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주기가 지난 지 한달 밖에 안되었죠. <div><br></div> <div>세월호 이야기를 가장 아프게 만든 것은 정치적 프레임을 뒤집어 씌워서</div> <div><br></div> <div>문제의 해결과 조사, 대책 수립이 아닌 책임 떠넘기기와 본질 호도에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자, 또다시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div> <div><br></div> <div>학교에서 교육 받고 부모에게 양육 받으며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div> <div><br></div> <div>보통의 사람이라는 존재는 애도하고 추모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할 생각을 해야 맞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럼 볼까요?</div> <div><br></div> <div>일부 특정 집단에서는 한 '성'에게 책임 정도도 아닌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데 급급합니다.</div> <div><br></div> <div>이건 추모가 아니에요. 문제 해결도 아닙니다. 원인 조사도 아니죠.</div> <div><br></div> <div>제가 역사과의 졸업생이니 하나 비슷한 사례를 꺼내오겠습니다.</div> <div><br></div> <div>히틀러라는 학살자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치라는 집단이 있었죠.</div> <div><br></div> <div>특정 '인종'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학살하는 데 열을 올린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광기'의 참담함을 이 '슬픈' 사건에서 우린 다시 겪고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사회는 남성이 유리하며 여성이 불리하고, 여성은 유리 천장을 겪으며 더욱이 임신-출산-육아에 있어서는</div> <div><br></div> <div>제도가 이미 압박하는 거지 같은 세상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럼 이걸 그 어처구니 없는 '미러링'으로 남성에 대한 혐오를 발산하여 해소해보겠다는 알량한 생각이란 말이시죠.</div> <div><br></div> <div>바로 두줄 위에 이 사회가 남성에 유리한 사회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조건에선 같은 싸움이면 누가 이기나요?</div> <div><br></div> <div>제도와 시스템, 인식을 그대로 두고 유치한 싸움으로 형세를 바꿔보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div> <div><br></div> <div>'혐오'로는 어떤 변화도 가져올 수 없으며,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그대로 '혐오'입니다.</div> <div><br></div> <div>강남역에 붙여진 포스트잇은 단정적으로 말해서 '쓰레기' 그 이상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피해자에게 대한 '일말'의 예의라도 있다면 떼어서 버려야해요.</div> <div><br></div> <div>추모의 의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고 '혐오'와 '배제', '증오'를 붙여놓고 이걸 추모행사라고 칭한다구요?</div> <div><br></div> <div>박근혜가 전태일 열사 추모비에 눈물 흘리는 개소리하고 자빠지셨습니다.</div> <div><br></div> <div>누가 괴물인가요.</div> <div><br></div> <div>이 일에 대해 짙어지는 혐오라는 오물에 걱정하는 한 사람인가요</div> <div><br></div> <div>타인의 불행에 아랑곳하지 않고 혐오라는 오물을 던져대는 사람인가요.</div> <div><br></div> <div>이건 우리와 당신이 남자냐 여자냐라는 문제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당신이 사람인가 괴물인가 입니다.</div> <div><br></div> <div>유사이래 수많은 개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고.</div> <div><br></div> <div>그 개혁의 기반은 억압에 대한 분노의 응집이 기본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건 당신들의 혐오와는 다른겁니다.</div> <div><br></div> <div>사회를 바꾸고 개혁을 하고 싶다면 오물을 던지지 말고</div> <div><br></div> <div>세를 불려야하며, 아군을 늘리고 적군을 무너트리는 게 기본입니다.</div> <div><br></div> <div>참사에 똥을 던지는 이런 사람들에게 누가 손을 내밀어주고 같은 줄에 서겠습니까.</div> <div><br></div> <div>이 슬픈 일에 대해 프레임이나 씌우고 해결보다 분쟁의 확산이 목적이라면</div> <div><br></div> <div>당신은 분명 괴물입니다.</div> <div><br></div> <div>세월호에서 우리 의지를 알리는 데 쓰였던 리본도 쓰시고 있더군요.</div> <div><br></div> <div>피를 뭍여서. 그 피가 당신 손에 뭍어있는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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