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새벽이 왔습니다. ㅎㅎ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div> <div>뭐..첫번째 실수로 예상은 했지만, 끈기있게 조미료 단어를 들고 릴레이 해주시는 분들께 거듭 많은걸 느끼게 됩니다.</div> <div>첫째로는 역시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구나..ㅎㅎ</div> <div> </div> <div>목격자가 별로 없어서 지워버릴 수 있었던 글을 반성하는 차원으로 놔뒀지만, 역시는 역시 역시였구나 싶기도 합니다. </div> <div>제가 굳이 실수한 글을 왜 남겨두었을까 생각까진 못하고, 와글와글~~컹컹!!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공격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에 대해</div> <div>어느정도 이해를 한 상태로 공격을 해야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ㅠㅠ</div> <div> </div> <div>지금 댓글들을 보면 글을 잘 읽었다고 하시는 분들.. 하지만 본인도 느낍니다. 그사람들 역시 이번엔 좀 아닌거 같다.. 생각하시고 있다는걸.</div> <div>그래도 글을 쓰는 사람을 생각해서, 배려하고 계시는 사실을 느낍니다. 당신들 같은 성격인 분들을 반려로 만나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div> <div>슬슬 장가갈 나이라.. ㅎㅎㅎ</div> <div> </div> <div>사실 지금 재미는 없네요 ㅎㅎㅎ 그러나 재미가 없는 곳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는 성격이기도 하기에, 예전 중국출장 처럼요. ㅎㅎ</div> <div>회사 생활에 대한 사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군대 생활에 대한 사이다는 의심,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div> <div>회사 생활도 의심의 여지는 참으로 많은데.. 아마 조미료를 들키지 않아서일 까요.</div> <div> </div> <div>초반의 조미료로 인해? 그 조미료가 당신들을 기만하고, 조롱한 것으로 느낀것일까? </div> <div>아마 그럴 리가 없기에... 그런 기분이 들면 정상인이 아니지 않나 생각하므로...그럼 뭐가 그리 아쉬워서 굳이 남을 비방하는 것일까.</div> <div>실수를 인정했지만 굳이 받아들이지 않고 헐뜯는 이유는 뭘까?</div> <div> </div> <div>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부정적인 글을 다는 분들은 아마도 군대 특성상, 피해자 이기도 했고, 가해자 이기도 했던 분들이라고요.</div> <div>뭐.. 그냥 이런 생각을 해보면서 그럭저럭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div> <div>늘 시작은 사설이 기네요. </div> <div>------------------------------------------------------------------------</div> <div>이번엔 좀 건너뛰어서 다른 얘기를 해보겠음.</div> <div>본인을 싫어하는 선임들이 항상 생활관에서 외치는 소리가. </div> <div> </div> <div>"니 행동을 지금 여기 니 후임들도 보고있다! 니가 짬먹고 대접 받을 수 있는지 봐라!"</div> <div> </div> <div>그럼 항상 내 머리속엔 같은 생각 뿐...</div> <div> </div> <div>(당췌 왜 대접을 받아야 하는거지...;;;;;)</div> <div> </div> <div>본인은 분과에서 막내생활을 1년 했지만, 생활관에는 다른 분과 후임들이 제법 있었음.</div> <div>솔직히, 본인 글에 비방글 다는 사람들과 같은 심정인 후임들이 몇몇 있었을거임. 나한테 한번 해봐라. 니가 선임들한테 하듯이 똑같이 해주마.!</div> <div>그러나 본인은 후임들한테 관심이 없었음. 개인정비 시간에는 맞선임이랑 농담따먹기나, 나보다 1달 늦게 입대한 동기랑 장난을 쳤음.</div> <div>아니면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거나, 수양록을 작성하는 재미를 즐겼음.</div> <div> </div> <div>다른 후임들과 함께할 일은 그냥 일과시간 업무가 겹칠때 뿐...그럼 본인은 그냥 본인 업무만 했음. 쉴때는 그냥 앉아서 담배만 폈음.</div> <div>딱봐도 본인을 벼르고있는 후임들이 누군지 느껴지기에, 당췌 이놈들은 왜 나한테 적의를 품는지...ㅎㅎ 그걸 발산할 기회가 없을텐데...싶었음.</div> <div>그런 후임들은 보통 밖에서 좀 놀았거나, 차기 분대장 후보로 선임들이 등을 팍팍 밀어주는 기센 아이들. 미래의 실세들이었음.</div> <div> </div> <div>그런 아이들이다 보니, 벼르고 있는 선임. 까더라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을 선임. 한번 박살내 보고싶었을 꺼임. </div> <div>결국 답답한 놈이 샘물을 찾듯. 먼저 말을 걸어온것도 후임들..</div> <div> </div> <div>후임: "ㅇㅇㅇ일병님."</div> <div> </div> <div>나: "왜?"</div> <div> </div> <div>후임: "저 궁금한게 있습니다."</div> <div> </div> <div>나: "응? 나에 관한거?"</div> <div> </div> <div>후임: "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나: "도대체 왜~~애~~?"</div> <div> </div> <div>후임: "어...음..그냥 말입니다.."</div> <div> </div> <div>나: "너 나 사랑함?"</div> <div> </div> <div>후임: "아니지 말입니다.(눈빛을 살짝 굳히며)"</div> <div> </div> <div>나: "어. 그럼 묻지마 ㅋ"</div> <div> </div> <div>후임: "..."</div> <div> </div> <div>뭐..이런식임.. 일과 시간에 자주 이런 상황이 생김. </div> <div> </div> <div>뭐 선임병이 후임병보다 나은게 뭐가 있겠음. 작업방법 많이 알고, 아는게 많은거 밖에 더있겠음?</div> <div> </div> <div>나: "어이. ㅇㅇ아. 그거 그렇게 하면 안뒤야~"</div> <div> </div> <div>후임: "저는 이게 맞다고 여기지 말입니다."</div> <div> </div> <div>나: "그래? 음...그럼...수고해!"</div> <div> </div> <div>편한 방법을 알려줘도 말을 안들으면 결국 불편한건 본인 아니겠음? ㅎㅎㅎㅎ 조금있으면 땀에 범벅이되서 헉헉되는 후임병을 볼 수 있음.</div> <div> </div> <div>나: "ㅇㅇ아. 할만하나? ㅎㅎㅎ"</div> <div> </div> <div>후임: "(후욱...후욱...)네.."</div> <div> </div> <div>나: "굳이 편한걸 알려주는데 왜 고집을 부려? ㅎㅎ 고집은 내가 부당한걸 시킬때 부리라고 ㅋㅋㅋㅋㅋ 멍청한놈 ㅋㅋㅋ"</div> <div> </div> <div>뭐 그렇게 작업하다 보면 후임들도 눈치가 없지 않은 이상 본인이 또라이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됨. 아니. 이사람 되게 프리한 정신을 가진</div> <div>인간이란걸 알게됨.</div> <div>다시 휴식시간...</div> <div> </div> <div>후임: "ㅇㅇㅇ 일병님. 도대체 왜 그러신 겁니까?"</div> <div> </div> <div>나: "뭐가?"</div> <div> </div> <div>후임: "왜 다른 선임분들께 반항하시는 겁니까?"</div> <div> </div> <div>나: "반항? 무슨 반항? 예를 하나 들어봐."</div> <div> </div> <div>후임: "PX 금지인데 왜 가신겁니까?"</div> <div> </div> <div>나: "음..그럼 너는 내가 PX 금지하면 PX 안가겠네?"</div> <div> </div> <div>후임: "....가겠지 말입니다."</div> <div> </div> <div>나: "그치. 그럼 내가 방금 작업 그렇게 하지 마라고 하면, 하겠네? 반항이니까?"</div> <div> </div> <div>후임: ".........."</div> <div> </div> <div>나: "나한테 반항하면 거봐. 너만 힘들잖아 ㅋㅋㅋㅋㅋㅋ 나는 편하고 옳은거만 시키는데 ㅋㅋㅋㅋ</div> <div>      쟤들한테 반항해봐. 편해지잖아. ㅋㅋㅋㅋ 힘든거만 시키니까. ㅋㅋㅋㅋ  </div> <div>      나처럼 굳이 PX포기 선언 같이 힘든길 걷고싶나? ㅎㅎ"</div> <div> </div> <div>후임: "...PX 포기선언은 왜 한겁니까? 본인한테 좋을꺼도 없는데."</div> <div> </div> <div>나: "왜 없어. ㅎㅎ 이제 니들 깝쳐도 PX 못갈일은 없잖아. ㅎㅎㅎ"</div> <div> </div> <div>후임: "그렇게 희생해도, 아무도 ㅇㅇㅇ일병님 고마워 안합니다."</div> <div> </div> <div>나: "니 새끼가 알아주면 됐지뭐. ㅎㅎㅎ"</div> <div> </div> <div>뭐 보통 이런 식의 마무리였음. 그러다 보니, 작업을 같이하면 주변에 후임들이 옹기종기 몰려들어서 본인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div> <div>많아짐. 대접이란건 해달라고 해서 받아지는게 아니었음. 자기들 마음 알아주고, 호감가는 사람한테 자연스레 따라붙게 되는거임.</div> <div> </div> <div>어느 순간부터 일병주제에 상&병장 대접을 받고있는 본인을 선임들은 목격하게 됨. 물론 넙죽접죽 대접받는 성격이 아니지만,</div> <div>이미 태도만 봐도 충분했음. 선임들은 도대체 본인이 왜 대접을 받는지 이해를 못하고 전역했다는게 참 사이다. ㅎㅎㅎㅎ</div> <div>그 선임들은 사회에서 아마 대접 잘 받을거 같음. ㅎㅎㅎ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