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예지원이 회식자리에서 샹송을 부를꺼라는 모두의 예상을 박살내고,</div> <div>요리 보고, 조리 보는, 둘리를 불렀을 때부터,</div> <div>노처녀계의 사차원 멘탈의 복선은 스케일 크게 깔리고 있었나 봅니다.</div> <div> </div> <div>올드미스 다이어리의 미자씨도 </div> <div>둘리가 얹혀 산 고기동씨의 자택도 모두 쌍문동이였으니..</div> <div>힌트를 얻을라믄 참말로 진작에 얻었을 것을...</div> <div> </div> <div>아무도 잡아 가지 않는 그 어두운 밤길이</div> <div>그저 쌍문동이 평창동으로만 바뀌었을뿐</div> <div>밤길지킴이 아줌니의 에스코트 거듭된 거부에도 불구하고</div> <div>박이사의 늘 풀어 헤친 머리결에는 </div> <div>보고 싶고, 또, 보고 싶지 않았던 외계인에 대한 그리움의 상징이...</div> <div>동춘써커스에 나가도 될만한 일리터 물통 원샷 스킬에는 </div> <div>참 모질게도 끈질긴 외로움이 새겨져 있나 봅니다.</div> <div> </div> <div>다 알고도 편들어 주지 않고</div> <div>다 알고도 갈궈주는 속 깊은 상사의 프로페셔널리즘으로도..</div> <div> </div> <div>온 동네방네를 지그재그로 스텝 밟으며 돌아 댕기다가</div> <div>자식 등꼴에 빨대 꽂은 허자이 여사를 낚아채는 카리스마로도 ..</div> <div> </div> <div>낚아 채고도, 몰아 부치지 않으며..</div> <div>눈치 채고도, 아는 티 안내며..</div> <div>아닌 것 같으면서도, 경계를 그어주고..</div> <div>무심한 듯 하면서, 배려해 주는 내공의 달인이면서도</div> <div> </div> <div>도저히 어찌 갈무리 되지 않는 </div> <div>인간, 그 디자인 자체의 근원적 하자인</div> <div>..그 허한 마음..</div> <div> </div> <div>그 거이 웬수라서</div> <div>오늘 밤에도 술 처먹고 <div>미친 꽃다발로 머리 풀어제치며</div> <div>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늦어야만 GPS귀가하는 그녀를 위해서..</div> <div>이젠 액자속에서만 빛나는 그녀의 청춘을</div> <div>등너머로 눈물 짓는 그녀를 위해서..</div> <div>도무지 인도 안 박히는 외로움에 치를 떨며 화이팅하는 그녀를 위해서..</div></div> <div> </div> <div>아무래도 외계인은 꼭 와야만 하겠네요.</div> <div>그리고, 지구는 꼭 박살나야 하겠네요</div> <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6k9UYqrrdJ0" frameborder="0"></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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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5/18 03:07:55 14.34.***.181 모래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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