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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코타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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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263
    작성자 : 테라코타맨
    추천 : 2
    조회수 : 1202
    IP : 45.24.***.20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20/04/03 10:44:22
    http://todayhumor.com/?panic_101263 모바일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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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자




    면접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 인권이다.. 이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진종인은 면접 보는 게 일이었다. 지난 일 년 동안 줄잡아 삼백 번, 거의 날마다 면접을 본 셈이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도대체 취직이 되지 않았다.


    오늘 면접은 특히 아쉬웠다. 그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가 평생 해온 일이 바로 프로그래밍이었다. 그래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번듯한 소프트웨어 회사에 취직해서 거의 10년 동안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도 있었다. 그런데도 면접관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지원자가 있으면 면접은 봐드립니다만, 아시다시피 그것은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러는 것일 뿐, 실제로는 신규 채용은 아예 없습니다. 요즘 일자리의 유동성이 극도로 떨어졌어요. 노동자들이 한번 일자리를 잡으면 평생 놓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평생직장 시대가 되돌아왔다고 볼 수 있느냐? 추가 채용은 있어도 해고는 없었던 과거의 활황기 현상과는 다릅니다. 최고의 생산성을 내는 노동자들이 연봉 올려달라고 하지도 않고 직장 옮길 생각도 안 하는 판이니 기업이 골치아프게 정리해고니 신규채용이니 하는 생난리를 칠 필요가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대신 무한성장이란 신화도 함께 없어져 버렸지만요."


    면접관은 모두 다섯 명이었는데,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인상 좋은 면접관이 주로 발언했다. 나머지 면접관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장난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그 자리에 나와 있다는 불만이 뻔히 들여다 보였다. 물론 그들의 한결같은 무표정을 진종인 자신이 그렇게 무작정 해석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단 한 건의 신규채용도 없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면접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지친 모양새였다.


    "우리 회사 프로그래머들은 속도 면에서는 거의 프로그래밍하는 기계 수준입니다. 원하는 입출력 데이터 양식만 던져주면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수필가가 한 편의 수필 쓰듯 술술 풀어내죠. 디버깅 하는 것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숫제 컴퓨터라는 연인에게 연애편지 쓰는 사랑에 미친 자들 같아요. 프로그래밍이 그렇게 재미있나?"


    그 인상 좋은 마지막 면접관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진종인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입주해 있는 고층빌딩을 나와 한번 스윽 올려다 보고 돌아서 터벅터벅 걸어 근처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날마다 면접에서 퇴근하는 남자. 거의 날마다 마주치는 그 익숙한 상황은 마치도 그의 회사에서 정시퇴근하는 느낌을 주어 가슴이 더 아팠다.


    "나도 뇌에 칩을 심을까?"


    저녁에 퇴근하여 옷을 갈아입고 식탁으로 온 아내에게 그는 넌지시 물었다. 식탁에 저녁을 차려 놓은 그는 아내가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하루 종일 아니 며칠째 고민했던 문제를 털어놓았다.


    ", 맛있겠다!"


    아내는 그의 물음에는 대꾸도 하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아내의 발랄한 모습에 그도 말없이 따라서 먹기만 했다.


    "요즘 취직하기 어렵잖아. 마음 편하게 먹어. 난 자기가 장기적으로 보고 자기개발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어. 골치아픈 일을 왜 그렇게 사서 하려고 해."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아내가 말했다. 못하는 게 없는 아내도 공감 능력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자신이 얼마나 그리고 왜 취직에 목을 매고 있는지 도통 이해할 줄 몰랐다.


    아내 비비안은 국립 경제연구소에서 고차원 편미분방정식 분석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아내는 일에 대한 불만이나 불안을 말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무슨 힐링 센터에 갔다온 사람처럼 힘이 넘치고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고차원 편미분방정식? 당신, 괜찮아? 나 같으면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데 말이야."

    "아니, 전혀. 어려운 방정식일수록 풀고 나면 머리가 오히려 상쾌해지지. 뇌 요가나 뇌 마사지 받은 느낌? 그 방정식의 해가 이 세상을 더 부드럽게 돌아가게 한다는 뿌듯함도 있고."

    "나도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 요즘 나는 세상과 소통한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

    "무슨 소리야. 깊은 산 깊은 동굴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고 명상수행에 정진하는 고승이 이 세상, 아니 이 우주를 지탱한다잖아."


    그러니까, 나도 너처럼 고차원 편미분방정식 명상을 하고 싶다고.. 그의 볼멘소리는 뇌파의 형태로 그의 두개골 안에만 머물뿐 음파로 전환되어 몸밖으로 나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나도 자기처럼 뇌에 칩을 박을까 봐."

    "하하하! 그 결론 한번 참 엉뚱하네."


    비비안은 쾌활하게 웃었다. 도대체 구김살이라곤 없는 아내의 모습에 진종인도 따라 웃었다.


    "나처럼 수학문제 풀기 좋아해? 하루종일 수퍼컴퓨터랑 씨름하면서 말이야."

    "무슨 말씀? 나 프로그래머야!"

    "내 말은, 왜 구태여 뇌에 칩 심은 그런 평범한 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하느냔 말이지. 컴퓨터만 프로그램이 필요한가? 사람들의 뇌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프로그램이 필요해. 자기는 사람들의 뇌에 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되잖아."

    "인간의 뇌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그런 게 어디 있어?"

    "왜 없어.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이 인간의 뇌에 하는 거나,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하는 거나.. 뭐가 다른데?"


    그는 아내의 말에 말문이 막혔지만 수긍할 수는 없었다. 버그 하나 없이 완전무결한 프로그램으로 소수점 수백 자리까지 정밀한 컴퓨터를 작동시켜 지구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궤도 태양발전소, 온 세상을 돌리는 강력한 엔진, 인류라는 거인에게 어울리는 로봇 팔과 다리를 직접 제어하고 싶었다. 비문 가득한 소설로 습관적인 오독과 건망증에 시달리는 독자의 뇌를 감동시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혹 천신만고 끝에 감동시켰다 하더라도 그 뇌의 감동이 손과 발에 전해져 종이비행기 하나 접기나 작은 한 걸음 내딛기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싫었다.


    "그냥 그렇게 살면 안 되냐. 면접은 이제 그만 보고. 시간 낭비잖아. 그 시간에 차라리 제수씨 말씀대로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해보는 게 어때?"

    "의미있는 일? 어떤?"

    "언어, 고전, 철학, 종교, 음악, 역사 등등 공부할 거 많잖아. 운동, 악기, 무술 같은 것들 몸을 갈고 닦을 수도 있고 말이야."

    "이건.. 우리 집사람보다 한 술 더 뜨는 거구만. 다 돈이 안 되는 것들이잖아."

    "돈이 되어야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친구라는 너도 공감 능력이 참 그렇다."


    그 역시 입에 잘 달라붙지도 않는 요상한 이름의 직장을 다니는 친구였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늘 붙어다녔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공감 능력이라.. 실은 내 아내도 너처럼 허구한 날 면접 본다고 분주하거든. 그냥 집에서 놀라고 자기개발하라고 했다가 또 싸웠잖아."


    그도 친구도 침울해졌다.


    "이제라도 나도 뇌에 칩을 심으면 어떨까?"

    "안 되는 거 알잖아. 칩은 태어나자마자 심어야 한다는 걸.."

    "그래.. 나도 답답해서 해보는 소리이긴 하지. 어쩌겠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통 모르셨던 우리 부모님을 탓해야지. 그 놈의 칩, 얼마 되지도 않은 걸.."


    어렸을 때부터 한번도 상소리를 해 본 적도 없고 고집을 부려본 적도 없는 친구는 선한 얼굴에 진정으로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뇌에 칩을 심어? 그러다가 잘못 되면 어떡하려고? 우리 몸은 영겁의 시간이 만든 최고 최적의 시스템인데 왜?"


    왜 자기 뇌에 칩을 심어 주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자식에게 그의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자신도 부모님 말씀에 동의하면서 살아왔지만 비비안과 결혼하고도 변변한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 최근 들어 부쩍 회의가 드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불가능합니다. 잘 알다시피.."

    "태어났을 때 바로 시술했어야 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새 어떤 기술적인 진보라도 있을까 해서요."

    "그런 방향으로의 진보는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유전자를 완전히 재설계한다면 모를까."

    "만약 지금 칩 심는 게 가능하다면, 의사선생님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떤 부모님을 만나는지, 또 그 부모님이 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지 우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저라면 그냥 그대로 살겠습니다. 칩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칩 없는 상태의 정신세계가 오히려 궁금하기도 하구요. 결국 남의 떡, 남의 잔디밭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가 하도 답답해 찾아간 의사는 그 말을 하면서 활짝 웃어주었다. 타고난 부모님도 유전자도, 게다가 사람이 만든 칩마저도 운명의 영역이란 사실만 확인한 셈이었다.


    의사 만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 엄연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나니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세상이 돌아가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돈이 안 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놀이를 하면 될 터였다. 아내 말대로 반도체로 만들어진 기계 뇌인 컴퓨터가 아니라 회백질로 이루어진 인간 뇌를 작동시키는 문학이라는 오래된 프로그래밍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사는 것은 아내의 수입이면 충분하다는 점도 그를 안심시키는 핵심요소였다.


    인간이 축적한 모든 지식과 데이터를 통째로 저장한 기억장치, 거기에 저장된 막대한 양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고속 검색장치, 외부에서 들어온 거대한 기억의 무게에 억눌리지 않으면서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고속 연산장치를 포함하여, 인간의 뇌에 수퍼컴퓨터를 장착한 효과를 준다는 뇌기능 증폭 칩이 못내 아쉽기는 했다.


    그는 마지막 면접에서 만났던 그 인간적인 면접관을 사적인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미혹의 극치에 빠져 있을 때 만난 그에게 그새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축하해요. 더 이상 면접 쫓아다니지 않기로 했다니. 그 시간과 정열을 좀 더 유용한 곳에 쓸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제 우리 인간들이 설 자리는 없다고 봐요. 일자리가 없다는 게 딱히 나쁜 것 같지도 않고요."

    "뇌에 칩을 이식할 수 없다면 그들과는 애초에 경쟁이 안 되니까요."

    "그들?

    "태어나자마자 뇌에 칩을 이식한 사람들 말입니다."

    ", .."


    면접관은 말을 얼버무렸다.


    "그 날 함께 있었던 다른 면접관들도 모두 뇌에 칩 심은 분들이었겠지요? 그 분들은 꽤나.. 근엄하시던데.. 나라도 좀 귀찮았을 것 같긴 하네요. 채용할 것도 아닌데 자꾸만 지원자들이 몰려와서 면접하겠다고 시간만 뺐고 말이죠."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죠."


    그는 차를 마시고 그 면접관은 커피를 마셨다.


    "커피가 뇌 속 칩을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말, 사실인가요?"

    ", 그런 말이 있었나요?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군요. 워낙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서요."


    그들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면접 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때 얼마나 떨리든던지."

    "별 말씀을요. 인간의 뇌 프로그래밍에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진종인은 밝은 얼굴로 돌아서 씩씩하게 걷기 시작했다. 구름이 걷힌 하늘이 그렇게 파랄 수가 없었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면접관은 그런 진종인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여전히 커피집 앞에 서 있었다.


    "이 사람, 잘 가시오.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것은 용서하시오."


    그때 진종인이 몸을 돌리더니 다시 한번 크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도 마주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진종인은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오늘 그가 진종인을 다시 만난 것은 진종인이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지킬 수밖에 없는 법에 따르면 인간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뇌에 박는 칩 같은 것은 애초에 없다오. 앤드로이드가 있을 뿐..

    "그리고 우리들은 당신네 인간들의 영원한 기본소득일 뿐."


    그는 물론 비비안과도 잘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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