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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한듯쉬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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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rama_47127
    작성자 : 무심한듯쉬크
    추천 : 12
    조회수 : 758
    IP : 72.219.***.6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8/31 00:33:00
    http://todayhumor.com/?drama_47127 모바일
    청춘시대 리뷰) 그 청춘이 있어, 그 시대가 있었다고...

    아..이 드라마를 내가 말해 뭐하랴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주옥같아서
    제대로 보기 시작한 8회부터만 리뷰하고,
    아껴서 보고 또 볼렵니다. 

    덥고도 또 더운 여름날
    선풍기 달달 틀어 놓고, 애새끼들을 재우고 난 뒤
    오래된 친정의 소파에서
    이제는 서로 남남된지 오래된 중년의 남매가 나란히 시청한 드라마.
    청춘시대
    본 사람들 누구나 공감하듯
    다섯명의 청춘에는 내 모습도 당연히 들어 있어서..

    딱 보니, 쭉쭉빵빵 강언니가 소시적 나랑 빼박이라고 날리는 나의 선빵을 
    저기에 몸무게만 딱 오키로 붙이면 누나네..하며 진명을 턱짓으로 가르키며 늙은 동생이 막아냅디다.
    거기에 나는 속없이 또 피식 웃고..

    그래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그리고, 같은 공간을 왔다갔다했다는 것으로
    우리 둔탱이 동생놈도  이 누나가 
    가난하고, 괴팍하며, 세상 고민 다 짊어진 표정으로 약해질까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도 두려워하던 시절 보낸 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나 봅니다.

    청춘시대라 이름 붙였지만, 
    그들의 맘속에 다들 하나씩 키우는 귀신들의 존재가
    중년시대라고, 노년시대라고 없을까요.

    작가는 성공했네요.
    흔하디 흔한 걸그룹에 묻혀 소리소문도 없었던 배우들을
    하나 하나 사연들로 옷을 입혀서 등장시켜 
    곱디 고운 목소리로
    제 색깔들을 내며 그들의 상처를..그들의 트라우마를..읊게 만들었으니.

    극중에 배우들의 일상에 가해지는 폭력과 상처들은
    인생의 어느 스테이지에도 늘상 존재하는 풍경같은 일들임에도
    아직 어린 그들의 미숙함과 여림으로 극대화되어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고 말이죠.

    거의 막마지 에피소드였나.
    데이트폭력으로 칼부림이 나서 피가 튀기고, 멍이 들고, 경찰차가 들이 닥치는 씬에서
    자다 깬 우리 애들 대중소를 다시 재우러 갔다오니라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 나에게
    어찌 되었냐고 묻는 나에게 동생놈은 말하더군요.

    너무 폭력적이라고..세상이..
    저..다섯명에게..너무 폭력적이라고..
    찌질이 데이트폭력남의 폭력만 폭력적인게 아니라,
    가난한 고학생 진명에게는 사회구조가 폭력적이고,
    스폰잡아 화려한 강언니에게는 자본이 폭력적이고,
    부모로부터 부모역할을 받지 못한 은재에겐 가족이 폭력적이라고...

    사람이 너무 절실하면, 
    그 절실함이 또 다른 커다란 약점으로 잡히게 되고, 
    불가항력적 큰 사고속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 
    일생으로 생존하였다하여, 구사에게 끝없는 죄책감을 가지게 하지요.
    마땅히 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정서적 지지란
    착한 역할과 고운 역할을 선빵으로 쟁취한 '철없다는' 부모앞에선 농담으로 전락하고 말이죠.

    이 드라마가 명작인 게
    어느 캐릭터 하나 에피소드 하나 허튼 것이 없어요.

    가난하고, 고단하며, 외롭고, 쓸쓸한 데도, 꼿꼿한 진명을 사랑한 사람은
    쉬크한 유학파출신 재벌 2세 본부장이 아니라,
    고졸출신의 세컨드셰프이며, 
    연민으로 시작한 진명에 대한 호감이였지만
    진명이 좋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였다는 거에는 열등감을 느꼈졌다고 고백하는 모습에
    단순한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는 더욱 현실감을 폴폴 풍기며, 
    고것도 권력이라고, 절실한 진명에게 갑질하던 매니져가 은밀한 제안을 하려고,
    전화하는 배경도 진명이 다니던 대학 캠퍼스이고, 
    발작하듯 진명을 도둑으로 몰던 시점역시
    지 쫄로 영원할 것 같은 진명이 멀끔한 모습으로 면접을 보고 왔을 때였죠.

    진명을 따라 다니던 사채업자들 또한 그 현실적인 존재감으로 인상깊었는데..
    참 내..싸움도 못하던 그 허튼 몸매로, 협박질로, 없는 돈을 받아야 하는 그들의 노고를 보며
    아..이러믄 안되는 데..하면서도, 짠한 마음까지 들었는데, 
    그 마음은 진명의 면접까지 쫒아와 떡을 전하고, 화이팅을 외쳐주는 디테일때문에 
    실망되지 않았더랬어요.

    스폰받아 사치하는 강언니가 만나는 남자들의 디테일 쩌는 찌질함이야 뭐 말하면 피차 민망하고..
    철 없이 해 맑은 엄마를 가진 은재가 부모한테 절대 쌓지 못한 신뢰때문에
    속으로 온갖 골병이 들어 있는 걸 보면서..
    이거 이거..또..우리 시대에 만연한 
    부모라는 존재에 대한 신화역시 깨져서리..
    적어도, 진짜 부모 별거 없으니, 우리끼리 자력갱생하면서 우야둥둥 동병상련하자는 모임이라고 결성하고 잡았어요.

    나쁜 남자가 아니라, 나쁜 새끼한테 알면서도 낚이는 거야..
    나는 한번도 내 팔자 내가 꼰적 없어요..
    그래서, 기스 한번도 난 적 없는 인간들만 돌을 던져야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

    너무도 순탄하여, 지루한 일상이 계속되는 빌어 먹을 축복을 받은 삶 또한
    오지랍퍼와 허언증을 낳는 부작용이 동반된다는 거는 
    삶의 지랄맞은 옵션 맞고요.

    그리하여, 그 어떤 삶도, 그 어떤 생도,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거.
    이만하면, 그만큼 했으면 이제 그만 내려가고 올라갈 때가 되었다고..
    이제는 그 타이밍이라고..생각하지만, 
    내가 지난 한달동안 한국을 겪은 지난 팔월의 날씨마냥
     덥고, 더우며, 더우니 또 더웠던 2016년 한국의 여름의 온도계의 그래프처럼
    삶이 그리 쉽게 그 곁을 내주는 방향전환을 그리던가요

    어느 장면하나 안 아까운 것 없지만,
    내가 좋아했던 장면은
    어느 날보다 힘든 하루를 마친 진명에게 
    필기를 합격했으니, 면접오라던 문자가 오는 장면.
    그리고, 그 어두운 방안에 환하게 빛을 내던 문자위로 쏟아지듯 부어지던 노래가 있었지요.
    이 노래는 청춘시대 엔딩장면에 집주인 할마니, 요실금빤스입으면서 춤추던 장면에 다시 
    나왔는데..뭐..내 마음대로 청춘시대의 주제곡으로 삼았는데, 불어인데, 가사도 좋구만요

    에디트 피아프..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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