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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헤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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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133603
    작성자 : 갤러헤드
    추천 : 16
    조회수 : 1011
    IP : 59.17.***.18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10/19 01:31:27
    http://todayhumor.com/?mabinogi_133603 모바일
    [톨비밀레주의]톨비쉬 매달 사고선 아직 모셔두고 있는 내모습보고 쪄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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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글로는 오랫만이죠!!

    장편글을 쓰던중이라서 짦막글을쓸 여유가 없었어요ㅠㅠ

    오늘은 딴짓하러 왔어용!!><









    언제나 그렇듯이 톨비밀레 주의

    제 글의 밀레시안은 남녀 성별에 크게 문제되지 않도록 쓰였음을 알립니다.























    -------------------






    최근 에린에 변신매달이 풀렸다고 한다.
    뭐 동물이나 몇몇 몬스터나 몇몇 엔피씨들이 풀린거는 알고있고, 나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매달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그 흔한 사유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던바튼에서 길원들과 지인들과 수다를 떨고잇던 어느날이였다.
    "아 맞다 이번에 변신매달 새로 나오는거 알죠?"
    "네 들었어요."
    "저 이번에 나온거 하나 먹었는데 볼래요?"
    다들 구경하고싶다면서 꺅꺅거렸고 나도 같이 앉아서 기다리는데...
    ...
    "톨비쉬?"
    구불구불한 금발과 벽안, 갑주와 하얀색과 빨간색의 문양, 그리고 무기까지...
    "이분 그분맞죠? 전에 지인분보고 밀레시안님이라고 부르면서 종종 나타나던 그분요!!"
    "와 이렇게 보니깐 완전 잘생겻네요."
    "맞아요 맨날 우리 길원분만 찾고 휙 가버려서 자세히 볼 일도 없었는데..."
    주변에서 막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나는 이미 이 변신하신 모습 앞에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단지 목소리만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겨우 구분할수 있을 정도였으니깐...
    "그러고 보니 매달 혹시 안생기셨어요?"
    갑자기 다들 나를 휙 돌아본다, 나는 동그란 눈으로 그들을 둘러보며 이야기한다.
    "저..저는 안생기려나봐요"
    머리를 긁적이면서 멋쩍게웃으니 다들 웃으며 이야기해준다.
    "저희 매달 생기면 꼭 드릴테니깐 좀만 기다려봐요!"
    "혹시 파는분 있으면 이야기해줄께요!"
    다들 뭔가 내가 톨비쉬의 변신 매달이 생기길 바라는 눈치인듯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던바튼에서 멍청히 거리구경을 하다보니 이번에 나온 변신매달이 톨비쉬를 비룻해 아벨린과 알터 이렇게 3명의 매달이 풀린듯 하다.
    같은 얼굴에 다른 목소리로 수다를 떠는 변신한 모습의 사람들이 내 옆을 지나치고 간혹 나를 알아채고선 내게 말을 걸어준다.
    하지만 나는 이 변신한 분들의 보습이 보고싶은게 아니였다.
    그가 거의 2주째 임무를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납치된건 아니겠지, 매달이 풀린것도 수상해 죽겠는데 아발론에 가서 몇날며칠을 기다려도 돌아오질 않는다.
    진짜 설마...매달이 나타난건 톨비쉬가 죽ㅇ.....
    아니다 나쁜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그건 나한테도 그리고 그한테도 좋지 않은것이니깐...
    분명히 갑자기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나한테 와서 인사해줄것이다, 제가 좀 늦었죠? 하고선 말이다.



    톨비쉬가 나타나지 않은지 3주째, 나는 오늘도 던바튼의 활기를 느끼며 가로등 한쪽에 얌전히 앉아있다.
    사실 슬슬 불안하다, 한달이 넘도록 안온적이 종종있지만, 이번 임무는 단독임무로 처음 이렇게 장기적으로 돌아오지 않은것임에
    서신도 오질않으니 이제 슬슬 생사여부가 불투명한것이다.
    불안하지만 불안하게 생각 안하기로 했다, 적어도 나는 불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멍하니 앉아있다가 저쪽에서 길드원 한분이 폴짝대며 달려온다.
    "저! 요즘 이거 구하신다고 해서요!"
    하며 손에서 뭔가를꺼내 내 손에 쥐어주며 웃는다.
    "이..이건..."
    매달에 그려져있는 톨비쉬의 옆 얼굴, 이건 분명하다.
    "저는 크게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요, 취향도 아니고..."
    "그래도 이거.."
    "꼭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저도 기쁠거에요!!"
    나는 그 매달을 손에 꼬옥 쥔다. 앞에서 웃어주시는 모습에 나도 같이 따라 웃을수밖에 없었다.



    길드원이 주신 매달이지만 난 이걸 내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떨어뜨릴뻔해서 매달에 작은 구멍을 내고 끈을 달아 목걸이로 걸었다.
    내 옷 안에 숨겨 걸어둔거라 다른사람들도 내가 그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사실 당장에라도 사용했으면 좋겠지만...
    내 옆에 있지않은 톨비쉬라니 매우 공허하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아발론 게이트로 일찍 돌아가 내 숙소에 들어간다.
    오늘은 한달째, 이제 내 조원들도 내 모습을 보며 수근거린다.
    평소처럼 싱긋 웃어주며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묘하게 표정이 굳어있다는걸 내 훈련 조원애들이 먼저 알아챘다.
    그래서 요즘 들키고싶지않아서 부러 조원애들을 피해서 내 숙소로 몰래 돌아가는거다.
    뜨거운물을 틀어 샤워를 하며 내 얼굴을 짝짝 쳤다. 정신 차려야한다, 나는 이런걸로 약해질수 없다.
    모락모락 김이나는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덮으며 대강 블라우스 하나만 걸치고 샤워실에서 나오는데 인기척이 느껴진다.
    샤워실 앞 발깔개 아래에 숨겨둔 단검을 집어들고 조용히 내 침실쪽으로 다가간다.
    누군가 내 침대위에 내가 대강 벗어둔 옷가지 옆에 앉아잇다, 아니 누군가가 아니다.



    "톨비쉬..."
    나를 휙 돌아본다, 톨비쉬다. 근데...
    "혹시 변신해서 나 놀리려는거면 빨리 누군지 밝히는게 좋을꺼야."
    최근 타라 근지에서 엔피씨로 변신해서 사기를 치거나 폭행을 저지르는 악독한 놈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꼭 변신한 유저인지 알아보라는 관청의 지시사항이 있었다. 
    아무말없이 내 앞에 다가와 서서 싱긋 웃고만 있는 톨비쉬의 모습에 순간 흔들렸던 마음을 다 잡고 말을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변신한 유저정도 구분 가능하거든?"
    관청의 지시사항으로 내려온 변신한 유저의 구분법은 귀 왼쪽아래에 옅은 보랏빛의 마족의 문양이 번쩍댄다는 것이다. 
    나는 들고있는 단검을 내려찍기 좋게 돌려잡고선 톨비쉬 위로 점프한다. 머리에 얹은 수건이 펄럭 뒤로 떨어졌고, 슬립으로 입은 블라우스는 가볍에 팔락댔다.
    톨비쉬는 침대위로 나동그라졌고, 나도 그대로 톨비쉬 위로 안착했다.
    "자 이제 왼쪽 귀를 보면!...어?"
    아무런 문양도 없다.
    내가 당황하며 귀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바라보자 톨비쉬는 못참겠다는듯 푸하하 웃음을 터트린다, 발랄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울린다.
    "아 이래서 밀레시안님은 못당하겠다니깐...크흐흐..."
    "톨비쉬 너.."
    "아 미안해요, 하지만 나 이걸보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어요."
    톨비쉬가 침대옆을 더듬거리며 무언가를 집어들어 보여준다. 내가 목에 걸고 다녔던 톨비쉬 매달이다.
    "그..그건!"
    나는 새빨개진 얼굴도 모른체 매달을 뺏으려고 톨비쉬 위에서 바동댄다. 결국 푹신한 침에게 중심을 못잡고 기우뚱 하고 톨비쉬의 가슴팍으로 풀썩 누워버렸다.
    "와 밀레시안님 지금 저한테 어디까지 참으라고..."
    "아냐!! 아니야!! 침대위에서 중심을 잃은것 뿐이야!!"
    일어나려는 나를 그대로 안아서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나는 새빨개진 얼굴로 그 당한 팔과 품 안에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내가 바둥거리자 톨비쉬는 입을 열었다.
    "이 매달말고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그재서야 나는 바둥거림을 멈추었다, 주르륵 눈물이 난다.
    "내가 걱정했단 말이야."
    "그럴거 같았어요."
    "기사단측에서도 생사 불투명으로 통보했단 말이야..."
    "임무상 제 신원여부를 알릴수가 없었어요."
    "그...으....."
    차마 보고싶었단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너무 많은 눈물이 흘러서 말을 못하는것이라고 나를 쇠놰시키며 말을 더듬고있자 톨비쉬는 그런 내모습을 보더니 한숨을 푹 쉰다.
    "솔직하지 못한건 여전하네요."
    "아니ㅇ...!"
    "보고싶었어요." 
    나는 톨비쉬 품 안에 기대고있던 얼굴을 들어 위로 바라본다, 톨비쉬가 웃으면서 나를 바라본다.
    "그...으으.....나도...보고싶었ㅇ"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톨비쉬는 날 끌어올리듯 안으며 내게 입을 맞춘다, 나는 눈을 질끈 감는다. 
    나는 지금 이걸 놓칠 여유가 없었다.
    입술이 가볍게 떨어지며 살며시 눈을 뜬다, 진한 아쿠아마린색의 눈동자가 날 본다. 내 얼굴에 뜨거운 손이 올라왔고, 내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그런 눈으로 보시면 어떡해요."
    "내가 지금 어떤눈으로 보는데?"
    "여유가 없다는 눈빛으로 절 유혹하고 있어요."
    내 속내를 다 들켜버려서 얼굴이 화르륵 달아오른다, 톨비쉬앞에서는 뭐 하나 이야기 안해도 다 까발려지는 기분이다.
    나는 아직 가라앉지않은 빨간 얼굴을 잠재우려고 일부러 툴툴거리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
    "여유같은거 이미 기다리면서 다 사라졌는걸..."
    날 보며 동그랗게 눈을 뜨고 보다가 곧 해사하게 웃으며 위에있던 나를 껴안은체로 돌려 침대에 눕힌다.
    "아시죠? 오늘 유혹한건 밀레시안님ㅇ.."
    "여유로우면 지금 돌아가던지."
    "하핫! 역시 밀레시안님은 못당하겠어요."
    이불이 스치는 소리, 날 내려다보는 톨비쉬의 다정하고도 매혹적인 눈빛에 나는 그대로 그의 목에 팔을감고 입을 맞춘다.









    P.S

    부시럭부시럭 이불의 감촉이 느껴짐과 동시에 나를 꽉 안은 팔이 무겁게 느껴진다.
    눈을 천천히 뜨니 침댓가에 내리쬐는 아침햇살이 톨비쉬의 금발에 얌전하게 내리앉는다.
    난 감긴팔에서 나올 방도가 없어 그저 잠든 톨비쉬의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음..."
    내 손길에 얼굴을 부비며 천천히 눈을 뜨는 톨비쉬의 얼굴은 아침햇살과 어우러져 거의 깎아둔조각 수준으로 아름다웠다.
    내가 살짝 웃으면서 톨비쉬한테 말을 걸었다.
    "잘잤어?"
    "으음..잘 잤어요. 품안에 뭔가 안고 잔다는건 매우 기분좋은 일이네요."
    잠이 조금 덜깨서 잠긴 중저음의 목소리가 울리자 나는 또 얼굴이 빨개진다. 이불밖으로 슬쩍 드러난 톨비쉬의 단단한 흉부가 같이 햇살을 받는다.
    "근데 이런 아침 너무 좋네요, 그러니깐.."
    톨비쉬는 거의 키스할것처럼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나는 깜짝놀라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귓가에서 톨비쉬의 중저음이 울린다.
    "빨리 고백해줘요, 나 이래뵈도 참을성 무지 없거든요."
    나는 간질거리는 목소리와 숨소리에 부르르 몸을 떤다, 빨개진 얼굴을 주체할 여력이 안된다.
    "그..그건..."
    "꼭 고백해줘요, 이렇게 같은 이부자리에서 계속 같이 일어나고 싶으니깐..." 
    이마에 가볍게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진다, 그리고 나를 보며 또 해사하게 웃는다. 나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부끄러운 말...금지야..." 













    --------------------------------------------------



    아아아아아아!!! 내일 출근인데 이걸 지금에서야 막 다 썼어요ㅠㅠㅠㅠㅠ
    현제 제가 매달을 구하고 아까워서 쓰질 못하고 인벤에 고이 모셔두고 있거든요ㅠㅠㅠㅠ
    그래서 한번 써봤습니다ㅠㅠ

    지금 쓰던 글이 너무 장편처럼 길어서 좀 쓰는데 오래 걸리네요ㅠㅠㅠ 빨리 써서 여기다 올려야하는데!!!!
    야밤이 되니깐 딴짓이 자꾸 하고싶어서...
    그리고 나온 글이...헤헤 에헤헤(?)
    톨비쉬 구불거리는 머리카락 막 포풍 만져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


    수정할거나 수위 문제있으면 댓글 꼭 주세요 에헤헤











    출처 장편글을 쓰기가 힘드네요...
    딴거 쓰면서 딴짓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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