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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022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30
    조회수 : 2058
    IP : 178.62.***.16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7/05 21:16:36
    http://todayhumor.com/?panic_89022 모바일
    [오컬트학] 까마귀
    <div><b>까마귀</b></div> <div><br></div> <div>내가 대학 3학년일 때 일이다.</div> <div>마침 시험 전이었으니 아마 7월 쯤이었을 거다.</div> <div>당시에 나는 건축 20년 정도 된 원룸 맨션에서 하숙하고 있었다.</div> <div>방은 제일 꼭대기의 4층 제일 안쪽이었다.</div> <div><br></div> <div>그날 나는 친구 집에서 시험 공부를 위해 서로 노트를 교환해서 보고 있었다.</div> <div>공부가 끝난 후 편의점에 들렀다 오는 바람에 새벽 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다.</div> <div>평소대로 계단으로 올라가려는데 계단 근처에 고양이 두 마리가 싸우는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캬약! 하며 위협하는 듯한 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div> <div>하지만 내가 다가갔더니 잠깐 내 쪽을 보더니 어딘가로 도망쳤다.</div> <div><br></div> <div>고양이 싸움 구경했네라는 생각을 했지만</div> <div>좀 전까지 고양이들이 있던 곳에 뭔가 검은 덩어리 같은 게 움직이는 게 보였다.</div> <div>자세히 보니 상처 입은 까마귀였다.</div> <div>한쪽 날개 뼈가 부러진데다 다리도 다쳐서 꼼짝도 못하며 파닥이고 있었다.</div> <div>아까 그 고양이들이 이 까마귀를 사냥하고 있었던 것 같다.</div> <div><br></div> <div>내가 이 자리에서 벗어나면 다시 고양이들이 와서 까마귀를 죽이겠지..</div> <div>괜시리 까마귀가 불쌍해서 잠시 방에 피신시켜 주기로 했다.</div> <div>동물 병원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시간도 시간이니 갈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까마귀가 푸드덕 거려서 더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방으로 옮기고</div> <div>베란다 쪽에 놔주었다.</div> <div>여기는 4층이니까 고양이도 못 오겠지.</div> <div>안심하고 내일 시험을 위해 잠을 청했다.</div> <div><br></div> <div>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베란다를 내다봤더니</div> <div>까마귀가 조금 건강을 되찾았는지 발을 질질 끌며 움직이고 다녔다.</div> <div>나는 어제 편의점에서 샀던 남은 반찬과 물을 줬지만 먹지 않았다.</div> <div><br></div> <div>다들 알겠지만 까마귀는 경계심이 매우 많은 동물이라</div> <div>사람이 버린 건 먹으면서, 사람이 준 건 안 먹는다.</div> <div>그러는 동안 시간이 흘러서 일단 시험을 치려고 학교로 갔다.</div> <div><br></div> <div>날밤까기해서 공부한 것 치고는 시험은 만족스러웠다.</div> <div>친구와 내일 시험을 대비해서 오늘도 같이 공부하자고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갔다.</div> <div>돌아와서 베란다를 봤더니 까마귀가 죽어있었다..</div> <div><br></div> <div>베란다에서 탈출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닌 것 같았다.</div> <div>부러진 날개가 엉망으로 꺾여진 채로 쓰러져 있었다..</div> <div>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사실 나는 여기서 까마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div> <div>시체를 어딘가에 매장하고, 기도를 해주고, 상심하는 순서를 따라야겠다.</div> <div>하지만 다음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나는 뭔가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베란다 너머에 있는 풍경을 보았다.</div> <div>그쪽에는 맨션 베란다와 평행하게 설치된 전선이 있었다.</div> <div>거리는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일단 그것이 먼저 보인다.</div> <div>우리 집 베란다에서 봐서 정면에 있는 전선과 전봇대 사이에 있는 구간이...</div> <div>새카맸다.</div> <div><br></div> <div>뭐지 생각했지만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div> <div>까마귀 무리였다.</div> <div>무서울 정도로 많은 까마귀가 전선의 그 구간에만 모여 있었다.</div> <div><br></div> <div>게다가 내가 그쪽을 바라본 순간, 까마귀들이 일제히 울어제꼈다.</div> <div>까악 까악하고 시끄러운 그 울음 소리가 그야말로 소음 공해였다!</div> <div>나는 서둘러 베란다 문을 닫았다.</div> <div>겁이 났지만 베란다에는 가장 윗층의 특권이랄까,</div> <div>새 쫓는 용도의 그물망이 쳐져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div> <div>하지만 이웃 주민들도 그 울음 소리에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나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나는 당황한 나머지 바로 집에서 도망쳤다.</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도망칠 필요까진 없었는데 말이야.</div> <div><br></div> <div>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갈 곳이 없었다.</div> <div>일단 내일 칠 시험 과목 노트를 복사하게 해달라고 하려고</div> <div>휴대 전화로 친구를 편의점까지 나와달라고 했다.</div> <div>하지만 멀리 나오게 하는 건 미안하니까, 친구 집 근처의 편의점에 나와달라고 했다.</div> <div>그래서 나보다 친구가 먼저 편의점 쪽에 와 있었다.</div> <div><br></div> <div>편의점 유리창 너머 서서 책을 읽는 친구가 보여서 자전거를 끝 쪽에 댔다.</div> <div>그때 뒷통수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div> <div>누군가가 철봉으로 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의식을 잃을 뻔 했지만, 어떻게든 참아냈다.</div> <div>아얏! 하며 머리에 손을 대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div> <div>내 발 밑에는 내용물이 가득찬 캔이 찌그러져 굴러다녔다.</div> <div>아무래도 이 캔이 머리에 맞은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내가 왔다는 걸 봤는지 친구가 편의점에서 나오더니 깜짝 놀랐다.</div> <div>친구는 반신반의했지만 나는 확신했다.</div> <div>범인은 분명 까마귀라고.</div> <div>편의점 지붕에 있던 두 마리 까마귀 중 한 마리가, 위에서 떨어뜨린 게 틀림 없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친구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div> <div>상처는 크지 않았고, 두개골 함몰 같은 것도 없어서 안심이 되었다.</div> <div>친구가 집까지 태워다줄 테니까 오늘 공부하러 오지 말고 얌전히 쉬라고 했다.</div> <div>나는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가 이것저것 도와줬으니 그 말을 따르기로 했다.</div> <div>게다가 노트도 복사해줬고.</div> <div><br></div> <div>우리 맨션 앞에 도착해서 친구 차가 가는 걸 본 후, 그 전선을 바라봤다.</div> <div>아직도 두 세 마리 남아 있었지만 무리는 해산한 것 같았다.</div> <div>나는 안심하고 입구로 돌아갔다.</div> <div><br></div> <div>내가 맨션에 들어가려는 순간, 위에서 흰 무언가가 떨어졌다.</div> <div>내 코 끝을 스치며 땅에 떨어졌다.</div> <div>쾅 하고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div> <div>그리고 까악 까악하는 울음 소리가...</div> <div><br></div> <div>헉하고 올려다보니 세 마리 까마귀가 내 머리 위에서 빙빙 날아다니고 있었다.</div> <div>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div> <div>떨어진 걸 보니 흰 비닐 봉투였다.</div> <div><br></div> <div>봉투가 찢어진 바람에 안에 가득찬 돌멩이를 보며 입을 다물 수 없었다.</div> <div>만약에 머리에 맞았더라면...</div> <div>날 죽이려는 거구나...</div> <div><br></div> <div>무서운 나머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그 까마귀 시체를 들고 다시 집을 나섰다.</div> <div>그리고 인근 공원에서 손으로 구멍을 파서, 까마귀를 묻고 간이 무덤을 만들었다.</div> <div>그리고 합장하며 "미안하다 미안해"하고 소리를 내며 말했다.</div> <div>주변에서 감시할 그 까마귀들에게 들리도록..</div> <div><br></div> <div>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후로는 까마귀들이 공격하지는 않는다.</div> <div>글로 쓰고 보니 별로 안 무서운 것 같은데, 난 정말 죽는 줄 알았다..</div> <div><br></div>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349529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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