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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94795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2
    조회수 : 2120
    IP : 183.96.***.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3/11/23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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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에게 드리는 꿈(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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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에게 드리는 꿈


        7. 결의형제들(3)



     “과연 김동지는 대단하외다. 주석 각하께서 적극 쓰실 만하오. 그들을 규합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거사요, 거사. 마오 주석이 정강산에서 비적들을 교화시켜 전사로 만든 것에 비견될 만하오. 그 청년들이 우리나라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소.”

     “또한 걸인집단이 있습니다, 선생님. 걸인집단은 누구 못지 않게 항왜의식이 강한 집단입니다. 그리고 어떤 조직보다도 더 조직적인 단체가 걸인들입니다. 거기다가 정도한이라는 탁월한 그들의 지도자가 있으니 규합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소이다! 참 좋은 생각이외다. 나도 비슷한 생각으로 모신 동지가 한 분 있소이다. 그 동지는 만나면 될 것이고. 그러면 지금부터 건국유격단의 임종일 사령도 김동지가 도와주시오. 나는 군사전략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만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점은 알고 있소. 김동지와 임종일 사령을 우리들은 전적으로 믿고 따르겠소.”

     군사전략에 문외한이라고 스스로를 낮췄지만 여운형은 중국에서 한인혁명당을 이끌고 직접 무장투쟁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최우용・장태식과 명칭을 합의한 ‘대한민국 건국청년단’과 건국연맹을 바로 연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쇠뿔도 단김에 뽑으랬다고 최우용이 서울에 와 있는 동안 해결을 하고 싶었다. 장태식 때문이었다.

     먼저 최를 데리고 여운형에게로 갔다. 가는 길에 누구에게 가는지 이야기를 비쳤다.

     “그 사람, 공산당이디?”

     대뜸 최가 하는 말이었다.

     “그런 게 아니고......”

     그가 여운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듣고 있던 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형님이 만나보고 태식이한테 잘 이야기해 주시오. 태식이는 형님 말이라면 잘 듣지 않소.”

     “기러면 일단 한 번 만나 보자우.”

     최가 그를 보고 웃어보였다. 여운형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기 시작한 것이었다.

     여운형이 그들을 반갑게 맞았다.

     “어서 오시오, 최동지. 이야기는 많이 들었소이다.”

     “처음이레 뵙갔습네다, 선생님.”

     그들 사이에는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운형은 해방에 대해서, 해방된 조국의 앞날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해나갔다. 최는 여운형에게 금방 매료되고 말았다.

     다음날, 그는 장태식에게 말을 꺼냈다.

     "임정에서 지시가 내려왔어. 우리도 건국연맹과 연계하라고."

     "건국연맹이 뭐요?"

     그가 설명했다. 

     "그 사람들 빨갱이 아니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그러면 안대순 선생님이나 김경재 선생님도 공산주의자야?"

     “어쨌거나 처음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잖소?”

     장이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대들 듯이 따지고 들었다. 그러나 그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석 각하께서 직접 지시하신 거라고!”

     “아니, 주석 각하께서 공산당놈들과도 손을 잡으라고 했다는 말이오?”

     “아우님, 그분들도 독립운동하는 분들이야.”

     “독립운동을 한다는 놈들이 우리 아버님은 왜 암살했단 말이오.”

     “장군님을 돌아가시게 한 놈이 공산주의자였던 건 맞아. 근데 변절해서 왜놈 앞잡이가 된 놈이었어. 그놈이 의열단에 다 자백했어. 간도특설대한테서 받은 거액의 증거물도 나왔고. 임정에 있다가도 변절하는 놈이 있듯이 그놈도 그런 놈이라고 보면 돼.”

     “나는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못 알아듣겠소. 분명히 말하지만 공산당놈들과 함께라면 나는 빠지겠소. 형님과의 인연으로 그냥 물러서는 것이니 그리 아시오. 안 그러면 건국연맹인가 뭔가를 박살내 버릴 거요!”

     장이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쉽게 말해서 조공이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왜놈들이 왜 그 사람들을을 잡지 못해서 눈이 벌개서 설칠까, 가만 놔두지."

     "그거사 조공이 노조하고 소작인조합을 조종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왜놈들을 골탕을 먹이니 그러는 거 아니오."

     "바로 그거야. 그게 바로 독립운동이라고. 왜놈들을 골탕 먹이는 거. 무장투쟁만 독립운동이 아니야. 왜놈들을 몰아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이런저런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어쨌거나 나는 빠지겠소."

     어거지로라도 눌러야 했다.

     “아우님도 조선,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지?”

     “그건 새삼스레 왜 물으슈?”

     “해방이 되길 고대하지?”

     “해방이야 당연히 돼야지. 그런 건 왜 자꾸 묻고 그러슈, 짜증나게.”

     “해방을 바라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서 왜 주석 각하의 말씀을 안 따라?”

     “......”

     “주석 각하께서 그렇게 하라시는데 웬 잔말이 그렇게 많아. 그러다가 자주독립이고 뭐고 물 건너가면 장호우 장군님의 공적은 누구보고 기려달라고 할 거야? 왜놈들보고 해달랄 거야, 부왜파 놈들 보고 해달랄 거야?”

     “......제기랄!”

     장은 주먹으로 제 가슴을 소리가 나게 세게 쳤다. 말로는 그를 당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완전히 수긍한 것도 아니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 사람들도 이제 다들 민족주의자들이라구. 우파니 좌파니 모두가 사상을 버렸어. 그리고 만약에 해방이 되고 나서 그 사람들이 삐딱하게 나온다면 우리가 쳐부수면 될 거 아니야. 그때는 우리가 군대고 경찰이야. 우리가 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구.”

     “제기랄!”

     “속는 셈치고 한 번 믿어보라고.”

     “니레 한 번 믿어보라우. 내레 보니끼니 거짓부렁할 사람들이 아니야. 내레 공산당 싫어하는 거 니레 알디? 기런데 생각하던 거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어서. 니레 한 번 속는 셈티고 믿어 보라우.” 

     옆에서 둘을 지켜보고 있던 최우용까지 거들었다.

     “좋소. 그때 가서 걔네들이 마음을 바꾸면 다 때려죽이겠소!”

     눈을 희번득이며 장이 다짐을 놓는 말이었다. 최와 그가 마주보고 웃었다. 그는 속으로 후유,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곧바로 장을 데리고 여운형에게도 갔다.

     “장동지, 어서 오시오. 반갑소이다.”

     장은 끌어안을 것 같은 여운형의 손을 마지못해 잡았다. 얼굴에는 아직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둘은 서로 면식은 있는 사이였다. 둘 다 장안에서는 유명인사였던 것이다.

     여운형이 장의 손등을 토닥였다.

     “나 역시 좌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어쨌거나 장호우 장군님 일에 대해서 대신 사죄하겠소. 우리 한목숨 바쳐서 나라를 되찾읍시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여운형의 행동에 장의 속은 많이 풀리고 있었다.


     이 땅의 걸인들은 거의가 토지조사사업 때 농지를 빼앗기고 턱 없는 소작료에다 종노릇 강요에 손을 털고 고향을 떠난 유민이거나 그 후손들이 대부분이었고, 의병으로 혹은 독립투사로 나섰다가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후예들도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반왜감정이 강한 것은 당연했다.

     걸인들 사회에도 법이 있고 규칙이 있었다. 주는 것을 얻기만 해야지 무엇을 훔치다 잡히면 손을 자르고, 부녀자를 겁탈한 자는 생매장하는 등 그들의 법은 엄혹했다. 그들의 강한 결속력은 그런 법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걸인을 대하는 사람에게도 법은 있었다. 적선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욕설을 한다든가, 때리기라도 했다가는 큰일을 당하게 돼 있었다. 그랬다간 적게는 인근의 걸인들이, 많게는 전국의 걸인들이 모여들어 몇 날 며칠이고 그 집 앞에서 진을 치는 실력행사를 벌였다. 전・현직 고관대작이라도 예외가 없었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걸인사회의 관행이자 법이었다. 그리고 잘못을 한 당사자가 공개사과를 하면 그 즉시 농성은 해제였다. 지금까지 걸인들과 싸워서 이긴 경우가 없었다. 결속력으로 따지자면 최고의 조직이 바로 걸인집단이었다. 주먹잡이들에게도 걸인들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더이상 빼앗길 게 없는 그들은 두려움 또한 없 는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몇 번 주먹잡이들과 걸인들 간에 다툼이 있었으나 전부 걸인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완력으로야 주먹잡이들을 당해내지 못할지라도 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는 데에는 걸인들을 이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때마다 주먹잡이들의 변은 한결같았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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