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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으앙쥬금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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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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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3705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16
    조회수 : 3311
    IP : 211.16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2/04 14:45:39
    http://todayhumor.com/?panic_63705 모바일
    [분노주의] 지옥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div><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zWhGh"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zWhGh"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WhGh</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정말 힘이 든다...</div> <div>세상에 지옥이 존재 한다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현실이 바로 지옥이다...</div> <div>이 지옥에서 견뎌내기가 너무 너무 힘이 든다...</div> <div> </div> <div> </div> <div>"세영아~ 이 씨발 내 친구 세영아 이 씨발놈아!"</div> <div>엎어져 바닥을 휘적거리는 한 아이의 얼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욕을 내뱉고 있는 이 녀석은 우리 학교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김경훈이라는 아이다.</div> <div>그리고 얼굴을 발에 짓눌린 채 더 맞을 까봐 비굴하게 웃고 있는 이 세영이라는 아이는...</div> <div>바로 나다...</div> <div>"오늘 내가 돈 가져오라고 했어? 안했어?"</div> <div>"으...응 그랬지..."</div> <div>"그런데 왜!!!"</div> <div>경훈이는 나를 누르고 있던 발을 높게 치켜들었고, 나는 온 힘을 다해 얼굴을 가렸다.</div> <div>그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경훈이는 발을 높게 쳐들은 채로 동작을 멈추었다.</div> <div>"하... 언제 가지고 올래?"</div> <div>"내... 내일까지 가져오도록 노력할께..."</div> <div>- 퍽!</div> <div>결국 그 녀석은 나의 머리를 쌔게 내리 밟았다.</div> <div>"씨발새끼야 노력할께가 아니고 무조건 가져와... 야 이 개새끼야 너 애 하나 떼는데 얼마가 드는지 알아?"</div> <div>"..... 가져 올께"</div> <div>"형이 요즘 아주 발정이 났는지 여기 저기 건들이는 년들이 좀 많아~ 너가 뒷처리좀 할라면 좀 고생좀 할꺼다... 불만없지?"</div> <div>"응... 내일 꼭 가져올께..."</div> <div>"고맙다 친구야~~~?"</div> <div>경훈은 휘파람을 불어 재끼며 엎어진 나를 두고 저 구석에서 담배피는 양아치 새끼들에게 다가간다.</div> <div>"야 어떻게 됐어? 저새끼 돈 있대?"</div> <div>"내일 가져 온대~ 아 씨발 현지 씨발년 드디어 처리할 수 있겠다... 개같은 년이 일주일 안에 돈 안가져오면 싸질러 낳는다고 얼마나 개 지랄을 하던지"</div> <div>다 똑같은 새끼들...</div> <div>저 새끼들은 저렇게 양아치 처럼 사는것이 멋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갈 것이다.</div> <div>그리고 먼 훗날 이렇게 살았던 과거를 후회하며 반성하고 사는 녀석들도 있을 것이고, 먼 훗날에도 지금처럼 양아치 근성 못 버리고 사는 새끼들도 있을 것이다.</div> <div>나는...</div> <div>나란 새끼는...</div> <div>나는 저들을 욕할 자격도 없다...</div> <div>저 쓰레기보다 못한 나는 오히려 저 쓰레기들이 부럽기까지 하다...</div> <div>"세영아~! 형은 간다~? 내일 꼭 가져와라~! 알았지?"</div> <div>"키키킥 저 병신은 땅파면 돈이 나오나봐~ 어떻게 저렇게 매일 매일 상납을 해도 돈이 마르질 않냐?"</div> <div>쓰레기 새끼들은 나를 실컷 비웃으며 제 갈길을 갔다.</div> <div>나는 그들이 사라진것을 확인한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온갖 먼지로 뒤덮힌 옷을 털어낸다.</div> <div>"휴우....."</div> <div>그때였다.</div> <div>- 툭! 툭! 툭!</div> <div>"뭐...뭐야!"</div> <div>누군가가 나의 등을 가볍게 손으로 털어주었다.</div> <div>나는 놀란 토끼눈을 뜬 채 황급히 뒤로 돌았다.</div> <div>그곳에는 한 여자 아이가 나와 같은 놀란 토끼눈을 뜬 채 서 있었다.</div> <div>"깜짝이야. 뒤돌아봐 먼지가 아직 많이 있어~"</div> <div>"누구세요..."</div> <div>"뒤로 돌기나 해~~~"</div> <div>그녀는 나의 두 어깨를 붙잡고 뒤로 돌게 만든 후 나의 등을 정성껏 털어주었다.</div> <div>"다 됐다! 뭐 아직 지저분하긴 하지만 이정도에 만족해야 할것 같네~~~"</div> <div>나는 그제서야 뒤로 돌아 그녀를 바라보았다.</div> <div>"너 세영이 맞지?"</div> <div>"네... 네..."</div> <div>"존대말은~! 나 너랑 같은 학년이야~~~! 내 이름은 혜정이야~!"</div> <div>그녀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밝게 웃음을 지어보였다.</div> <div>천사였다...</div> <div>천사를 보았다...</div> <div>"........"</div> <div>나는 아무 말도 꺼낼수가 없었다.</div> <div>"어디 다친데는 없어?"</div> <div>그녀는 나의 얼굴 이곳 저곳을 유심히 바라보았다.</div> <div>"봤어...?"</div> <div>"응?"</div> <div>"내가 병신같이 얻어 터지는거 봤냐고..."</div> <div>그녀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지금 나한테 왜 이래? 동정이야?"</div> <div>"난 너랑 친구하려고 용기내서 너한테 다가선거야! 그래. 니말대로 너랑 친구를 하려는 이유가 동정일수도 있어~! 하지만 중요한건 난 너랑 친구를 하고 싶어하는거고 너도 나랑 친구 해줬으면 좋겠어"</div> <div>"나같은 병신이랑 알고 지내면 너도 학교 생활 편하지 못해..."</div> <div>"우리 이제 졸업 하려면 7개월도 안 남았어~! 그깟 7개월 좀 괴롭게 지내면 어때? 평생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너랑 친구가 될 수 있는데~! 너는 7개월의 괴로움 때문에 평생의 행복을 포기할꺼야?"</div> <div>상당히 당찬 아이였다.</div> <div>그런데 도대체 왜 내가 이 친구에게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친구인지 의아할 뿐이었다.</div> <div>"내가 왜... 너한테 좋은 친구가 될꺼라고 생각해..."</div> <div>"눈을 보면 알아! 내가 7개월을 포기해도 감수할만한 그런 좋은 눈이야! 헤헤헤헤헤"</div> <div>그녀는 나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div> <div>나는 그런 그녀의 눈을 피해버렸다.</div> <div>"7개월만 참자 세영아! 우리 졸업하면 행복한 나날을 살게 될꺼야! 저런 나쁜 애들은 무시해 버리자고~!"</div> <div>너무도 긍정적인 그녀의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세어나왔고, 그녀가 있다면 정말 7개월을 무사히 버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그녀가 곁에 있다면 이 지옥에서 견뎌낼 수 있을지도 몰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돈 가지고 왔냐?"</div> <div>"응 여기..."</div> <div>나는 아버지 지갑에서 훔친 오만원짜리 지폐 3장을 경훈에게 내민다.</div> <div>"십오만원...? 좀 부족한데~?"</div> <div>"미안... 아빠 지갑에서 너무 마니 빼면 걸릴수도 있어서..."</div> <div>"그건 니 사정이고~!"</div> <div>경훈은 내 멱살을 붙잡고 주먹을 움켜쥐었다.</div> <div>"선생님 저기에요!!! 저기!!!"</div> <div>"너 김경훈 이녀석! 지금 거기서 뭐하는거야?"</div> <div>"아... 아이씨... 저 미친년 뭐야? 김세영 나중에 보자?"</div> <div>경훈은 십오만원을 쥐어든 채 도망을 갔고 나는 혜정이 데리고 온 선생님 덕분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div> <div>"세영이 괜찮니?"</div> <div>평상시에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구타를 당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관심했던 선생님이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나를 걱정해 주는 척을 하였다.</div> <div>"네... 감사합니다..."</div> <div>"선생님! 세영이 돈도 뺏긴것 같아요! 그치 세영아?"</div> <div>선생님은 순간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div> <div>"..... 세영아 정말 돈을 뺏겼니?"</div> <div>돈을 뺏겼다고 선생님께 말을 해봐야 해결을 해줄 것 같지 않았다.</div> <div>"아니요. 안 뺏겼습니다"</div> <div>"그래...그렇지? 그럼 선생님은 가보마~"</div> <div>선생님은 무언가에 쫓기는 듯이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div> <div>"이 바보야 돈 뺏겼으면서 왜 뺏겼다고 말을 못하냐!"</div> <div>"너 이러지마..."</div> <div>"뭐?"</div> <div>"너 이런식으로 나 도와주고 그러면 너 정말 힘들어져..."</div> <div>"나는 괜찮아!!! 정말로!!! 너 자신이나 걱정해!!!"</div> <div>"너란 아니는 정말..."</div> <div>그녀의 당찬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div> <div>내가 녀석들에게 당할 일이 있으면 그녀는 만사 제쳐두고 나를 녀석들로부터 보호했다.</div> <div>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와 나는 정이 쌓여갔고, 나를 괴롭히던 녀석들의 분노도 쌓여만갔다.</div> <div> </div> <div>그리고 어느 날</div> <div>나는 어김없이 녀석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div> <div>"너 씨발 그 혜정이라는 년 때문에 아주 요새 눈깔에 힘주고 다니는 것 같더라?" 응?"</div> <div>"그년도 우리가 존나 벼르고 있으니깐 좆대기 싫으면 나대지 말라고 해라! 알았냐?"</div> <div>- 퍽! 퍽! 퍽!</div> <div>그때였다.</div> <div>"너네들 그만두지 못해!"</div> <div>어김없이 그녀가 나타났다.</div> <div>"아이구 이 씨발 수호천사년이 또 나타나셨네~?"</div> <div>"이 씨발년아 근데 오늘은 왜 선생 안 달고 혼자 오셨나?"</div> <div>"이제 니 혼자서도 우리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선생 때문에 귀찮아서 몇번 피해줬더니 아주 개 호구로 보지? 우리를?"</div> <div>혜정이는 주머니에서 더듬더듬 핸드폰을 끄냈다.</div> <div>"너...너희들 더이상 세영이 괴롭히면 경찰에 신고할꺼야!"</div> <div>"신고 해봐 이 썅년아! 경찰이 와서 우리를 먼저 잡아갈지 니 아랫도리가 먼저 젖어 있을지 내기할까?"</div> <div>그녀는 다급하게 핸드폰 번호를 눌러대기 시작했다.</div> <div>"저런 개 년이 진짜..."</div> <div>경훈은 그녀에게 쏜살같이 다가갔고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div> <div>뺨을 맞은 충격에 그녀의 손에 있던 핸드폰은 땅바닥에 떨어지며 배터리와 분리가 되었다.</div> <div>"야 이 씨발 이 개같은 년 벗겨!"</div> <div>"흐흐흐 진작에 그랬어야 했어 이 썅년!"</div> <div>"개같은 년이 주제파악 못하고~"</div> <div>녀석들은 반쯤 이성을 잃은 채 짐승같은 모습으로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div> <div>"놔~!!! 놔!!! 놓으라고!!!"</div> <div>"입 닥치세요 이 씨발년아! 어차피 암만 소리 질러봐야 아무도 못들으니깐"</div> <div>그들은 발가벗겨진 그녀의 온몸을 탐닉하며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div> <div>"이 씨발년 아주 벌벌떨고 난리가 났네! 이 년 우리 하고 한번 해보고 싶어서 괜히 들이댄거 아니냐? 존나 좋아하는데?"</div> <div>나는 차마 그 광경을 지켜보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흐느끼고만 있을 뿐이었다.</div> <div>한참을 혜정이를 괴롭히던 녀석들은 만족을 했는지 발가벗겨진 그녀를 땅에 그대로 둔 채 옷을 추스려 입는다.</div> <div>"야 씨발 잘 찍었지?"</div> <div>!!!!!</div> <div>뭘 찍었다는 거지?</div> <div>"그럼 이새끼야~! 찍어대기만 하고 참느라고 죽는줄 알았네~ 야 이년 다음에 먹을때는 니가 찍어라~ 나도 재미좀 보게"</div> <div>"알았어 새끼야~"</div> <div>그들은 자신들이 찍은 강간 동영상으로 혜정이를 계속 협박할 생각인 것 같다...</div> <div>"야~! 수호천사~! 너 이제 걸레야 썅년아! 그것도 공식적인 걸레! 언제 꼴려서 하자고 할지 모르니깐 밑에 항상 잘 닦고 다녀라?"</div> <div>"하하하하하! 야 가자!"</div> <div>그들이 갔다...</div> <div>시야에서 사라진 후에도 들려오는 그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싫다 못해 소름이 끼친다.</div> <div>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div> <div>그녀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있었다.</div> <div>"혜... 혜정아....."</div> <div>눈물이 멈추지 않았다.</div> <div>나를 도와주려고 이런 꼴을 당한 혜정에게 미안한 마음과 그런 꼴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 짓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스러워서 흐르는 눈물이었을 것이다.</div> <div>나는 혜정의 옆에 주저 앉아버렸다.</div> <div>"미안! 미안해! 혜정아! 정말 미안해!!! 나도 내가 한심스러워 미칠 것 같아!!!"</div> <div>그제서야 혜정이 나의 무릎에 손을 얹었다.</div> <div>"많이 다쳤어? 오늘도 돈 또 뺏겼지...? 바보..."</div> <div>"............."</div> <div>그 상황에서도 애써 나를 걱정해 주는 혜정의 모습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div> <div>"너 잘못이 아니야... 세영아..."</div> <div>"....."</div> <div>"그냥 우리는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 뿐이야..."</div> <div>"....."</div> <div>"그냥 그것뿐이야...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div> <div>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div> <div>그녀의 부탁으로 인해 나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그녀를 부축하여 나는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었다.</div> <div>"바래다 줘서 고마워 세영아..."</div> <div>"...응... 조심히 들어가..."</div> <div>벌써 당해서는 안 될 일을 한차례 겪은 그녀에게 조심히 들어가라니... 나는 참 이 상황에서도 병신 같은 말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div> <div>"그래..."</div> <div>그녀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갔다.</div> <div>"혜정아 내일보자..."</div> <div>"....."</div> <div>그녀는 아무 대답없이 집으로 들어갔다.</div> <div>대답없이 쓸쓸히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웬지 모르게 불안했다.</div> <div>집에 돌아가 그녀에게 수십통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였지만 그녀에게선 아무 연락이 오지를 않았다.</div> <div>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치고 나는 새벽부터 그녀의 집 앞에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div> <div>연락을 해도 받지 않고 그녀는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div> <div>몸이 많이 안 좋은가...</div> <div>이럴줄 알았으면 혜정이가 정확히 몇호에 사는지 알아둘걸 그랬다.</div> <div>아파트 현관 앞에서만 안절부절하며 나는 그녀를 기다리고 기다렸다.</div> <div>9시가 다 되도록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늦게나마 학교로 등교를 하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저게 뭐지...?</div> <div>왜 혜정이의 책상 위에 하얀 꽃이 놓여 있는거지...?</div> <div>넋이 나간 나의 표정을 본 학생들은 하나같이 수근수근 거렸다.</div> <div>"저 왕따새끼 때문에 자살한거라며?"</div> <div>"저 새끼가 혜정이가 잘 해주니깐 강간했다고 하던데?"</div> <div>- 퍽!</div> <div>그때 누군가가 나의 뒷통수를 쎄게 내리쳤다.</div> <div>경훈이었다.</div> <div>"........."</div> <div>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나는 멍하니 혜정의 빈 책상을 바라 볼 뿐이었다.</div> <div>"어제 일 입 뻥긋하면 진짜 죽여버린다. 씨발 년 몇번 더 맛좀 봤어야 하는데 뒤져버리고 지랄이야..."</div> <div>그 말만 남긴 채 그는 웃음을 지으며 혜정이의 책상이의 꽃을 손으로 내 쳐서 땅바닥에 떨어지게 한다.</div> <div>"재수없게 책상위에 이딴 꽃을... 선생이란 새끼들은 아무튼 겉치레는 존나게 요란하게 해요..."</div> <div>진짜 악마새끼다...</div> <div>혜정이를 죽게 만들어 놓고... 저렇게 태연히 뻔뻔하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지옥에 딱 어울리는 녀석이었다.</div> <div>나는 도저히 온 몸이 떨려 자리에 있지 못하고 학교에서 뛰쳐 나왔다.</div> <div>그리고 그녀가 나의 옷을 털어주던 그 자리에 가서 미친 사람처럼 흐느껴 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눈을 보면 알아! 내가 7개월을 포기해도 감수할만한 그런 좋은 눈이야! 헤헤헤헤헤"</div> <div><br />"7개월만 참자 세영아! 우리 졸업하면 행복한 나날을 살게 될꺼야! 저런 나쁜 애들은 무시해 버리자고~!"</div> <div><br />"우리는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 뿐이야..."</div> <div><br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으아아아아악~~~!!!!!"</div> <div>천사같던 그녀가 죽었다.</div> <div>이제 그녀의 미소를 볼 수 없다.</div> <div> </div> <div> </div> <div>얼마나 그곳에서 흐느꼈을까...</div> <div>주위를 살펴보니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div> <div>그때였다.</div> <div>"여어~ 김세영 이 씨발놈아~ 여기서 뭐하냐? 추모제라도 지내냐?"</div> <div>김경훈이었다.</div> <div>"....."</div> <div>"뭐하냐고 이 씨발롬아!"</div> <div>"....."</div> <div>"너도 그 년 따라 죽어야 되는거 아니냐? 그 년이 너한테 얼마나 잘 해줬냐~~~ 우리보고 너 괴롭히지 말라고 몸까지 대주고~"</div> <div>"....."</div> <div>"씨발롬이 아주 존나게 무시하네... 됐고 개새끼야 돈이나 좀 꺼내봐. 형이 지금 좀 심란해서 술좀 빨아야 겠으니깐..."</div> <div>나는 조용히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기 시작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푸욱!</div> <div>"끄아아아아악!"</div> <div>단 한방에 악마새끼가 눈을 부여잡고 힘 없이 주저앉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div> <div>혜정이 너는 천사이기 때문에 이 지옥이 어울리지 않았어...</div> <div>그래서 너는 이 지옥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옥을 벗어난 것 뿐이야...</div> <div>지옥을 벗어나서 축하해...</div> <div> </div> <div>그런데 혜정아...</div> <div>나도 좀 축하해줄래?</div> <div>악마들만 득실득실한 이 지옥에 적응하는 방법을 드디어 깨달았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너... 너 이 미친새끼 내 눈을 찔러? 너 씨발 미쳤어?"</div> <div>나는 아무 대꾸 없이 그 자식의 입을 벌리고 천사를 모독했던 그 악마의 혀를 난도질 해 놓는다.</div> <div>"으워워억억!"</div> <div>"시끄러워... 개새끼야... 지금 당장 뒈지기 싫으면 신음소리조차 내지마"</div> <div>"으으으읍..."</div> <div>입을 틀어막고 별 지랄을 다 해봐도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연실 신음소리를 토해냈다.</div> <div>"그래... 못 참겠으면 그냥 원없이 소리 질러봐..."</div> <div>나는 그 녀석의 온 몸을 사정없이 찔렀다.</div> <div>더이상 울부짖어 대던 그 녀석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div> <div>나는 녀석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핸드폰을 꺼냈다.</div> <div>그리고 그 때 혜정이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몹쓸짓을 한 녀석들에게 전화를 한다.</div> <div>"나 김세영인데... 지금 당장 니네 담배 꼬나피는 데로 나와 이 씨발새끼야"</div> <div>- 하... 나 씨발놈이 돌았냐? 근데 이 씨발새끼 너가 왜 경훈이 폰으로 전화를 하냐?</div> <div>"조까는 소리 말고 당장 뛰쳐 오라고"</div> <div>- 거기서 가만히 기다려 씨발새끼야 넌 오늘 진짜 뒤졌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내가 그들보다 더한 악마가 되면 되는거야.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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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04 15:33:31  223.33.***.128  씨바쓰리Park  233957
    [2] 2014/02/04 17:20:05  58.124.***.195  거뿐이  271511
    [3] 2014/02/04 17:40:30  121.145.***.206  깡구  286976
    [4] 2014/02/04 19:49:28  118.40.***.1  치킨치치킨  389681
    [5] 2014/02/04 20:31:02  39.117.***.35  하늘늑대벼리  517910
    [6] 2014/02/04 22:10:44  125.134.***.156  노랑발바닥  389683
    [7] 2014/02/04 23:58:27  121.173.***.156  이거식상함  222178
    [8] 2014/02/05 01:25:44  195.91.***.148  못난아  281821
    [9] 2014/02/05 01:57:49  112.149.***.18  뮤초  401116
    [10] 2014/02/05 02:28:42  220.124.***.11  Solidarite  17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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