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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8610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3
    조회수 : 1822
    IP : 178.62.***.13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6/18 00:02:43
    http://todayhumor.com/?panic_88610 모바일
    [오컬트학] 장지문의 구멍
    장지문의 구멍

    초등학교 고학년 때 쯤 이야기.

    당시에 내 방은 다다미 방에 장지문이 있는, 일본 전통 방에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생활을 했다.

    어느 날 밤, 열이 많이 나서 누워 있었는데 한밤중에 눈이 떠졌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보면 잠자는 것 밖에 할 게 없어서 밤에 눈이 떠지고 그러니까.

    당연히 불도 다 꺼져 있고, 장지문도 닫혀 있어서 방 안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눈에 익으면 어느 정도 (바깥 불도 있고 하니까) 방 안이 보여왔다.
    그런 상태로 누운 채로 멍하니 장지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왠지 방 안이 이상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익숙한 내 방의 풍경인데도, 어딘가가 묘하게 이상했다.
    게슈탈트 붕괴 같은 증상과는 다른, 뭔가 형언하기 힘든 어색한 감이 있었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내 방 장지문은 내가 뚫은 구멍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왠지 그 숫자가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상하다, 구멍이 이렇게 많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구멍 숫자를 세어 보았다.
    열도 높았고, 막 일어난 참이라 멍한 머리로.

    분명 평소의 구멍보다 많았다.
    평소에 3개 정도 뚫려 있었다면 7개 정도로 늘어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한 번 더 세어 보려고 했더니

    찌익

    하고 구멍이 뚫리는 순간을 봤다.
    순간 얼어붙었다. 장지 밖은 창문이라 분명 창문도 닫혀 있었다.
    밖에서 무언가(누군가) 구멍을 뚫을 리가 없다.
    머리도 혼란스러웠고, 아무 것도 못 하고 장지문을 보고 있었는데 또

    찌익

    하고 다른 곳에 구멍이 뚫렸다.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려고 해도
    높은 열 때문에 온 몸에 기운이 없어서인지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이제 장지문 쪽은 보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등지는 것도 무서워.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부욱

    하고 한 번에 다섯 군데나 구멍이 뚫렸다.
    마치 다섯 손가락을 그대로 찔러 넣은 것처럼.
    그리고 다섯 구멍이 각자 아래 쪽으로 넓어졌다.
    찔러 넣은 손가락으로 장지문을 찢는 것처럼.

    실제로 장지문에 다섯 손가락을 찔러 넣고 아래쪽으로 찢으면 다섯 줄이 생기는 게 아니라
    중간에 한 곳으로 모여서 일제히 찢기는데,
    그때도 그렇게 되었다.
    한 곳으로 모여서 찢기는 바람에 꽤 넓게 찢어졌다.

    울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그렇다고 장지문에서 눈도 떼지 못 하고 있었더니
    찢어져서 생긴 커다란 구멍에서
    새카만 긴 머리카락이 늘어졌다.
    이쯤되니 바깥 창문이 닫혔건 열렸건 그런 건 상관 없이
    유령이 기어들어오려고 하는 구나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점점 늘어지며, 머리가 다 방 안에 들어왔다.
    거기서 기절했다.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무사히 아침이 밝았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
    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소름 끼쳐하며 장지문을 봤다.
    장지문의 구멍은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안심했지만 또 어딘가 어색했다.

    장지문의 구멍이 하나도 남김 없이 사라져 있었다.
    내가 뚫은 구멍조차도 사라져서, 마치 다시 종이를 바른 것처럼 깨끗했다.
    장지문을 잘 보니 바른 지 시간이 꽤 지나서 약간 색이 바랜 그대로 구멍만 사라져 있었다.

    장지문을 열었다가 또 소름이 돋았다.
    창문에 손바닥 자국 두 개가 나 있었고, 긴 머리카락이 10개 정도 붙어 있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믿지 않으셨고
    장지문 구멍도 "원래 없었지 않냐"고 하셨다.
    하지만 분명 내가 뚫은 구멍이 있었다.

    그 후 집을 다시 지을 때까지 잘 때는 장지문을 등지고 잤다.
    다행히 그 날 밤 이후 이상한 일 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금도 계속 구멍이 늘어나던 그 광경이 떠오를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28818771.html#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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