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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135646
    작성자 : 갤러헤드
    추천 : 17
    조회수 : 1242
    IP : 211.114.***.101
    댓글 : 23개
    등록시간 : 2015/11/23 17:55:27
    http://todayhumor.com/?mabinogi_135646 모바일
    [기사단남자엔피씨/밀레주의] 변신을 했다가 안풀렸을때..엔피씨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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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으아 진짜 간만에 글감 남기러 왔어여!!</div> <div>최근 계속 바쁘고 제가 좀 피곤했던터라 글 쓰기도 힘들었네요ㅠ ㅠ</div> <div><strike>근데 사실 어제랑 어제어제 김장하고 출근한거라 오늘이 완전 피로감 쩌는데</strike> 꿈에서 글감이나 생각하고 깬 저란 닝겐...</div> <div>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ㅠ 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번 글감은 밀레시안이 변신 연습을 하다가 그 변신이 갑자기 풀리지 않아서 있을때 엔피씨들의 반응은? 하고 쪄봤습니다.</div> <div>변신상태는 재일 작고 귀엽기 그지없는 병아리이며, 엔피씨변신은...음 그건 글이 스케일이 커지므로......</div> <div><strike>전에 톨비밀레로 글 하나 쓴거도 있으니</strike> 엔피씨변신은 패스...</div> <div>그럼 글 한번 써보겠습니당!!</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기사단 남자 엔피씨/밀레시안 달달한 글 열심히 나옵니다!</div> <div>글에 나오는 밀레시안(또는 나)은(는) 남자던 여자던 대입이 편하도록 최선을 다해 글을 썼음을 밝힙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니깐 이 지팡이를 들고 이렇게!"</div> <div>왠일로 아이르리스양과 카나양 그리고 엘시양이 밀레시안 앞에 서 있다. 밀레시안은 뭔가 조잡한듯 하면서 독특한 지팡이를 휘두르자 작은 병아리로 변신한다.</div> <div>"우와!"</div> <div>"와!"</div> <div>"와 조장님 병아리야! 짱 귀여워어!!"</div> <div>여자애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작은 병아리를 손에 올려두고 귀엽다고 쓰다듬고 난리가 난다. 밀레시안은 뭔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듯 하지만 병아리라서 삐약대기만 할뿐이다. 포르르 작은 날개를 푸덕이며 손바닥에서 빠져나온다.</div> <div>그런데 계속 병아리이다.</div> <div>"조..징님?"</div> <div>병아리는 당황한 모습으로 뱅뱅 돌며 푸덕대다가 갑자기 흙바닥에서 멈춘다. 여자 조원들이 병아리를 쪼르르 쫒아다니다가 같이 멈춘다.</div> <div>병아리는 흙바닥에 작은 발로 뭔가를 끄적댄다.</div> <div>"변신이"</div> <div>"안"</div> <div>"풀린다"</div> <div>여자 조원애들이 한글자씩 읽자 병아리는 뺙뺙대며 여 조원애들 주변을 빠르게 빙빙 맴돈다. </div> <div>"에에엑?!"</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큰일이다, 변신이 안풀린다!</div> <div>아발론 게이트에서 여자 조원애들에게 변신 수업을 하기위해 재일 무난한 병아리로 수업을 하는데 갑자기 풀리지 않는다.</div> <div>"조장님..."  </div> <div>"조장님 조심하세요.."</div> <div>"슈안씨한테는 이야기해뒀으니..그래도 조심하세요."</div> <div>하필 오늘 여 조원 애들에게 팀으로 외부수련을 보내기로 한 터라 여 조원아이들이 아발론 성곽 입구에서 떠나질 못하고 매우 불안해한다.</div> <div>"뺙뺙!!"</div> <div>난 내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여 조원애들한테 날개를 흔들어준다. 왠지 여 조원애들이 귀여워 죽겠다는 눈빛으로 날 내려다 봤지만...</div> <div><font color="#bfbfbf">아 이 각도로 보면 너희 팬티보여...</font></div> <div>나는 뒤돌아서 아발론성곽으로 돌아 들어간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하루종일 제 머리위에 계실건가요?"</div> <div>"뺙!"</div> <div>슈안의 검은 머리위에 노랗고 작은 병아리가 앉아있다. 당당하게 뺙뺙대며 가만히 앉아있다.</div> <div>"어라 슈안씨, 머리위에 그건 뭔가요?"</div> <div>성안으로 들어오는 로간이 슈안의 머리위를 보면서 말을 건다, 그의 양손에는 식제료를 사온것인지 종이봉투를 한아름씩 안고있다.</div> <div>"아 이거...아니 이게 아니지 이분..도 이상한데..."</div> <div>"뭡니까 그게?"</div> <div>로간은 갸웃거리며 슈안을 바라보고, 나는 내 호칭에대한 혼란에 쩔쩔대는 슈안의 머리위에서 포르르 떨어지듯 내려온다.</div> <div>"뺙!"</div> <div>나는 로간을 보며 뺙뺙댄다, 로간이 날 내려다보며 말한다.</div> <div>"응? 나한테 말하는거니?"</div> <div>"뺙뺙!!"</div> <div>나는 먼저 주방쪽으로 앞장서 걸어갔고, 로간은 웃으며 병아리 뒤를 가만가만 쫒아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모락모락 훈훈한 김이 나는 주방, 오늘의 점심은 로간이 즐겨하는 햇콩이 듬뿍 들어간 비프스튜다.</div> <div>로간이 올려줘서 밥상으로쓰이는 테이블위를 왔다갔다하며 로간이 주방에서 요리하는걸 지켜본다. 도닥도닥대는 도마위 칼질소리와 보글대는 냄비소리까지 평안한 주방의 낮, 나는 가만히 앉아서 그 광경을 지켜본다.</div> <div>"이거 좀 먹을래?"</div> <div>뭔가 훅 커다란 손이 내 앞으로 다가온다. 나는 움찔 하며 살짝 눈을 감았는데 별 일이 없자 눈을 떠보니 앞에 아주 작은 장난감 그릇에 빵을 가루를 내서 두었다.</div> <div>"이른시간이지만 배가 고파보이네, 스튜같은건 먹기 힘들테니 이거로 대신 해줄래?"</div> <div>으으 나도 로간 특제 콩 비프스튜는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이 부리로는 먹기 힘들겠지...나는 뺙뺙대고는 빵가루를 천천히 쪼아댄다.</div> <div>"그나저나 조장님이 안계시네, 아까까지는 계신거같던데..."</div> <div>커헉..나는 열심히 쪼던 부리질을 잠시 거두고 로간을 슬쩍 바라본다. 로간은 걱정투성이인 얼굴로 주방 문 너머 아발론게이트를 보며 서 있다.</div> <div>"뺙!"</div> <div>"아? 어어 스튜 눌러붙겠네! 고마워 병아리야."</div> <div>나는 로간의 커다란 손으로 쓰다듬을 당하고 다시 부리로 빵가루를 쪼아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슈안씨한테 있던 병아리가 주방을 안내해줬다고? 로간 형, 뭐 그런 뚱딴지같은 소리야."</div> <div>주방에 있는 식탁에 안장서 비프스튜를 열심히 먹던 디이가 입을 열었다. 카오르는 밥을 천천히 먹으며 흘끗흘끗 나를 계속 본다.</div> <div>"그게...진짠데..."</div> <div>"이번말은 저또한 동의할수 없습니다. 말이 안되지않습니까."</div> <div>스튜를뜨던 로간이 머리를 긁적대며 삐질대자 나는 입을열었다.</div> <div>"뺙뺙!"</div> <div>뭐 물론 뺙뺙댈뿐이지만...</div> <div>"우리 말하는게 들리나?"</div> <div>디이는 커다란 손을 내게 내밀며 나를 집어든다. 나 아직 밥 다 못먹었어!!!</div> <div>"와 이거 진짜 작고 가볍다, 꽉줘면 터질거같ㅇ..."</div> <div>"적당히 하지, 빨간 해파리."</div> <div>"뭐?!"</div> <div>디이는 삐졌다는 모습으로 나를 손에 가볍게 들고선 자리에서 일어난다.</div> <div>"나 다 먹었으니깐 일어날래."</div> <div>"잠깐! 병아리는.."</div> <div>"슈안씨거라며, 로간형도 내가 데리고있는데 불안해?"</div> <div>디이가 콰당 문을 열고선 주방을 빠져나온다. 투덜대며 본인의 위치로 돌아가면서도 나를 쥔 손은 힘을 주지 않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본인의 자리에 털쏙 앉아있다가 벌렁 눕는 디이, 그리곤 나를 본인의 가슴팍에 올려둔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팍에 서있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라 나는 그냥 얌전히 앉는다.</div> <div>"다들 왜이렇게 걱정만 할까..."</div> <div>하늘위로 떠다니는 구름을 보는것인지 머엉하니 위를 보고 누워있는 디이. 나는 가만히 있기로한다.</div> <div>"내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은걸까?"</div> <div>한숨을 푸욱 쉬는 디이의 모습에 난 디이가 평소 보여주지 않는 주눅든 모습에 세삼 놀라며 걱정이 된다.</div> <div>"뺙뺙뺙!!"</div> <div>나는 디이의 가슴팍웨에 앉아 최대한 퍼덕대며 뺙뺙댔고 그걸 들은건지 디이가 위를 보던 시야를 가슴팍에있는 나한테 돌린다.</div> <div>"지금 나 걱정해주는거야?"</div> <div>킥킥대며 나를 쓰다듬는 손이 묘하게 거칠다. 내가 아직 만져보지못한 디이의 손은 굳은살 투성이였다.</div> <div>"그래도 나 이번에 조장이 생기고나서 열심히 노력하는중인데 다들 모르겠지."</div> <div>안정적으로 뛰는 심장이 느껴진다. 나는 변신이 풀리면 담에 디이를 위해 장갑을 하나 새로 맞춰주기로 마음먹는다.</div> <div>"사실 다른사람이 몰라도 괜찮아...왜냐면 난 조장이 맘에들거든..."</div> <div>그러고는 천천히 눈을 감는 디이, 잠이든건지 천천히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한다.</div> <div>그리고 장갑은 좀 비싼걸 사주기로 마음먹으며 나도 천천히 눈을 감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뭔가 내 몸뚱아리에 느껴지는 촉감이 다르다, 나는 번쩍 눈을 뜬다. 누군가의 손 위다.</div> <div>"이럴줄 알았어, 그렇게 춥게 그늘에서 잠을 자버리게하면 이 작은게 감기가 들지! 멍청한 빨간해삼 같으니..."</div> <div>왠지 매우 화가난 듯한 카오르의 목소리다. 그러고보니 불현듯 몸이 추운지 부르르 떨린다. 그리고 다시 말소리가 들린다.</div> <div>"이것봐...빨리 씻기고선 털을 말려줘야겠어."</div> <div>나는 얌전히 카오르의 손바닥위에 앉아서 그를 올려다 보았다.</div> <div>근데 잠깐 날 씻긴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아리일때 체감상 사람의 걸음은 확연하게 빨라서 금방 카오르의 공방쪽으로 도착했다.</div> <div>카오르가 종종 수련을할때 인형을 다듬는 테이블에 날 올려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대패와 나무 조각들과 톱밥, 각종 조각칼들과 거칠어진 붓 등 각종 도구들이 이곳이 공방이라는것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div> <div>카오르는 급히 김이 모락모락나는 작은 양동이와 깨끗한 수건을 가지고온다. 그러고는 뜨거운물에 수건을 가벼히 적셔 내 몸에 가져다 대고선 문질문질 해준다.</div> <div>"디이는 세심하지 않아서 이런걸 몰라. 미안해, 내가 아까부터 신경쓰여서 흘끔댔는데도 널 직접적으로 챙기질 못했어..."</div> <div>확실히 카오르는 세심하다, 내가 숨쉬기 곤란하지않도록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내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고있다. 게다가 따뜻하게 젖은수건이라 스팀효과가 나서 몸도 점점 따뜻해진다.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이 들자 카오르는 보송보송한 마른 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준다.</div> <div>"삐이.."</div> <div>내가 마른수건에 우푸푸대며 겨우 끙끙대는 소리를 내자 카오르가 흘끗보더니 나를 수건에서 꺼내준다.</div> <div>"아 이제 좀 보송보송해졌다."</div> <div>손가락 하나로 나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싱긋 웃는다.</div> <div>아 이녀석, 이렇게도 웃는구나. 나는 머엉하니 카오르를 바라보았다.</div> <div>"병아리가 하나 있다고 전해들었는데요."</div> <div>익숙한 목소리와 저벅대는 발걸음소리. 톨비쉬가 싱긋 웃으면서 카오르에게 다가온다.</div> <div>"슈안씨가 여자조원들한테 맏기고 갔다고 하는데 묘하게 저희들을 따르는 기분이 들어서 지금은 제가 잠시 맏아두고 있었습니다."</div> <div>"흠..그래요?"</div> <div>톨비쉬가 조금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테이블에 잇는 나를 내려다 보는데 저 쪽에서 누군가 우다다 뛰어온다. </div> <div>"톨비쉬님!! 무슨일이세요?"</div> <div>발랄한 목소리로 알터가 뛰어온다. 쪼르륵 톨비쉬 곁으로 다가와 나를 슬며시 내려다본다.</div> <div>"와 작은 병아리네ㅇ...어?"</div> <div>갑자기 말을 다 못하고 갸웃하는 알터, 톨비쉬랑 카오르가 알터를 처다보며 왜그러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div> <div>"톨비쉬님 이 병아리 잠깐 맏아주세요! 제가 조금 이따 찾으러 갈께요!! 카오르는 고생했어!"</div> <div>휘익! 매가 쥐를 잡아채듯이 알터가 나를 가볍게 채서 톨비쉬의 어껫죽지에 올려준다. 그리고는 작게 톨비쉬한테 중얼거린다.</div> <div>"이번만 양보... 하는거에요."</div> <div>그리고는 알터는 번뜩이는 초록색의 눈을 돌리고선 쪼르르 자신의 숙소로 뛰어들어갔고, 톨비쉬랑 어께에 앉아있는 나는 같이 고개를 가웃댈수밖에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걸 왜 나한테 부탁한건지 모르겠네..."</div> <div>철컥! 하고 톨비쉬의 숙소에 같이 들어간다. 나는 갑자기 쿵쾅댄다, 톨비쉬 숙소 처음들어와봐...나는 부들부들 떨리면 어께에서 떨어질까봐 얌전한척 시치미를 떼고선 앉아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약간 쌓여있는 빨래와 오늘 아침을 먹은 흔적이 있는 설겆이통 등등 약간씩 혼자 사는 사람의 기운을 풍긴다. 얌전히 숙소의 풍광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몸이 부웅 들리는 기분이 들더니 주밤겸 거실에 있는 테이블위에 나를 올려두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테이블에는 </div> <div>알반 엘베드 조원들이 보낸건지 둘둘말린 서류뭉치들이 있다. 나는 천천히 구경하면서 콕콕 부리로 쪼아댄다.</div> <div>"어어?! 그거 쪼는거 아니야."</div> <div>돌돌 말린 서류들을 급히 집어드는 손, 옆에 있던 의자에 대강 올려둔다. 주르륵 몇몇 서류들이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div> <div>나는 톨비쉬를 올려다본다. 오늘은 임무가 더이상 없는지 갑옷을 해제하고 있었던거 같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뀐 톨비쉬가 심드렁하게 한숨을 쉬고는 찬장에서 빵과 치즈조각 약간과 살라미를 슬라이스하기 귀찮은지 덩어리로 하나 썰어서 접시에 셋을 대강 한그릇에 담는다.</div> <div>"하아..."</div> <div>옆에있던 또 다른 빈 의자에 앉아 음식이 대강 담긴 접시를 테이블에 내려두고 의자에서 흘러내린 서류들을 집어들고선 서류에 눈을 떼지않고 음식을 대강 집어 입으로 넣으며 우물댄다. 그리곤 이 작고 귀여운 나(병아리)에겐 눈길도 주질 않는다.</div> <div>"뺙뺙!"   </div> <div>집중을 했던건지 서류를 보다가 깜짝 놀란눈으로 테이블에있는 나를 바라본다. 그리곤 서류를 다시 의자에 내려두고 음식접시를 옆으로 밀어두고선 풀썩 책상에 엎드려 한손으로 콕콕 나를 건드린다.</div> <div>"나는 너같이 작고 귀여운게 싫어."</div> <div>툴툴대는듯한 목소리로 나를 이리저리 콕콕찌른다. 난 날개를 퍼덕대며 몇번 더 뺙뺙댄다.</div> <div>"언제나 보호받고 지켜져야하는 너같은 거가 싫어, 그리고 오히려 지킨다고 내가 휘두르면 도리어 너가 다칠거같이 연약한 애들이라 더 싫어."</div> <div>연한 푸른색 눈이 나를 강렬하게 쏘아본다. 나는 쿡쿡 찌르기를 멈추고 날 노려보는 톨비쉬 앞에 가만히 앉아서 같이 바라본다.</div> <div>"하지만..."</div> <div>잠시 눈동자의 표정이 변한다. 다정한 눈빛, 차갑게 푸른색의 눈동자가 따뜻해진다.</div> <div>"밀레시안님은 달라. 언제나 나보다 작고 귀엽지만 언제나 내 앞에 서서 보호같은거 필요없다는 양 본인 크기만한 큰 칼을 휘둘러대지."</div> <div>살며시 눈을 감는 톨비쉬, 나는 얌전히 앉아있다가 일어난다.</div> <div>"난 그 사람이 좋아. 언젠가 내가 지킬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되면 그땐..."</div> <div>달콤하게 흘러나오는 목소리. 아까까지와의 심드렁한 모습과 너무 대비된다. 언제나 내 앞에서는 이렇게 달콤한 말들을 흘리면서 해죽해죽 웃는 모습은 나한테만 보여주던 모습이였을까? 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표정이 바뀌어버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나는 콕콕 톨비쉬의 손가락 끝은 가볍게 쫀다. 톨비쉬가 스르르 눈을 떠서 나를 본다, 불현듯 약간 의문스러운 표정이 눈에 떠오른다.</div> <div>"그 눈빛은...?"</div> <div>똑똑 문 두들기는 소리가 방안의 정적을 깬다. 톨비쉬가 화들짝 놀라며 문을 열어주러 간다.</div> <div>"안녕하세요 톨비쉬님! 병아리 찾으러 왔어요!"</div> <div>대문 앞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톨비쉬는 나에게 다가와 나를 가볍게 손바닥에 올리고선 나한테 가만가만 말을 건다. </div> <div>"혹시 당신..."</div> <div>"뺙!"</div> <div>나는 한번 울고는 콕콕 톨비쉬의 손바닥을 쫀다. 불현듯 톨비쉬의 눈빛이 변한다, 평소에 사람모습의 날 바라볼때의 눈빛 그 자체로... </div> <div>그러나 부웅 톨비쉬의 손바닥에서 들려 어디엔가 안착한다. </div> <div>"톨비쉬님! 병아리가 배가 고픈데 그냥 두셨나봐요. 이만 제가 데리고 갈께요."</div> <div>"삐이.."</div> <div>"아.."</div> <div>나는 얌전히 안착한 알터의 머리 위에 앉아서 슬쩍 톨비쉬를 돌아본다. 뭔가 말 하려다가 내가 슬쩍 돌아본걸 봤는지 그대로 한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div> <div>왠지 귀가 새빨간거 같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아리야! 배 많이 고프지? 얼른 가서 밥먹자!!"</div> <div>알터가 신나서 자신의 숙소로 들어간다. 잠깐 나 알터 숙소도 처음이야!!!! 속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알터의 머리위에서 퍼덕댄다.</div> <div>"제 숙소는 처음이라 당황하셨나요, 밀레시안님?" </div> <div>알터가 자신의 숙소의 문을 닫고 들어오며 조용히 말한다. 나는 알터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서 퍼덕대기을 멈춘다. 알터는 아주 조심스럽게 나를 잡아서 푹신한 의자의에 날 올려둔다.</div> <div>"저는 밀레시안님이 어떤 모습이던간에 몰라볼리 없잖아요."</div> <div>하고선 나를 돌아보며 싱긋 웃는다. 나는 흠칫 놀라며 알터를 빤히 바라본다.</div> <div>"음..사실 아까 톨비쉬님께 맏긴건 맘같아선 제 방에 얼른 데리고오고 싶었지만, 제 방이 좀 엉망이라서 청소를 좀 하느라고요! 그리고..."</div> <div>알터가 말을 잠시 멈춘다.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싱긋 웃는다.</div> <div>"역시 이야기하는건 관둘래요. 기회만 더 주는 기분이라!"</div> <div>나는 퍼덕대면서 삐약댄다. 알터는 깔깔 웃으면서 나한테 말한다.</div> <div>"밀레시안님은 진짜 궁금한더 잘 못참네요. 자! 따뜻하게 우유 뎁혀서 뒀으니 조금 먹고 오늘은 제 숙소에서 쉬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따뜻한 우유랑 그 우유에 적신 버터빵을 배불리 먹고는 알터가 푹신하며 알터의 채취가 감겨있는 침대에 나를 내려두고는 본인도 그 침대에 눕는다.</div> <div>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알터를 본다.</div> <div>"제가 병아리한테 무슨짓을 할까봐요?"</div> <div>그렇게 말하고선 베시시 웃고 방에 켜져있던 스텐드를 끈다. </div> <div>"잘자요 밀레시안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div> <div> </div> <div>부스스 눈을 뜬다. 내 방이 아닌 다름사람의 방의 천장이다. 그러나 이 채취는 누가봐도 알터...</div> <div>맞다 나 어제 병아리상태로 변신이 안풀려서...</div> <div>"끄으..."</div> <div>응? 입에서 사람소리(?)가 난다? 나는 살짝 눈을 떠 내 몸을 내려다 본다. 어제봤던 복실복실한 노란 털들은 사라지고 어느세 어제 변신하기 전 상태로 있다. 다행히 훈련하느라고 편안한 복장을 입어서 잠자는데 불편하진 않았다. 그리고 내 허리에 감겨있는팔..옆구리쪽이 따뜻하다.</div> <div>"응?"</div> <div>"우움...밀레시안님..."</div> <div>나를 옆에서 꼭 껴안고선 자고있는 알터, 나는 살짝 흔들며 알터를 깨워보기로한다.</div> <div>"저기..알터 나 이제 일어나야하는데 말이지.."</div> <div>"우웅...싫어..."</div> <div>알터가 종종 늦는 이유는 늦잠때문이구나...하고 생각하며 다음엔 좀더 튼튼한 알람시계를 사주리라 마음먹는다. </div> <div>전부터 종종 알람시계를 부숴먹었다던 일화를 들은 이후론 가끔 내가 튼튼하단 제질의 알람시계를 사줬지만 번번회 부숴먹었지...다음엔 뭐 남았지? 아다만티움? 다이아? 다이아는 비싼데...악마의 광석조각으로 괴를 만들어서 주문제작 해봐야겠다 마음먹는다.</div> <div>"알터~"</div> <div>나는 알터의 양 볼을 꼬집으며 알터를 깨운다.</div> <div>"흐허허(으어어)...이헤시하힝(밀레시안님) 아하혀(아파요)."</div> <div>"아프면 일어나라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니깐 옆에가 따뜻하니 그냥 자연스레 껴안았을 뿐이에요~"</div> <div>알터가 양 볼을 문지르며 내 뒤를 쫒아온다. 나는 앞장서서 걸으며 입을 연다.</div> <div>"그래 그건 버릇이다 치자. 근데 어제 난 어떻게 알아본거야?"</div> <div>자박자박 내 뒤를 쫒아오는 알터의 발소리가 멈춘다. 나는 멈춘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div> <div>"모를리 없잖아요, 밀레시안님인데..."</div> <div>나는 번뜩이는 알터의 진 초록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나는 약간 스산한 기운이 든다, 아침의 찬 공기가 내 등뒤를 감싼다.</div> <div>"설령 밀레시안님이 이 아발론 게이트를 치고있는 성벽의 돌 하나라고 하더라도 알아볼거에요."</div> <div>"으 그건 내가 싫은데..."</div> <div>나는 싱긋 웃어보이는 알터를 보며 안심힌다. 가끔 알터의 번뜩이는 눈은 아름답지만 새볔공기마냥 서늘하다.</div> <div>"얼른 아침 먹으러 가자, 어제 나 알아봐준 상이야. 고든 아저씨네로 가서 먹고 천천히 오자."</div> <div>나는 알터에게 손을 뻗었고, 알터는 내 손을 잡는다.</div> <div>"네 밀레시안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알터의 손을 붙잡고 아발론 성곽을 빠져나가는 뒷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톨비쉬의 눈빛은 알지 못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흐아 아까 점심시간 이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월요일은 바쁘네요!!</div> <div>글을 우선 올리고 집에가서 수정좀 해야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요즘 변신상태의 병아리가 너무 좋습니다!! 귀여워!! 뺙뺙대!! 뺙뺙!!</div> <div>작고 귀여운걸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음 역시 심리란건 좀 힘들지만 대강 이렇지않을까 하고 써봤습니다.</div> <div>좋다..간만에 글쓰니 좋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line-height:21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u><strong>혹시 혹시나 제 이전에쓴 제 글감들이 맘에들어서 그 글을 글감으로 쓰고싶다고 생각하신 분들은</strong></u></div> <div style="line-height:21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u><strong>제 글감이 들어간 주소나 글감을 표시해주시면 마음껏 사용하셔도 됩니다!!</strong></u></div> <div style="line-height:21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u><strong>닉언급이 불편하다 하시면 주소에있는 분의 글감을 사용했다? 정도만 표현하셔도 좋아요!!</strong></u></div></div> <div><br></div> <div> </div> <div>오타랑 뭐 여러가지 지적받아여!!</div> <div>그럼 퇴근하러 가봅니다^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출처 월급도둑이 간만에 나타났습니다^ㅅ^
    갤러헤드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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