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시국이 당췌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span></div> <div> <div> <div> <div> <div>이 시국이라고 봐야 할 드라마 못 보는 그런 소심한 사람 아님 </div> <div>원래 이런 일 장기레이스아님? </div> <div>밥 단디 챙기먹고, 할 일 다 하고, 안 지쳐 떨어지고, 또, 미친듯이 지켜볼 거임 </div> <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div> <div></div> <div>본디 한 주에 딱 하나의 드라마만 보는 스톼일임 </div> <div> <div>그네언니만 폐쇄적이고 사람 가리는 거 아님 </div> <div>나도 드라마 폐쇄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하며 가림 </div> <div><br></div> <div>드라마만 보믄,생각하고, 남들이 뭐라 하든 리뷰 올리는 본능땜시 </div> <div>일주일에 여러 드라마보믄 우리집 마비됨. </div> <div><br></div> <div>오다가다 언뜻 본 질투의 화신이 </div> <div>그거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조정석의 민주주의 결정체 </div> <div>암튼, 조정석 전용무녀같은, </div> <div>그래서 마구마구 siri같은.. </div> <div>아니, 그녀의 오방낭주머니같은 드라마 맞음 </div> <div><br></div> <div>남자는 사랑에 서툴고, </div> <div>자신의 감정에 찌질하고, </div> <div>그럼에도 허세부리고</div> <div>그러다, 궁색맞고..</div> <div>그런데도 좋다고 여자는 헤헤거리고..</div> <div>날 얼굴을 마구 드러내어서 어쩔땐 불편하고, 어쩔땐 편한 드라마</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그러나, 십분이상 연속해서 시청하진 못했던 내 민망함의 밑바닥에는</div> <div>내 젊은 날의 결혼전 연애가 생각나는 면이 있음 </div> <div>나는 여자인데도 화신이 같음 </div> <div></div> <div><br></div> <div>남편이 된 남자랑의 나이 차이가, </div> <div>가끔씩 고민게시판에 올라오는 이런 나이차이도 괜찮나여?에 </div> <div>안 괜찮은 그런 나이차이임. </div> <div>내가 연상이라는.. </div> <div><br></div> <div>남편이야 내가 십년의 결혼생활로 망가놓은 게 있지만, </div> <div>요새 뜨는 강하늘을 요래조래 좀 흐트려 놓고, 이목구비도 좀 흐릿하게 하고, </div> <div>눈도 마구 잘 안보이게 게슴츠레 겨우 뜨면, </div> <div>어찌 요새 뜨는 강하늘의 실루엣이 같은 한국남자의 공통점으로 뵈는 </div> <div>보급형이자 저가형, 그리고, 중국산 짝퉁같은 그런 강하늘어찌어찌 비스무레되는 외모였음 </div> <div><br></div> <div>나야..뭐..말해 뭐함. </div> <div>거기다 맨날 돌직구임 </div> <div>한국여자가 이런 스톼일이면, 상당히 힘듦 </div> <div>그래서, 나이가 좀 많은 당연히 싱글같은 아가씨였음. </div> <div>부모형제도 내 결혼문제를 살짝 놓은 삘인거 내가 눈치챔. </div> <div><br></div> <div>맨날 오다가다 만나다가, </div> <div>인사하고 밥먹고, </div> <div>바른 말 잘 날려주는 선배라고, 날 의지하는 후배로 같이 지내다가, </div> <div>동료들이 짝퉁이자 삐꾸이자 보급형인 강하늘을 좋아라 하는 게 보였음 </div> <div>그중 한애가 친한 나한테, 다리 놓아달라고, 밥을 사줬음. </div> <div>여자애도 괜찮길래, 그래라..하며, 연결도 해줬음 </div> <div>잘 되는 거 같았음 </div> <div><br></div> <div>그러다, 내가 화신이처럼 어느날 빡 돌았음 </div> <div>그 이후는 질투의 화신이랑 비슷햇음 </div> <div>결국 잡았음 </div> <div>미쳤음 </div> <div>나보다 남편이 더 미친거 맞음 </div> <div><br></div> <div>결론: </div> <div>나리쌤~ 도망가셈. </div> <div>화신이 결혼하믄, </div> <div>원래 그 모양 그 꼴의 틱틱거린 남자로 돌아감. </div> <div>이런 인간유형은 종족보전의 본능상 </div> <div>사냥에 무지 뛰어난데, 양식과 관리의 기본기가 안 되어있음 </div> <div><br></div> <div>사랑하고, 같이 있음, 행복하고 흐믓한데, </div> <div>그냥 꽁냥꽁냥이 미친듯이 오글거려 </div> <div>몇대 그냥 꽈악 맞고 끝내고 싶은, 그런 스톼일에 인간꽈들이 존재함 </div> <div>뭐..속정은 깊다고 하나, </div> <div>무심이 본능이고, 일상이 시큰둥이고, 삶을 관통하는 관혼상제가 대략 난감임 </div> <div><br></div> <div>또, 도망가면, 잡아 오는 것도 기똥참. </div> <div>그러니, 애초에 얽히질 말아야 하는 유혐임 </div> <div><br></div> <div>우리 남푠 참 좋은 사람이고, 인기도 많았는데.. </div> <div>가끔 내 뒷통수를 긁적인다. </div> <div>이거이..아닌 거 같은데.. </div> <div>알기는 아는 데.. </div> <div>좀 더 예쁘게 사는 법이 분명히 있는데, 어색해서 피하고 싶은데 어쩔거임 </div> <div>츤데레..말이 좋음 </div> <div>닶없음 </div> <div><br></div> <div> <div>그러나, 말려도 화신이 화상하고 결혼할 표나리에게 애도를 보냄. </div> <div>그놈의 라면이 뭔지.. </div> <div>두개 끓이면 설레긴 하는데..</div> <div>엎어버리고 튀길 바람.</div> <div>우린 드라마부터 고쳐야 함 </div> <div>말이든, 글이든, 뭐든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 사랑을 높게 쳐주면 안됨 </div> <div>소통에 달인이, 연애도 잘하고, 미인도 얻고, 결혼에도 골인하고.. </div> <div>특히, 조정석이 그런 역할을 맡아주고.. </div> <div>최고권력자 siri도 되는 그런 날을 바람. </div></div></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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