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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나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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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835986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0
    조회수 : 1070
    IP : 27.119.***.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1/17 14:57:35
    http://todayhumor.com/?sisa_835986 모바일
    흥미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우연히 시게에 어떤 글을 하나 클릭했습니다.

    정말 우연히였죠. 저는 올라오는 글들을 다 볼 여력이 없어서 주로 베오베 올라온 글을 보곤 합니다.

    무심코 시게는 현재 어떤 내용이 올라오는지 궁금하여 클릭을 했었습니다.

    내용은 굉장히 충격적이였죠.





    해당 내용에는 안민석 의원과 통화를 했던 녹취록이 있습니다.

    위 글을 적은 사람은 자신을 전낙원 밑에서 잠시 일을 했었던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여러 목적에 의해 중요 내용을 오픈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녹취록을 듣지 않았다면, 소설이구나 하고 넘겼을 텐데.. 녹취록을 다 듣고 나니 이건 뭐지?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여러 인물들이 거론이 되고 언급도 됩니다. 솔직히 어지간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지 않은 이상 잘 모를 수도 있을 겁니다.(전 뭔소린지 도통 이해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이틀에 걸쳐 틈틈히 정독을 하고 내린 결론.

    일단 위 글쓴이는 외국 도피 생활을 했었다 밝혔고, 안민석 의원 통화 당시 시큐리티 폰을 사용한다 했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안배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죠.


    무엇보다 언급하는 인물들만 해도 그들과 컨택을 할 정도라면 보통 사안이 아닌데 댓글에 일일이 반응을 한다?

    다른건 모르겠고, 저 사람은 댓글에 유독 유별날 정도로 반응을 했습니다. 

    처음에 저 사람이 진짜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어 글을 정독했고, 일부 내용에는 우리들이 흔히 알 수 없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긴 했습니다.

    헌데 지금 저 아이디는

    ZZZ.jpg


    "다중 아이디 추천 조작"으로 차단된 상태 입니다.


    이걸 보면서.. 제가 목도한 것이 지능적인 요원의 공작인지 아닌지 헷갈리더군요.

    솔직히 의원 전화번호야 공개되어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화할 방법이 있긴 할겁니다. 

    의문이 들었던 것은 앞서 제가 '안배'라고 했던 부분

    저 사람은 댓글 옆에 아이피가 없습니다.


    22.jpg



    오유 댓글을 보면 반드시 아이피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27.119.***.8  아이피가 작년 11월 8일 즉 제가 오유를 다시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변동이 없었습니다. (오유 가입하고 최초로 작성한 글 아이피는 이사 오기 전에 작성했던 것으로 지금하곤 다릅니다.  같은 인터넷 회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증명 가능합니다.)

    이거야 굳이 첨부하지 않아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니..

    무엇보다 저 사람이 쓴 글을 보면 아이피가 계속 바뀝니다.

    안배라는 것은 자신이 도피중이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시큐리티 폰을 쓴다 했고 그와 같은 맥락으로 아이피 또한 드러나지 않게 사용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즉 이것이 안배라 저는 생각했습니다.

    글 내용 중에도 일베에서나 쓸법한 화법 등도 있었고 말이죠. 

    3.jpg

    위 내용을 보면서 저 레파토리는... 일베 전유물격인 레파토리인데, 의구심이 들더군요.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하는건가? 

    아니면 제가 순진했던 건가?

    2,3일간 무언가에 홀린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장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혹'했던 것이였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사실은 소설이 아니였는지 말입니다.

    여기저기 지인등에게 알려줬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요상한 기분이 들어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


    그리운나날의 꼬릿말입니다
    어릴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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