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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087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2
    조회수 : 1427
    IP : 178.62.***.7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7/08 21:03:22
    http://todayhumor.com/?panic_89087 모바일
    [오컬트학] 서랍장
    서랍장

    5년 전의 여름, 할머니 댁에서 일어난 일이다.

    할머니는 좀 삐뚤한 성격이라, 아빠가 아무리 같이 살자고 해도 듣지 않으셨다.
    그것도 이유가 있어서 그러신 거란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 할머니는 물건을 쉬이 버리는 성정이 아니라서
    온 집안에 물건이 가득해서 넣을 수 있을만한 공간에는 다 쑤셔 넣으셨다.
    -다만, 딱 한 곳만 제외하고.
    옷방에 있는 서랍장 오른쪽 아랫칸에는 절대로 아무 것도 넣지 않았다.
    왜 그러시는 거냐 여쭤봤지만 알려주지도 않으셨다.

    그런 할머니가 5년 전 여름,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돌아가셨다.
    우리 가족과 고모 부부가 장례식을 치르려고 집을 정리할 때
    할머니의 그 서랍장 오른쪽 아랫칸에 물건을 넣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 밤 우리 가족만 할머니 댁에서 잤다.
    깊은 밤 동생이 방을 나가는 기척이 느껴졌다.
    화장실 가나보다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동생이 뛰어서 돌아왔다.
    "1층 복도에 이상한 게 있어"
    "이상한 거? 벌레?"
    "아냐. 어차피 이런 건 딴 사람이 보러 가면 없겠지"
    동생의 마지막 말 때문에 귀신 같은 걸 본 거라고 생각했다.

    나와 동생이 같이 방을 나서서 계단으로 향했다.
    동생은 아무 말 없이 내 팔을 잡아당겼다.
    계단에 있었다. 긴 머리카락의 기모노를 입은 것이.
    계단을 기어오르려는 것 같았다.
    내 다리가 받침대에 부딪혀서 덜컹 소리가 났다.
    계단에 있던 여자가 고개를 들고 긴 머리카락 사이로 우리를 쳐다봤다.
    나는 동생 손을 붙들고 방으로 달려가 문을 닫았다.
    "아까 저게 복도에 있었어?"
    동생이 끄덕였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복도를 기어다니는 옷자락 스치는 소리가 났다.
    소리는 복도를 몇 번이나 오가더니 사라졌다.

    나와 동생은 아무 말 없이 아침까지 잠을 이루지 못 했다.
    5시가 되어서야 우리는 1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옷방의 문이 열린 게 보였다.
    옷방 안쪽에 손톱으로 긁은 흔적이 낡은 것도 있고 새 것도 있었다.
    역시 서랍작 오른쪽 아랫칸에는 뭘 넣어선 안 되었던 걸까.
    서랍장에서 물건을 꺼냈다고 나와 동생은 혼났지만
    딱히 이유를 말하고 싶진 않았다.
    서랍장 위에는 낡은 부적이 붙어 있었다.

    장례식에 오신 할머니의 소꿉친구에게 여쭤봤더니 알려주셨다.
    할머니가 10대 시절에 병약해서 침상에 누워 지내던 언니가
    서랍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왜 할머니 언니가 서랍장에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서랍장 문을 손톱으로 긁은 건 발작이 일어나서 괴로워서 그런 거겠지만.
    아마 나와 동생이 본 여자는 할머니 언니일 것이다.
    장례식에 오신 스님이 공양을 해주셨다.

    지금 할머니 댁은 이웃 아이들이 귀신이 사는 집 취급을 한다고 한다.
    괴로워하는 듯한 신음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할머니 댁은 머지 않아 부수기로 했다.
    그 서랍장도 물론 부술 예정이긴 한데...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32714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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