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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3994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21
    조회수 : 7639
    IP : 211.168.***.3
    댓글 : 85개
    등록시간 : 2014/02/11 12:59:51
    http://todayhumor.com/?panic_63994 모바일
    [펌]새벽에 야동보지 말고 이런거 보셈
    1<br /><br /><br />다음 이야기는, <br />80년대말 경에 제가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 <br />꽤 오랜시간동안 무서운 이야기로 기억에 남아있는 것 입니다.<br /><br /><br />어느 중학교에 한 학생이 있었는데, <br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었지만, <br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입시 성적을 이룰 수가 없었다. <br />학생은 고민 끝에 한 용한 무당을 찾아갔다. <br />무당은 부적을 하나 써 주면서, <br />고양이 머리를 하나 구해다가 <br />깊은 밤에 어느 공사장에 있는 <br />버려진 화장실에 던져 넣으라고 했다. <br /><br /><br />다만, <br />고양이 머리를 던지면서, <br />결코 화장실에 불을 켜지 말고, <br />화장실에 뭐가 있는지 봐서는 안된다고 했다. <br />학생은 어차피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어서 <br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br />동네 도둑고양이를 잡아다가 시키는대로 했다. <br />우연인지 그 이후 학생은 성적이 쑥쑥 올라가서 <br />가고 싶은 고등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br /><br /><br />3년후. <br />학생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 <br />또다시 성적이 뜻대로 오르지 않았다. <br />너무나 대학에 대한 욕심이 강했던 학생은 <br />다시 한 번 일전의 무당을 찾아갔다. <br />무당은 이번에는 개의 머리를 구해서, <br />깊은 밤 문제의 화장실에 던져 놓고 오라고 했다. <br />이번에도 결코 화장실의 불을 키고 봐서는 안된다고 했다. <br />학생은 꺼림칙 했지만, <br />이번에도 시키는대로 했고, <br />공교롭게도 학생은 아슬아슬하게 <br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br /><br /><br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 되어, <br />학생은 고시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br />하지만, <br />시험 점수가 뜻대로 나오지 않아 고민했고, <br />이번에도 다시 무당을 찾아갔다. <br />무당은 이번에는 갓난 아기의 머리를 <br />깊은 밤에 그 화장실에 던지라고 했다. <br />사람의 머리를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br />학생은 갈등했지만, <br />고시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br />결국 학생은 마음을 굳혔다. <br />학생은 병원 영안실에서 태어나자마자 <br />죽은 아기의 시체를 구했다.<br /><br /><br />외딴 화장실에서, <br />학생은 그 어느때보다, <br />두려워하면서 아기의 머리를 던지러 갔다. <br />학생은 섬뜩한 마음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br />허겁지겁 가방에서 머리를 꺼냈다. <br />그런데, <br />그러다 그만 돌아서다 실수로 전등스위치에 팔꿈치가 부딪혔다. <br />화장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서, <br />보니, <br />화장실 바닥에는 그 무당이 입을 하아 하고 벌린채 기다리고 있었다.<br /><br /><br /><br />2<br /><br /><br />다음 이야기는 90년대 후반에 퍼졌으며, <br />최근 방송에서 한 여자 연예인이 들려주면서 <br />전국적으로 유행한 이야기 입니다.<br /><br /><br />한 여자가 있었는데, <br />그녀는 촉망받는 발레리나 였다. <br />그러나, <br />어느날 갑자기 그녀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었고, <br />항상 투병하며 병석에 누워 고통스럽게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br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br />한 번만이라도 더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br />어머니는 모든 의학적인 방법으로 그녀를 치료할 가망이 없자, <br />마침내 한 무당을 찾아갔다.<br /><br /><br />무당은 돈을 받고 부적을 한장 써 주었다. <br />그리고 얼마 후, <br />어느날 밤에 어머니는 딸의 방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br />방 문틈으로 살짝 엿보니, <br />딸이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뛰기도 하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br />오랬동안 병석에 누워 있었기 때문인지 동작은 부자연스러웠지만, <br />어머니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br />어머니는 그런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겼다.<br /><br /><br />얼마후, <br />딸은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br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하며, <br />마지막으로 춤을 추던 딸의 사진을 현상해 보았는데, <br />그 사진을 보고, <br />어머니는 경악했다. <br />사진에는 천장에서 고개를 내민 귀신이 <br />딸의 머리채를 휘어 잡고 당겼다 놓았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br /><br /><br /><br />3<br /><br /><br />다음 이야기는, <br />근년에 인터넷을 통해 일본에서부터 퍼져서 돌아다닌 이야기입니다.<br /><br /><br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이 <br />어느날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br />우편물에는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았고, <br />아무 제목도 없는 비디오 테입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br />무슨 스토커의 장난은 아닌가 싶어서, <br />여학생은 이상하게 여겼다. <br />여학생은 비디오 테입을 학교 동아리로 들고 가서, <br />그곳에 있는 비디오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테입을 보기 시작했다.<br /><br /><br />비디오를 재생하자, <br />어느 낯선 남자가 한 명 나왔다. <br />남자는 방을 뛰어나니며 이상한 춤을 미친 듯이 추었다. <br />워낙 정신나간 모습 같았고, <br />또 모습이 해괴해서, <br />보던 사람들은 어이없어하며 <br />킥킥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br />그런데, <br />혼자 자취를 하며 살던 그 여학생은 반대로 소리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br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br /><br /><br />"저기는 바로 내 방안이야."<br /><br /><br /><br />4<br /><br /><br />다음 이야기는 1993년 출간된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러 <br />"공포특급"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로 회자되는 것입니다.<br /><br /><br />한 아이가 있었다. <br />이 아이는 집으로 가는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탈 때 마다 <br />왠지 무서운 느낌을 느꼈다. <br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기도 하고, <br />누군가 뒤에서 쳐다보거나, <br />내려다 보는 느낌도 들었다. <br />아이는 때문에 깊은 밤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오는 것을 무척 무서워 했다.<br /><br /><br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자, <br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마중나와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 <br />아이는 어머니가 몹시 반가워 말했다. <br />"엄마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하나도 안 무섭고 너무 좋아." <br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br />올라가기 시작하자, <br />엄마가 말했다.<br /><br /><br />"넌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br /><br /><br /><br />5<br /><br /><br />다음 이야기는, <br />유명한 블로그인 <br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a title="thering.co.kr" href="http://thering.co.kr/" target="_blank" oncl="" ick="window.open(this.href); return false;">thering.co.kr</a> 의 <br />"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86화"를 요약한 것입니다.<br /><br /><br />1997년 서울 방배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br />당시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br />갑자기 숙제와 기말고사 대비가 겹쳐서 <br />밤새도록 자취 방에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br />그러던 중에, <br />갑자기 방 한쪽 벽에서 <br />쿵, 쿵, 쿵 하고 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br /><br /><br />평소에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얇은 벽으로 된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br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br />그런데, <br />의외로 그 소리가 너무나 오래 들려 왔고, <br />약해졌다 강해졌다하며 끊임없이 계속되었습니다. <br />저는 공부하던 중에 너무나 신경이 쓰여 참지 못하고, <br />화가 나서 제 쪽에서 벽을 세게 두들겨버렸습니다. <br />그리고 간신히 숙제를 끝내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br /><br /><br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웅성거리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br />듣자하니, <br />경찰과 형사들이 모여 있고, <br />옆 방에서 부부싸움 도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 남편이 아내를 죽여버렸다고 했습니다. <br />남편이 경찰에 자수 했기 때문에 경찰이 사실을 알게 되어 현장에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br />저는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br />어제 들었던 소리와 그 시각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었습니다. <br />제 이야기를 다 들은 한 형사는 어딘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말했습니다.<br /><br /><br />"그런데, 벽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은 시각이 11시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br />그건, <br />저희가 남편이 자수한 것을 접수한 뒤 거든요. <br />부검결과 죽은 아내의 사망 추정시각도 10시 이전으로 나오는데..."<br /><br /><br />그 말을 듣자, <br />저는 도대체 무엇이, <br />그날 밤에 벽을 두드린 것인지 상상이 되어 오싹한 생각에 한동안 멍했습니다.<br /><br /><br />후일담입니다만, <br />군대에서 야간 근무 중에 고참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br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br /><br /><br />"그 소리 말이다. <br />차라리 귀신이 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냐? <br />혹시라도 부검이 잘못된 거고, <br />그 아줌마가 그때까지 살아 있어서 살려달라고 벽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두드렸던 거라면... <br />그 아줌마가, <br />널 얼마나 원망하면서 죽어갔겠냐......"<br /><br /><br /><br />6<br /><br /><br />다음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br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 전승입니다. <br />MBC TV의 한 재연 프로그램에서 언급되어 회자되기도 했습니다.<br /><br /><br />병환으로 오래 고생한 끝에 한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 했다. <br />장례를 치른 유족들은 할머니의 관을 들고 묻기 위해 선산으로 운구했다. <br />그런데, <br />무덤 자리에 구덩이를 파자, <br />구덩이에서 물이 새어 나왔다. <br />유족들은 그 구덩이 옆자리에 다시 구덩이를 팠는데, <br />이번에는 뱀이며 나무 뿌리가 구덩이 속에 꿈틀 거리고 있었다. <br />결국 유족들은 그 옆에 다시 구덩이를 판 뒤에야 할머니를 묻을 수 있었다.<br /><br /><br />사흘 후. <br />죽은 할머니의 손녀가 자던 중에 죽은 할머니의 꿈을 꾸었다. <br />꿈속에 할머니는 음산한 표정으로 걸어가면서, <br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br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br />손녀가 꿈속에서 듣기에는 <br />"비었다... 비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br />손녀가 잠에서 깨어나자, <br />손녀는 매우 흉흉한 기분을 느꼈다.<br /><br /><br />다음 날, <br />손녀의 삼촌이 낚시를 하러 가자고 했지만, <br />손녀는 왠지 꿈 생각에 불안한 마음에 낚시에 가지 않았다. <br />그런데, <br />그날 낚시에서 배 사고로, <br />그만 삼촌은 죽고 말았다. <br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지 얼마되지 않아, <br />삼촌의 장례도 치르게 되어 버렸다.<br /><br /><br />그런데, <br />그로 부터 이틀 후. <br />손녀는 또 다시 죽은 할머니의 꿈을 꾸었다. <br />할머니는 이번에도 그저 <br />"아직 비었다... 아직 비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br />다음날, <br />손녀는 고모와 함께 서울에 올라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br />꿈이 불길해서, <br />손녀는 가지 않았다. <br />그런데, <br />이번에는 서울로 가는 길에 사고로 고모가 죽어 버리게 되었다. <br />그래서 불과 열흘이 지나기 전에, <br />이 집에서는 세 번의 장례를 치르게 되어, <br />번번히 선산에 가서 사람을 묻게 되었다. <br />그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br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는 일도 없었다.<br /><br /><br />- 무덤을 만들 때에는, 결코 쓸데 없는 빈 구덩이를 파지 말라. -<br /><br /><br /><br />7<br /><br /><br />다음 이야기는 여기저기 등장인물과 대사를 조금씩 바꿔 가며 돌던 이야기입니다만, <br />최근 How2kill님의 <br />"블로그 시작 안했음. ㅎㅎ" 블로그에서 다시 읽어 기억하게 된 것 입니다.<br /><br /><br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br /><br /><br />그 누나가 고3때의 일인데, <br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도였고, <br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br />어느날 밤 늦게 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br />새벽 두 시가 조금 안되어, <br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br /><br /><br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br />식탁 쪽을 돌아 보자, <br />식탁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br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래서, <br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br />마음 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br />한참이 지난 후에, <br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br /><br /><br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으면서, <br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br /><br /><br />"더해봐 미친년아"<br /><br /><br /><br />8<br /><br /><br />다음 이야기는 일본에서 90년대말 2000년대 초에 유행한 이야기로, <br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첫번째 방송분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 입니다.<br /><br /><br />한 택시기사가 어느 음산한 날 도쿄 시내를 돌고 있었다. <br />그날따라, <br />손님이 없었는데, <br />머리를 길게 길러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한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택시를 세웠다. <br />여자 손님은 의외로 갑자기 먼 거리를 운전해 달라고 했는데, <br />택시 기사는 돈이 되겠다 싶어 손님이 말하는대로 길을 따라 갔다.<br /><br /><br />불길한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는 어느새 외딴 숲길에 통과하게 되었다. <br />오랜 운전 때문에 택시 기사는 졸음에 시달리고 있었다. <br />그래서 낯선 숲길을 겨우겨우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고 있었다. <br />택시기사는 그러다가 문득 백밀러로 손님을 보니 손님이 보이지 않아서 흠칫 놀랐다. <br />그 때문에 놀라서 택시를 세우고 보니, <br />택시는 운전실수로 낭떨어지에 떨어지기 직전이었다.<br /><br /><br />택시 기사는 낭떨어지를 바라보며, <br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br />그 때, <br />손님이 문득 얼굴을 귓가에 들이밀고 속삭인다.<br /><br /><br />"죽으면 좋았을텐데."<br /><br /><br /><br />9<br /><br /><br />다음 이야기는 미국에서 90년대까지 널리 유행하던 것으로, <br />"캠퍼스 레전드" 영화 도입부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br /><br /><br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br />여자는 그날 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br />더우기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br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br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br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br />그렇게 길을 가다가 어느 인적없는 길 가에서 여자는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br />마침 자동차는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br /><br /><br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br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br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br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했다. <br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br />마침내, <br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br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br /><br /><br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br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br />떠나는 차를 보며, <br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br /><br /><br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br /><br /><br /><br />10<br /><br /><br />다음 이야기는 역시 1993년 출간된 "공포특급"에 실려 있는 것입니다.<br /><br /><br />깊은 밤. <br />한 방을 쓰는 두 자매가 있었다. <br />언니는 과자를 한 봉지 사왔는데, <br />동생에게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남겨 놓으라고 했다. <br />그리고 언니는 공부에 몰두했다. <br />동생이 과자를 먹는 동안, <br />언니는 한참 정신없이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br />밤이 깊어가고, <br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동생이 말 했다.<br /><br /><br />"벌써 절 반 먹었는데. <br />하나 만 더 먹으면 안돼?"<br /><br /><br />언니는 공부하느라 귀찮아서 그냥 건성으로 그러라고 했다. <br />잠시 후에, <br />다시 동생이 물었다.<br /><br /><br />"나, 하나 더 먹으면 안돼?"<br /><br /><br />언니는 좀 귀찮아서 짜증이 났지만, <br />이번에도 그러라고 했다. <br />그런데, 잠시 시간이 지나자, <br />등뒤에서 또 소리가 들려왔다.<br /><br /><br />"다 먹고, <br />두 개 밖에 안남았는데. <br />어떡해. <br />나 그냥 다 먹으면 안돼?"<br /><br /><br />언니는 짜증이나서, <br />뒤를 돌아다보며 소리쳤다.<br /><br /><br />"그래 너 다 처먹어라."<br /><br /><br />그런데, 거기에 동생은 온데간데 없고, <br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귀신이 <br />오직 두 개 남은 동생의 손톱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br /><br /><br /><br />역시 짧고 간결한 것들 위주로, <br />여지껏 제 기억에 남아있는 역대 무서운 이야기를 열두편 더 꼽아 봅니다. <br />두번째로 꼽은 것들이어서 대체로 조금 덜 무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br />여기에는 여러분들께서 덧글에서 꼽아 주신 이야기도 반영 했습니다.<br /><br /><br /><br />11<br /><br /><br />다음 이야기는 90년대 후반에 들어 본 것인데, <br />Mk-2 님께서 소개해 주신 판으로 다시 요약한 것입니다.<br /><br /><br />어느 여자 고등학교에서 깊은 밤 야간 자율 학습 도중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br />그런데 그때 갑자기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br />눈이 있는자리에 눈 없이 구멍만 시커멓게 파여 있는 귀신이 나타났다. <br />이 귀신은 싱긋이 웃으면서 학생들을 덮쳐 손가락으로 눈을 파서 뽑아버렸다.<br /><br /><br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br />학생들은 공포와 고통에 절규했지만, <br />귀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히죽거리며 학생들의 눈을 파내어 죽이길 계속했다. <br />이러한 학살극이 일어나자 교실에는 학생들의 시체가 널브러지게 되었고, <br />그 와중에 한 학생은 미리 죽은 척 해서 살아보려고 생각했다. <br />이 학생은 죽은 친구의 눈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그 피를 묻힌 뒤, <br />자기 눈위에다가 쳐발랐다. <br />그리고 자기도 죽은양 시체 사이로 기어가 들어가 숨을 죽이고 숨어 있었다.<br /><br /><br />얼마간, <br />시간이 흐르자, <br />귀신이 교실 안의 모든 학생들을 다 살육했는지, <br />더 이상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이르렀다. <br />히히 거리며 웃는 귀신의 웃음 소리가 한 동안 들리더니, <br />이내 귀신이 어리둥절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br /><br />"어, <br />눈이 모자른다... <br />눈이 모자른다... <br />어디를 빠뜨렸지? <br />세어 보자... <br />세어 보자... <br />하나, <br />둘"<br /><br /><br />귀신이 눈의 숫자를 헤아리는 소리가 교실안에 울려 퍼졌다. <br />그런데, <br />숫자 세는 것이 좀 이상했다. <br />계속, 하나, 둘, 하나, 둘만 반복하고 있는 것이 었다. <br />귀신이 <br />하나, 둘, 하나, 둘 하고 헤아리는 것이 몇 십분가량이나 계속되었다.<br /><br /><br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br /><br /><br />한참 동안 그 소리만 듣던, <br />숨어 있던 학생은, <br />의아한 생각에 살며시 눈을 떴다. <br />그녀의 눈앞에 보인 것은, <br />그녀 바로 앞에 쭈그려 앉아, <br />바로 그녀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번갈아 가며 가리키면서, <br />"하나, 둘!"하고 세고 있는 귀신의 모습이었다.<br /><br /><br /><br />12<br /><br /><br />다음 이야기는 <br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등을 중심으로, <br />일본 2ch 사이트의 글을 번역해 올리는 곳에서 최근 유행한 이야기입니다. <br />주인공의 이름이 다른 것도 있고, <br />묘사나 배경이 조금씩 다른 판도 있지만, <br />반전의 수법과 인물관계는 모두 일치합니다. <br />여기서는 리라하우스 제 3별관 판의 이야기와 번역을 바탕으로 게제합니다.<br /><br /><br />이쿠미는 초등학생이 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br />하지만 어머니는 그 후 재혼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이쿠미를 고등학교는 물론, <br />대학교까지 보내주었다.<br /><br /><br />그렇지만 너무 무리를 한 나머지 어머니는 중병에 걸렸다. <br />그런데도 몸이 좋아지면 또 일을 시작하고 또 쓰러지고... <br />그런 삶을 반복하던 도중 어머니는 끝내 일어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 <br />그리고 자신의 삶이 더이상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엄마는 <br />부적이 든 작은 주머니 1개를 이쿠미에 쥐어주었다,<br /><br /><br />"미안하구나 이쿠미. <br />이제부터는 혼자니까 열심히 노력해야 돼. <br />그렇지만, <br />도저히, <br />괴롭고 견딜 수 없게 되면 이 주머니를 열어봐."<br /><br /><br />얼마 후 엄마는 죽어 버렸다. <br />이쿠미는 엄마에게 받은 부적을 목욕을 할 때 이외는 <br />절대로 몸에서 떼어 놓지 않고 가지고 다녔다.<br /><br /><br />어느 친구들과 풀에 갔을 때 탈의실에서 이쿠미의 부적이 화제가 되어 <br />그 안을 살펴보자고 친구들이 말했다. <br />처음에는 화를 낸 이쿠미였지만, <br />사실 누구보다도 제일 궁금했던 것 이 자기였던 터라 <br />곧 집에 돌아온 후에 혼자 부적 안을 들여다 보았다.<br /><br /><br />그러자 그 안에는 작게 접힌 종이 한 장이 들어있었다. <br />뭐야 겨우 이거? <br />하고 맥 빠진 한숨을 쉰 이쿠미가 그 종이를 꺼내 펴보자 거기에는...<br /><br /><br />떨리는 글씨로 "이쿠미, 죽어라"라고 쓰여져 있었다.<br /><br /><br /><br />13<br /><br /><br />다음 이야기는 90년대초에 PC통신 게시판에서 읽은 것입니다. <br />베스트셀러 1993년판 "공포특급"에도 거의 같은 이야기가 게제 되어 있습니다.<br /><br /><br />한 학교 미술실에는 자정이 되면 여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br />평소에 귀신 이야기를 비아냥 거리곤 했던 한 선생님이 <br />학생들이 그 소문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역시나 비웃었다. <br />선생님은 그렇다면, <br />오는 숙직에 내가 자진해서 미술실에서 밤새도록 있으면서, <br />귀신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보겠다고 큰소리를 쳤다.<br /><br /><br />숙직하는 날이 되어, <br />선생님은 미술실에 들어갔다. <br />비웃으며 큰소리를 쳤지만, <br />막상 밤이 깊어오자, <br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br />선생님은, <br />카세트로 음악을 틀어 음악을 들으며 무서움을 달랬다. <br />선생님은 이런저런 상상과 생각을 잊기위해, <br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정신없이 춤을 추었다.<br /><br /><br />이렇게 해서 무사히 밤을 보낸 선생님은, <br />다음날 자랑스럽게 어제밤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br />그리고는, <br />"역시 귀신 따위는 없었다"라고 했다. <br />그런데, <br />그 이야기를 듣던 학생 하다가 겁에 질려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말했다.<br /><br /><br />"선생님, 미술실에는 거울이 없는데요."<br /><br /><br /><br />14<br /><br /><br />다음 이야기는 2000년 전후에, <br />성형수술 열풍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느 기사의 도입부에서 <br />흥미 위주로 언급한 것을 읽었다고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br /><br /><br />한 여자가 아기를 낳았다. <br />그런데, <br />아기는 자기와는 달리 쌍꺼풀이 없었다. <br />여자는 아쉬워 했다. <br />여자는 갓난아기가 이뻐보이도록 쌍꺼풀 생기는 테입을 사다가, <br />아기 눈꺼풀에 붙였다. <br />얼마후 아기의 눈꺼풀에서 테입을 때려하니, <br />살점까지 같이 떨어져 버렸다.<br /><br /><br /><br />15<br /><br /><br />다음 이야기는 90년대 초에 들은 것입니다. <br />보통 배경은 조선후기 쯤인 옛날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br />반전의 방법은 동일하지만, <br />동기와 전개에는 무척이나 다른 여러가지 변형판이 있습니다. <br />도꼬탁님이 덧글에서 언급해주신바 있고, <br />한국이나 일본의 영화나 TV극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기도 합니다.<br /><br /><br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br />갑자기 남편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한 여자가 어렵게 살고 있었다. <br />그녀는 생계를 꾸릴 방법이 마땅찮았으므로, <br />항상 아기를 업고 다니면서 <br />주로 구걸이나 아기를 업고 할 수 있는 날품팔이를 하며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다. <br />그러던 중, <br />이 여자에게 흑심을 품은 한 남자가 여자에게 수작을 걸기 위해 한 가지 장난을 쳤다.<br /><br /><br />남자는 여자에게 깊은 밤, <br />서낭당에 가보면 귀신이 나온다고 하는데, <br />과연 어떤지 몹시 궁금하다고 했다. <br />그러면서, <br />여자에게 오늘 밤 자정에 서낭당에 갔다오고, <br />그 이야기를 해 주면, <br />엽전 10냥을 주겠다고 했다. <br />여자는 무서웠지만, <br />엽전 10냥이면 당분간은 양식을 살수 있었으므로, <br />남자의 제안에 응했다. <br />물론 남자는 귀신으로 변장하고 서낭당에 숨어서 기다리면서, <br />여자를 놀래킨 뒤에 어떻게 사연을 엮어 가려고 하고 있었다.<br /><br /><br />여자는 그날 밤, <br />만약을 대비하여 낫을 하나 챙겨 손에 들고 길을 나섰다. <br />여자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br />아기에게 <br />"열냥 벌러 가자. <br />열냥 벌러 가자"라고 계속 읊조리면서 애써 씩씩하게 서낭당으로 갔다. <br />그런데, <br />서낭당에서 사람 같은 것이 불쑥 튀어나왔고, <br />여자는 혼비백산하여 정신없이 도망쳤다. <br />여자는 매우 빠르게 멀리까지 도망쳤는데도, <br />도망치는 와중에 뒤에서 무엇인가가 다가와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것 같았다. <br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정신없이 뒤를 향해 낫을 휘둘렀다.<br /><br /><br />한참을 도망친 끝에 숨을 돌린, <br />여자는 뒤를 돌아보고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br />업고 있던 아기의 머리가 낫으로 잘려나가고 없었던 것이다. <br />등뒤에서 머리채를 잡은 것은, <br />다름아닌 업고 있던 아기였다.<br /><br /><br /><br />16<br /><br /><br />다음 이야기는 역시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등을 중심으로, <br />일본 2ch 사이트의 글을 번역해 올리는 곳에서 최근 유행한 이야기입니다. <br />주인공의 이름이 다른 것도 있고, <br />묘사나 배경이 조금씩 다른 판도 있지만, <br />반전의 수법과 인물관계는 모두 일치합니다.<br /><br /><br />두 환자가 있었다. <br />두 사람은 한 병실을 쓰고 있었는데, <br />둘 다 거동이 불편했고, <br />투병생활은 가망도 없는 삭막한 나날들이었다. <br />답답하고 적막한 병실 생활과, <br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는 견디기 어려웠다.<br /><br /><br />두 환자 중에, <br />한 환자는 자리가 창가쪽에 있었다. <br />그 환자는 항상 창 바깥을 바라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환자에게 해 주었다. <br />창바깥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해 주었고, <br />여러가지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른 환자에게 알려 주었다. <br />항상 병실에 누워 있을 뿐인 이들에게 이것은 하루하루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 <br />어느새 환자들은 이것이야 말로, <br />투병생활의 낙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br /><br /><br />그런데 문득, <br />반대편에 있던 환자는 자기가 두 눈으로 직접 경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br />이렇게 죽어가는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br />그 경치를 자기도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br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생각하니, <br />마지막 단 한 가지 욕망에 대한 집착은 점점 더 커졌다. <br />마침내, <br />겉잡을 수 없는 욕심과 광기에 휩싸여 그는 거의 이성을 잃고 말았고, <br />꼭 창밖 경치를 보고 싶다는 집착 때문에, <br />일을 저지르기로 했다. <br />그 환자는 창가의 환자가 꼭 먹어야하는 약을 기회를 봐 몰래 숨겼고, <br />결국 창가의 환자는 죽어버리고 말았다.<br /><br /><br />마침내, <br />죽은 환자가 실려나가자 반대편에 있던 환자는 빈 자리로 옮겨달라고 했다. <br />드디어 자기가 창가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br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br />항상 다른 사람의 묘사를 통해서만 보던 경치를 보고자, <br />창문의 커튼을 열어 보았다. <br />그런데, <br />커튼을 열어보니, <br />창문 바로 앞은 거대한 벽돌벽으로 막혀 있을 뿐, <br />아무것도 없었다.<br /><br /><br /><br />17<br /><br /><br />다음 이야기는 1993년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br />"공포특급"에 수록되어 있었던 것을 재구성한 것입니다.<br /><br /><br />한 대학생이 있었다. <br />그는 대단히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 였다. <br />그는 코가 비뚤어지게 술을 퍼마시는 일을 매우 즐겼다. <br />그런데, <br />그러던 언젠가 부터, <br />술을 먹고 나면, <br />오는 길에 꼭 다리를 절룩이며 걸어가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br />처음에는 그냥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br />가만히 생각해 보니, <br />꼭 술을 먹을 때만 그런 사람을 보는 것이었다. <br />술집 앞에서, <br />버스 정류장에서, <br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br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br />복도와 계단에서. <br />항상 술을 마실 때면 보았다. <br />그에게는 꼭 술을 마실 때에만 계속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을 보는 이상한 일이 생긴 것이다.<br /><br /><br />그는 너무나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br />무당을 찾아가서 그 이야기를 했다. <br />그러자 무당은 질겁을 하면서, <br />한 번 만 더 술을 마시면 죽을 것이라면서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br />그 대학생은 찝찝한 생각이 들고, <br />자신의 과음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여 그날로 술을 끊었다.<br /><br /><br />시간이 흘러흘러, <br />그는 취직을 하고, <br />결혼을 했다. <br />잘 취직하고 무리없이 결혼하기까지 그 동안 특별히 나쁜 일이라고는 없었다. <br />그가 결혼을 한 후 처음으로 출근을 했을 때, <br />직장 동료들이 결혼한 것을 축하한다며 술을 한 잔 하자고 했다. <br />동료들은 "딱 한 잔인데 뭐 어떠냐며" 그를 설득했고, <br />그는 미신일 뿐인 무당의 말이었다고 생각하면서, <br />그냥 가볍게 술을 마시기로 했다. <br />그러나, <br />그래도 역시, <br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 되자, <br />그는 아무래도 무당의 말이 생각나서, <br />좀 겁이 났다. <br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했는데, <br />다행히, <br />집에 올때까지 그는 아무런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다.<br /><br /><br />그가 안도의 한 숨을 쉬며, <br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br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아내가, <br />다리를 절룩이며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br /><br /><br /><br />18<br /><br /><br />다음 이야기는 90년대 초에 전국적으로 퍼져서 큰 유행이 된 이야기입니다. <br />최근에 한 한국영화에도 이 이야기의 변형판이 삽입되기도 했습니다.<br /><br /><br />피부가 자꾸 갈라지고 터서 고민인 사람이 있었다. <br />이 사람은 그래서 피부에 좋다는 것이라면 온갖 요법을 마다 않는 사람이었다.<br /><br /><br />그녀는 누군가 깨를 물에 풀어서 목욕을 하면 피부에 좋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br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은 그대로 해보기로 했다. <br />그런데, <br />그녀가 욕실에 들어간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br />그저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 나오질 않는 것이었다. <br />의아하게 여긴 그녀의 어머니가 마침내 잠긴 욕실 문을 따고 들어갔다.<br /><br /><br />들어가보니, <br />피부의 갈라진 틈사이마다 깨알이 수없이 들어가 박혀, <br />이 사람은 정신을 잃을 듯한 표정으로 이쑤시개로 온몸의 깨알을 파내고 있었다고 한다.<br /><br /><br /><br />19<br /><br /><br />다음이야기는 20세기 초에 있었던 비슷한 실화가, <br />과장되고 와전되어 극적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br />8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했으며, <br />80년대말에 우리나라에도 잡지등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br /><br /><br />어느 젊은 남자가 여름 휴가차 해변에 오게 되었다. <br />그녀는 매력적인 여자를 발견했다. <br />어찌된 일인지, <br />그녀가 남자에게 먼저 접근해 왔다. <br />남자는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br />그녀에게 수작을 걸었고, <br />그녀는 상당히 적극적이 었다. <br />결국 그날 밤, <br />두 명은 곧 호텔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br /><br /><br />이튿 날 아침, <br />남자가 눈을 뜨자 이미 여자의 모습은 없었다. <br />남자는 조금 의아해 하며, <br />사방을 돌아봤지만, <br />별다른 이상한 점도 없었고, <br />돈이나 소지품이 없어진 것도 없었다. <br />남자는 어제의 그녀의 모습과 간밤에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하면서, <br />"너무 심각한 관계가 될 것을 우려해서 그냥 먼저 돌아간 것이겠거니" <br />하고 짐작했다.<br /><br /><br />남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br />세수를 하러 화장실에 갔다. <br />그런데 남자는 곧 얼굴이 하얗게 질리게 되었다. <br />세면대 거울에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br />다음과 같은 글이 씌여 있었던 것이다.<br /><br /><br />"에이즈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r /><br /><br /><br />20<br /><br /><br />다음 이야기는 하나의 소재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데, <br />80년대말부터 비슷한 종류의 이야기가 하나 씩 계속 나왔고, <br />여러 변형판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여기서는 두 가지만 소개합니다.<br /><br /><br />한 수험생이, <br />밤마다 정신없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br />그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시험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매우 괴롭고 초조한 기분이 되었다. <br />그는 그럴 수록 쫓기는 듯한 느낌으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br />그러던 어느날, <br />그는 몹시 피로하고 지쳐서, <br />잠시 쉬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로 나왔다. <br />그런데, <br />그는 갑자기 꿈결처럼 하늘을 스쳐 지나가는 어느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br />아주 잠시 동안이었지만, 그의 눈에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br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표정으로 살짝 웃는 듯한 그녀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어서, <br />마치 천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br />그는 자신이 꿈을 꾼 것인지 그저 멍할 뿐이었다. <br />하지만, <br />순간적으로 하늘을 스치며 자신의 앞을 날아갔던 그녀의 모습을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br /><br /><br />다음날 아침. <br />그는 자신의 아파트 바로 위층에서, <br />수험생활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br />한 여학생이, <br />간밤에, <br />바로 그가 베란다에 나와 있던 시각에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br /><br /><br />한 독신 남자가 고달프게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br />그는 자신의 직업이 너무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고, <br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지는 긴긴 야근에 매우 피로했다. <br />그러던 그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br />멀리 한 아파트에서 한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br />거리가 멀어서 정확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br />그 자태는 아름다워 보였다. <br />그녀는 음악에 맞추어 뛰고 왔다갔다하며 춤을 추고 있었다. <br />그런데, <br />그 모습이 정말로 아무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음악에 몸을 맡긴 듯 보였다. <br />지친밤 퇴근길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br />매일 밤 항상 그렇듯 평화롭고 기쁜 모습이었다. <br />남자는 마침내, <br />그녀에게 문득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br /><br /><br />남자는 결국 용기를 내어 휴가를 내고, <br />낮에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br />아파트에 아무대답이 없고, <br />문은 열려 있어 들어가보았다. <br />남자의 눈앞에 보인 것은, <br />아파트 천장에 목을 매달고 죽어 있는 여자의 시체였다. <br />시체는 바람이 불 때 마다 전후좌우로 왔다갔다하며 흔들리고 있었다.<br /><br /><br /><br />21<br /><br /><br />다음 이야기는 페노미나 등의 영화에 바탕을 두고 비슷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고, <br />2000년대 초에 일본 쪽에서 건너온 이야기와 연결되어 완성되어 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br /><br /><br />갓난 아기를 키우며 혼자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br />힘겹게 살고 있던 그녀에게 갑자기 애 아버지가 찾아오게 되었다. <br />그녀와 애 아버지는 대화를 하다가 싸우기 시작했고, <br />마침내 무엇인가를 주제로 매우 심하게 다투게 되었다. <br />애 아버지는 곧 그곳을 떠났고, <br />잠시후 그녀도 애 아버지를 쫓아가 무엇인가를 따지려고 애 아버지를 좇아 집을 나갔다.<br /><br /><br />그 후 한동안 별일 없이 잠잠했다. <br />셋집 주인은 얼마후, <br />그녀가 살던 방안에 아무도 없고, <br />까만색 인형만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 썰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br />매일 매일 누가 있나 없나 싶어 그 방을 보았지만, <br />항상 그대로 였다. <br />방세를 낼 때가 되어도 아무도 없자, <br />셋집 주인은 문을 따고 방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br />그런데, <br />그가 들어가자 까만색 인형이 갑자기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듯 하였다. <br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br /><br /><br />셋집 주인이 자세히 보니, <br />까만색 인형이란 것은, <br />혼자 방안에 갖혀 굶어죽은 갓난아기의 시체에, <br />파리와 바퀴벌레 떼가 까맣게 뒤덮여 있는 것이었다.<br /><br /><br /><br />22<br /><br /><br />다음 이야기 역시, <br />1993년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br />"공포특급"에 수록되어 있었던 것을 재구성한 것입니다.<br /><br /><br />잘 살고 있던 어느 부모와 딸이 있었다. <br />그런데, <br />부유하고 행복한 이 가족의 삶을 시샘하던 이모가, <br />그만 질투심에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 <br />이모는 보험사기를 치기로 하고, <br />자기 앞으로 보험을 들어달라고 한 뒤에 부모를 죽여 버렸다. <br />이모는 보험금을 차지했고, <br />아직 어린 딸의 재산을 관리해준다는 명목으로, <br />유산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다.<br /><br /><br />딸은 이모가 범인 인 듯 하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br />아무런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br />그녀는 이모를 놀래켜 범죄를 자백하게 하려고 꾀를 내었다. <br />그녀는 돈을 구해서 마네킹 제작사에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 <br />살아있던 당시의 엄마와 매우 흡사한 모양으로 마네킹을 만들어서 집안에 배달해 달라고 한 것이었다.<br /><br /><br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딸은, <br />이모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br />이모를 불렀다. <br />그리고, <br />이모와 같이 집에 갔다. <br />집에 가보니, <br />벌써 마네킹이 와 있었다. <br />마네킹은 무척 정교해서 진짜 같았으며, <br />눈을 부릅뜬 듯한 표정이었다. <br />마네킹에서 말하는 듯 소리가 나왔다. <br />"네가 여기에 웬일이니?" <br />그 모습을 보고, <br />이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br />이모는 공포에 질려 말조차 잇지 못하고 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말았다. <br />딸은 씁쓸한 기분이면서도, <br />마네킹에 음성장치까지 달려 있다는 사실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했다.<br /><br /><br />그런데, 곧 초인종이 울렸다.<br /><br /><br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br />주문하신 마네킹 배달 왔습니다."<br /><br /><br />현관문 밖에는 배달원 한명이 그제야 주문한 마네킹을 등에 지고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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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1 13:16:09  211.117.***.126  수라나찰  349172
    [2] 2014/02/11 13:39:33  61.85.***.195  medic  17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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