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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연설명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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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16 일본의 집이 추운이유 [새창] 2022-12-23 20:29:25 1 삭제
    [부연설명] 한국은 더워 뒤질 것 같은 여름과 추워 뒤질 것 같은 겨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열기준 규제가 심함. 특히 개도국 시절에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라며 주택 단열에 대한 규제가 매우 심함. 하지만 일본은 기후 자체가 아열대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단열규제가 거의 없을뿐더러,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입은 경우 "빨리 복구"를 해야 한다며 단열에 별로 신경쓰지 않음. 창문도 우리가 흔히 보는 이중창이 별로 없음.

    일본이 이렇게 건축규제가 헐거운 이유 중에 하나는 토건업자들과 정치인들간의 커넥션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건설업자들이 정치인들에게 샤바샤바를 많이 하고, 다른 한편에서 자금력이 빠방한 지역 토건업자들이 정계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많다는 거지.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열재를 더 넣으면 시공비가 비싸지고 집 짓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지어 팔아먹으려고 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임.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도 마찬가지임. 오죽하면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다.', '카펫을 깔고 살금살금 걷는다' 가 공동주택들의 에티켓이 된 이유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소음이 엄청나기 때문임.

    일본의 전통적인 난방 방식은 이로리라고 해서 집 마루 한가운데를 사각형으로 잘라내서 그 가운데에서 난방 겸 취사를 위한 화로를 놓았음. 집 위에는 연기를 빼낼 수 있도록 이중지붕을 뚫어 놓음. 일본의 경우 겨울이 우리보다 춥지 않고 여름의 습기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땅과 바닥을 띄우고 다다미를 깐 후 집 한가운데 이로리를 놓아 전체 난방이 되게 한 것이고 이게 현대의 코타츠 방식으로 내려오게 됨.

    또한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겨울에 추운 것은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무에 겨울에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아 보조난방기나 개인용 난방기구를 이용하거나 잘 때 유탐포라는 찜질팩을 끌어안고 잠. 그러다보니 겨울철에 노인들이 따뜻한 이불 안에서 자다가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러 나왔다가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바람에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또한 일본이 난방을 우리처럼 빠방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민영화의 여파로 가스와 전기요금의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함. 최근에는 우리 온돌처럼 바닥을 난방하는 유카단보를 설치하는 집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설치비용이 꽤 든다고 함.
    14515 현대인에게 필요한 불교 가르침 [새창] 2022-12-22 10:47:29 4 삭제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땐
    산으로 올라가 소릴 한번 질러봐
    나처럼 이렇게 가슴을 펴고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땐 나처럼 노래를 불러봐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고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될 때도 있어
    다 그런 거야 누구나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니까
    다 그렇게 사는거야
    희비가 엇갈리는 세상속에서
    내일이 다시 찾아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 거야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봐
    바다를 찾아가 소릴 질러봐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
    빠빠빠빠빠 빠빠빠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
    빠빠빠빠빠 빠빠빠
    우울한 날이 계속 이어질 땐
    신나는 음악에 신나게 춤을 춰봐
    나처럼 이렇게 리듬에 맞춰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누구나 괴로운 일은 있는 것
    한가지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마
    그럴땐 나처럼 툭툭 털면서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고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될 때도 있어
    다 그런거야 누구나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니까
    다 그렇게 사는 거야
    희비가 엇갈리는 세상속에서
    내일이 다시 찾아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 거야
    마음대로 일이 되지않을 땐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봐
    바다를 찾아가 소릴 질러봐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
    빠빠빠빠빠 빠빠빠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
    빠빠빠빠빠 빠빠빠
    14514 한중일 식습관 [새창] 2022-12-22 10:43:43 2 삭제
    [부연설명] 젓가락을 처음 발명한 건 중국으로 약 3천 년 전으로 추정됨. 이것이 1,800여 년 전에 한국으로, 1,500년 전에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음. 한중일의 식생활은 가깝고도 다르다고 볼 수 있음. 일단 젓가락부터 살펴보면 한중일중 유일하게 한국만 금속 젓가락을 씀. 그렇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오래 쓸 수 있음. 재질이 금속이라 정확한 힘 전달이 가능해져서 젓가락으로 김치를 찢고 깻잎절임을 한 장씩 떼고, 도토리묵까지 집을 수 있게 됨. 김치 같은 절임채소를 먹기 좋게 끝이 납작함. 반면 중국 젓가락은 나무로 만들어져서 긴~데, 중국인들은 동그란 식탁 가운데에 큰 접시에 반찬들을 놓고 자기 그릇에 덜어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멀리 있는 걸 집기 위함임. 또, 주로 먹는 음식이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 등 부피가 큰 게 많기 때문에 길고 뭉툭함. 반면 일본은 독상에서 자기 거만 먹기 때문에 삼국중 가장 짧고, 생선 가시등을 발라먹기 쉽게 짧고 끝이 뾰족함. 또한 금속이 부족하고 해양성 기후라 녹이 잘 슬어서 금속으로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음.

    숟가락은 약 5천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하며 가장 기본적인 식사도구임. 한중일 3국 중 숟가락 사용은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매우 다름. 한국은 유독 숟가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젓가락을 보조함. 밥과 국은 숟가락으로, 반찬은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게 되어 있으며, 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금의 얇고 동그란 모양으로 발전되었음. 특히 한국은 탕류나 국류가 많아 숟가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됨. 중국은 국을 먹을 때나 음식을 덜어 먹을 때만 탕츠(숟가락)을 이용하는데, 튀김이나 기름 요리가 많아 숟가락으로 떠먹기 불편하고 차 문화가 발전하면서 국물 요리가 점차 줄면서 숟가락의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음. 일본은 국을 먹을 때도 그대로 들어 직접 마심. 일본은 도기 그릇이 없고 나무 그릇이 대부분인데 열 전도율이 낮아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어서 국을 떠먹을 필요가 거의 없어져서 쇠퇴한 것으로 보임. 또한 일본의 쌀 품종인 자포니카는 차진 성분이 많아 젓가락으로 밥을 뜨기가 더 편하다는 점도 있음. 물론 이후 숟가락이 꼭 필요한 요리가 발달하자 중국의 탕츠를 받아들여 일본에선 렌게라고 사용하고 있음.

    식사예절도 비슷하면서도 다름. 한국은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식탁에 놓고 떠먹는 것이 예절이며 들고 먹을 경우 상놈 소리를 듣는데, 중국이나 일본은 반대로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들고 먹는게 예절이고 식탁에 놓은 채로 먹으면 '개나 바닥에 그릇을 두고 먹는다'라고 함. 한국은 금속그릇이나 도자기 그릇 같은 열전도율이 높은 그릇을 사용하여 들고 먹기 어려운 반면, 일본은 나무 그릇이 발달되어서 들고 먹기가 편한데, 심지어 그릇이 입술에 닿을 때의 감촉과 좋은 각도까지 계산할 정도로 목기가 발달함. 또 중국의 밥은 푸석푸석하고 잘 흩날려서 들고 먹어야 흘리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보임. 또한 한국은 식탁에 수저를 세로로 놓는 게 기본이지만 일본은 칼을 적에게 향하는 방향이라고 싫어하며 가로로 놓으며, 또한 일본은 개인 젓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받지 않는데 사람이 죽고 나서 유골 전용 항아리에 넣는 행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함. 중국은 젓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라고 함. 또한 젓가락으로 음식을 찔러 먹거나 두드리는 것도 싫어한다고 함.
    14513 아프리카 가나의 컴퓨터 선생님 [새창] 2022-12-18 22:57:00 1 삭제

    [부연설명] 아프키라 가나의 Owura Kwadwo(Richard Appiah Akoto) 선생님이 컴퓨터 과목을 가르치면서 컴퓨터 없이 컴퓨터 수업을 하는 장면.

    이 선생님은 비주얼 아트를 공부했는데 이 경험을 살려 워드와 같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화면을 교실 칠판에 그대로 옮겨 그려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사진은 선생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는데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본 어떤 여성이 이 사진을 공유하며 "그는 MS 워드를 가르치기 위해 칠판을 사용합니다. 당신들이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MS 아프리카지사에 트윗을 보냈고, 이 메시지를 읽은 MS 아프리카지사는 "컴퓨터 관련 수업을 지원하는게 우리의 일입니다." 라며 MS사와 가나의 기업, 그리고 NGO들의 도움으로 저 마을에는 컴퓨터 센터가 설립되었으며 이제 학생들은 노트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저 선생님은 MS E2(Educator Exchange) 에 초청되어 참가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MS Certified Educator Program(MCE)에 접속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14512 한국의 일처리 속도에 놀란 폴란드 [새창] 2022-12-15 18:36:28 50 삭제
    [부연설명] 폴란드는 나름 급한 상황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자주포와 전차를 대거 지원했고 그 결과 심각한 전력 공백이 발생함. 특히 폴란드는 만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넘어가게 될 경우 러시아와 바로 국경을 맞닿아야 하는 처지고, 이미 역사적으로 여러번 러시아에 공격당해 주권을 뺏긴 역사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원수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음. 다행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여하고 그 댓가로 NATO의 지원을 받아 새로 무장할 수 있는 자금은 확보되었는데, 문제는 지구상이 수십년간 국지전 외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세계 각국이 군수를 축소했고 또 하고 있는 상황에서 폴란드의 무기 부족 사태를 최단시간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국가가 북한과 대치중이라 군수산업이 아직 쌩쌩하게 잘 돌아가는 한국밖에 없음. 또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구형 구소련제 무기들을 공여해줬는데, 새로 도입하는 무기체계는 서방인 NATO 군 체계와 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데 마침 또 대한민국이 미국과 군수 관련 쿵짝이 잘 맞는지라 이게 또 해결됨. 게다가 우리가 기술이전 및 현지생산라인 구축까지 OK해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음.

    K-9 자주포는 서방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주포로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화되었다고 할 만큼 품질이 인정받고 있으며 워낙 많이 만들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서 더 저렴하게 생산 및 수리가 가능함. 이게 약간 장미빛 행복회로를 돌리자면 이번에 한국과 폴란드간에 체결한 방산계약중에는 완제품 파는 것 외에도 기술이전과 라이센스에 의한 현지 생산도 포함됨. 즉, 폴란드 현지에 K-9 자주포와 K-2 전차 생산기지가 만들어진다고 보면 됨. K-9의 경우 전체 물량 중 2026년 이후 물량은 폴란드 현지에서 K-9PL(K-9의 폴란드 사양)을 생산할 계획이며, K-2는 450대는 한국에서 만들고, 370대는 기술이전을 통해 폴란드에서 만들 계획임. 이계 무슨 얘기냐면 나중에 유럽의 폴란드 옆 나라들이 K-9나 K-2를 사고 싶을 때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사서 실어서 오는게 아니라 옆나라에서 생산한 걸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도 됨. 뿐만 아니라 수리나 AS 면에서도 체감 거리가 엄청나게 가까워짐. 그럼 사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가까운 옆 나라에서 제품 인도받을 수 있는데 AS센터도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되는 거고, 폴란드도 중공업인 무기 생산 공장을 가동시켜 유럽 각지에 배달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한국은 폴란드가 선행사용자가 되어서 홍보효과를 누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라이센스비를 뽑아 먹을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임.

    또한 폴란드에서 계약해간 경전투기 FA-50은 아예 만들때부터 록히드 마틴과 함께 만든 F-16의 하위호환기 개념으로 F-16과 조종석이 동일하고 부품도 대부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F-16을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 입장에서는 현재 록히드마틴이 F-16 생산을 손 놓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에 폴란드가 가지고 있는 F-16과 조종사의 빠른 기종변환과 효율적인 훈련 및 정비가 가능하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작용함.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군사무기들이 최신예 기술을 적용한 겁나 성능 빠방한 제품은 아닌데 가성비가 괜찮고 빠르게 생산해서 납품할 수 있는데 또 이게 나름 쓸만하고 서방규격에 맞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 것임.
    14511 경비 아저씨마저 예사롭지 않은 한예종 [새창] 2022-12-15 18:04:24 14 삭제
    [부연설명] 2010년도경 낙엽과 꽃잎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 한국예술종합학교 경비원의 작품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재가 된 적이 있었다. 이 작품을 만든 작가는 한예종 방호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경비원 이대진씨. (2010년도에 61세였으니 지금은 그만두셨을지도) 2009년부터 한예종 경비원으로 일하던 이대진씨는 원래 국화 분재 다듬는 일을 했다고 한다.(그래서 손재주가 있는 편) 2009년 가을 학교에 노랗게 핀 은행나무 잎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잎들을 그냥 빗자루로 쓸어담아 치우기보다는 뭔가 하나 만들다보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눈이라도 즐거울 것 같아서 그때부터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학교는 예술을 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니까... 빗자루로 일일이 모양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은 시간이 걸리는데 보통 2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나름 중노동이라고 한다. 그래도 학생들이 이것을 보고 좋아해 줘서 보람을 느낀다고.
    14510 언제부터인지 정게가 유게처럼] 노엘 근황.jpg [새창] 2022-12-11 10:56:07 8 삭제
    쇼미 11에 서로 상대방에게 하는 팀 디스 배틀이 있는데, 여기서 블라세가 신세인에게 디스를 하면서 신세인의 본명이 신용준이라 "너의 이름 용준 하지 말아야해 운전"이라고 했습니다.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이 래퍼 노엘인데 본명이 장용준이거든요.
    14509 1년동안 담근 뱀술. 뚜껑을 땄더니 ㄷㄷ [새창] 2022-12-09 22:42:56 7 삭제

    [부연설명] 뱀은 목을 잘라도 한동안 머리가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뱀을 죽였을 땐 머리를 자른 뒤 그냥 땅에 묻지 말고 완전히 부순 후 묻으라고 한다. 개나 다른 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 중국 일부 지방에는 '뱀을 어설프게 죽이면 반드시 복수하러 찾아오기 때문에 뱀을 죽이려면 확실히 죽여야 한다' 는 민속전승도 있다. 목이 잘려도 뱀이 계속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뱀의 중요기관이 대부분 머리에 있기 때문에 목을 자른다고 해서 포유류처럼 바로 죽지 않고, 혈압이 낮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경동맥이 잘려도 포유류처럼 피가 '푸학!' 하고 많이 나와서 과다출혈로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를 잘린 독사에게 물린 것이 살아있는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 머리가 잘린 뱀은 가능하다면 독분비선을 모두 비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4508 셜록 홈즈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jpg [새창] 2022-12-09 22:37:22 1 삭제
    [부연설명]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 관련 일화
    1. 셜록 홈즈의 모델은 코난 도일이 의과대학생으로 교육받던 에든버러 왕립병원의 외과의사 죠셉 벨임. 매부리코와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는 그는 난생 처음 보는 환자도 몇분간만 대화를 나누면 환자의 출신, 직업, 성격, 현재의 상황 등을 쪽집게처럼 맞췄다고 함. 교수는 자신들이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의사는 이렇게 관찰력이 중요한 것이다." 라는 것을 가르쳤는데... 자신이 불세출의 소설 주인공이 될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을 껄... 이후 벨 교수는 자신이 셜록의 모델이 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 했다고 함. 그밖에 홈즈의 성은 코난 도일이 평상시 존경했던 미국의 사회개혁가이자 의사인 올리버 웬들 홈즈에게서 따왔음. 근데 셜록의 근원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음. 유명한 탐정이라는 설, 바이올린 연주자에서 따왔다는 설, 여러 이름을 합쳤다는 설 등이 있음.

    2. 우리가 익히 아는 코난 도일의 삽화 이미지는 시드니 파넷이 그린 것인데 시드니 파넷은 동생인 월터 파넷의 얼굴을 모델로 메부리코에 긴 얼굴, 깡마른 얼굴의 얼굴을 만들어 냈는데, 원래 코난 도일은 눈이 작고 못생긴 외모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냥 시드니 파넷의 이미지로 가기로 했고 이후에 코난 도일은 "결과적으로 나아졌네"라고 평가했다고 함. 재밌는 것은 원래 이 삽화 의뢰는 동생 월터 파넷에게 했었으나 착오로 편지가 잘못 가서 형에게 가게 되었음. 이후 월터 파넷은 외출할 때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셜록 홈즈로 알아봐서 곤혹스러웠다고 함. 또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굽은 파이프는 연극에서 셜록 역을 맡았던 질렛이 "내 잘생긴 얼굴이 파이프에 가리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라며 쓰기 시작한게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임.

    3. 존 왓슨은 자신의 보어 전쟁 참전경력을 포함한 본인의 경험이 녹아든 인물임. 이름은 위에 언급한 벨 교수의 친구인 외과의사 패트릭 왓슨에서 따왔음. 참고로 일부 번역에는 왓슨이 "박사"로 번역되는데, 박사가 아니라 의사임.

    4. 실제 코난 도일은 꽤나 인텔리였음. 의사 공부를 했으나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포경선 의사, 아프리카행 화물선 의사 등을 하기도 했음. 이후 개원의(안과)가 되었으나 손님이 워낙 없어서 남는 시간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게 셜록 홈즈 시리즈였음. 당시 엄연히 현역으로 사용되던 타자기를 쓰지 않고 원고를 직접 손으로 쓰는 엄청난 달필과 속필 실력을 자랑했으며, 한번 손으로 쓴 초고가 정정이나 내용 변경이 거의 없이 그대로 최종본이 될 정도로 머리속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써냈음. 심지어 어떤 일을 하다가 잠깐 멈추고 다른 일을 하거나 주변 대화에 참여한 뒤 다기 아까 그부분부터 써내려가기도 했다고 함. 소설가 외에도 많은 시를 발표하기도 했고, 그밖에 활발한 언론기고활동도 벌였음. 보어 전쟁당시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수십편 썼으며 그 결과(물론 홈즈 시리즈의 인기도 종합적으로 고려되었겠지만) 기사 작위를 받음. 본인은 기사 작위를 받는 것을 주저했으나 어머니의 설득에 의해서 받음. 하지만 작중의 셜록은 기사 작위를 거부함.

    5. 정작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 아들이 셜록 홈즈에 대해 말하자 듣기도 싫다며 역정을 낸 적도 있다고 함.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홈즈 시리즈는 그에게 어마어마한 부와 명성을 가져다 주었으며, 홈즈 시리즈가 연재되던 스트랜드 매거진의 판매부수도 엄청나게 올랐다고 함. 코난 도일이 홈즈 시리즈는 그만 써야겠다며 홈즈를 죽이자 항의가 부활 요구 편지가 넘쳐났고 협박이 끊이지 않았음. 집 앞에서 홈즈 장례식을 하기도 했다고 함. 항의가 끝없이 밀려오자 어머니에게 힘들다는 푸념을 적은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음. 그러자 어머니의 답장 "코난, 네 마음은 잘 안단다. 근데 셜록은 왜 죽인거니?" 였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임. 결국 홈즈 시리즈 종료 후 판매가 급감하여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스트랜드 매거진의 7년여에 걸친 설득에 홈즈 시리즈를 이어나감.

    6. 실제 코난 도일의 추리 기법은 영국 범죄수사기법 발달에 실제 큰 기여를 했음. 실제 코난 도일이 범죄 수사에 참여해서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범인이 될 뻔한 인도계 영국인의 무죄를 밝히기도 했고,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던 살인사건의 시신 발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함. 동시대에 같이 인기를 끌었던 애거서 크리스티가 실종되었을 때, 그녀의 행적을 역추적해서 추리, 그녀가 있던 곳을 찾아내기도 함.

    7. 코난 도일은 홈즈 시리즈를 통해서 탐정이 등장하는 형태의 추리소설을 확립하는 공을 세웠으며, 그밖에 SF소설에도 큰 영향을 끼쳤음. 영화화되기도 한 잃어버린 세계 시리즈도 그의 작품임. 그밖에 그가 쓴 역사 소설도 나름 인기있었다고 함.

    8. 코난 도일도 의외로 흑역사가 있음. 피터팬의 작가인 J.M. 베리와 공동으로 오페레타를 썼는데 조지 버나드 쇼가 "존경할 만한 두 시민이 공공연하게 범할 수 있는 가장 뻔뻔하고 멍청한 짓거리"라고 비판할 정도로 엉망이었음. 말년에는 사망한 첫째 부인과 아들의 영혼을 만나겠다며 심령술과 강령술에 빠지기도 했음.
    14507 나라별 겨울철 실내온도 [새창] 2022-12-09 22:35:14 1 삭제
    [부연설명] 한국은 더워 뒤질 것 같은 여름과 추워 뒤질 것 같은 겨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열기준 규제가 심함. 특히 개도국 시절에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라며 주택 단열에 대한 규제가 매우 심함. 하지만 일본은 기후 자체가 아열대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단열규제가 거의 없을뿐더러,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입은 경우 "빨리 복구"를 해야 한다며 단열에 별로 신경스지 않음. 창문도 우리가 흔히 보는 이중창이 별로 없음.

    일본이 이렇게 건축규제가 헐거운 이유는 토건업자들과 정치인들간의 커넥션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건설업자들이 정치인들에게 샤바샤바를 많이 하고, 다른 한편에서 자금력이 빠방한 지역 토건업자들이 정계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많다는 거지.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열재를 더 넣으면 시공비가 비싸지고 집 짓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지어 팔아먹으려고 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임.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도 마찬가지임. 오죽하면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다.', '카펫을 깔고 살금살금 걷는다' 가 공동주택들의 에티켓이 된 이유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소음이 엄청나기 때문임.

    일본의 전통적인 난방 방식은 이로리라고 해서 집 마루 한가운데를 사각형으로 잘라내서 그 가운데에서 난방 겸 취사를 위한 화로를 놓았음. 집 위에는 연기를 빼낼 수 있도록 이중지붕을 뚫어 놓음. 일본의 경우 겨울이 우리보다 춥지 않고 여름의 습기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땅과 바닥을 띄우고 다다미를 깐 후 집 한가운데 이로리를 놓아 전체 난방이 되게 한 것이고 이게 현대의 코타츠 방식으로 내려오게 됨.

    또한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겨울에 추운 것은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무에 겨울에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아 보조난방기나 개인용 난방기구를 이용하거나 잘 때 유탐포라는 찜질팩을 끌어안고 잠. 그러다보니 겨울철에 노인들이 따뜻한 이불 안에서 자다가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러 나왔다가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바람에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또한 일본이 난방을 우리처럼 빠방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민영화의 여파로 가스와 전기요금의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함. 최근에는 우리 온돌처럼 바닥을 난방하는 유카단보를 설치하는 집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설치비용이 꽤 든다고 함.
    14506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했다는 것의 진실 [새창] 2022-11-17 17:42:31 0 삭제
    [부연설명]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을 소크라테스가 했으며, 그가 사약을 받게 되자 그의 친구 크리톤이 탈옥 후 도망을 권유하였으나 이를 거부하면 했다는 말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원래는 고대 로마의 법률가 울피아누스가 '이는 진실로 지나치게 심하나, 이것이 바로 쓰여진 법률이다.' 라는 글을 남겼고, 1930년대 일본의 경성제국대학 법철학 교수 오다카 도모오가 그의 저서 '법철학' 에서 실정법주의를 주장하며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것은 실정법을 존중하였기 때문이며 '악법도 법이므로 이를 지켜야 한다' 라고 주석을 달아 놓은 게 변용되어 어느샌가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비판하는 태도를 법정에서까지 계속 유지하였고, 이를 괘씸하게 여긴 배심원들이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사형 선고는 일종의 '망신주기' 로 크리톤이 탈옥을 권유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평상시 자신이 덕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정작 자기가 이것을 지키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법은 국가와 개인의 약속이므로 그것은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탈옥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즉, 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그것이 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가와 개인의 약속인 법을 어기는 것이 공동체의 정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은 없으며, 죽기 직전 크리톤과의 대화에서 그와 유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리톤과의 대화편 자체가 위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고, 소크라테스가 정작 그런 말을 했다는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다. (실제 소크라테스가 한 유언은 '크리톤, 나는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에게 닭 한마리를 빚졌네. 기억해 두었다가 빚을 갚아주겠나?' 였다고 한다.)
    14505 영화 택시운전사 의외로 실화였던 장면 [새창] 2022-11-16 16:33:34 24 삭제
    [부연설명] 영화 택시운전사의 클라이막스에서 택시운전사 김만섭과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탄 택시를 도로를 통제하고 있던 군인(엄태구 역)이 그냥 보내주는 장면은 실제 있었던 일을 토대로 만들어 진 장면인 것으로 알려짐. 장훈 감독은 인터뷰에서 "힌츠페터 기자의 회상을 토대로 만든 장면이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검문소 군인이 알고도 모른 척 보내준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함. 실제 5.18 당시 택시기사로 일하며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택시와 버스 기사들의 차량시위를 이끈 장훈명씨도 숨어있던 여관에 들이닥친 군 장교가 붕대를 감은 자신을 보고 '걱정마라 나도 광주 출신이다. 해 안끼친다' 며 총기류가 있는지만 뒤지고 그냥 밖으로 나갔다는 일화를 밝힌 적도 있음.

    영화에서 택시를 검문한 군인들은 광주 지역 향토사단인 제31보병사단으로 보이는데(문양은 바꿨다) 당시 31보병사단은 사단본부 및 관련 부대원들이 광주에 주둔하고 있어서 5.18 당시 비교적 온건한 대응을 폈다고 함. 당시 사단장이었던 정웅 소장은 강경진압에 부정적이었어서 상부의 출동명령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무시하다가 예편당하고 이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광주의 진상을 폭로할 수 있도록 도와줬음. 물론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화염방사기 부대도 동원했고 강경진압 지시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특전사에 비해 학살진압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은 걸로 보이나 완전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님. 그밖에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이었던 안병하 국장은 5.18 당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선 경찰들의 총기를 회수함. 현장에 내려온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경찰이 무장하고 도청을 접수하라"고 면전에서 윽박질렀으나 끝까지 거부함. 이후 게엄사에 체포당한 후 8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다 8년간 투병생활 끝에 사망함. 이후 가족들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으나 90년대 들어 명예회복이 이루어졌고 현충원으로 이장되었음.
    145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2-11-12 15:58:27 0 삭제
    의사는 자기 사는 아파트 단지에 자기 직업 드러나지 않게 한다고 하던데...
    14503 요즘 다문화가족의 군대에 대한 생각 [새창] 2022-11-12 15:56:49 2 삭제
    [부연설명] 과거에는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남성이 '외관상 식별이 가능할 경우' 제2국민역 처분을 내려서 군에 입대하지 않았음. 다문화가정이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병사의 애국심을 장담할 수 없고 군대에서 따돌림이나 차별을 막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음. 뭐 전쟁시 적군에게 눈에 띄는 외모라 표적이 될 수 있고 아군의 오인사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도 있었는데 그건 그냥 갖다붙인것 같고, 병영 내 사고 방지가 가장 큰 이유였을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다 2010년부터 해당 병역법이 개정되어 인종이나 피부색 등으로 병역수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들에게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이 삭제되었고, 2012년 다문화 가정 출신 첫 부사관이 배출됨. 2019년 기준 3천명이 넘는 다문화 장명이 복무중이었음. 국방부는 2028~2032년에는 연평균 8천여명의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이 징병검사 대상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다문화 장병을 위한 시스템과 교육이 미흡하기 때문에 미육군의 기회균등 프로그램(EOP) 같은 인종간 충돌에 대응해 만들어진 제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음.
    14502 남자는 핑크가 근본이지.JPG [새창] 2022-11-10 12:39:19 7 삭제

    [부연설명] 분홍색은 옛날에는 남자의 색이었음. 옛날에는 붉은색은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며 피를 상징하는 색깔이었기 때문에 남자들의 색이었고, 역으로 파란색이 우아하다 하여 여자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색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다 보니 분홍색은 '좀 옅은 빨간색', '피에 물을 탄 색'으로 인식되어 남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색이었음.

    분홍색은 처음에는 별다른 명칭이 없었으며 붉은색의 하위버전으로 생각되었음. pink의 어원 역시 '주름 장식이 있는 가장자리'라는 뜻이 있었는데 끝을 지그재그로 자르는 핑킹가위도 여기에서 유래된 이름임. 그러다가 연한 빨강 패랭이꽃이나 카네이션 꽃잎의 끄트머리 모양 때문에 pink로 알려지다가 17세기에 이르러 pink가 별도의 색깔로 인식됨. blue라는 말이 13세기에 생긴 것에 비하면 엄청 나중에 생긴 것임.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여성들이 붉은 색조로 화장을 하게 되면서 마케팅적으로 분홍색을 여성의 색으로 밀게 되면서 현재의 '핑크는 여자의 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김. 즉, 핑크핑크가 여자의 색이라는 인식이 생긴 건 100년도 안된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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