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으나 단통법 시행 이전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대리점이나 이와 관련되어 종사하는 이들은 강렬하게 반대 하였고,
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던 이들 또한 반대 했으나
단통법이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데 일조하기에 찬성한다 부류로 두 의견이 팽팽 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전안법 시행 이전처럼 정신이 없었고 시행 이후 어떻게 바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시행 이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착되고 나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단통법을 전후로 모토로라를 필두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철수 했습니다. 또한 팬택이 몰락했습니다.
삼성, LG 그늘 밑에서 베가 시리즈로 나름 승승장구 하던 팬택이 단통법 이후로 몰락하여 대기업을 견제할 대항마가 사라졌었죠.
한번 몰락한 기업의 이미지는 쇄신하기 어렵습니다. 당시 베가 아이언 광고도 유명세를 탔으나 그뿐이였습니다.
요새 다시 일어서려 안간힘을 쓰는것 같으나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전안법에 대해서 나와 있는 내용만을 놓고 볼적에 시행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 우린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지금도 단통법 시행 이전 처럼 여론이 나뉘어 있는듯 합니다.
중요한건 단통법을 시행하게 된 명분도 그럴듯 했었다는 겁니다.
저는 단통법 시행 이후 폰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오래된 폰을 아직 사용 중이죠. 고장나면 바꿀 생각입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대부분의 폰 대리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폰팔이라며 하며 욕을 먹어도 충분한 행태를 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안법도 명분은 충분합니다. 옥시 사태 이후 .. 그러나 옥시 사태의 주범인 제품 또한 KC 인증 마크를 달고 있었다는 점
단통법은 누구나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누군 싸게 사고 누군 비싸게 사는걸 막겠다는 취지였다는 점을 볼 적에
과연 전안법이 시행 이후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선 단통법과 전안법은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어릴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