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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2757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40
    조회수 : 9452
    IP : 121.131.***.144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16/01/30 17:08:47
    http://todayhumor.com/?soda_2757 모바일
    군대 사이다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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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왔습니다. ㅎㅎ
    잠시 사설을 덧붙여 볼께요.
    -----------------------------------------------------------------------
    댓글들을 읽다가, 저랑 성격이 안맞으실거 같다는 분이 계셨는데요. ㅎㅎ 저는 사람을 만나고, 대화해보면 이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인지, 표현이 서툰 사람인지, 기억력이 나빠서 예전일을 횡설수설 하는 사람인지. 말보다는 손이 나가는 사람인지 판단합니다.
     
    1.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이 할말을 많이 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말을 잘한다고 해서 인성이 뛰어난건 아니지요. 그런 사람이 공격을 해온다면
    그냥 계속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두면 됩니다. 상대의 '표현'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통한 '사실'과 '의도'에 초점을 두면 됩니다.
    말을 많이 하면 본의 아니게 '실수'가 발생하지요. 그 실수란 자신의 말하는 '의도' 혹은 '사실'에 대한 오류를 드러내 버리는 겁니다.
    ex) 제 글마다 저를 공격하시다가 결국엔 사과를 하고 떠나가시는 분들이 대표적인 케이스지요.
     
    그럼 한마디. 그 '의도' 나 '오류'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설명해보라 하면. 말잘하는 사람도 꼬리를 내리깔지요.
    말잘하는 만큼 결과에 대한 예측도 빠르니까요.
     
    2. 표현이 서툰사람의 경우는 정말 집중해서 끝까지 듣지요. 혹시 부족한 부분은 다 들은 후에 다시 질문합니다.
    말을 잘 못하는 친구들은 중간에 흐름을 끊기면, 말이 꼬이거든요. 절대로 말을 중간에 잘라서는 안됩니당. 소통이 안되면 사람은 떠나가니까요. ㅎㅎ
    일단 소통이 되면, 위에 말잘하는 사람과 같이 대처 하면 됩니다.
     
    3. 기억력이 나빠서 예전일을 잘못 기억하고 표현하는 친구들의 경우는, 그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서도 제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좀 힘든 케이스죠.
    분명 내 기억과는 다른 엉뚱한 오해를 하고있겠지만, 그 사람은 그걸 "진실"로 믿고 있기에, 서로의 "진실"에 초점을 맞추면 싸움이 납니다.
    자신과의 싸움이란.. 당하는 본인의 가슴속에 피어오르는 억울함. 답답함을 눌러야 합니다. 이런 친구들은.. 본인이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
     
    친구: "너가 저번에 그랬지!" 라고 한다면
     
    나: "맞아! 그때 옆에 ㅇㅇ이도 있었고. 옆테이블에 커플이 닭살떨고 있었고 그치?"
     
    친구: "어어.. 그렇지. 그때 니가 나한테 그렇게 말해서 내가 자존심이 겁나 상했어."
     
    나: "아.. 그랬냐. 미안하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맞다! 그때 옆 ㅇㅇ이가 했던말 기억하냐?"
     
    친구: "응? 걔가 뭐랬지?"
     
    나: " 걔가 이러이러한 말을 했었잖아. ㅎㅎ"
     
    친구: "어어.. 그랬던거 같기도...."
     
    나: "ㅎㅎㅎ 걔가 말한 반응을 봤을때, 너가 지금 말한 내용하곤 서로간의 기억이 약간 다른거 같은데?"
     
    친구: "어..어 그런가?
    (얘는 그런거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흐름이 본인에게 넘어옴. 왜냐 하면 본인이 인정하는 태도에 이미 자신이 이겼다고 믿어버리기 때문에. 더이상 본인의 말에 적의를 품지 않기 때문.)"
     
    "응. 너의 오해야. ㅎ" (하지만 본인의 속은 이놈에게 쌍욕을 하고 있음...기억도 못하는 일로 성급하게 남을 판단하는 피융신. 하면서...)
     
    4. 말보단 손이 나가는 인간들. 편하지요.
    1. 한대 맞고 신고.
    2. 같이 힘으로 누른다. (이건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할만큼 서로간의 격차가 있을때만 가능함)
     
    아무튼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 방식입니다. 애초에 본인에게 시비를 걸지 않는다면, 서로간에 맞다 안맞다 할 일도 없는거죠..ㅎㅎ
    저는 항상 남을 배려하며 듣는 성격이기에. 소통이 안된다고 여긴 친구들은 아직 못만나본거 같네요. ㅎㅎ
    그냥 제 '팁'을 공유해보는 차원에서 사설이 길었습니다. 다시 군대로 가볼까용.
    --------------------------------------------------------------------------------
     
    모든 남자들의 군생활을 알진 못하지만, 본인이 느낄때 본인의 군대는 최전방에 위치한 터라. 그리고 전투사단이 아닌 교육사단이라.
    (이렇게 부르는게 맞는진 모르겠네요..아버지께서 얼핏 저런 말씀 하시며. 너 군생활 힘들었겠다. 하셨던 기억이...)
    심하면 한달에 대대훈련, 연대훈련, 사단 훈련 3개씩 뛰는 경우도 있었음.
     
    몸이 힘든 우리 부대도 그렇게 내무부조리에 힘겨웠는데, 후방에 위치한 복무자들은 얼마나 부당함에 치를 떨었을지 끔찍함.
    그런 당신들에 고통, 인내를 부정하는게 아님을 인지바람. 본인은 성격이 못나서 그런걸 참지 못했을 뿐.
     
    당시 우리 부대원들간의 수칙이 있었음..너무 많아서 나열하긴 힘들겠지만 기억의 편린을 꺼내보면
     
    1. 이등병은 삽을 항상 양손에 파지해서 들고 다녀야함. (무심결에 땅에 찍으며 산에 올라가면,,,죽음)
     
    2. 이등병때는 전투화를 신은 채로 침상에 앉아 두손을 무릎에 파지하며 휴식.
       일병은 전투화를 벗을 수 있음.
       상병은 관물대에 기댈 수 있음.
       병장은 모든것이 자유로움.
     
    3. 이등병은 걸레를 빨아서 침상 닦기.
       일병은 분리수거 장에서 분리수거. (이게 따지고 보면 제일 힘들고 짜증남. 이등병 배려 차원.)
       상병은 바닥에 물뿌리고 바닥 미싱
       병장은 청소 해도되고 안해도 됨. (주로 침상 닦는 이등병들 걸레질 진로를 방해하며 놈)
     
    4. 계급별 PX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음. 상병때부터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취사물을 구입가능.
     
    5. 연초는 모두 병장들이 수거.
     
    6. 씻을때. 1. 이등병은 선인장 비누와 수건을 양손에 고이 파지한채로 입욕.
       2. 일병은 선인장 비누와 수건을 한손으로 들 수 있음.
       3. 상병은 수건을 목에 걸치고 입욕할 수 있으며, 세안제를 사용가능.
       4 병장은 안씻어도 됨. ㅋㅋㅋㅋㅋㅋㅋ
       (부대가 열악하여, 겨울에도 찬물에 샤워하는 사실은...다들...고생했다. 같이 고생해서 미워도 그리운 선임들....)
     
    7. 상병 & 병장은 헬스장, 노래방, 오락실 입장 자유로움.
        일병은 오락기 이용가능.
        이등병은 생활관 휴식.
     
    8. 야외 훈련 시, 밥은 일병의 주도하에 이등병들이 준비. (산속에서 반합에 비닐봉지 씨워서 밥을 지급받음)
      
    9. 야외 텐트 설치시, 이등병은 텐트 펼치고 드는 담당. (텐트가 가장 무거움..ㅠㅠ)
       일병은 뽈대(기둥) 받치기 담당.
       상병은 망치질 담당.
       병장은 잔소리 담당. (이건 사실 그리 내무부조린 아니고 본인은 재밌게 봤음. 빨리 나도 망치질 하고싶엉~~하면서 침을 흘림)
     
    10. 주말 종교행사는 가장 거리가 먼 기독교, 천주교는 이등병들. (교회까지 걸어다녔음)
         가까운 불교는 일,상병 담당.
         병장은 종교행사 미참가 가능.
     
    11. 건빵 보급시, 건푸로스트는 병장들만 해먹을 수 있음.
         상병은 병장에게 얻어먹을 수 있음.
     
    12. 야간 근무 후, 뽀글이는 상병 이상의 사수 허락하에 먹을 수 있음.
     
    13. 철원의 혹한 겨울.
         1. 병장은 주머니에 손넣기 가능.
         2. 상병은 장갑 착용 가능
         3. 일병은 양손을 문지를 수 있음.
         4. 이등병은 주먹을 꼭 쥐고 버팀.
     
    14. 이등병, 일병은 밥을 항상 선임보다 빨리 먹어야함.
         이등병, 일병은 젓가락 이용.
         상병부터 포크 숫가락 이용가능.
     
    그밖에도 많이 있지만,, 본인이 특히 어이 털린건 2, 4, 5, 6, 13, 14 항목이었음.
    또한 가지는 선임들이 열받으면 계급별 PX 금지를 선언함. 그리고 잘못한 인원은 PX 입구에 서있어야 했음.
    그럼 잘못한 인원은 PX에 못들어가게 된 같은 동계급 선임이나 동기들의 욕을 먹어야 했음.
     
    내가 사람들이 정말 어리석다고 느낀건. 정말 부대에 어떠한 녀석들도 정상적인 사고를 못했다는 거임.
    화살을 한놈에게 꽂아놓고 마녀사냥하는데 내 맞선임과 본인 말고는 모두 순응했다는게 참 병신같음.
    도대체 PX가 뭐길래. 식사 금지도 아니고, 고작 과자, 아이스크림, 담배 못피게 된게 뭐가그리 대단한 고통인지...
     
    그것보다 더 열받는건, 이 불쌍한 청춘들이 그 흔한 초코파이도 맛있다고 먹는 순진한 청년들. 피압된 생활이 자기들 보다 오래남은
    불쌍한 영혼들에 유일한 먹거리를 뺐고, 휘두르는 씨XX끼 들이었음.
     
    본인이 일병 1호봉때, 한번 일병계급 PX금지가 선언되었음. 모든 일병들이 울상 ㅠㅠㅠ 희생양이 된 12월 군번은 진짜
    사파리에 던져진 닭고기 마냥 여기저기서 씹히고 맛보이고 뜯기고, 즐겨짐. 저 12월 군번도 밑도 끝도없이 본인에게 적의를 품던 녀석이었음.
    사실 나도 인간인지라 제일 처음 느낀건.....환희!!! 맨날 나를 괴롭히던 놈이 마녀사냥이라니!! 마녀사냥이라니!!! 헤헤헤헤헤헤!!!
     
    그리고 바로 떠오른 생각이.. 에라이 불쌍한놈. 얼마나 멍청해서 본인에게 자꾸 갈굼을 주는지...그 어리석은 놈이 이 상황을 버텨낼 정신력은
    있을지...걱정이 되었음.
     
    본인은 PX앞에 서있는 12월 군번에게 찾아감.
     
    본인: "ㅇㅇ일병님. 우리 PX 못가게 되었지 말입니다."
     
    12월: "꺼져라 새X야."
     
    본인은 씨익~ 웃어주고 피엑스에 입장함. 뒤에서 토끼눈이 된 선임이 귀여웠음. 피엑스에서 쇼핑하는 상병장들도 어이가 없었는지
    멍~~ 했음.
     
    PX병은 본인의 맞선임 군번이었음.
     
    PX병: "야. ㅅㅂ 너 여기 왜들어왔어?! 너 그러다 진짜 죽어. 나가 임마."
     
    본인: "하아...그래도 미운 후임도 걱정해주는겁니까 ㅎㅎㅎ 감동이지 말입니다. 됐고, 짬뽕면 하나 줘 보십쇼."
     
    PX병: "미친놈. 다른데 전출 가고 싶나보지? ㅎㅎ 그것도 너한테는 낫겠다. 부디 딴데가서 잘 살아라. ㅎㅎㅎㅎ"
    (이놈도 또라이 ㅋㅋ 글쓰는 지금 현웃 터짐..ㅋㅋ)
     
    본인은 짬뽕면을 하나 사서 전자렌지에 우웅~~ 돌리며, 짬뽕을 맛나게 먹었음.(사실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내심은 후들후들...)
     
    결국 오후 8시 30분. 9시까지 청소시간이 되었을때, 본인은 상&병장들의 호출을 받고 분리수거장에 올라갔음.
    거기엔 일병들이 모두 집합되어 있었고, 상&병장들도 집합해 있었음.
     
    상&병장들: "일병들 주목."
     
    일병들: "주목!!"
     
    상&병장들: "오늘 ㅇㅇㅇ가 뭘했는지 알고있냐?"
     
    일병들: "모릅니다!!!"
     
    상&병장들: "오늘 ㅇㅇㅇ가 짬뽕면....풋...어이가 없어서...ㅎㅎ 짬뽕면을 돌려 먹었다."
     
    일병들: "이글이글이글.....타오르는 눈으로 본인을 쳐다봄...그 속에 맞선임. 아 오늘 후임하나 보내는 구나.. 한숨...ㅠㅠ"
     
    본인: "저 궁금한게 있습니다."
     
    일동: "아가리 닥쳐!!!!!!!!!!!!!!"
     
    본인: "아.가.리!!!는 야이!!!개!!!!!!!!!쉐들아!!!!!!!!!!!!!니들이 닥.치.고!!!!!!!!!!!!!!!!!!!"
     
    이때 도저히 이런 반응을 처음 겪어본 모두는 어이가 털려서 아무말도 못했음.
     
    본인: "그래. 내가 뭘했는지는 안다꼬. 니네들 선배들부터 쌓아온 문화인거 나도 아는데. ㅎㅎㅎ 그래서 ㅋㅋ
             나라 지키자고, 아니 그냥 돈없고 부모가 힘이 없어서? 2년동안 여기 끌려나온 새끼들 PX에서 햄쏘시지 하나 못먹게 만드냐?
             부X 달고있는 자격도 없는 놈들아. ㅎㅎㅎ" (이미 본인은 정신줄 놨음. 전출 각오해버림...)
     
    상&병장들: "와~ 이새끼. 이런 다시없을 또라이 보소. ㅎㅎ" (그중에 제법 운동을 한, 떡대 선임들이 앞으로 튀어나옴)
     
    떡대들: "야. 니 쌈좀 했다고 그거 믿고 나대나. ㅎㅎ"
     
    본인: " ㅎㅎㅎ 그건 과거 중학시절 영광이고. ㅎㅎㅎ 지금은 아무 힘이 없지 말입니다."
     
    떡대들: "근데도 자신있나보네. ㅎㅎ 니 우리랑 여기 따로 남을래?"
     
    본인: "뭐. 일단 남자가 쪽팔려서라도 남아야 겠지요."
     
    상&병장들: "야. 조심해라. 이 또라이새끼 쳐맞고 위에다 찌를라고 작정한거 같은데 ㅎㅎㅎ"
     
    본인: "하아..ㅎ 나는 그런 비굴한 놈이 아니고요. 체격이나 힘은 댁들보단 약할지 몰라도, 내가 잘하는건 딱 하나 있지요.
             나는 적어도 한대 맞으면 한걸음 물러났다가 머리 식히고 다시 덤비는 타입입니다. 함 와 보쇼."
     
    상&병장들: "와..이새끼 존나 남자다운 척 오지네. ㅎㅎ 인정인정."
     
    본인: "내가 제일 웃긴게. 당췌 애가 뭘잘못 했다고, 나머지 애들 하루의 즐거움을 뺐는지 모르겠네. 남자라면 잘못한놈이랑 1대1로 해결봐야지.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동기들한테 욕먹게 방치하기나 하고, 그 동기들은 멍청하게 욕하고 있고ㅎㅎ"
     
    일병들: (조용...)
     
    상&병장들: "니가 그렇게 싸나이고 정의로우면 ㅎㅎ 때릴수는 없고. 찌를테니까. ㅎㅎ 욕을해도 니는 안통하고. ㅎㅎㅎ 뭘로 니 행태를 증명할래?"
     
    본인: "흠...그러면 이리하지요. 앞으로 PX금지 다시는 하지말고, 나도 앞으로 남은 군생활 PX 안갑니다. ㅎㅎ 대신 담배는 좀 피게 해주시지
             말입니다."
    -------------------------------------------------------------
    애들이 또라이 들이라 다행이었음. 자기들한테는 PX가 너무너무 소중했기에 본인의 PX 안가는 선언이 거래성립 되었음.
    그리고, 본인은 본인위로 선임들이 다 전역한 후에도 PX에 가지 않았음. 후임들 짬뽕면 사주러 들어가긴 했지만,
    PX에서 산 취사물은 군생활 내도록 입에 댄적이 없음. 병신들이랑 한 약속이지만, 약속은 끝까지 지키고 전역했음.
     
    다음 이야기는 잠시 생각좀...뭘로 할지...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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