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저는 직장 생활, 자영업 두가지 일을 다 해보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일장일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잘난척 하는거 아닙니다. 헌데 이것도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거라.. 연못같은 경험이라 봐야 할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태생적으로 직장 생활 안하고 자영업부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사람들은 노동자들이 파업하고 시위하는거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한심해 보인다는 겁니다. 직장 다니며 회사에서 월급 꼬박 꼬박 주는데 왜 파업을 하느냐.. </div> <div><br></div> <div>그럼 이제 교본이나 마찬가지인 권리 위에 낮잠 쳐 자는 사람은.. 하면서 제가 말을 해줘도 이해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아 막연하게 본인의 생각 울타리 안에서의 관념이니까요.</div> <div><br></div> <div>왜 직장인들이 파업을 하는지, 노동자 권익을 위해 투쟁을 하는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자영업은 매출에 민감합니다. 정확하게는 손익에 민감합니다.</div> <div><br></div> <div>매출-매입 = 손익</div> <div><br></div> <div>이 손익에서 인건비, 임대료, 본인 생활비 제외 하면 = 순수익 (이건 업장마다 방식이 다릅니다.)</div> <div><br></div> <div>즉 통장에 바로 넣을 수 있는 그 달의 순수익이 남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손익이 없으면 순수익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통장에 넣어둔 돈 빼서 가게 운영에 들어가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자영업자는 그래서 매달 월 말이 되면 피가 마릅니다.</div> <div><br></div> <div>나갈 돈은 정해져 있는데, 매출이 별볼일 없으니 손익은 이미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니..</div> <div><br></div> <div>가령 10월 달에 적자를 보게 되면 11월 달에 이 적자를 만회 하면서 상회하는 손익을 얻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헌데 11월도 적자를 보고 이것이 반복되면 일단 어떻게 해서든 유지를 해야 하니 대출을 받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안되면 이제 파산하는 거죠.</div> <div><br></div> <div>자영업은 어느 정도 궤도상에 올라가 자리를 잡으면 매출 및 손익이 일정하게 유지를 하지만</div> <div><br></div> <div>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한 자영업을 제외 하고는 비수기, 성수기는 반드시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어떤 계통은 성수기 일텐데, 아마 장사 안될겁니다. 박근혜 때문이죠.</div> <div><br></div> <div>제 주변에도 욕하는 분들 많습니다. 성수기 시즌이니 장사 준비해서 물건 바리바리 준비해 놨는데, 나가질 않으니</div> <div>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거죠.</div> <div><br></div> <div>여름이 비수기라 재미를 못본 상태에서 겨우 현상 유지 하다가 성수기 시즌이 왔는데, 장사가 안되어 비수기 같은 체감을 하고 있으니</div> <div>입은 마르고, 닷내가 나고, 속은 쓰릴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직장인을 얘기해 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자영업을 살면서 단 한번도 안해보고 오로지 직장 생활만 한 사람의 경우는 유리봉투, 유리지갑에 대해 하소연을 합니다.</div> <div><br></div> <div>자영업자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표면상으로 보이지만, 빚더미 위에서 죽지 않기 위해 사는 것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자영업을 해보질 않았으니, 어찌 자영업에 대해서 알겠습니까.</div> <div><br></div> <div>현재 자신이 있는 속한 곳은 직장, 회사이지 본인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니까요.</div> <div><br></div> <div>즉, 본인 능력을 회사에 할애를 하는 거죠.</div> <div><br></div> <div>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취직을 하고, 회사 에서는 그런 인력을 통하여 회사 이익에 쓰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특히 우리 나라는 일정 규모 인원이 있는 회사의 경우 파벌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과거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을 적에 저는 과장파 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과장파에 와 있더군요.</div> <div><br></div> <div>밥 먹을때 과장파끼리 먹고, 쉴때도 과장파끼리 대화 합니다.</div> <div><br></div> <div>회식도 과장파끼리 앉아 먹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옆에는 부장파가 있고 말이죠.</div> <div><br></div> <div>여기에 속하지 못하면 흔히 말하는 왕따가 됩니다. 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고 인사도 거의 안하고 말이죠.</div> <div><br></div> <div>헌데 이 파벌이 그 당시 저 회사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보니 이직한 회사에도 있더군요.</div> <div><br></div> <div>그러다 직장 생활에 적응하고 본인 체질에 맞으면 고착화가 됩니다.</div> <div><br></div> <div>직장 생활 자체에 녹아든 것이죠. 이러다 퇴직을 하고 나서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받아주는 곳이 없으니</div> <div><br></div> <div>퇴직금을 토대로 대출을 받아 장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이 과장급이나 부장급으로 있다가 퇴직을 했어도 회사라는 곳에서 계급적으로 일을 하다가 주체가 되어 일을 해야 하니</div> <div>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프렌차이즈가 넘치고 넘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프렌차이즈는 본사에서 조율을 해주니 이것에 맡기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죠.</div> <div><br></div> <div>트인 사람이야 직장이든 자영업이든 잘 할테지만, 저는 일반인들만 보았고 대성한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아는 곳 중에 태생적으로 자영업, 태생적으로 직장 생활한 두 사람이 같이 일을 한 것을 보았는데</div> <div>정말.. 둘이 물과 기름이더군요.</div> <div><br></div> <div>자영업을 한 사람은 직장 생활만 한 사람이 주체적으로 일을 해주길 바라는데, 그러질 못하고..</div> <div><br></div> <div>직장 생활만 한 사람은 내가 이정도 일하는 것이 충분하다 여기는데 자영업만 한 사람이 자신을 이해 못한다는 거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그 가운데 끼어서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하아 한숨이 좀 나오긴 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며 든 생각이</div> <div><br></div> <div>직장 생활 하는 사람은 자영업 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는 경향이 있고</div> <div><br></div> <div>자영업 하는 사람은 직장인을 부러워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div> <div><br></div> <div>아마 자기가 볼 적에 남의 것이 더 커보이나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세상에 정답은 없으나, 최소한 자신이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 못한다는 것. 머리로 이해를 해도 가슴으로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div> <div><br></div> <div>아파보지 않으면 아픈 사람 심정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