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0" height="379" style="border:;" alt="2017052111584914729-540x3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8006195babd1b5b1c6543e29965b476d00564b3__mn558576__w540__h379__f46770__Ym201706.jpg"></div></div> <div> </div> <div> </div> <div>우리의 주인공</div> <div>최애라말대로, </div> <div>인생에 있어</div> <div>타이밍은 언제나 양아치인데..</div> <div> </div> <div>청춘이라는 순간이 </div> <div>한평생에 찾아 오는 그 타이밍이</div> <div>그중 제일 양아치다.</div> <div> </div> <div>하필이면, </div> <div>준비안되고</div> <div>하필이면,</div> <div>가장 구릴 때,</div> <div>하필이면</div> <div>일 빠다로 맞이하곤</div> <div>얼떨결에 흘려 보내버린듯한 그런 순간같다.</div> <div> </div> <div>쌈마이웨이라는 드라마가 좋다는 풍문에도, </div> <div>청춘남녀들의 고분분투가 </div> <div>나보기에도 서러워</div> <div>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하고</div> <div>유투브의 클립을 잠깐씩 보고 말았었다.</div> <div> </div> <div>잠깐씩 보니,</div> <div>사랑과 우정사이를 </div> <div>알면서도 배회하는 두 주인공의 뒤로</div> <div>벚꽃이 활짝 피어 있더라.</div> <div> </div> <div>그 만개한 벚꽃같이 </div> <div>후딱 가버린 이뿌고 시린 게 </div> <div>청춘들의 시간이겠지.</div> <div> </div> <div>가진 것 없이, </div> <div>세상과 사람으로 부터 받는 구박과 눈총에</div> <div>배 부르게 욕을 먹은 커플들이</div> <div>믿는 것이 마음 하나라면..</div> <div>그 마음 하나는</div> <div>그들의 유일한 재산이라는 이유로,</div> <div>늘 판돈으로 내 몰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짐작했다.</div> <div> </div> <div>열 이야기중에 </div> <div>아홉 이야기가 패배이고</div> <div>한 이야기가 승리라면</div> <div>나는 이제 앞에 아홉개의 패배를 다 볼 강심장이 못되었다.</div> <div>(연로해 간다. 흑~)</div> <div> <div>마치, 애라가 똥만이 쳐 맞을까바 고개를 내내 숙이고 있는 거처럼</div> <div>나역시 청춘남녀가 연애문제가 아니라 </div> <div>다른 문제로 세상에 후달려 까이면,</div> <div>내 탓 같아 오버쩔으면서 못보겠다<br> </div></div> <div>그러다, 시작한 요번주 9회와 10회였다.</div> <div>줄거리를 보니,</div> <div>내가 놓친 건</div> <div>재기에 찬 대사이며</div> <div>물먹이는 세상에 대한 촌철살인이리라.</div> <div> </div> <div>고춘자 장소팔 뺨치는 </div> <div>주인공들의 만담도 훌륭하였고,</div> <div>흔들리는 정봉이부터</div> <div>답답하지만 대의명분을 쥔 조강지여친 백설희까지</div> <div>어느 캐릭터 하나도</div> <div>만만찮은 게 없다.</div> <div> </div> <div>돌이켜 보면,</div> <div>늘 그렇더라.</div> <div> </div> <div>뭐가 그리 소소한 힘없는 것들을</div> <div>장애물이라고 난리를 쳤는지..</div> <div>또, 나는 뭐가 그리 어색하고</div> <div>거절당할 까 쫄았었는지..</div> <div> </div> <div>양아치같은 타이밍에</div> <div>늘 도망가고</div> <div>우회하고 우회하다가..</div> <div>결국 만나 건,</div> <div>개 피하려다 만난 여우이며</div> <div>여우 피하려다 만난 호랑이인데..말이다.</div> <div> </div> <div>케케묵은 삶의 습관이랑</div> <div>구구절절한 사연이랑</div> <div>같이 세트로다</div> <div>청춘이 애저녁에 지난</div> <div>부모에게도 계속된단다.</div> <div> </div> <div>그러니, 애라야, 똥만아</div> <div> </div> <div>타이밍이 양아치라도</div> <div>쌈마이웨이 맞짱 떠라</div> <div> </div> <div>순금은 쪼들릴 때 팔면 현찰이 되고</div> <div>추억은 쪼들릴 때 풀면 박카스가 되더라.</div> <div> </div> <div>인생은 결국 직진이고</div> <div>키스하면 1일이란다.</div> <div> </div> <div> <div>p.s.) </div> <div>*음악이 지렸음</div> <div>모텔방에 쳐 들어 온 아빠의 등장에 나오던 할러데이랑</div> <div>정봉이와 설희 사이에 나오던 핑클의 루비도 좋았음</div> <div>*코치님이 집주인옆에 앉아서, 노팅힐 깔며, 발꼬락 꼼지락 거리는 디테일도 좋았음</div> <div>*애라와 아빠와 주고 받는 것도 신파가 아닌듯 신파스러워 좋았음</div> <div>부모자식간이 서로 사랑하면, 부모는 자식이 제일 아플때 옆에 있어주고잡고,</div> <div>자식은 다른 누구보다도 부모가 그 순간 안 봤으면 싶고..그러하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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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6/21 08:13:40 119.192.***.203 쪼꼬봉봉
724098[2] 2017/06/21 09:03:55 211.236.***.137 dh2on
351250[3] 2017/06/21 11:25:44 59.8.***.142 아이꼬냐옹
85955[4] 2017/06/21 12:49:51 183.99.***.179 st.강공
440798[5] 2017/06/21 15:08:50 107.77.***.121 날아라보드
430357[6] 2017/06/21 16:17:40 89.16.***.173 외않됀데!?
677388[7] 2017/06/21 17:47:56 222.118.***.102 어쩌다아재
111389[8] 2017/06/22 00:52:52 175.203.***.157 왕소개봉
616829[9] 2017/06/22 13:04:47 107.146.***.120 달곰
117302[10] 2017/06/22 20:27:24 203.100.***.94 화성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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