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불금이라, 서울대 앞에 사는 동생이랑 고기한점 먹고 왔습니다.</div> <div>어제는 상당히 긴장을 했네요. 그래서 좀더 조심스럽게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div> <div>먼저 가족회사라는 제목이 조금 걸리더군요. 가족회사 때문에 짜증났던게 아니라, 성격이 괴팍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몇몇 인간들 </div> <div>로인해 회사가 지옥같았는데 말이지요. </div> <div> </div> <div>실제 오너였던 회장님께선 제게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당신이 젊었을때, 사회생활이라고 여기저기 숙이고 다니셨다고, 저를 보면 그 답답했던</div> <div>마음이 위로가 된다구요. 물론 좀 모자란 그들도 자신의 직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쨌거나 중책을 맡고 오래 일한 사람들이기에</div> <div>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div> <div> </div> <div>기술력으로 회사가 성장해야 하는데, 기존의 답답한 사람들로인해 회사에 새로운 기술인력이나, 변화가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개인적인 </div> <div>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이 바닥이 좁다고 걱정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중국을 두루 여행해보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여러 동종업계의 면접을 보았습니다.</div> <div>퇴사 이유는 항상 면접때마다 듣던 것이죠. 저는 당당히 회사내 불화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div> <div>일단 6개월 출장에 쉬는날 없음 까지만 얘기하면 면접관들이 항상 말했죠. </div> <div> </div> <div>"우...우리 회사도 꽤나 힘들지만,,,그정돈 아니네...아니 자네한테는 천국일지도..."</div> <div>(실제 쉬는날은 있었습니다. 당시 PM이 그걸 못하게 한것이지요. 그들에게 단 하나의 건수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div> <div> </div> <div>거기다 따돌림까지 얘기를 하면,</div> <div> </div> <div>"저는 실무진이자 해당부서 대리입니다..사원들에게 우리회사 힘들다고 각오를 다지라는 말을 해주려고 면접자리에 와있지만,,그쪽은,,,어험어험..</div> <div> 저는 힘들다고 말을 못하겠네요.."</div> <div> </div> <div>업계가 좁아서.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임을 회사들도 알고 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업계가 좁은건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기구, 제조 인력이 아니니까요. 물론 매번 본 면접은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div> <div>중국어가 능통한 사원 주임급 소프트웨어 인력은 정말 없거든요.</div> <div>-----------------------------------------------------------------------------------------------------------------------------------</div> <div>말이 길었습니다. 어쨌든, 몇몇 글을 삭제하거나 편집을 했는데, 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애꿎은 회사를 욕먹이고 싶지도 않습니다.</div> <div>욕먹을 놈들만 지목하여 다시 사이다를 시작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불금인데 지금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 쳇....</div> <div> </div> <div>본인은 사진을 발견하고 제일 처음 떠오른 생각이 이거였음. 일단 나도 그룹웨어에 글을 올린다. 더하여, 그놈 마누라에게도 보낸다.</div> <div>자식들 유치원에도 기념으로 뿌려준다. 친구를 통해서도, 누구를 통해서도 그들이 어디 사는지 알아내는건 식은죽 먹기였음.</div> <div> </div> <div>다만 고민이 많았던 이유는 과연 옳은 일인가. 나도 어릴적 상처가 남아있는데, 과연 애기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마누라는 무슨죄인가.</div> <div>뭐 남편을 잘못 만나 사랑한 죄는 있겠지,, (차라리 여기 심해 오징어들이나 만날것이지..운도 없는...)</div> <div> </div> <div>어쨌든, 사진의 용도에서 애기들과, 마누라를 제외하고 다시 사진을 올리는건, 그닥 메리트가 없었음. 해봤자 그냥 같이 혼나겠지..</div> <div>어떻게 하면 더 야비하고, 악랄하게, 은밀하게 겉으로 보기엔 성인군자같이 보이는 지독한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음.</div> <div>지금은 좀 아쉽지만, 당시에 선택한 방법은 당사자들에게만 메일로 사진을 보내는 것이었음.</div> <div> </div> <div>" 당신들이 가자고 끌고간 곳에서, 당신들이 노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너무너무 화가나지만, 그래도 형님들이고, 한 가장의 가장들이기에 </div> <div>존중하는 의미에서 이번 한번만 그냥 넘어가겠다. 당신들이 너무 싫지만 그래도 용서하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회장님을 숨은 참조로 넣었음. 당시 최대한 멀리보려 했음. 어차피 다같이 갔던거임. 다같이 욕먹는거임. 근데 그걸 터뜨리면, </div> <div> </div> <div>다같이 나쁜놈중에 터뜨린놈은 더 나쁜새키임. 당시 내 계산은 그랬음.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 더 악랄한 방법이 몇개 더 있는데...아쉬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회사 전체를 시끄럽고 이슈를 일으켜 소란을 피운건 걔네둘일뿐. 나는 발을 뺐음. 그들은 본인이 처벌받기를 바라겠지만, 조용히 넘어갈듯 했음.</div> <div>본인은 의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척 평소처럼 생활했음. 중국인들과 장난도 치고, 일도 열심히..</div> <div> </div> <div>의연한 내모습에 모두들 놀란듯. 제조팀은 본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며 언제든 반격할 준비만 기다리는듯 했음.</div> <div>그들은 곧 다가올 사이다를 기다렸음. 목이 빠지게..</div> <div>그리고 그 사이다는 본인이 사표를 내고 지금 다시 입사한 2년동안 오지않았고,,,아니 앞으로도 오지 않을거임..</div> <div> </div> <div>제조팀은 사이다 제조기술은 몰랐던거임.</div> <div> </div> <div>일단, 이번편은 여기서 마무리 짓고, 잠시 쉬었다가, 스피드하게 가보죠.</div> <div>소황제의 권력을 다음편에 올려보겠습니다. 좀 재수없을 거에요. 그래도 실화입니다.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