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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8705
    작성자 : neptunuse
    추천 : 3
    조회수 : 4964
    IP : 103.234.***.11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3/30 22:05:15
    http://todayhumor.com/?panic_78705 모바일
    (사진주의)요즘 계속 새벽에 잠이 깬다.
    <div><img width="740" height="416"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556547__a-nightmare-on-elm-street_p.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720661kErA5ogj65DWI.jpg"></div> <div> </div> <div> </div> <div>편안하게 잘 자고 있다가 아무이유없이 새벽에 깨본경험이 있는가?</div> <div> </div> <div>특별히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을 비추거나</div> <div> </div> <div>춥거나 덥거나 한것도 아닌데 아무런 이유없이 잠에서 깨는 경우.</div> <div> </div> <div>아마 모두 한두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div> <div> </div> <div>나도 요즘 자주 그런일을 경험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새녁 4시.</div> <div> </div> <div>또 이시간에 잠에서 깼다.</div> <div> </div> <div>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느새 나는 눈을 뜨고있었다.</div> <div> </div> <div>어두운 방 천장을 주시하면서 왜 깼는지에 생각해봤다.</div> <div> </div> <div>화장실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나 바람에 흔들리는 창문 소리같은건 없었다.</div> <div> </div> <div>부부싸움을 하거나 술에취한 취객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div> <div> </div> <div>이불속은 딱 잠들기 좋을 정도로 따뜻하고 밖에서 불빛이 비춘것도 아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이시간에 잠에서 깬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화가나는건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벽에 걸어놓은 겉옷이 어둑한 방안과 합쳐지면 사람이 서있는 형상처럼 보인다.</div> <div> </div> <div>평소에는 들리지않던 아주 작은 소리들도 이시간에는 들을수 있다.</div> <div> </div> <div>하수구로 물이 흘러가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시계 초침소리.</div> <div> </div> <div>가구에서 나는 미묘한 이가어긋나는 소리.</div> <div> </div> <div>이런 소리조차 섬뜩하게 느껴진다. </div> <div> </div> <div>그런생각을 시작하니 눈을 감기도 무섭다.</div> <div> </div> <div>무섭지 않으려면 잠을 자야하는데 무서우니 다시 잠들기 힘들다.</div> <div> </div> <div>그래도 잠을 자야지. 그보다 도대체 왜 깬건지 알수가 없다.</div> <div> </div> <div>몸이 안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또 잠에서 깻다. </div> <div> </div> <div>보나마나 새벽4시겠지.</div> <div> </div> <div>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인다.</div> <div> </div> <div>자주 겪어서인지 이제는 놀랍니도않다.</div> <div> </div> <div>눈을뜨면 어두운 방안이 보일테니 이번엔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다.</div> <div> </div> <div>이대로 다시 잠드는게 제일 좋겠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후~</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이상한 느낌이 든다.</div> <div> </div> <div>바람이 들어오는듯 목에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div> <div> </div> <div>그동안 잠에서 깬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나?</div> <div> </div> <div>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가 보다. </div> <div> </div> <div> </div> <div>후~ </div> <div> </div> <div> </div> <div>또 목덜미가 서늘해진다.</div> <div> </div> <div>창문을 덜 닫았나 생각하면서 무심고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19" height="384"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3b05735b52daa66391b83121e9c9c1f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720661D5dn7uPRyW66cI9lc3SjME.jpg"></div> <div> </div> <div>그곳엔 긴 머리가 잔뜩 젖은 귀신이 내목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neptunuse의 꼬릿말입니다
    적월 - 공포 카페
    http://cafe.naver.com/moono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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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30 23:59:28  61.254.***.53  초록주머니  376707
    [2] 2015/12/22 20:30:12  222.97.***.221  싸랑합니다  672734
    [3] 2016/06/18 04:04:15  74.118.***.5  마왕♡용사  2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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