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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6525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1
    조회수 : 7881
    IP : 14.36.***.11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6/18 00:34:43
    http://todayhumor.com/?panic_16525 모바일
    실화,브금주의]귀신과의 키스
























    중학교 2학년 시절

    강원도 xx군 xx면

    폐허에서 귀신을 처음보고나서

    하루에도 몇번씩 가위에 눌리며 귀신을 보게되었다.

    그렇게 몇달을 지내다보니 가위에 눌렸다하더라도 몸은 움직일수있었다.

    보통은 못움직인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않고 내눈에 비치는것은 동공이 풀려버린 눈을가진 사람들이 보일뿐

    숨도 못쉬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숨쉬기에는 전혀 지장이없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가위를 연구한끝에 거친숨을 몰아쉬며 무거운 몸을 움직이면

    한순간에 가위는 풀리고 나는 내몸에 힘을 줄수 있게 되었다.

    그누구든 가위에 눌렸을때 움직이려 하지마라!

    이것은 충고이다 나는 움직이고 가위는 풀렸는데

    귀신은 아직도 눈앞에있다.



    성에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때 키스를 어떻게해야 하는지 손을 어디에 둬야하는지

    그리고 그행위를 어떻게해야되는지

    중학교 2학년이면 알지말아야할것이지만

    난 그것에 관심도 없었다 사귀는 사람은있지만

    왜 사귀는 지도모르고 주는 거 받아먹고 만나서 얘기하자면 얘기나누고

    지금생각하면 나이는 어렸지만 참으로 멍청했다는 생각을한다.


    어느밤

    옆집에 살던 누나가 소주를 들고왔다.

    술에대한 맛은 모르지만 취하는 맛은 알고있었다.

    그랬기에 대꾸리 한병을 둘이서 종이컵에 완샷하면 무식하게 다마셔버렸고

    몸은 재대로 가누지 못했고 어느세 이부자리가 펼처져있고

    그누나와 나는 한 이불을 덮게 되었다.

    여기서 가명을 살짝 넣는다 실제이름쓰기 쪽팔리다.

    "철수야. 너 누나 소원하나 들어줄래?"

    "뭔데?"

    "좀 야한거야..."

    "그게 뭔데?" (키스?)

    "니 몸이 내몸으로 들어오는거야"

    난 아무리 술에취했지만 심히 적지않은 충격이였다. 키스라는 자체도 모르고 할줄아는건 뽀뽀!

    그래도 그것이 뭔지는 알고있다 성인영화를 봤으니

    남자가 여자를 심히 매질하는듯한 그행각.....

    아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그당시는 정말 다행이였다. 그리고 잠이든척 눈을감고 숨을 쉬었다.

    그순간

    그누나는 반신이 내몸위로 올라왔고 입술을 덮첬다.

    입안으로 혀가들어온다는 자체가 날 굳어버리게 만들었고 내양팔은 어쩌지를못하구 이불땡이를 꽉지고

    가만히있었다.

    그렇게 키스뿐 아무일도 없었다.

    많은걸 바란 사람이 있다면 성인소설을 보기 바란다.

    몇일뒤 그누나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했고

    소중한 내 첫키스를 뺏어간뒤 성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떠났다.

    그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귀신을 보게되었다.

    가위를 풀기위해 몸을 일으켰고 찬바람을 쇠기위해 문을 몸으로 밀처 열어 재꼈다.

    그순간 내눈에 들어온것은 하얀 한복을 입은 남자

    그남자는 천장을 둥실둥실 떠다니고있었다.

    그리고는 덥썩 내앞으로 내려와 앉는 것이 아닌가.

    내가 귀신을 볼때하는 행동은 단한가지

    먼져 달려든다!

    주먹으로 때리든 몸을 날리든 일단 귀신을 만지면 그귀신은 사라졌다.

    도망간다는 것은 말도안됀다

    왜냐... 더럽게 무서우니까. 얼마나무서우면 도망도못가고 죽기살기로 덤벼들까...

    나는 항상그랬다

    그날은 바로 내앞에 있으니 몸을날려 귀신을 끌어 안았다.

    역시나 그귀신은 사라졌다.

    한번은 풀숲에 서있는 경찰 귀신을 보고 (보름달이라 잘보이고,경찰 제복 경찰모자 완벽한 경찰이였음)

    백미터 달리기하든 달려든적이있었다.

    불과 5미터 남짓 고개를 들어 그경찰귀신은 날 처다 보더니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날은 가위에 눌리지 않은 날이었기에 그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어느날

    운명의 귀신과 키스사건이 벌어지게되었다.

    잠을 자려고하면 가위에 눌릴듯한 기운이들었고

    텔레비전과 불을 키고 잠을 청했다

    집에 아무도 없을때 버릇처럼 하는 행동이다

    이글을 읽는사람은 아무리 무서워도 불은 끄고 자라 귀신면상 자세히 보고싶지않으면...

    얼마나 잠을 잤을까

    텔레비전은 타이머로 꺼졌는지 소리가 안들린다.

    그래서 눈을떳고

    가위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알송달상한 상황이 되었다.

    오른쪽을오 누워 잠을 청했던 나는 눈을뜨자마자 바로앞에 다리가 보였다

    그것이 사람다리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나는 당연히 이것은 귀신 다리라고 눈치를 챌수있었다.

    내눈앞에 서있는 것은 자주보던 단발머리 여자 귀신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발머리 귀신 이야기는 다음편에 들려주겠다 어째서 그귀신을 자주보게 되는지 ...

    나는 자는 척을했다눈은 실눈을 뜨고 빨리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고 그발은 서서히 이동을 했다.

    문을 통과 하는 것도 아니고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아닌가 ㅡ.ㅡ;;

    난 한마디 했다

    '어? 그냥가네?' 하는 생각을 하며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런데!!!!

    갑작스레 문이열리고 그 단발머리 귀신과 나는 눈이 마주첬다.

    사람눈과 귀신눈의 차이점은 바로앞에있는사람이 나를 보는것이아니라 내뒤를 보는 듯한 동공?

    동공이 풀려있고 내쪽을 응시하지만 나를 보는것같지 않은 그런 눈을 가졌다.

    "내가 간줄알았니?"

    난 그날 처음으로 귀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말 한마디하고 스르륵 나에게 다가와 나를 끌어 안는것이아닌가.

    이건 꿈이 아니였다. 꿈도아니고 그많은 귀신을 보고도 그렇게 당황하지 않았던 나인데

    오늘은 조금 너무 다르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중에 귀신은 사람몸에 닿으면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내가 달려들었던 이유도 그때문이였고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있었다.

    하지만 내가 달려들기전 그귀신이 나에게 다가와 양팔을 벌려 나를 안았다

    그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그럴생각을 했는지모르지만

    난 나를 비웃는듯한 그 단발머리 귀신의 입술에 키스를 하려고했다.

    정신적으로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내가받았던 충격을 귀신에게전달시키자는

    어린나이에 말같지도않은 발상일거라 생각된다.

    근데 정작 키스를하려고 머리를 내밀었는데

    도저히 입술을 닿을수없었다.

    "진짜? 정말로 하려고?"

    난 그소리를 듣고 힘을내 귀신을 입에 키스를했다.

    지금생각하면 우숩지만 그당시 귀신이 입을 허락했다는 쪽이 더 맞는듯 하다

    내가 덮첬다는 것보다 서로 합의보고 했다는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입이 닿았을때

    실제 키스 했을때의 느낌은 아니지만

    그럼 지금에 내가 생각하는 그때의 키스 느낌은 어떨까?

    누나에게 당했을때 혀가 입안으로 들어왔지만

    귀신은 아무것도 넣지않았지만 입안이 꽉찬느낌이였고

    허상이였을지도 모를정도로 부드러웠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난 당연히 눈을 지끈 감고있었고 내입술과 내입안의 느낌을 생각하고있었다.

    그리고 점차 사라지는 그형상

    눈을 떳을때는 벽쪽에 쪼그려앉아 혼자서 허공에대고 키스하는 내자신을 보게 되었다.

    분명꿈은 아니였고 가위에 눌린것도 아니지만

    실제 귀신을 보고 그 귀신이 사라지고 난 다음이면 이것은 허상이였고 내가 잘못본것이다 하는생각을

    가지게 된다.

    얼굴또한 바로 면전에 대고 한참을 바라봤는데도 그형상이 그려지지 않는다.

    이사실을 난 감추고 싶지않았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도 믿는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

    한가지 더 추가해서 말하면

    그당시 살고있던 집은

    동네에 아이들사이에 유명한 귀신 집이였고 오래된 폐허였다

    그집을 부수고 그자리에 새로 집을 지었고 바로뒤에있는 산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아

    한여름에도 신기할정도로 시원했다.

    집을 짖고 집들이로 인해 많은 마을사람들이 놀러왔고

    잠잘곳이 없어 밖에 나왔던나는 누군가 울부짓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엄마....흑흑....엄마......흑흑...."

    너무도 또렸하게 들리는 그소리에 이밤중에 누가 애를 데로 어디로 가나 하고

    소리가 나는 길쪽으로 자세히 눈을 응시했다.

    그런데 큰고양이 한마리와 작은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서 새로지은 그집을 처다보고있는것이 아닌가.

    새끼고양이는 어미고양이를 보고 정말 사람과같은 소리를 내고있었다.

    고양이가 산란기에 아기울음소리를 낸다고 하지만

    내가 본것은 새끼고양이였고 너무도 또렸한 한 아이의 울부짓는 소리에 아직도 그생각만하면

    귀신보다 더무서워 몸에 소름이 돋는다.

    지금 그곳에 살지않고 경기도 한지역으로 이사를 했지만

    친구들의 말을들어 그곳에대한 소식을들었다.

    지금 그집은 점쟁이가 들어와 살고있는데 점쟁이의 남편은 집앞 대추나무에서 떨어져 식물인간이 되었고

    그점쟁이 혼자 외롭게 살고있단다..































    출처




    웃대 - 아놀드쉬발제네거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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