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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15910
    작성자 : 불가필
    추천 : 5
    조회수 : 339
    IP : 115.140.***.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1/27 00:33:38
    http://todayhumor.com/?pony_15910 모바일
    [자작/팬픽/연작] 방황하는 틈, 갈라짐 2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1.</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15594"><FONT color=#0000ff>http://todayhumor.com/?pony_15594</FONT></A><!--writerInfoContents--></P> <DIV></DIV> <DIV class=writerInfoBgLeft></DIV></FONT></SPAN>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2.</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캔틀롯의 집과 거리를 덮은 눈을 덮은 밤은 캄캄하고 길었다. 그럼에도 동은 꿋꿋하게 기어왔는데, 스위티 벨은 오지 않았다. 그것이 편집적인 포니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와일라잇은 왕성 복도를 헤매며 돌아다녔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무엇이 잘못되었다. 그녀 자신만 하더라도 몇 분이 흐르기 전에 다시 돌아왔는데, 왜 그 귀여운 암말은 몇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나, 서고가 아닌 그 근방으로 돌아왔을까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데도 왜 보이질 않나. 위치가 잘못되었다면 조금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낮은 곳에 묻혔을 수도 있다. 불길한 일의 가짓수는 너무 많았다. 그녀는 앞발이 시렸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으, 내가 돌아가야 하나?” 스타 스월은 시간을 역류하는 것은 단번이라 기술했다. 그녀는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으니 벨이 돌아갔으리라 짐작되는 시간대로도 아니면 어젯밤으로도 돌아갈 수 없었다. 간밤처럼 다른 포니를 보낼 수는 있다. 그리고 오늘처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길한 일은 떠오르지 않았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복도의 카펫 밑이나 탁자 아래는 물론이고 지나가는 근위병의 투구 속, 경첩 사이까지 뒤지던 트와일라잇의 눈길이 창밖으로 나갔다. ‘좋게 생각하자, 트와일라잇. 스위티 벨은 분명 돌아왔을 거야.’ 스위티 벨이 만약 돌아왔더라면 그녀는 이미 그녀에게 왔어야 한다. 트와일라잇은 머릿속 아래서부터 애써 길한 생각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두레박에는 고여 썩은 물만 길어져 올라왔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금이 간 창문은 서고의 것만이 아니다, 복도 곳곳의 창에도 크고 작은 금이 가 있다. 어제의 마법 탓인지 무엇의 탓인지 그녀는 알지 못했다. ‘오, 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은 자신의 얼굴을 강하게 한 번 때렸다. 친구의 동생이고 또 친구이기도 한 포니가 사라졌는데도 그녀는 창문이나 신경 쓰고 있었다. 피어오른 자괴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왕실 서고의 출입을 제한했더라면, 강하게 말렸었더라면, 보내지 않았더라면. 스위티 벨이 사라진 것이 그녀의 책임인 것 같기만 했고 실제로 그러기도 해서 그녀는 겨울바람에 손이 시렸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머리가 스스로를 죽이는 것으로 바쁜 만큼 눈도 바빴다. 그녀의 눈은 별빛마냥 미미하게 반짝이며 창밖을 뒤졌다. 그녀의 얼굴을 비추는 창 너머로는 공원이 보였다. 이퀘스트리아 전역에서 모인 조각상들을 모은 공원에는 무수한 상이 있었다. 갑옷을 입은 유니콘의 상, 책을 읽는 유니콘의 상, 용과 대적하는 유니콘의 상, 무릎을 꿇은 유니콘의 상. 노래를 부르는 유니콘은 어디에도 없었다. 밖은 찼다. 눈길은 정신없이 공원을 다니느라 얼어붙었다. 트와일라잇은 꽁꽁 언 눈을 간신히, 아주 조금만 더 굴렸다. 뿔이 끊어진 유니콘의 상. 이외에는 더 찾을 게 없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트와일라잇은 비명을 질렀다. 조각공원의 중심은 텅 비어 있었다. 늘 있던 것을 그녀는 잊고 있었다. 돌가루만이 사라진 형상을 대신하고 디스코드는 어디에도 없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예의에 밝고 점잖은 왕성의 서고지기 스파클 양의 뜀박질은 드문 일은 아니다. 왕성 복도의 값비싼 장식들을 고려하지 않는 것 역시 여전했지만, 그렇지만 그 뜀은 어제의 뜀과도 달랐고 그제의 뜀과도 달랐다. 트와일라잇은 긴 복도에서 누구를 만나건, 인사도 잊고 공주의 집무실로 뛰어갔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왕성의 모든 곳을 외우고 다니는 그녀였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생각이 엉켰다. 스위티 벨이 꼬고 디스코드가 끊어서 그녀는 달리는 것 외에는 무언가를 떠올릴 여유가 없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집무실은 코앞이고 그녀의 스승은 멀지 않다. 트와일라잇은 다리가 무겁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생각하느라 그녀는 달리는 것을 잊었다, 허공이 돈다. 넘어져서 생각하기로, 다리가 아팠다. 어느 다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쩌면 모든 다리가 아프고 아니면 어떤 다리도 아프지 않았다. 그래도 넘어진 덕분에 집무실 문 바로 앞까지 왔다. 굳게 일어나니 아픔은 떨어져나갔다. 트와일라잇은 숨을 크게 담고, 문을 열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존경하는공주님조각공원에있는디스코드가.”</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그녀는 돌이 되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호호호, 그러니, 트와일라잇, 내 가장…… 어, 훌륭한, 제자여. 그것은 정말로, 큰일이구나.”</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굳은 셀레스티아는 입이 굳건했다. 입만 굳건했느냐 다리도 뿔도 굳건했다. 굳건할 수밖에 없었다, 돌이 굳건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집무실에 번개가 치고 트와일라잇은 번쩍임에 눈을 감았다. 눈을 뜨기까지 지루하고 긴 시간이 흘렀다. 알리콘의 석상 뒤에서 길쭉하고 미끈한 것이 실없이 웃었다. “디스코드.” 그녀는 으르렁거렸다. 앞발로 땅을 긁었다. “오호, 그러지 마렴, 내 제자야.” “난 당신을 스승으로 둔 적이 없어, 디스코드!” 돌로 지내던 디스코드는 예전의 디스코드였으나 트와일라잇은 예전의 트와일리앗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뿔이 빛을 받지 않아도 번쩍였다. 금방의 번개가 그녀의 뿔에 모였다. 번개는 어디로 갈지 몰라 번개지만 그녀의 번개는 길을 알고 있었다. 맹렬하게 디스코드를 찢어발기러 일어선 번개들은 맥없이 고개를 꺾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이러지 마렴, 트와일라잇. 사제의 정이 땅에 떨어졌구나!” 디스코드는 석상 뒤에 숨어 번개를 비웃었다. 그의 굵은 목소리는 셀레스티아의 것과 같았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당장 공주님을 마법에서 풀어드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왕성 서고지기가 당차게 말했다. 갈기는 살벌하고 발굽은 난폭했다. 디스코드는 귀머거리인양 담담한 얼굴로 걸어 붉어 고운 왕좌에 앉았다. 그것은 셀레스티아가 앉던 곳, 트와일라잇은 더워졌다. “뭐하는 짓이지, 디스코드?” 디스코드는 그의 조그마한 날개를 최대한 펼치고 목은 길게 빼고 표정 또한 근엄하게 만들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속담에,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봐야 한다는 게 있지. 나와 티아는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그러니 방해하지 마렴, 트와일리. 너도 네 스승이 평생 노처녀로 사는 건 싫지, 그렇지?”</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대답은 뿔이 했다. 빛을 잃지 않던 뿔에서 큰 빛이 솟았다. 빛은 서로 모여, 순식간에 디스코드의 몸통을 꿰뚫었다. 기이인 비명이 들리고 디스코드는 왕좌에서 내려왔다. 그는 몸의 아래쪽이 없었다. “이봐, 아파?” 멀쩡한 디스코드는 다친 디스코드를 부축해 일으켰다. 뿔이 다시 빛을 뿜고 멀쩡하던 그의 머리통은 빛이 되어 사라졌다. 다친 디스코드가 다친 디스코드의 몸 아래를 뽑아 자신과 이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트와일라잇은 지치지도 않고 빛을 쏘았다. 뿔이 저릿하며 디스코드처럼 비명을 지름에도 그녀는 빛을 멈추지 않았다. “오, 셀레스티아시여.” 디스코드들이 천장을 빙빙 돌고 그녀의 눈도 돌았다. 뿔에서 더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아니 흰 연기만이 나왔다. 그녀는 다시 추워졌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우리 귀염둥이가 왜 이러실까?” 얼굴을 부여잡는 디스코드 하나. “글쎄, 어디가 아프신가.” 앉아서 담배를 태우는 디스코드 둘. “사랑이 충분하지 못한가 보구나!” 날아다니는 디스코드 셋. “사랑을 잊으렴. 네가 사랑하는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 있니? 네가 이렇게나 고통스러운데.” 스테이크를 썰어 먹는 디스코드 넷. “사랑도, 우정도 잊어버려. 우리를 따라와.” 사탕을 뿌리는 디스코드 다섯. “우린 널 떠나지 않고 돌아오지 않지도 않아.” 흰 유니콘으로 변한 디스코드 여섯. 트와일라잇의 눈은 둘 뿐이다. 쫓기가 힘들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디스코드들은 점점 다가왔다. 넓은 집무실이 미어터진다. 다른 것들과 다르지 않게 금이 간 창문들이 늘어나는 디스코드를 견디지 못하고 깨진다.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새겨진 조화가 모두 공원의 풀밭으로 떨어진다. “네가 지키던 것은 모두 벌레들의 먹잇감과 풀들의 비료에 불과하니.” “저것은 덧없음, 필멸하는 것이니.” “우리를 따라 오거라. 혼돈은 사라지지 않는단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트와일라잇은 그녀의 스승처럼 입을 닫지 못했다. “수작 부리지 마, 디스코드. 널 몰아내고, 영원히 없애버리겠어!” 디스코드는 울었다. “미안하구나, 트와이. 정말로 미안해.” 트와일라잇은 디스코드가 회개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미안하단 말일까, 미안하단 말은 너무 어려운 말이었다. “너의 야심을 조각내버려서 미안하구나!” 디스코드는 웃었다. 다른 디스코드는 비웃었다. 어떤 디스코드는 크게 웃고 어느 디스코드는 목청껏 웃었다. 디스코드들이 웃는 소리가 조화롭게 울렸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난 절대 없어지지 않아.” “너의 힘을 과신하는군. 그때만 해도.” “하!” 디스코드는 말허리를 끊고 말의 허리에 감겼다. 트와일라잇은 미끈거리는 것이 차가웠다. “나도 혼돈도 없어지지 않아. 없앨 수도 없고, 아니 없앨 수야 있겠네? 그런데 그래서는 안 돼.” 이번에는 그녀가 코웃음을 쳤다. “죽음이 두렵나, 디스코드?” 디스코드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의 뿔이 축 처졌다. “트와일라잇. 넌 영리한 줄 알았는데.” 디스코드들이 사라지고 디스코드만 남았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그는 닳아 흉한 발을 움직여 돌이 된 셀레스티아의 옆으로 갔다. 털이 두터운 디스코드의 손길이 딱딱한 돌에 미끄러졌다. “티아, 넌 실패했어.” 석상의 눈에서 돌가루가 흘렀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영리하지 않아, 실패했어? 그게 무슨 소리지?”</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그녀가 불쾌해함은 당연한 것이다. 디스코드는 이번에는 그녀에게 걸어왔다. 놀랍게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목을 살짝 찔렀다. “넌 날 없애서는 안 돼.” 디스코드의 눈에 그늘이 깊고 짙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조화의 마법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트와일라잇!” 그는 최대한 흉내 내어 말했다. 공들인 목소리는 상당히 비슷하여 트와일라잇은 소름이 돋았다. 디스코드들이 다시 다가오자, 그녀는 더욱 소름이 돋았다. 그녀는 혼돈을 물리칠 힘이 없었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없애지 마.” “없앨 수는 있어.” “없애선 안 돼!” “그러지 마렴.” “부디 알아차려.” “어서.”</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왕성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지붕도 창문도 그림자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루나 공주님!” 트와일라잇은 달의 공주의 등에 올라타 있었다. 그녀는 루나의 목을 꼭 껴안았다. 반가워서 눈에서 빛이 다시 살아난다. 루나는 왕성을 빠져나오고 거리들을 헤치며 훌쩍 뛰거나 날았다. “괜찮느냐?” 트와일라잇은 얼굴을 파묻었다. “왜 봉인이 다시 풀렸을까요?” 원소의 수호자들 중 하나가 죽지 않았느냐. 루나는 답을 알았다. 말은 하지 않았다. 트와일라잇 역시 루나와 같이 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겨울밤은 지극히 추웠고 밤바람은 너무 슬펐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FONT face=""> “잊지 마라, 트와일라잇!” 캔틀롯을 가득 채운 디스코드의 외침이 달을 가로질렀다. 트와일라잇은 귀를 막았다.</FONT></SPAN></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2.2" class=바탕글> </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여담.</SPAN></SPAN></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많이도 썼네요. 한 시간 조금 더 들여서 썼는데, 오천 자를 좀 넘습니다. 쉽게 읽히게 쓰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불편하신 게 남았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SPAN></SPAN></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한담.</SPAN></SPAN></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사실 중요한 걸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길게 말하기는 좀 그렇고, 쉽게 읽히는 것이 못쓴 것이 아니며 어렵게 쓴 것에 비해 남의 인정이나 받으려고 아양 떠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시 소설은 읽히는 것이며 남에게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SPAN></SPAN></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잡담.</SPAN></SPAN></P> <P style="LINE-HEIGHT: 1.5"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1pt"><SPAN style="FONT-FAMILY: Gulim,굴림,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쉽게 쓰긴 했는데, 이 화는 거북하실 수 있습니다. 쉽다고 해도 저는 소설은 전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고, 이 화에서는 제가 요번 소설에서 전하는 것의 핵심이 등장합니다. 이것은 기이한 것으로 남았지만 후에 풀이될 일이 있을 것임.</SPAN></SPAN></P>
    불가필의 꼬릿말입니다
    一福一毒

    http://todayhumor.com/?pony_15255
    팬픽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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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7 01:06:21  116.41.***.158  네크로모프  310662
    [2] 2012/11/27 02:10:17  112.150.***.213    
    [3] 2012/11/27 04:32:25  115.41.***.66  RD.  318577
    [4] 2012/11/27 08:27:02  76.175.***.128  어스포니  197874
    [5] 2013/01/07 20:05:21  119.67.***.134  Sheltermaker  109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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