뿐이니까.."

    혁수가 결심한 듯 단호하게 말했다.

    "일단 가보자, 안내해"

    "털썩"

    그 때 구석에서 소리가 들렸다.

    "후다다닥"

    누군가가 황급히 도망가는 것이 보였다.

    "저 새끼는 뭐지?"

    "냅둬, 어차피 두호얘들한테도 알려야 했던 일이야"

    "가자"

    진태와 현수를 선두로 모두가 움직였다.

    한참을 걷자, 선두가 걸음을 멈추었다.

    "저 모퉁이만 돌면 나와"

    "알았어, 모두들 쉿.."

    혁수가 슬며시 모퉁이로 다가갔다.

    고개를 내밀자 저만치서 세명이 보였다.

    거인은 어디 갔는지 없었고, 뱀인간이랑 난쟁이, 그리고 빨간 마스크가 서성이고 있었다.

    그들의 뒤에는 투명색의 직사각형 관이 있었다.

    관은 기둥을 따라서 천장과 연결 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엘리베이터인 듯 보였다.

    '저것이 지상으로 나가는 통로인가..'

    혁수의 가슴이 크게 요동을 쳤고, 숨이 가빠져 왔다.

    다시 아이들에게로 돌아온 혁수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거인이 안보여, 지금이 기회야...

    한꺼번에 들이 닥쳐야 해!!"

    "좋았어"

    "드디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에 급속도로 희열이 퍼졌다.

    "근데, 두호애들은 어쩌지?"

    준석의 말을 함과 동시에 뒤쪽에서 요란스런 소리가 들려왔다.

    "걱정마, 우리도 왔으니까"

    두호가 씨익 웃었다.

    "어떻게 알고 왔지?"

    "너희를 감시한 얘들이 하나라는 생각은 버려"

    "얍삽한 놈.."

    "크크... 나가면 끝이야, 어서 가자"

    두호를 선두로 그들이 성큼성큼 걸어갔다.

    "조용히 움직여, 다 들리잖아"

    "거인도 없다며? 나머지 놈들이야 껌이지.."

    "휴우.."

    크게 숨을 들이 마신 혁수가 모두를 둘러 보았다.

    "에라이, 모르겠다... 같이 가자"

    "와아아..."

    "우아아아아"

    수십명이 함성을 지르며 한꺼번에 쏟아져 나갔다.

    "쉬익"

    세명의 교수는 의외로 침착하게 반응 했는데, 뱀인간이 우선 앞으로 나섰다.

    "쉬익 쉬익.."

    남자가 뱀을 들어 던지자, 아이들이 급히 물러났다.

    "씨X, 그냥 덤벼"

    "물리면 어떡해?"

    아이들은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고 있었다.

    "쿵..쿵..쿵"

    그 순간 멀리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울려 나왔다.

    "놈이 왔다!!"

    "뭐?"

    "프로크루테스가 온다고!!"

    두호를 포함해서 모두의 안색이 급변했다.

    "모두 겉옷을 벗어"

    혁수가 다급히 외쳤다.

    "빨리 벗어, 빨리.."

    두호가 재촉하자 아이들이 서둘러 겉옷을 벗기 시작했다.

    "셋 세면 옷을 앞으로 가리고, 돌진한다.. 알겠나?"

    "미친..."

    "헉"

    "하나.."

    "둘.."

    "씨X, 뛰엇!!"

    두호를 선두로 모두가 달려 들었다.

    남자가 황급히 뱀을 던졌지만, 옷에 맞고 팅겨져 나갔다.

    "죽어, 이 쓰레기 같은 놈아"

    혁수는 멍하니 있던 난쟁이를 힘껏 걷어 찼다.

    "위이잉.."

    "으아아악.."

    전기톱이 울리고, 아이들의 비명이 터졌다.

    "왔구나.."

    혁수가 돌아보자 거인이 미친듯이 전기톱을 휘두르고 있었다.

    "은설아, 이쪽으로 와 있어"

    은설이 뛰어오자 혁수가 다시금 정면을 주시했다.

    난쟁이는 엎어져 있었고, 빨간 마스크가 다가오고 있었다.

    "너로구나, 그 날 그놈이..."

    빨간 마스크의 식칼이 사정없이 찔러왔다.

    "헛.."

    혁수의 몸이 반사적으로 칼을 비껴갔다.

    "크아악"

    빨간 마스크는 실성을 한 것처럼 더욱 매섭게 칼을 휘둘렀다.

    혁수가 그녀의 기세에 잠깐 뒷걸음질 쳤다.

    "씨X년.."

    달려오던 준석이 그녀의 다리를 후려쳤다.

    "으.."

    그녀가 잠깐 휘청이는 순간 혁수의 몸이 공간을 갈랐다.

    "퍽..퍼억"

    순식간에 서너방의 펀치가 그녀의 전신에 쏟아졌다.

    "철턱"

    그녀의 손에서 식칼이 떨어지고, 혁수의 머리가 힘껏 젖혀졌다.

    "빠각"

    정통으로 그녀의 콧등에 혁수의 이마가 작열했다.

    "털썩"

    동공이 풀린 그녀가 힘없이 주저 앉았다.

    으아아악"

    뱀인간이 쓰러지면서 수십마리의 뱀들이 기어 나왔다.

    여자들은 몸서리를 치며 피해다녔고, 남자들도 비명을 질렀다.

    "위이이잉"

    거인의 전기톱은 침착하게 휘둘러졌고, 그때마다 한명씩 비참하게 죽어 나갔다.

    혁수가 대충 보니 남은 아이들이 절반 이하로 줄어 있었다.

    "끼이익"

    기이한 음향에 혁수의 시선이 관으로 옮겨졌다.

    "하하..하하하"

    두호가 잽싸게 관으로 몸을 집어 넣는 광경이 보였다.

    "안돼, 멈춰"

    혁수가 다급히 은설의 손을 잡고 뛰어갔다.

    "나간다, 이제 난 살았다구!! 하하하하"

    문이 닫히고 두호의 대소하는 모습이 비쳐졌다.

    "푸욱"

    "크아악"

    순간 관의 머리부분에서 무엇인가가 떨어져 내렸다.

    "엇.."

    혁수가 자세히 보니 날카롭게 깍여진 말뚝 하나가 두호의 머리에 박혀 있었다.

    "끼이익"

    버튼을 눌르자 두호가 앞으로 쏟아졌다.

    "안돼..."

    "같이가!!"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동시에 달려 들었다.

    "이새끼들아, 정신차려.. 저 안에 들어가면 다 죽어"

    달려든 아이들이 두호의 시체 앞에 멈춰섰다.

    "씨X"

    "이게 뭐야, 결국 다 죽는거야?"

    "내 말 잘 들어, 저 놈만 제압하면 답은 반드시 나온다"

    혁수가 재빨리 남자아이들의 수를 세어보았다.

    "열명이면 충분해, 하나라도 물러서면 끝장이다

    동시에 달려 들어야 해, 무슨 말인지 알지?"

    "죽자, 어차피 죽는 거 저새끼라도 잡고 죽자"

    "으아악, 억울해서 그냥은 못 죽어"

    "뛰엇!!"

    혁수가 막 쓰러진 여자의 목을 자르고 있던 거인에게로 돌진했다.

    "쉬이익"

    전기톱이 무섭게 날아 들었다.

    "크윽.."

    혁수는 바닥으로 몸을 굴려 가까스러 그것을 피해냈다.

    "죽어 이새끼야!!"

    "이야아아"

    아이들이 동시에 거인에게 부딪혔다.

    "위이잉"

    거인이 뒤로 밀리면서 전기톱으로 내려 찍었다.

    "끄아아악"

    한 아이의 머리가 세로로 쪼개지며 두개골이 드러났다.

    "우아악"

    혁수가 기합과 함께 거인의 등에 올라탔다.

    "죽엇!!"

    그리곤 온 힘을 다해 목을 졸랐다.

    거인이 전기톱을 휘두르려 하자, 한명이 거인의 사타구니를 힘껏 걷어찼다.

    "우워어어어.."

    거인이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빙글빙글 돌았다.

    "퍽.퍽.퍽퍽"

    혁수가 매달린 채, 팔꿈치로 거인의 머리를 마구 찍어 내렸다.

    "위이잉"

    마침내 거인의 손에서 전기톱이 떨어졌고, 한명이 재빨리 집어 들었다.

    "으아아악"

    순식간에 거인의 한쪽 발목이 날아갔다.

    "털썩"

    곧 두꺼운 팔뚝이 떨어졌고, 마지막으로 목이 날아갔다.

    "허억..헉"

    혁수가 거칠게 숨을 쉬며, 모두를 바라보았다.

    네명만이 살아서 숨을 쉬고 있었다.

    관쪽에는 은설을 포함한 여자셋이 떨고 있었는데, 거인이 쓰러지자 환호성을 질러댔다.

    거칠게 숨을 쉬던 혁수의 눈에 뭔가가 잡혔다.

    천장 구석에 시키먼 물체가 울렸던 것이다.

    - 삐이익 -

    모두의 동작이 멈춰지고, 그곳에서 소리가 울렸다.

    - 훌륭하군요, 최종 생존자는 8명인가요 -

    "안돼... 제발 우릴 놓아줘.."

    한명이 눈물을 흘리며 토해냈다.

    - 잘 보았습니다, 극한 상황에서의 여러분의 모습... 아주 흥미로웠어요 -

    "목적이 뭐지?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혁수가 몸을 일으켜서 천천히 관쪽으로 걸어갔다.

    - 말한다고 해서 이해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

    - 곧 한명을 선두로 해서, 서른명의 교수가 올 것입니다 -

    "뭐? 또 온다고?"

    - 전단지를 안 보셨나요, 저희 교수는 총 35명입니다 -

    "맙소사.."

    은설이 주저 앉았고, 혁수도 절망감에 다리가 휘청거렸다.

    "끼이익"

    관의 문이 열리고 한명의 여자아이가 재빨리 들어갔다.

    "안돼, 가면 죽어.."

    혁수가 제지했지만, 이미 문이 닫힌 뒤였다.

    "푸욱"

    곧이어 말뚝이 떨어졌고, 여자는 바로 절명했다.

    "투욱"

    관이 열리고 여자의 시체가 고꾸라졌다.

    - 최면을 통해 여러분들의 무의식을 보았습니다 -

    아무도 대꾸를 하지 않았다.

    - 무엇을 가장 무서워 할까... 그것을 찾아 내려고 했죠 -

    - 흥미롭게도 여려분들 나이에서는 한가지 공통점이 나오더군요 -

    "뭐?"

    - 민지양 말입니다 -

    "무슨 말이지?"

    - 백원짜리 동전을 무서워 하더라 이겁니다 -

    "개소리 작작해"

    - 물론 어릴때 얘기겠지만, 그것은 여러분들의 무의식 속에 단단히 박혀 있었습니다 -

    혁수의 머리속에서 순간적으로 어떤것이 떠올랐다.

    - 100원짜리를 거꾸로 보면 민지양이 나오죠 -

    '맞다, 그 얘기였어'

    혁수는 어렸을 때의 일이 새삼 떠올랐다.

    백원짜리를 거꾸로 해서 보면, 여자의 죽은 얼굴이 나타난다.

    그녀는 김민지라는 이름의 여자로서, 죽은 조폐공사 사장의 딸이다.

    그녀는 잔인하게 토막살인 당했는데,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동전을 만들었고 했다.

    오백원짜리의 학에는 민지양의 토막난 신체들이 있고, 오천원 권을 자세히 보면

    머슴이 빗자루질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김민지의 토막들이라는 것이다.


    "그게 어째서? 어차피 다 뻥이고 개소리잖아"

    -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말이죠 -

    "....."

    - 잠시 후 민지양이 올 것입니다 -

    "뭐?"

    - 여러분들이 보는 여섯번째 교수죠 -

    "젠장"

    혁수가 황급히 은설에게로 다가갔다.

    "무서워.."

    은설의 새까만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내가 지켜준다, 내가 기필코 지켜줄꺼야"

    "터덕 터덕"

    잠시후 소녀 한명이 예쁜 색동옷을 입고 나타났다.

    "안녕, 오빠들"

    소녀의 얼굴은 위아래로 뒤집혀 있었는데, 이마쪽에 붙은 입에서 말이 흘러 나왔다.

    "으...어..."

    주저앉아 있던 네명의 남자아이들이 그 자리에 얼어 붙었다.

    몸전체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는데, 가위에 눌린 듯 보였다.

    "안녕, 내 이름은 김민지라구 해"

    소녀가 네명에게로 바짝 다가갔다.

    "오빠 이름은 뭐야?"

    "어...어..."

    "대답안해? 혹시..."

    소녀의 표정이 천천히 일그러졌다.

    "나를 토막낸 것이 오빠야?"

    소녀의 몸이 순식간이 투두둑 떨어져 내렸다.

    조각조각으로 토막난 소녀의 시체위로, 목만 움직였다.

    뒤집혀진 얼굴에서 섬찟한 피눈물이 흘렀고, 천천히 한명의 얼굴을 덮쳐갔다.

    "으....어..어어"

    민지의 얼굴이 아이 한명의 얼굴과 포개졌다.

    "털썩"

    곧 그가 힘없이 쓰러졌다. 눈을 부릅뜬 채로 즉사한 것이다.

    "그럼 오빠야?"

    목이 다른 아이에게로 옮겨질 무렵, 혁수가 정신을 차렸다.

    "정신차려 은설아, 은설아!!"

    멍하니 있던 은설의 어깨가 사정없이 흔들렸다.

    "어? "

    동공에 초점이 맞춰지자 혁수가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다 죽어, 다 죽는다고... 이제 방법이 없어"

    은설이 포기한 듯 눈을 감았다.

    혁수가 돌아보자 민지의 얼굴은 마지막 남은 남자에게로 옮겨가고 있었다.

    "들어가.."

    "응?"

    "관에 들어가"

    "무슨 말이야?"

    "일단 들어가!!"

    혁수가 억지로 은설을 관에다 밀어 넣었다.

    "아악, 왜 그래?"

    혁수가 고개를 들어 관천장을 바라보자, 말뚝 두개가 박혀 있었다.

    "내가 말했잖아"

    혁수의 몸도 관으로 들어왔다.

    "설마.."

    은설이 다급히 혁수를 밀어내려 했다.

    "끼이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안돼!!"

    "괜찮아"

    혁수가 온 몸으로 은설을 덮었다.

    "푸욱"

    "커억"

    말뚝하나가 혁수의 등에 박혔다.

    "제발...그만해"

    은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푸욱"

    또 하나의 말뚝이 어깨 쪽으로 떨어졌다.

    "버..버튼 눌러"

    "뭐라구? 버튼? 버튼이 어디있지.."

    은설이 울면서 버튼을 찾기 시작했다.

    "없어, 버튼이 없다구"

    "그렇...군"

    혁수가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찌푸렸다.

    "끼이익"

    문이 열리고 혁수가 앞으로 쏟아졌다.

    "혁수야"

    은설이 나오려 하자 혁수가 강한 힘으로 문을 다시 닫았다.

    "뭐야, 왜 그래?"

    은설이 문을 두드렸고, 혁수는 한 번 웃어 주었다.

    "버튼은.. 여..여기 있거든"

    혁수의 손이 버튼을 꾸욱 눌렀다.

    "드드드드..."

    진동이 관 전체를 울렸다.

    "오빠구나.."

    민지가 피눈물을 뿌린 채 혁수에게로 다가왔다.

    "흑..흑.. 왜.. 왜 그렇게까지 하는거지?"

    은설이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창에 갖다 붙였다.

    "당..당연하잖아.."

    혁수가 천천히 관을 기대고 앉았다.

    정면에서는 민지의 얼굴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태였다.

    "뭐가 당연해? 이 병신아... 이 바보 천치야... 내가 뭐라고.. 나까짓게 뭐라고.."

    관이 천천히 상승하기 시작했고, 혁수가 슬며시 돌아 보았다.

    "당연하잖...아"

    "내가....."

    "내가.... 니... 마니또 인걸...."

    혁수가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으아아아악"

    은설이 미친듯이 오열하며 쓰러졌다.



































    "드드드드드..."

    "철커덕"

    한참을 울부짖던 은설이 고개를 들었다.

    관이 멈췄고, 천천히 문이 열렸다.

    "으읔"

    강한 햇살에 은설이 눈을 가렸다.

    "괜찮으십니까?"

    누군가가 은설을 부축했다.

    "누..누구?"

    "제가 들어가면 이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남자가 은설의 손을 어디론가로 가져갔다.

    "끼이익"

    문이 닫혔고, 은설은 버튼을 힘껏 눌렀다.





















    "허억!!"

    발작적으로 상체가 일으켜졌다.

    사방을 둘러보자 하얀색 벽지로 도배를 한 방이 보였다.

    팔에는 링거가 꽂혀 있었고, 자신은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정신이 드십니까?"

    혁수가 시선을 돌리자 중년의 스님한명이 따스하게 미소를 지었다.

    "여긴...?"

    "저희 단체 산하의 병원입니다, 비밀적으로 운영되죠"

    "아.."

    갑작스런 통증에 혁수의 말이 끊겼다.

    "훌륭한 몸을 가졌더군요"

    "네?"

    "담력도 대단하구요, 제가 갔을때 당신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반사람이라면 심장마비로 죽었겠죠,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아.."

    혁수는 소녀의 끔찍한 얼굴을 떠올렸다.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스님이 악수를 청했다.

    "구기원 이라고 합니다"

    "네.."

    혁수가 얼떨결에 손을 내밀었다.

    "저희가 뒤쫓는 자의 이름은 송영주...

    당신을 그곳에 가둔 자 이기도 하죠"

    "송영주?"

    "저희는 그냥 사탄이라고 부릅니다...."

    기원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확 펼쳤다.

    "으읔"

    밝은 햇살에 혁수가 오만상을 찡그렸다.

    "이 세상을 멸망 시키려 하는 자....

    붉은 사쿠라의 정통 후계자....

    통칭 사탄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은 송영주 입니다"

    기원의 불타는 눈빛이 혁수에게 쏟아졌다.

    "흐음"

    혁수는 왠지 모를 긴장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아 버렸다.













    ㅡ The end ㅡ




    생뚱맞게 죄송합니다. 꾸벅

    복학 준비 때문에 점점 바빠지네요....

    나중에 '입시지옥' 2부... '절대갑옷' 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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