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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043
    작성자 : 순한사자
    추천 : 14
    조회수 : 3825
    IP : 39.7.***.4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5/31 19:08:22
    http://todayhumor.com/?panic_49043 모바일
    BGM)살인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mfIE








    탕! 탕! 탕!


    "휴... 겨우 다묻었구만"


    추운겨울 날씨에 땀까지 삐질삐질 흘려가며 삽을 이용하여 바닥을

    두드리며 다듬고있는사내가있다.

    검은바지에 검은점퍼 검은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인상착의를 가진 이남자는 한눈에 봐도 

    매우수상하게차려입고있다


    "잘다듬기 까지했으니 들키지는 않겟군."


    사내의 말을 들어보니 무엇인가를 그의발밑에 뭍어두고 

    흔적을 지우기위해 다듬기까지 한듯보인다

    겨울날 땀을 흘릴정도로 열심히 무엇인가를 뭍은것으로 보아 금은보화같은 

    매우 중요한걸 숨기는듯 보였다


    "아... 냄새 처리를 안했구만 파리꼬일텐데.. 개라도 오는날에는....젠장할..."


    사내는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않은듯 연신 인상을 찡그려가며 중얼거리고있었다


    "이렇게 된이상 다시 파야지뭐,,,,"


    사내는 매우 정성을 들여 힘들게 뭍은것을 냄새 때문에 다시 파내려고 생각하는듯 보였다

    무엇을 뭍었길래 냄새걱정을 하는것일까?

    혹시 김치나 된장같은 발효음식이라도 묻은것일까?


    푹! 푹! 푹!


    사내는 깔끔하게 뒤처리까지 끝마친곳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하였다


    부스럭 부스럭

    다시 파헤친곳에서는 꾀나 커보이는 검은봉지가 나왔다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검은봉지로 둘둘쌓인 무엇인가 나온것이다 그리고 사내는 검은봉지까지 풀어헤쳐가며

    고생하고있었다


    도대체 무엇이길래 저리도 지극정성을 들이는것일까?

    콸 콸 콸

    사내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정체불명의 액체를 그곳에 들이붓고 있었다

    이렇게 거칠게 아무거나 뿌려대는것을보면 먹거리는 아닌듯보인다


    "휴.. 겨우 끝냈네.."


    파낸자리를 다시 완벽하게 메꾸어논 사내

    고된작업을 끝마쳐서 그런것일까?

    매우 후련한얼굴을 하고있었다


    "하마터면 잊어버리고 그냥갈뻔했구만 큰일날뻔했어"


    사내의 말을들어보니 액체를 뿌리는 행동을 하지않았으면 

    큰일날뻔했다고 이야기하는걸로보인다


    탕! 탕! 탕!

    삽을 이용하여 땅을 몇번더 두드리더니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서는 그장소를 떠나버렸다

    결국 그곳에 무엇이 묻인지는 그 사내만이 알게된것이다






    뚜벅 뚜벅

    산속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니 구두소리가 울려퍼졌다

    원래라면 흙과 모래로 이루어진 산길을 걷는다하여도 소리가 날리만무하지만 

    추위때문일까? 바닥조차 얼어버려 소리가 울리는듯하다


    다시한번 아까 상황을 떠올린 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냄새를 처리하지않았더라면 골치아픈일이 일어날수도 있기때문이다


    뭐... 굳이 냄새를 제거를 하지않는다고하여도 들킬 위험은 아마 적을것이다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고 게다가 겨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이 지난다면 썩은내가 날수도있고 만약 재수없게 경찰들이 이곳까지 수색한다면

    썩은내가 올라오지않는다고 하여도 경찰견들이 냄새를 맡아 내가 묻은곳을 찾을 가능성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니까 확실한 뒷처리가 필요한것이다 만약이라는 상황을 만들지않기위해서말이다

    다시한번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나는 내차를 세워둔곳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옯겼다


    주차한 자리또한 산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왔다

    그래야만 혹시모를 목격자가 산근처에서 내차를 발견할경우가 없기때문이다


    이처럼 나는 매우신중에신중을 가하며 일처리를한다


    내가하는일은 바로 살인이다

    사람을 죽이고 증거를 없애기위해 시체를 토막내고 유기까지한다


    이런나를 보고 욕을하는 사람들을 나는 도저히 이해를할수가없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항상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신들은 동물을 죽이지않는가?


    직접적이든지 간접적이든지 당신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죽이며 살아간다

    고기를 먹거나 가죽재킷을 입거나 가방을 들거나 하는행위로 인해

    죄없는 동물들이 수백,수천씩 죽어간다

    이러면서 당신은 떳떳하다고 말할수있는가?


    그러면 그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한다

    살기위해, 생존을위해 어쩔수없이 죽이는것이라고,,,

    참 웃기지도 않는이야기를 짓거린다


    고기를 안먹어도 살수있지않나?

    가죽으로만든 옷말고도 입을것은 있지않나?

    가방을 꼭 살아있는동물의 몸을 뜯어 만들필요는 없지않나?


    하지만 당신들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동물을죽인다

    왜? 좋으니까 맛있으니까


    맛있는요리를 먹고싶어서 멋있는 옷을 입고싶어서 아름다운 가방을들고싶어서

    당신들은 학살을한다 단순히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위해 말이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무엇인가를 죽여야만 살아갈수있는 극히 이기적인본성말이다


    이런 내이야기를 들으면 그들대부분은 침묵을 한다

    하지만 그중 몇몇은 마지막으로 내게 또하번 반론을 이야기한다


    인간을 죽이는거와 동물을 죽이는것은 다르지 않냐고말이다

    참,,, 정말로 이해하기조차 싫어질만한 발언이다

    당신들에게 생명에 대해 저울질할 권리가있나?
    당신들이 신이라도 되는가?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그들은 결국 침묵을한다

    대부분희생자들과의 마지막 대화가 이런식으로 흘러간다


    그러니까 내가 살인을 하는것또한 정당하다

    그들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위해 동물들을 죽이는것과 같이

    나또한 내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죽인다


    전혀 다를게 없는 같은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잘 이해하지못하는것 같다


    오늘도 한사람을 죽인다음 산에 묻고나서 돌아오는길이다


    "아 이러다가 지각하겠다"


    나는 시간이 이미 8시를 넘어가는것을 보고 급하게 차를몰고 직장으로향하였다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나는 매우평범하고 일을 성실히 잘하는 착한사람정도로 보일것이다

    뭐,,,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사람을 죽이는것을 제외한다면 맞는이야기이다


    남을 배려할줄도 알고 양보할줄도알며 내게 잘못을 저질러도 곧잘 용서해주는

    좋은사람이라고 말할수있다


    그렇게 여러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인가 직장에 도착할수가있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죽을힘을 다해 뛰어 올라갔지만 간발의 차이로 지각을 하고말았다


    "헉,,헉,,, 부장님 죄송합니다 오는길에 사고가 나서"


    "그래? 다치지는않았고?"


    "아..네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다행이네 자네가 그렇다면 정말 사고가 났을테지 그만 들어가 앉게,,,"


    "감사합니다"

    자리에 돌아가며 나는 웃음을 지었다

    평소 이미지가 매우좋고 또한 거짓말을 싫어하며 약속또한 어기지않는 나로 보였기에

    내변명을 믿어주고 지각에 대해 묵인해주었다


    이처럼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놓는다면 여러가지로 편한일이많다

    만에하나라도 경찰들이 탐문수사를 하며 용의자를 찾는다고 하여도 나를 의심할수는 없을것이다


    열심히 맡은바 업무를 열중히 하다보니 어느새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자자 퇴근합시다 여러분 오늘 삼겹살에 소주 어때요? 제가 쏘겠습니다!"


    평소 부하직원들에게 베푸는것을 좋아하던 김부장이 오늘도 회식을 하자고 제안하였다

    모두들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나또한 빠질수는없었지만 빠져야만했다

    왜냐하면 차에는 아직 일처리 당시 입었던 옷과 삽이 있기 때문이다


    "저,, 부장님 저오늘 몸이 안좋아서 먼저들어가봐야 할것같습니다"


    "어? 그래 몸안좋으면 들어가야지 들어가서 푹쉬게 이대리"


    "감사합니다 그럼 저먼저 일어나겠습니다"


    평소 만들어놓은 좋은 이미지를 이용하여 빠져나온 나는 곧바로 차에 탑승하여 

    증거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폐공장을 향하였다

    근처부지는 공장이 파산하며 텅텅 비어버렸고 그결과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하루에 한명을 보기가힘들다


    "읏차,, 옷은 태워버리고......삽은 손잡이부분은 같이 태우고 머리부분은 적당히 묻어야겠다"


    증거물들을 정리하며 차에서 꺼내려고 할때였다


    퍽!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나는 그당시를 한시도 잊은적이없었다

    내 사랑스러운 딸아이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귀여운 딸아이가 잔인하게 살해를 

    당해 산에 묻어져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그당시에 기분은 정말 표현 할수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애엄마는 딸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리고 딸아이만 겨울 살아남았다

    누구보다 애지중지 키웠고 엄마가 없는데도 삐뚤어지지않고 올바르게 자라주었다


    그런데 그런 딸아이가 어떤 개자식손에 죽어버린것이다

    그날이후 나는 형사일을 때려치고 그 개자식을 잡기위해

    몇년동안이나 동분서주하였다


    그결과 매우 의심스러운 놈을 하나 찾아낼수가 있었다

    하지만 근처에서 감시한결과 그놈은 전혀 음침하지도 않고 오히려 밝은 모습을 

    보이면 사회생활도 잘해나가는것을 보았다


    그모습을 보고 나는 순간 내가 잘못 짚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수년간 범인을 잡기위해 조사를 하였고 그결과 이놈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물론 증거라는것은 단하나도 존재하지않는다

    하지만 내감이 틀린적이 없었기때문에 이놈이 범인이라고 생각중이다


    몇주동안 감시를 한결과 오늘에서야 이놈이 범인이라는것을 확신할수있었다

    오늘 새벽 검은봉지로 감싸진 무엇인가를 산에 묻는것을 보았기때문이다


    그것은 틀림없이 시체였다

    그후 나는 놈이 이동하자 미행을 하였다

    여느때와 같이 회사에 출근하였고

    시간이 지나자 퇴근을하였다


    하지만 옷은 아까와는 다른 정장 차림이었고

    그모습으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급하게 가는모습이 보였다


    아마 증거가 될만한 물건들을 처리하려고 어디론가 가는것일 것이다

    나는 놈이 출발하자 따라서 출발하였고 어느정도 가자 놈이 어디로 가려고 하는것인지

    예상이되었다


    텅빈 폐공장,,, 이곳만큼 무엇인가를 처리하기 좋은곳은 없을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미행을 그만두고 그놈을 추월하여 먼저

    폐공장에 도착할수있었다

    그리고 잠복하며 기다렸다 기회가 오기만을,,,,


    놈은 얼마 지나지않아 이곳으로 들어왔고 차를 세워두고 트렁크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지금이 기회이다 놈을잡고 딸아이의 복수를 할기회말이다,,,







    "끄응,,,"


    꽤나큰 두통을 느끼며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있었다

    정신을 차리자 나는 내몸이 의자에 묶여있다는것을 알수가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폐공장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창고란것도 알아낼수있었다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누군가 나를 무엇인가로 내려쳐 기절을 시키고 묶어놓은것 같다

    도대체 누구일까?,,,,

    그의문은 금방 밝혀질수있었다


    내가 연신 신음소리를 흘리자 창고문을열며 한사내가 내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발로 내얼굴을 걷어차버렸다


    "으억!! 대체 누구시길래 제게 이러는겁니까?"


    나는 걷어 차여서 옆으로 넘어졌으면서도 그에게 물어보았다


    "왜이러내고? 왜이러냐고?!!! 이개새끼가 그딴소리를 지껄여!!"


    내질문에 그는 매우격분한듯이 나를 더욱더 가혹하게 폭행하였다

    너무 고통스러웠던나는 더이상 참을수없어서 그에게 애원하였다


    "억,,억,,, 제발 그만 하세요,, 정말죽을것같습니다,,, 제발..."


    나를 폭행한후 조금은 진정이 되보이는 사내가 내게 이야기하였다


    "허,,,, 너같은놈도 애원이라는것을 할줄알았어? 내딸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을때는

    가차없이 뿌리쳤을텐데 감히 너가 애원따위를해!!"


    그는 내 애원에 더욱더 격분하는 모습을보였다

    사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죽인 사람들중 딸아이가 있는듯 싶었다


    "헉,,헉,,, 뭐야,,,, 복수때문이었어????"










    그만하라고 애원하던 놈의 분위기가 갑자기 돌변하였다

    순간적으로 나는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보니깐 내가 죽인놈들중에 그쪽 딸래미가 있어서 이러는것 같은데,, 그러면 빨리죽여"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던 방금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없었다


    "나는 또 무슨 목적이라도 있는줄알고 이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했더니 그게아니고 복수때문이었네,,

    그럼 간단하지 내가 살려달란다고 살려줄것 같지도 않고말이야 그러니까 어서죽여"


    "그리고 느껴 너는 나와 다를바없는 인간이라는것을,,,"


    저 쓰레기같은놈이 짓거리는 소리를 들은 나는 할말을 잃었다

    나와 자신이 같은 인간이라니....


    "개소리 짓걸이지마 너는 내딸을 잔인하게 죽였어!! 그래서 내가 딸아이를 대신하여 복수하는거야!!!!

    그런데 너같은 쓰레기와 같은 인간이라니,,, 개소리마!!!"


    "흐흐흑 개소리라니 당신 나를 죽이려고 하는이유가 복수라고 했지?? 그렇다면 나를 죽이고싶은것은

    개인적인 욕심아니야?? 그렇가면 나와같은게 맞는거야 나또한 개인적인 욕심으로 사람들을 죽인것이니까,,,"


    "헛소리하지마!!!!"


    나는 더욱더 화가 치밀어 그놈을 발로 짓밟아버렸다


    "헉,,,헉,,, 어떻게 다르다는거지? 당신또한 개인적인 욕심으로 나를 죽이려고 하면서,,, 당신이 만약

    나와 다른인간이었다면 감옥에 보내야지 나를 죽이려고해? 지랄마,, 당신은 나와 같은부류야,,,"


    나는 저놈이 짓거리는 말같지 않은 소리를 들으며 분노하였지만 어째서인지 반박을 할수가없었다


    "그래,,,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다르다고 할수는없지,,,, 너와 똑같은놈이 된다해도 니놈만큼은 찢어 죽일거야"

    놈을 죽이기 위해 삽을 높이 들어 올리자 창고문이 열리며 누군가 소리쳤다


    "선배 당장 멈춰요!!!!"









    형사일을 그만두고 딸을 죽인 범인을 찾던 선배님에게 연락이 왔다

    의심가는 놈을 찾았다 그놈을 계속 감시할것이니 한동안 연락이 안될것이다


    선배의 말을 듣고 나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

    선배에 말투가 범인을 잡았을때의흥분된 목소리가 아닌 매우 가라앉은 말투였기 때문이다


    "설마,,,,,,"


    나는 설마 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어 나또한 개인적으로 선배를 멀리서 지켜보았다

    선배의 딸을 살해한것으로 보이는 그놈은 매우 성실해보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


    얼마지나지않아 그놈이 산에 무엇인가를 묻는것을보고 증거를 잡을수가 있었다


    그후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가 보고를 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선배를 찾아갔다 주변을 수색하다가 폐공장이 있는것을

    발견하였고 그곳으로 조용히 사이렌까지끄고 접근하였다 폐공장 안쪽에는 창고같은것이

    있었고 그안쪽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곳이다'

    나는 본능적으로 선배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경찰들과 들어갈 준비를하였다

    안쪽에서의 대화를 듣다 나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총을 뽑아들어 문을 열어 재치고 외쳤다


    "선배 당장 멈춰요!!!!"








    소리치는 사람을 바라보니 그는 내가 아끼던 후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나마나 내가 이놈을 죽이려고 하는것을 

    막으려고 하는것같다


    "박형사,,,,,,"


    "선배님 그삽 내려 놓으세요 그놈 죽여봤자 뭐해요,, 법에 심판을 받게 만들어요,, 증거도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배,,,,,,,,"

    "아니 못멈춰,, 니가 딸이 죽은 슬픔을알어? 내가 이손으로 이손으로 직접 딸래미 복수를 할거야"


    다시 삽을 높이 들어올리자 총성이 울려퍼졌다


    탕! 탕! 탕!


    "선배도 알다시피 이제 공포탄은없습니다 삽내려놓으세요 더이상 움직이시면 아무리 선배님 이시라도,,,,"


    그의 눈빛이 다소 흔들리기는 하였지만 결심을 한듯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를 할수는 없다 이쓰레기자식은 법으로 다스리기에는 그죄가 너무나크다

    그러니 내가 직접 심판을 내릴것이다


    박형사의 말을 무시하고 삽으로 그놈의 얼굴을 내리치려고 하자 총성이 한번도 울려퍼졌다


    탕!


    복부가 뜨거워지면서 팔에 힘이 빠지자 나는 삽을 놓쳐버리고 곧이어서 나또한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크윽,,,,"


    복부에서 고통이 밀려오는것을 보니 아마 총을 맞은모양이다 

    의식이 흐려져가면서도 그놈을 쳐다보았다


    그놈은 나를 보면서 웃고있었다

    나는 분노가 끓어올랐지만 몸이 말을 듣지않아 바라보는것 밖에 할수가없었다


    나는 흐려져가는 의식속에서 딸아이의 얼굴을 볼수가 있었다

    딸은 울고있었다


    나는 딸에게 미안하였다

    내가 복수를 하지못해서 우는것일까?

    저런놈이 멀쩡히 살아있는것에 분해서 우는것일까?

    하지만 나는곧 그이유때문이 아닌것을 깨달을수있었다

    딸아이는 내가 자신에게 가까워졌기 때문에 우는것이었다

    자신때문에 폐인같이 살아가며 복수에 눈이멀어 살아가는 나를 보며

    가슴이 아팠을테고 그로인해 내가 이렇게 죽어가자 슬퍼하는것이다


    나는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는것을 느끼며 생각하였다

    내가 잘못생각 했다고 딸아이는 복수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았는데

    개인적인 욕심으로 복수를 하려고한 내가 한심하였다


    하지만 이제 다끝이다 점점더 의식이 흐려져간다

    이제 딸아이를 만날수있을것이다

    그러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1.이유모를폭력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2428

    2.죽지않는사람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2961

    3.가위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4621

    4.돌연변이(프롤로그) http://todayhumor.com/?panic_46623

    5.집착과 사랑은 종이한장차이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0982

    6.림보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6233

    7.귀접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6223

    8.s바이러스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1116





    오랜만에 평범한(?) 소재로 글을 써봤는데 영힘드네요,,,,

    s바이러스랑 비슷한식으로 써봤는데 이렇게 쓰니까 더힘드네요,, 왜그럴까요???
    아무튼 이번에도 기묘한이야기 느낌에 글을썻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무서운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근데,, 안무서울지도,,,,

    아무튼간에 부족하지만 이번글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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