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레고맨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1-11
    방문 : 197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hil_8578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3
    조회수 : 618
    IP : 122.40.***.1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3/16 16:17:17
    http://todayhumor.com/?phil_8578 모바일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마티마티한 마티스가 살았더래요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744" height="49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909 춤.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948567bWfLeog4fJH1XiLqtXXUHO.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1909 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오늘의 아저씨는 마티마티한 마티스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초마초는 남겨둘 거다. 이건 마네를 위한거니까... 웃--;; 나의 개그코드를 비웃지 마라~! 언젠가 웃게 될 거다. 웃을 때까지 할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 이분...</div> <div style="text-align: left">1903년부터 1907년까지 단 4년간 활동했던 그룹, 야수파를 이끌었던 화가인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야수파는 야수파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현대미술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AD, BC가 예수 이전과 이후를 의미하듯 현대미술에 있어서는 야수파가 그 정도 무게감을 지닌다는 의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왜냐고? 야수파가 뭐 그리 잘났냐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에 보이는 이 벌거... 아니 별거 없어 보이는 그림 때문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눈이 있는자 볼 지어다. 두둥~!</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 우리 눈으로 볼 때, 이거 참 난감하다. 그래 현대미술이 다 이 지경이지. 초등학생 개발새발 그리듯 그렸으니 현대미술 같아 보이기는 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그려도 이 정도는 그릴 것 같지만, 막상 그려보면 또 이렇게 그려지지 않으니... 우선 작품이라고는 치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근데 이게 도대체 왜 대단할까? 마티스가 유명하다는 것쯤은 알겠는데... 근데 '왜?'에서는 막히고 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피카소는 그럭저럭 알겠는데... 마티스는 유명하지도 않은데 꼭 한 번 쯤은 언급이 되니 더욱 더 궁금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근데 아는게 없어... 그러니 그림이 몇 천만불에 팔렸네 마네만 이야기하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혹시 모르겠다. 요즘 미술교과서에는 친절하게 써 있을지. 하지만 솔까말 우리 시대엔 그런 거 없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니 그런 분들 여친 남친 데리고 미술관 갈때 도움이 되라고...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 그런 분들 이미 결혼하고, 애 낳고, 애들이 교과서 읽을 때구나. 필요없겠... ... ... ... 애들 데리고 가면 되잖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암튼 알아보자. 몰라도 아는척 으스댈 때의 쾌감... 아시잖는가?!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아저씨는 1859년 프랑스 북부 르카토캉브레지 출생이다. 어디냐면... 나도 모른다. 그냥 거긴가부다 하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원래는 부친의 바램대로 법률공부를 했더랬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환도 좀 하면서 법대진학을 준비한... 머리 좋고 성실한 분이셨던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그런 그가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어디 망가지거나 구겨진건 아닌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해 있던 아들에게 어머니가 시간 죽이라고 캔버스에 붓과 물감을 사다 주신게 화근이 됐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림을 그려보니... 이게 법률공부보다 더 재미있었던 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는 그날부터 야금야금 그림공부를 하다가 결국 법률가를 때려치고 화가가 되겠다고 선언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버지로서는 청천벽력이었을 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법률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대단한 법률가를 하겠다던 아들이... 그렇게 굳게 믿었던 아들이... </div> <div style="text-align: left">변호사가 되어 곡물상이나 하는 자신의 한을 풀어준다던 놈이... 저놈에 여편네 땜시... 아 이런... 이거... 참... 아이구...</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긴... 돈많고 못 배운 사람들이 그런 거에 더 집착하잖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든 말든 마티스는 차곡차곡 짐을 싸서 '이제 너 한테 유산 한 푼 주나 봐라~!'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파리로 향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때가 1891년, 화가치고 일찍 시작한 편은 아니었지만 당시 에콜 데 보자르의 교수였던 구스타브 모로 밑에서 그림을 배우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구스타브 모로... 이 사람도 한 끝발 먹어주던 화가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매우 현대적인... 상징주의의 대표화가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는 그런 그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넌 회화를 단순화시키는데 천재로구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잘 그린다고 칭찬한게 아니다. 단순화시키는데 천재라고 칭찬한거다. 근데 이게 말 그대로 들어맞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1901년 마티스는 모로의 화실에서 같이 그림을 배우던 친구들과 함께 고흐의 전시회에 갔다가 거기서 고흐에게 뻑~ 가고 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 그림은 이렇게 그리는 거야~!'</div> <div style="text-align: left">단지 그림이 좋던 아이는 이제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될지 확실한 목표를 세우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1903년 살롱도톤느라는 전시회를 기획해서 개최하기에 이른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게 가을에 열려서 가을전람회라고도 불렀는데... 이걸 지금까지 1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문화... 이거 한 순간에 만들어지는게 아닌 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암튼 첨엔 콧방구도 안뀌던 사람들이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의 수가 늘어났고, 결국 언론의 관심까지 끌게 되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1905년 일뤼스트라시옹이라는 잡지가 마침내 그들에게 야수파라는 이름을 붙여줬던 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첨엔 (다른 현대미술 화파들도 그랬듯이) 야수처럼, 짐승처럼 그림을 그린다는 경멸의 의미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인간이 말야~. 짐승처럼 말야~. 뭐하는 짓이냔 말야~.</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266" height="34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905 부인의 초상.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95123323oCZ6eP4vXnJbc5Fp8dodv3RqbCsS.jpg"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1905 여인의 초상</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다른 그림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위의 그림에 대해서 관객들은 한 마디씩 해댔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것은 여인이 아니다. 이것은 그림일 뿐이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제대로 못그렸다는 의미다. 당시 그림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즉 꽃은 꽃처럼 여인은 여인처럼 재현해야 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치 눈 앞에 꽃이 있는 것처럼, 여인이 있는 것처럼 그려야 했던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러한 전통에서 벗어나 화가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했던 인상파조차 꽃은 꽃처럼 그렸고 여인은 여인처럼 그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이 그림, 아니 야수파의 모든 그림들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람 얼굴을 그렸는데, 제대로 묘사된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고, 색깔은 알록달록하게 실재와 별 상관없는 색들을 촌스럽게 뒤섞어 놓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말 그대로 막 그린... 막 그려서 정말 이게 그림인가 아닌가 모르겠는... 아니 확실히 회화는 아닌... 낙서 같은 그림에 불과했던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세기 초의 관객들에게 야수파의 그림은 그림이 아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들에게는 '이것은 여인이 아니다. 이것이 그림일 뿐이다'라고 지적하고 불평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그것은 그저 그들만의 생각일 뿐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는 관객들에게 이렇게 응수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는 여인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린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 맞아 이것은 여인이 아니다. 이것은 그림일 뿐이다라고 한 것이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같은 말인데 같은 말이 아니다.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말인데 의미가 다른 이유... 이건 담에 야콥슨이나 옐름슬레우 다룰 때 설명하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암튼 당시 관객들은 회화의 법칙, 구도는 이래야 하고 색은 저래야 하고 등등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기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법칙에 어긋나 있는, 그 어느 것 하나 맞지 않는 마티스의 회화를 그림의 목적에서 벗어난 그림이라고 보았던 것이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는 그러한 법칙,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룰에서 벗어나 그림을 그림처럼 그린 그림이 진짜 그림이라고 보았던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굳이 꽃을 꽃처럼 안 그려도 여인을 여인처럼 안그려도 그림 자체가 아름답다면, 화가가 거기서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그게 그림이라고 본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기서 잠깐... 숨 좀 돌리며 정리해 보자.</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통에 입각한 아카데믹한 화가들이 그림을 마치 그림이 아닌 것처럼, 실재로 거기에 있는 것처럼 그리려 했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반면 인상파는 당대의 아카데믹한 그림에서 벗어나 화가의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그럼 인상파와 야수파의 차이는 뭘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화가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야수파도 그들이 선배격이었던 인상파와 다를 것이 없는데 말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렇다. 어떤 면에서 야수파는 인상파와 다를 것이 없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야수파는 색을 자기 맘대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인상파보다 한 발 더 나아가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인상파는 그림을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대로 그렸다. 그림을 보면 하늘은 파랗고 들판은 푸르렀다. 꽃은 노랗고 태양은 붉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표현은 자유로웠지만, 사물과 아무 상관도 없는 색을 마구잡이로 바르진 않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세상을 이 세상에 있는 색으로만 표현하려 했던 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야수파는 그런 색조차 내다 버리고 아무 색이나 갖다 붙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화가가 꼴리는 색으로 아무 색이나 집어들어 캔버스에 발랐던 것이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누가 이전까지 얼굴이 녹색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누가 이전까지 하늘을 파란 단색으로 칠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야수파 덕분에 그림은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div> <div style="text-align: left">색에서 해방된 그림은 피카소에 이르러 형태마저 벗어던질 수 있게 되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오토 이후 500년간 회화를 지배했던 생각, 여인의 그림이 아니라 진짜 여인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div> <div style="text-align: left">캔버스는 이 세계를 재현하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송두리째 무시당하고 무너져버렸던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야수파 활동은 매우 짧았다. 1908년 마티스가 '그랑데 레뷔'라는 잡지와 인터뷰하며 '야수파란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할 때즘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야수파에 참여했던 화가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럼에도 불구하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야수파의 짧고 굵은 활동은 현대미술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고, 다리파나 청기사파를 지나 독일표현주의가 탄생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그 영향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추상표현주의까지 이어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꼴리네르 계열의 그림들로서는 야수파가 그들의 선조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렇기에 누군가는 이들이 진정한 현대미술의 시조라고 주장했던 걸 거고... 믿거나 말거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티스는 이후로도 야수파의 이념을 이어갔고, 계속해서 자신만의 화화를 추구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1941년 십이지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엄청난 복통으로 붓을 잡을 수 없게 되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작업을 고안해 작업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고통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한 화가 마티스... 그의 열정은 결국 그 유명한 '종이오리기' 연작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261" height="34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952 푸른 누드 II.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952732U63RXCT5Zfn8zlsjWA4IKXf5.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1952 푸른 누드 II</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의 그림을 보라... 고통속에서도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장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을!</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인간승리의 위대한 그림 앞에서 나에게 드는 생각은... '나도 소주 2병 까고 종이오리면 이렇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화가할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암튼 그는 지금 우리가 보는 병맛 그림들의 1세대 원조가 되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병맛 그림들은 시대가 지났음에도 과거를 위대하게 치장해대고 거기에 기대려는 병맛들의 결과일 뿐,</div> <div style="text-align: left">당대 그가 그린 그림들이 병맛이었기 때문은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는 그림을 얽매던 규칙들을 부숴버리고 풀어버린...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예술을, 인간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 당연한 것들에서 벗어나 당연하지 않던 것들을 당연하게 만들어버린... 탐험가이자 혁명가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는 당시 그가 속한 시대에서는 결코 볼 수 없던 새로움,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그려내던 진정한 화가이자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림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바쳤던 진정한 수도사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진정한 수도사... 음음... 왠지 루오가 떠오른다. 담엔 루오를 할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 그럼 도대체 언제 마네를 하지? 솔직히 마네하려다 미루고 미룬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 듯 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둘 다 할까? 우우... 먹고사니즘이 문제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끝으로 마티스가 남긴 말 하나 소개하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는 사물을 그리지 않는다. 오직 사물간의 차이를 그린다. 정확한 것이 진실은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왠지 데리다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보다 70년이나 뒤에 태어난 그 철학자 말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보니, 철학과 화가... 비슷한 점들이 꽤 있는듯 하다.</div></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br /><br /><br />
    레고맨의 꼬릿말입니다
    퀴즈 하나... 위 본문에 숨어있는 인상파 화가의 이름을 찾으시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3/16 17:13:29  114.71.***.44  싱글벙글  332409
    [2] 2014/03/16 21:42:52  116.36.***.27  lastlaugher  191035
    [3] 2014/03/25 01:01:36  124.54.***.74  미퓬  48490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
    셀러브리티와 대중 그리고 오만한 허지웅 레고맨 14/03/25 13:43 14 0
    28
    청연 그리고 옥소리 레고맨 14/03/22 01:52 17 0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마티마티한 마티스가 살았더래요 [1] 레고맨 14/03/16 16:17 31 1
    26
    보수와 수구의 차이-함익병을 보라 [2] 레고맨 14/03/13 22:18 16 1
    25
    자유,인권,평등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태도-neuman님에게 [1] 레고맨 14/03/09 09:56 20 1
    24
    보드리야르가 포스트모던한가?-슈퍼주인이여 님에게 [3] 레고맨 14/03/08 04:39 27 2
    23
    말조차 나누기 싫은 역겨운 인간들... [4] 레고맨 14/03/06 19:25 40 1
    22
    철학의 본질 레고맨 14/03/05 15:06 17 1
    21
    예전 노트 뒤적이나 나온건데...아리까리해서...갈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레고맨 14/03/04 20:09 16 1
    20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르물느물한 르누아르가 살았답니다. 레고맨 14/03/02 15:51 31 1
    19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 [5] 레고맨 14/03/01 14:55 52 1/4
    18
    문득 떠오른 옛 일들 레고맨 14/02/27 02:13 16 0
    17
    인간의 감각에 대한 보고서 레고맨 14/02/23 15:55 16 0
    16
    옛날 옛적 한 마을에 루소란 루저가 살았답니다. 레고맨 14/02/20 01:59 13 0
    15
    현실과 가상 레고맨 14/02/16 18:14 20 0
    14
    [종교칼럼]을 읽다 든 생각 레고맨 14/02/15 15:16 21 0
    13
    인간에 대한 정의 레고맨 14/02/12 23:07 13 0
    12
    '기준'이란 것에 대하여 레고맨 14/02/09 23:39 14 0
    11
    염전 노예사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그리고 김용판 레고맨 14/02/08 00:39 23 0
    10
    강신주에 대한 변명 레고맨 14/02/05 03:45 40 0
    9
    죽음과 불안 그리고 무관심 레고맨 14/02/03 02:53 45 0
    8
    빅맥세트 나오셨습니다. 레고맨 14/01/29 03:53 42 1
    7
    욥... 인과율을 넘다. 레고맨 14/01/26 15:21 16 0
    6
    철학은 존재의 아이러니를 이해하려는 또는 설명하려는 노력이다. 레고맨 14/01/22 20:10 13 0
    5
    일본놈 사냥 허가증 레고맨 14/01/19 14:49 32 1
    4
    철학은 언어를 넘어서야 한다. 레고맨 14/01/16 18:25 11 0
    3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레고맨 14/01/14 16:02 14 0
    2
    더 헌트, 책임의 한계에 대하여 [2] 레고맨 14/01/14 02:56 28 0
    1
    철학을 하는 이유 레고맨 14/01/11 21:22 17 0
    [1] [2] [3]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