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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7145
    작성자 : 야설왕짐보
    추천 : 11
    조회수 : 2737
    IP : 211.253.***.3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4/08 14:20:14
    http://todayhumor.com/?panic_87145 모바일
    [단편] 아이, 실종 그리고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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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_실종_그리고_괴담.jpg

      진태의 눈앞에서 바늘이 꿈틀댔다. 홀연히 떠오른 허공 위, 실타래 속 흑색의 실도 따라 오른다. 흔들리는 시선과 거칠어진 숨소리, 하지만 밤처럼 검은 실은 한 치의 떨림도 없이 바늘귀와 입 맞췄다. 스멀스멀 밀려오는 공포와 전율의 향연, 허나 굳어버린 진태의 몸뚱이는 뱀 본 쥐 마냥 말을 듣지 않았다. 떨리는 것이 전부인 손가락, 무언가에 붙들린 듯 감겨지지 않는 눈꺼풀, [... ...]하는 신음 소리만이 진태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쳐 보지만 벌린 입 사이로 들리는 것은 없다.

     

    [꿈이야... ... 꿈일 거야.]

     

    철썩, 뺨이라도 한 대 후려치면 깨어날까? 벌떡 일어나 소리치면 헤어날까?

    상념 속 번민에 입술은 마르지만 물에 젖은 솜 마냥 몸뚱이는 무겁기만 하다.

     

    [가위, 가위라도 눌린 걸까?]

     

    버둥대던 진태가 끝내 제 입술 깨문다. 시큰하고 알싸한 통증 따라 비릿한 피 내음이 배어났다. 악몽 혹은 한낱 가위눌림, 정체야 무어든지 이건 너무 과하다. 이쯤 했음 멈춰 줌이 옳다. 마땅히 깨어나 물 한 사발 들이 키고, 빌어먹을 꿈이라 투덜대야 맞다. [깨자! 이제 좀 깨자!] 성토하며 외치지만 몸뚱이는 귀먹은 듯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을 뿐이다.

    들리는 건 오직 울먹이는 아들의 목소리 뿐...

     

    아빠... 아빠... 흑흑 하... 할아버지가 거... 거짓말 하면... 안 된데...”

     

    푸욱, 찢어진 입술위로 날아든 바늘의 입맞춤. 깊숙이 파고든 움직임이 신랄하다. 아우성치는 혀를 끌어안고, 단단한 잇몸조차 제 집 마냥 드나든다. 시침질한 옷감마냥 한 땀 한 땀 살 위를 누비고, 입술 아래 살을 지나 뺨을 타고 되돌아온다. 바늘이 지나온 자리를 답습하는 것만으로 실은 이미 붉고, 무심히 드리운 검은 줄 위로 선홍의 곡예사가 알알이 맺힌다. 실익 없는 버둥거림, 속박당한 혀는 제구실을 못한지 오래다. 허망한 바람소리만 의미 없이 새었다. 고통의 정도를 어찌 재단할까마는, 살 틈을 헤집은 실의 길이로 어슴히 답을 헤아릴 뿐이다. 입안을 휘젓는 날 선 이질감에 진태의 바지춤이 젖어온다.

     

    하아... 하아...”

     

    두어 걸음 뒤, 헐떡이는 숨소리가 있다. 진태의 아내 희영이다. 가만히 서서 보는 것만으로 숨이 찬지 찌푸린 미간사이 두려움이 어린다. 결혼 생활 8, 생살 찢어 심장부터 갈라내고, 간악한 주둥이는 한 땀 한 땀 꿰매어 묶고... 모두가 꿈에도 그리던 일들이다. 허나 현실로 다가온 망상은 생각처럼 시원하기만 한 것은 아니듯 했다. 진태가 붉어지니 희영은 점차로 창백하다. 거북한 피 내음에 고개 돌리고, 눈 감아 외면하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 난처한 기색이다. 꽁꽁 얼어붙은 듯 미동조차 못한다.

    주방 한 켠, 언제 켜두었는지 모를 불 위에 뚝배기 하나가 끓는다.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 내음이 거실 안 비린내를 잠식한다. 슬며시 풍기는 내음이 코를 간질이고 바득대는 냄비의 아우성이 희영의 귀를 찌른다.

    천천히, 천천히... 바늘과 실 갔듯이 허공 위로 떠오른 뒤, 기어코 눈앞까지 다가온다. 끓다 못해 넘쳐 오른 국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희뿌연 수증기가 춤추며 희영을 숨막히게 한다.

     

    [국이 식었어! 뎁혀줘. 식은 거 싫어!]

     

    기시감... 치매 노인의 성긴 목소리가 떠오른 희영이었다.

     

    [! 뎁혀왔으니까 실컷 처먹어!]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쏟아낸 말 만큼 격한 죄를 지어냈다. 머리 위로 두둥실 떠오른 뚝배기가 한 방울, 된장찌개의 구수한 내음을 머리 위에 떨군다. 타는 듯 한 고통에 안색은 이미 흙빛이다. [꿀꺽] 희영의 목구멍 너머로 마른침이 넘어갔다. 친정어머니가 보내준 된장은 나무랄 데 없지만, 식욕 때문은 아니다. 입이 타듯 마르고 말라 넘길 것도 없다. 그냥 본능이다.

     

    [] []

    그리곤

    [주르륵]

     

    꺄아아악!!”

     

    초점 잃은 진태의 귓가마저 잡아 깨운 비명소리, 희영의 기시감 속 그 일이 머리 위에 흐른다. 두부와 호박 나부랭이가 어깨에 나뒹굴고 하얗던 블라우스가 누렇게 젖는다.

    붉게 달아오른 희영의 얼굴이 떨려왔다. 군데군데 풍선처럼 부푼 수포가 그녀의 얼굴을 다른 사람처럼 만들었다. 꿈이라면 깨일 만도 한데, 현실마저 찢어낼 통증에도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몸은 굳고, 모락모락 한 김 피어난 수증기만 춤춘다.

    아이가 말했다.

     

    흐흐흑... ... 나쁜 일 하면... ...안 된데... 안 돼...”

     

     

    *****

     

    일주일 전...

    늦은 오후 즈음, 아들 현수가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다. 허나 주부인 희영은 마중 나올 채비는커녕 2층 서재에 틀어박힌 채 나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지그시 깨문 입술, 부르르 떨리는 속눈썹, 한동안의 고심 끝에 키보드를 두드려 보지만 토해지는 건 한숨 뿐이다.

     

    이것도 아니야!”

     

    답답한 마음이 손톱 끝을 입술로 가져간다. 잘근잘근, 새로 산 브릭핑크 계열의 매니큐어가 조바심 대신 씹힌다. 애꿎은 머리카락이 쥐어뜯긴다. 끝없는 고심의 시간, 회심의 한 줄기 빛이 희영을 비췄다.

     

    [모름지기 사내란 작자들은 대개 생각 그 이상으로 단순하다.]

     

    속언에 불과한 누군가의 푸념이 희영에게 있어 만고의 진리가 되는 순간이다. 판도라의 상자, 남편 진태의 차량 번호는 등잔 불 아래 손쉬운 열쇠였다.

    커튼까지 꽁꽁 싸맨 어두운 서재, 유일한 등잔 빛임을 자처하던 모니터가 남편 진태의 페이스 북 화면을 뿜어낸다. 아내인 희영과는 친구하지 못한 배덕의 판도라다. 열어선 안 되지만, 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질끈, 희영이 눈을 감았다.

    눈 뜨고 볼 수 없는 살색의 향연이다. 은밀한 공간의 민낯에 구역감이 치밀어 토악질이 날 듯 하다. 똥색과 살색, 거기서 거기, 한 끝 차이다. 구린내 나는 짐승의 교미가 희영의 시선을 아래로, 아래로 한 없이 추락시킨다. 끝없이 쏟아지는 추락, 수컷과 암컷의 번식 없는 욕망은 깊기도 깊었다.

    그리고 이내 멈춰선 곳... 메마른 입술이 찢길 듯 짓눌린다.

    익숙한 곳이다. 공들여 꾸민 소품부터 헝가리에서 공수한 거위 털 침구까지 그녀의 손길 닿지 않은 곳, 찾기조차 힘든, 1층의 침실. 그 너른 방 한 켠이 보인다. 시선이 흔들리고, 제 영역을 침범당한 암컷도 휘청였다.

     

    여기가 어디라고...”

     

    떨리는 손길이 휠을 굴리니 이번엔 한 줄짜리 글귀가 가슴을 후벼판다.

     

    [진태수진, 진짜진짜 사랑해!]

     

    결혼 생활 8년차, 선을 보고 만난 사이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했다. 의사인 진태와 재력가의 딸 희영, 애끓는 사랑이야 없었다 쳐도, 필요에 의한 관계일수록 상도의는 필수다. 전혀 몰랐던 건 아니다. 결혼 전, 중매를 선 청담동 박 치과 사모님이 그랬다.

     

    [흠 없는 사람 어딨어? 오랜 만난 연인, 정리할 정도면 확실한 거 아냐?]

     

    [정리], [정리...] 딱히 사전적 의미를 찾고 싶진 않지만, [중복], [기만], [배신]의 동의어였다는 사실을 희영은 들은 바 없다.

     

    짐승들! 구역질나는 버러지! 태우지도 못할 쓰레기들!”

     

    희영의 분노가 왈칵 뺨을 타고 흐르고, 상처받은 손길은 배덕의 시작점을 찾아 스크롤을 내린다. [쭉쭉] [딸깍] [쭉쭉] [딸깍] 사람 하나 눈먼 장님 마냥, 감쪽같이 속여 놓고 퍽도 긴 세월이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사진 속에 마지막에 달하니 어느새 3년 하고도 7개월, 배신의 종착역에 도달한 희영이 쏟아지듯 책상 한 켠에 무너진다.

     

    탈선, 집과 병원밖에 모른다고 믿었던 남편의 성실함이...

    탈선, 의사 사모님으로 완벽한 인생이라 믿었던 희영의 삶이...

    선로를 벗어나 삐걱댄다.

     

    질퍽한 불륜을 애끓는 사랑으로 포장하는 짐승들, 비밀의 공간 속 살구색 뒤엉킴, 매사에 침착하던 희영의 이성이 끝내 무너진다. 마침 아래층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성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엄마! 어엄마아!”

     

    [쿵쿵쿵] 분노를 담은 발길이 1층의 골방으로 향했다. [] 짐승 같은 년 놈들의 머리채를 휘어잡듯 잡아 챈 문고리가 거친 소리를 내며 벽에 부딪쳤다.

     

    엄마 엄마아아!”

     

    아이의 그것을 닮은 말투, 그러나 하얗게 샌 머리와 움푹 팬 주름이 세월의 흔적을 말한다. 영문도 모르고, 정신 줄도 놓아 버린 지 오래인 70대의 노파, 희영은 그 주름진 얼굴위에 짐승의 낯짝을 겹쳐본다.

     

    뭐야 또! ?”

    국이 식었어! 뎁혀줘. 식은 거 싫어!”

     

    사람 아닌 짐승 낳은 죄일까? 벌써 4, 볼 때마다 저 소리다. 희영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치매 걸린 시어머니, 긴 시간 그 고충이야 말해 무엇 하랴

     

    못살아 진짜!”

     

    [] 하며 가스렌지의 불길이 식은 국통을 덥힌다. 그녀의 심경만큼 끓고 나서야 국자로 담는다. 멀건 콩나물국일지언정 짐승의 어미에게 사료로 내주기엔 이마저도 아깝다.

     

    ! 뎁혀왔으니까 실컷 처먹어!”

     

    []하고 놓이는 국 그릇이 그녀의 심정처럼 출렁이고 넘쳐흐른다.

     

    뜨거! 싱거워! 맛도 없어!”

    ?”

     

    며느리 속 알 리 없는 노파의 오락가락 투정이 재채기마냥 그녀의 분노를 간지럽힌다. 조금씩 간지러이, 참을 수 없게... 그리고 냅다 발을 내지르게 만든다.

     

    [우당탕탕]

     

    조약한 나무 밥상이 힘없이 엎어진다. 나뒹구는 수저와 그릇들, 벌건 색의 반찬들 너머 숨넘어가는 비명소리 이어졌다.

     

    흐아아아!”

     

    *****

     

    깔끔한 치과 병동 한 구석, 온통 이 아파 온 이들 사이 붕대 감은 화상 환자 하나가 누웠다. 노기 어린 사내가 소리쳤다.

     

    아니! 연로하신 어머니 하나 간수 못해! ?”

    당신 효도를 내가 왜 해! 그리고 밥 먹다 혼자 그러신 게 왜 내 책임이야!”

    아니 어머니 치매걸리신 게 하루 이틀인가 당신이 잘 봐야

    됐어! 그렇게 불만이면 요양 병원 보내던가! 내가 어떻게 저 노인네를 하루 종일 맡아! 도대체 난 당신한테 뭐야!”

    ? 어휴! 말을 말자 말을!”

     

    성난 사내가 돌아서 나가버리자, 여자는 울고, 아이가 다가온다.

     

    엄마 할머니 많이 아파?”

    ...”

     

    흐느낌 속 마지못한 대답이 처량하다. 아이가 말했다.

     

    엄마 근데 할머니... 엄마가...”

     

    울음마저 그치게 한 그 소리에 여자, 희영의 손이 다급히 뛰쳐나와 아이의 입을 막는다. 그리곤 살짜기 내민 손가락과 함께 말했다.

     

    현수야 엄마가 로봇 장난감 사줄게 대신에 엄마랑 약속 하나만 할까?”

     

     

     

    *****

     

    한 달 전...

    닫힌 문을 열고 한 쌍의 남녀가 입을 맞추며 달려든다. 목마른 자가 갈증을 풀어 헤치듯 입을 열고 물고 빨고, 또 부빈다. 현관문을 잠그는 것도 잊은 채, 방문을 열고 내달리는 걸음 뒤로 허물 벗은 매미마냥 벗은 옷이 나부낀다.

     

    와이프는?”

    없어!”

    그래도...”

    친정 갔어!”

    ... 애랑 어머니는?”

    유치원 갔지! 엄마는 치매라 밖에 안 나와

    그래도...”

    사랑해 수진아!”

     

    마지막 순간 불안 한 듯 버둥대던 여심이 이름 앞에 붙은 한 마디에 문을 연다. 뜨거운 손길, 타는 듯 한 숨결, 사내의 거친 손이 뜯어내 듯 당겨진 브래지어 속을 누빈다. 모양 잃고 짓눌린 구체 위로 욕망이 누빈다. 활처럼 휘어진 허리, 저돌적인 움직임의 반복, 너른 방이 온통 용광로다.

    7, 꽤 오랜 시간이다. 그 만큼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탐색전은 필요 없다. 내던지고 또 끌어안아 습관대로 취하면 그 뿐이다.

    4, 이별이 만든 시간이다. 성공과 야망이란 이름으로 버려진 만큼 탐하는 자의 보상심리는 거세다. 20대의 풋내기는 이제 없다. 속사포 같은 열정을 잃은 대신 배려하는 여유가 잔잔한 군불을 오래 때운다.

     

    이러는 거 알면... 미치겠지?”

    어차피 의사 마누라, 그거 땜에 사는 거야. 감정? 그런거 없어!”

    그래도... 죄스러워...”

    지금만 생각해, 당장은 어려워도 할 거야... 이혼

    모르겠어 난... 자신이 없어.”

    다른 거 보지 마! 나만 봐! ! 보라고! 우리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진태씨...”

    수진아... 사랑해!”

     

    애틋한 감정이 흐른다. 낯 선 둥지 위의 뻐꾸기처럼 불편했던 마음이 녹는다. 살포시 끌어안아 입 맞추는 손길에 여심은 버텨내지 못한다. 하지만 [끼이익] 훼방꾼의 심드렁한 시선이 한 몸처럼 달라붙은 연인의 애간장을 떼어 논다.

     

    아빠 뭐해?”

     

    대답 대신 나풀댄 건 이불이다. 아담과 이브마냥 벌거벗은 몸뚱이를 숨기느라 급급하다. 속 옷 없이 바지만 겨우 걸친 진태가 황급히 달려 나와 어르며 말했다.

     

    ... !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원래 이 시간에 와!”

    그래?”

     

    당황한 시선이 갈 곳 몰라 흔들린다. 4, 언제 시간이 이리 갔을까? 진태는 뒤늦게 자학해보지만 아이는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는 걸까? 호기심 어린 얼굴이 얼굴 한 번 안 비치는 손님의 살색 몸뚱이를 찾는다.

     

    누구야?”

    ? ? ... 누구?”

    저기!”

     

    아이의 손이 풍선처럼 부푼 이불 속을 가리킨다.

     

    아빠 친구...”

    ...”

     

    [띠리리] 전화벨이 울린다. 어색해진 진태는 반가운 얼굴로 바닥에서 소리내는 휴대폰을 집어 든다.

     

    ! 처제... ... 유치원에 현수 데리러 갔는데, 애가 자기 혼자 유치원 버스 타고 집으로 갔다고? ... ? 그래서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지금? 아냐 아냐! 내가 마침 일이 있어서 집에 잠깐 들렀어! 오지마! 그래! 오지 말라고! ! 바쁘지 않냐고? 아니야 지금 안 바빠! 오지마! 그래... 내가 현수 데리고 장모님 댁으로 갈게... 응 안 오는 게 도와주는 거야! 응 그래 고마워!”

     

    에둘러 끊은 전화가 불청객이 난입한 이유를 설명한다. 급히 가슴을 쓸어내리는 진태, 꿈뻑거리는 아이의 눈이 그를 안도케 한다. 그래봐야 일곱살, 하마터면 처제와 대면할 뻔 했다. 그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다. 진태는 안방 문을 닫으며 아이를 데리고 거실로 나갔다. 문 안에선 급히 부산한 소리가 들렸다.

     

    아빠가 우리 현수 맛있는 거 사줄까?”

    정말?”

    그래... 대신에 아빠하고 약속 하나만 하자

     

    진태가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

     

    6개월 전...

    늦음 밤, 9, 착한 아이들은 이제 막 잠이 들 시간, 친구와의 다툼으로 한쪽 뺨에 생채기가 난 소년이 운다. 나무라는 엄마의 말 때문이었다.

     

    엄마 말 안 듣고, 나쁜 짓 하면 망태 할아버지가 너 잡아간다!”

    우앙! 엄마 무서워...”

     

    어린 현수가 놀라 엄마를 와락 끌어안았다. 유치한 괴담일지라도 순진한 아이들에겐 언제나 효과 만점, 엄마 희영은 아직까지 순수함을 간직한 제 아들이 귀여운지 웃으며 겁에 질린 제 아들의 등을 토닥인다.

     

    괜찮아. 엄마 있잖아

     

    엄마의 품에 꼬옥 안긴 채 울던 현수는 뭐가 그리 무서운지 빼꼼히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 핀 후 조심스레 말했다.

     

    엄마 망태 할아버지 보고 나 잡아가지 말라 그래!”

    그래! 현수야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싸우지 말고, 반찬 투정 안하고, 엄마 말 잘 들으면 망태 할아버지가 절대 안 잡아가니까 울지 마!”

     

    희영이 달래보지만 이미 겁을 집어먹을 대로 먹은 현수는 여전히 울상이 된 얼굴로 보챘다.

     

    엄마 나 무서워! 오늘 같이 자면 안 돼?”

    그래 그러자! 아빠 오늘도 늦으신다니까 엄마가 현수 잠들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 그럼 되지?”

    정말이지? 엄마 정말이지?”

    얘는... 이제 곧 초등학교 들어갈 애가... 그래 알았어! 엄마가 같이 있을게.”

    그래! 엄마가 언제 거짓말하디?”

     

    희영은 웃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아이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엄마의 가슴에 얼굴을 부빈다.

    아이가 말했다.

     

    엄마 거짓말하면 망태 할아버지한테 잡아가라고 할 거야!”

     

     

     

    *****

     

    붉은 핏물이 줄줄줄 흐른다. 얼굴 전체가 꿰매어져 피 떡이 된 사내와 화상으로 이마와 뺨이 붉어진 여자다. 줄줄줄,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거실 한 쪽 골방 문이 열리고, 놀란 노파 하나 뛰어나와 소리쳤다.

     

    얘는 안댜! 안 우는 알라가 어딨소! 잡아 갈라믄 나를 잡아가게! 나를! 다 내 죄지, 오래 살아 이 꼴, 저 꼴 죄다 보고 산 내 죄지!”

     

    품 안의 아이는 울고, 앞을 가로막은 노파는 허공에 들려 망태에 담긴다. 화상 입어 수포 가득한 얼굴이 기이한 각도로 꺾였다. 어느새 망태가 하나 가득, 찬 바람 사이 아이 혼자 울고 있다.

     

    글쓴이의 말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망태 할아버지

    고전 괴담입니다. 훈육을 빙자한 괴담, 전후 세대 넝마주의에서 기인한 것으로...

    제게도 친숙하기만한 이야기는 아니나

    우연히 아이를 어르며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채근을 듣고 써봤습니다.


    출처
    http://blog.daum.net/ozthewonderland
    야설왕짐보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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