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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320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4
    조회수 : 1885
    IP : 46.101.***.23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7/17 21:22:54
    http://todayhumor.com/?panic_89320 모바일
    [오컬트학] 불경
    불경

    대학 시절에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우리 대학 근처에 자살 명소가 있었다.
    숲을 조금 들어가면 있는 폭포가 바로 그것이다.
    자살 명소라고 핮만 경치도 좋고, 시가지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여름에는 가족들이 놀러오기도 하고, 나도 피서 겸 놀러가곤 했다. (당근 낮에)

    무덥던 어느 여름 밤.
    나는 동아리 사람들 몇 명과 우리 집에서 술을 마시며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내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중에 영감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라거나
    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그런 이야기였다.
    나와 다른 동기(K타-남자)는 둘다 오컬트 쪽 이야기에 꽤 빠삭한 편이라
    솔직히 좀 지루했다.

    갑자기 K타가 "폭포에 담력 테스트하러 가보자"고 말을 꺼냈다.
    나와 다른 여자애가 (I코-여자) "그거 좋다!"하고 갈 마음이 가득차 있었는데
    다른 동기들은 그닥 내키지 않는 것 같았다.
    겁을 먹은 게 아니라, 취한 상태에서 밖에 나가기가 귀찮은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담력 테스트할 사람과, 계속 퍼 마실 사람들로 나뉘었고
    담력 테스트할 사람은 나와 K타, 그리고 I코 셋이었다.
    손전등 하나를 손에 들고 "갔다와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마"고 한 후 집을 나섰다.

    폭포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귀찮으니 택시를 탔다.
    숲 입구에서 택시를 내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우와 암흑이야..." I코가 중얼거렸다.
    조명 하나 없이, 하늘은 어둑어둑하고 구름에 가리어 달빛도 비치지 않았다.
    "이거 진짜 무서운데 ㅋㅋ" 셋이서 들떠서 이런 소릴 하며 숲으로 들어갔다.

    손전등은 하나 밖에 없어서 K타와 I코는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으로 길을 비추며 걸었다.
    밤에 와 본 건 처음이었지만 길이 잘 다져져 있기 떄문에 생각보단 무섭지 않았다.
    너무 시시한데라는 생각이 들 때, 폭포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푹푹 찌는 공기 중에 서늘한 바람이 섞여 흘러왔다.

    그때 I코가 "히익"하고 작게 비명을 질렀다.

    우리들 오른쪽에 수많은 지장보살이 나란히 서 있었다.

    코케시 인형 정도 되는 사이즈의 지장보살이 백 여개 미소 띠고 있었다.
    (※코케시 인형도 사이즈 종류가 다양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40cm 정도로 추정)
    I코는 길을 비추려고 아래만 보다가 갑자기 눈 앞에 보여서 놀랐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이런 게 있었지..."
    낮에 볼 땐 별 것 아니어도,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으로 갑자기 보이는
    다수의 지장보살을 보니 역시 좀 으스스했다.
    "이제 담력 테스트 답네"

    내가 더 앞으로 나가려던 그 때, K타가 내 옷자락을 잡았다.
    뭔가 불안해보이는 표정으로 내 쪽을 보고 있었다.
    "왜? 쫄았냐?" 내가 놀리듯 물었지만
    K타가 "쉿"하고 입에 검지 손가락을 갖다 대더니

    "뭐 안 들려?"라고 했다.

    뭐? 뭐가 뭔데?

    K타는 워낙 장난을 좋아하니 우리를 겁먹게 하려고 하는 소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K의 표정이 너무 진지했다.
    나와 I코는 갸웃하며 조용히 주변 소리를 들어보려고 집중했다.

    폭포 소리 밖에 안 들리는데... 아니... 폭포 소리에 섞여서 뭔가.. 낮은 소리가.. 들린다.

    "이거.. 경 외는 소리?" I코가 내가 긍정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분명, 불경 외는 소리였다. 한 두 명이아니라 여러 명 목소리가 섞인 것 같았다.
    등부터 시작해 온 몸이 어는 것 같았다.
    K타는 모기 소리 같이 작은 목소리로
    "그러고보니 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하고 말했다.

    "폭포 근처에 이상한 종교 단체가 자주 온다고.. 그게 진짜였구나"

    그거 귀신보다 더 무서운데..
    그러자 I코가 "나... 속이 안 좋아졌어.. 그만 가자, 응?"하고
    역시나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잘 보니 얼굴이 파랗게 질린데다 살짝 떠는 것 같았다.
    K타와 서로 마주보고, 서로 고개를 끄덕인 후 돌아가기로 정했다.

    돌아가는 길에 I코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상하게 잰 걸음으로 걷는 것이다.
    속이 안 좋다더니 거의 경보하듯 척척 걸어가는 것이다.
    사뭇 우리를 두고 혼자 갈 기세다.
    "야, I코" 내가 말을 건 것과 동시에 I코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갔다!
    나와 K타는 영문도 모른 채 I코 뒤를 쫓았다.
    I코는 엄청나게 빨랐다. 남자인 우리가 따라가기도 힘들 정도였다.

    숲 출구에서 겨우 따라잡았을 때
    I코는 흐느적 거리며 주저 앉더니,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여전히 영문도 모르는 채, I코 옆에서 안절부절 못 하고 있었다.
    한참을 울더니 진정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아까 지장보살 있는 곳에서 불경 소리가 들릴 때
     나도 모르게 숲 안쪽을 봤는데...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거야...
     한 두 명이 아니었어, 스무 명은 넘었을 거야.."
    "진짜...?"

    나와 K타는 할 말을 일었다.
    이건 담력 테스트고 자시고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어나려고 하던 그 때...

    우리가 조금 전까지 걸어다니던 길에서
    분명 수십 명이 불경을 외우는 소리와 함께,
    바스락 바스락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각자 비명을 지르고는 죽을동 살동 뛰었다.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
    그게 이상한 종교 집단이었는지,
    자살한 사람들 귀신들이 모인 거였는진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고.
    이젠 대낮이라도 그 곳 근처에는 얼씬도 하기 싫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00392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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