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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3 2017-04-13 12:59:07 57
[딴지 펌]문재인 의원 국회에서 휴대폰 보다 걸림. (현명한 현자님) [새창]
2017/04/13 12:38:58
안경 벗고 사진 빤히 보는 뒷모습이 뭔가 짠하네요..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를 떠나 안타깝게 먼저 보내야 했던 절친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이 뭔가 여러 감정이 듭니다. 이런식의 감정을 투표 이유로 삼아서는 안되겠지만, 그냥 인간적인 부분으로는 여러모로 ....동감이 드네요
5732 2017-04-12 20:37:04 14
52/웃펌) 요즘 초등학생들 근황 [새창]
2017/04/12 17:27:41
모국어의 중요성이 내 생각이 형성되고 자라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기본 언어이기 때문이죠. 생각을 하고 읽고 쓰고 하면서 일단 머릿 속이 굵어져야 하는데 아직 기본도 형성 안 된 아이들에게 생활은 한국어권 안에서 하면서 억지로 영어를 밀어넣으면 당연히 혼선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두뇌와 생각이 자라며 거기에 모든 힘을 쏟아넣어야 할 시기에 두 언어간 혼란을 겪으며 힘빼는게 결코 좋을리가 없죠
5731 2017-04-12 13:23:26 4
[새창]
젤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스위치 사면 한동안 젤다 말곤 할게 없어요. 닌텐도가 완전 배짱 부려서 젤다 하나 덜렁 내놓고 신형 게임기용 소프트 출시를 미적미적 늑장부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근데 젤다 하나만으로도 스위치 살 가치 충분하다 못해 넘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어느 리뷰어가 말한 '딱 이번 젤다 하나만 할 생각으로 스위치 사도 후회 안한다'는 말이 사실이에요. 역대급이란 표현이 농담이 아니라 비디오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오픈 월드 형식 맵인데 그냥 뛰어다니고 산 타고 뭐 줏어먹고 하는 것만으로도 몇시간동안 정신없이 즐길 수 있어요.

살다살다 초원에서 메뚜기 잡으러 뛰댕기는게 이리 재미난 게임은 처음 봤습니다. 눈앞을 가리는 눈보라 뚫고 열심히 설산 기어올라 정상에 올랐는데 천천히 구름이 걷히더니 쨍하게 반사되는 햇살 속에 뻥 뚫린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웬만한 게임 엔딩 보는 수준의 감동이 몰려옵니다..

젤다공주한테는 미안하지만 나 그냥 하이랄 안 구하고 계속 산이나 타고 메뚜기 잡고 놀고 싶어요.

스위치가 새로운 컨셉 게임기다보니 런칭 초기 하드웨어 문제가 꽤나 많은 편인데 일단은 젤다 하나만으로도 저는 대만족 중이네요ㅠㅠ
5730 2017-04-12 01:13:17 2
오늘 안철수 유치원발언 요약 [새창]
2017/04/11 22:13:32
용쓰십니다.

의무교육으로 편입시키면서 사설은 그대로 두다 못해 독립성을 더 보장하겠다고요? 의무교육이면 나라에서 유치원 갈 나이 아이 가진 부모는 무조건 다 유치원 보내야 한다고 강제한다는 의미인데, 그럼 국공립 유치원을 더 확대하고 사립 유치원들은 더 강력하게 규제와 감시와 간섭을 해도 모자랄 판에 독립성을 풀어주겠다?????

법적으로 내 아이 유치원 안 보내면 안된다고 의무로 강제하는데 공립 수는 적어서 경쟁에 밀려 못 보냈고 울며 겨자먹기로 사립에 보내야 하는데 사립 유치원이 독립성 보장받았답시고 비용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 멋대로 휘두르는 횡포 하에 놓이게끔 방치하는게 좋은 교육정책이라고요???

어디서 말도 안되는 뻥카로 쉴드를 치려고.. 누굴 바보로 아세요???
5729 2017-04-11 17:53:34 2
문재인, 국공립보육시설 40%확충 [새창]
2017/04/11 16:03:42
오늘 안철수 뉴스보고 대체 뭐지... 아무리 머릿속이 비었어도 어떻게 병설 줄이고 사립 밀어주겠단 걸 선거 공약으로 내 걸 수 있는거지?! 싶었는데 문재인 공약 보니까 알겠네요..

'뭣이?! 문재인이가 공립 유치원을 지원한다 했다고?! 그럼 나는 사립 유치원 밀어줄거다 흥칫뿡!'
5728 2017-04-10 03:04:38 42
안철수, 가짜 뉴스와 전면전 선포 … 24시간 대응팀 가동 [새창]
2017/04/10 02:35:02
국민당 신천지 논란은 당 내 내부고발자가 턴거 아니었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저 말이 왠지 소름돋네요. 내부고발자 생기면 가만 안두겠다는 협박인가??
5727 2017-04-09 23:33:10 0
문재인 지지자들은 보세요. 제가 2012년 대선 직후에 쓴 글입니다. [새창]
2017/04/09 22:55:11
Iora // 어디서 단체로 놀러들 오셨는지 모르겠다만 잘들 놀다 가세요. 뭐 물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다른 후보 까내리기 열중해서 분열에 팀킬도 불사하던 짓이 실제로 있긴 했습니다. 손가혁이라고 들어는 보셨을라나요? 아니면 거기 소속이신가..?
5726 2017-04-09 23:28:43 2
문재인 지지자들은 보세요. 제가 2012년 대선 직후에 쓴 글입니다. [새창]
2017/04/09 22:55:11
문재인 정책에 뭔가 아리송하거나 애매한 부분 많다는 거 저도 잘 알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도 있지만 그렇다고 문재인이 먼저 남한테 네거티브 걸었다는 왜곡을 슬쩍 끼워넣으시면 안되지요.

친노나 친문, 님 표현대로의 문빠 같은게 아닌 사람도 문재인 지지하는 경우 많습니다. 대놓고 왼쪽 끄트머리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좌파인 저도 지지할 정치세력이 사라져버린 지금은 조건부 문재인 지지를 하는 중이에요. 단적으로 말해 대한민국 진보 정당은 다 죽었습니다. 쓰레기같은 민노당 NL 떨거지들 끌어안지 말라고 그렇게 목놓아 외쳤는데도 그거 기어이 다시 끌어안더니 내부에서부터 썩어빠져서 폭삭 무너졌죠. 종북이네 주사파네 매카시즘 공세에 무너진거 아닙니다. 진보를 외치는 정치집단이,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 속에 당 운영을 하지 않고 파쇼 패거리 싸움 권력 투쟁을 했단거 자체가 진보 이름 자칭할 자격 상실이에요. 게다가 그 남은 잔당들은 엘리트주의에 빠져서 메갈 같은 혐오폭력 집단을 옹호하고 들러붙어 놀고 있지요. 혐오폭력 집단을 옹호하는 작자들은 진보라 불릴 자격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 대한민국에서 진보 정치 세력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집단은 부재중이에요. 그래서 정책상 보수가 분명한 문재인과 민주당이지만 최소한 '민주'의 가치는 붙잡고 있기에 현 상황에서 일시적/조건부 지지를 하는 겁니다. 문재인의 정책이나 능력에 대해선 저도 의문스러운 부분이 아직 많아요. 그러나 원칙주의와 탈권위주의 두가지를 눈여겨봐서 지지하는 겁니다. 왜냐면 그 두가지가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시급한 것들이니까요.

박근혜가 나라를 박살낸 근본원인은 원칙주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칙을 지키고 고집하고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이 아니라 지 기분 꼴리는대로 우왕좌왕 멋대로 정치를 했어요. 그렇다고 본인 능력이라도 좋았으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능력도 ㅈ도 없는게 지 기분 꼴리는대로 난장판을 벌였으니 나라꼴이 개판이 된거죠. 시스템대로 국정이 굴러갔으면 최순실 같은 사이비 미친냔이 국정농단 끼어들 틈도 없었고, 대통령이 박근혜같은 얼간이 백치더라도 국정이 아예 마비 상태로 반 무정부 상태 4년이 흘러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런 주제에 권위주의는 쩔어서는 누가 자기 잘못 지적이라도 할라치면 갈라내고 쫓아내고 괴롭혀 죽이고 아주 지랄을 쳤죠. 그래서는 남은 인물들이 전부 내시 환관 같은 아첨꾼만 남아서 민정수석실이라는 것들이 최순실 같은거를 막아내기는 커녕 국정농단 사태가 나도록 아무것도 안하고 난 몰랐다 이딴걸 변명이라고 지껄이며 자기 책임만 회피하려 드는 사단이 난거죠.

그렇기에 차기 정권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 두가지는 원칙주의와 탈권위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회복이라 본 겁니다. 문재인 정책이 어떻고 능력이 어떻고 이거는 일단 차치하고 현 대권주자 중 위 두가지를 갖춘 유일한 인물이기에 비판적 지지를 하는 것 뿐이구요.

지난 총선이 친노가 주도해서 망한 총선이라고요? 웃기네요. 지난 총선은 친노가 스스로 주도하기를 포기하고 일말의 특권조차 버리려 한 덕분에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선거입니다. 일단 민주당이 패배는 커녕 압승한 선거고요, 자꾸 사실관계 왜곡하지 마십시다? 오히려 국민의 당이 지역주의 조장에 야권 분열 획책해서 호남 지역 한정 구태 지역주의 정치세력으로 민주당 전통의 표밭을 다 훔쳐갔음에도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변신하여 승리를 가져간 선거였죠. 그리고 그 바탕에는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은 친노가 있었습니다.

당대표 권한 스스로 내려놓은 문재인은 시스템 공천 속에 자기 사람이 잘려 나가고 친노가 잘려 나가도 야합이나 타협이나 싸움을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친노 견제 하겠답시고 아직 경쟁력 쟁쟁한 이해찬을 억지로 잘라낸 비노 진영이 패권주의 패악질을 부렸으면 부렸죠. 그 결과 당의 지원 따위 아무것도 못 받았는데 이해찬은 순수 국민의 선택으로 살아남아 의회 재입성 했습니다. 이게 친노 패권이에요?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이 능력이나 정책상 아직 의문부호도 많고 실망스런 점도 많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럼 친노 친문이 아닌 나같은 3자가 문재인 말고 그보다 나은 다른 누구를 지지할까요? 일단 메갈당 썩은 진보 참칭 세력은 제껴두고 말하죠. 홍준표를 찍으라구요, 아니면 유승민을 찍으라구요? 안철수요? 안철수가 지금 내놓고 있는 비젼이 뭔데요??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줘야 할 구태정치의 늙은 여우들 긁어모아 구질구질하게 지역감정 부추기며 살아남아서는 어설픈 양비론에 정치혐오 감정 부추기고 오직 문재인 박살내고 지가 대통령 함 해보겠단 대통령병에 단단히 걸려서는 박근혜 적폐 세력과도 손 잡겠다 당당히 공언하는 저 정신나간 놈을 나더러 지지하라고요? 경선에 조폭 동원하고 차떼기 동원하고 하다하다 사이비 종교집단까지 동원했단 의혹을 받는 구태정치의 끝판왕이자 반민주 세력의 구원투수를 나더러 지지하라고요?

문지지자들이 전부 다 뭔 문재인이 마냥 이뻐서, 문재인이 모든 일을 다 해결해 줄거 같아서, 문재인 광신 문빠라서 문재인 지지하는거라 혼자만의 망상을 바탕으로 단정짓지 마세요. 뭐 대단한 통찰력이라도 가지신거 마냥 남 가르치려 드시는데 웃깁니다 그냥.
5725 2017-04-09 23:00:02 11
문재인 지지자들은 보세요. 제가 2012년 대선 직후에 쓴 글입니다. [새창]
2017/04/09 22:55:11
스크롤 드르륵 드르륵 내리다가

'근데 문재인은 가만히만 있었어도 충분히 경선에서 이겼을텐데 왜 그렇게 이재명, 안희정 측을 못살게 군건지 솔직히 이해는 안가긴 합니다.' 여기서 웃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 대선때 뒷다리로 개구리 한번 가격하셨다고 스스로 뭔가 대단한 통찰력이라도 가지신거 마냥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본인이 본인을 그렇게 상상하시는 거야 뭐 자유입니다만은 그게 도를 넘어서 본인의 생각이 옳다는 거친 가정하에 남들이 본인보다 시야나 식견이 짧을거라 단정짓고 가르치려 드는 행동으로 번지면 좋은 소리 못듣죠.

문재인이 가만있던 안/이를 괴롭혔다는 소리에 거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24 2017-04-09 20:46:07 7
남녀평등은 여혐 단어 [새창]
2017/04/09 17:20:45
내가 불리한 문제에선 존나 불쌍한 사회적 약자가 되지만 이권이 달린 문제에선 존나 대등을 넘어서서 윗자리를 차지해야만 되겠다!

이게 성평등?

평균적 육체 능력 차이로 인한 배려와 반사 이익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 코스프레하며 다 받아쳐먹고 싶어하면서 정작 그런 차이가 중요한 업무능력 차이로 벌어지는 특수직종에선 차별하지 말고 무조건 똑같이 뽑아달라 징징 거림.

둘 중 하나만 하라고 좀. 성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에 대한 배려를 거부하던가, 성 차이는 존재한다 생각하면 그에 대한 일부 패널티도 받아들이던가
5723 2017-04-09 18:41:44 1
jtbc 시청률 핵사이다! [새창]
2017/04/09 13:31:20
좀있으면 이제 '극렬 문빠'들이 반대파에게 가차없이 문자폭탄, 18원 후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대측 언론을 가차없이 시청 중단 해버리는 친문패권 시전한다고 뉴스 때릴듯.........오잉?!?
5722 2017-04-09 08:08:07 8
난 정치에 관심없는데 문재인은 별로더라. [새창]
2017/04/09 01:40:16
민주주의 주권자로 산다는건 개 피곤하고 힘든 일입니다. 물론 나 자신이 나라의 주인이란게 영광스럽고 뿌듯하고 좋은 일인 것은 맞죠. 그러나 그 주권은 잠시만 한눈을 팔면 도둑맞는 그런 겁니다. 값비싼 보물일수록 도둑들이 더 탐을 내는 법이죠. 하물며 나라의 주인된 권리라는 건 값을 매길수 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보물이에요. 대한민국 자체가 그 보물이니까요.

잠시만 한눈을 팔면 도둑들이 훔쳐갑니다. 이거 훔쳐다 남한테 팔아먹는 이완용 같은 개새찌들이 수두룩하고, 탱크 몰고 군홧발로 우리집 대문 발로 차 부수고 내 주권 내 주인된 권리 훔쳐가는 박읍읍 전읍읍 같은 살인마 째끼들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이렇게 주권을 빼앗기게 되면 내가 열심히 모은 내 재산 그 도둑놈들이 멋대로 가져가도 아무 소리 못하게 되며 내 마누라 내 귀한 딸 끌고가 능욕을 해도 저항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런 아픔과 비극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내 주권 내가 지키기 위해 한순간도 마음 놓지 말고 긴장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정치 그런거 어렵고 구려 보이고 관심 없다~ 하는 게으른 쿨병 환자들, 정신 차리십시오. 왕은 공짜로 해먹는게 아닙니다. 왕에겐 왕으로서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가 있는 겁니다. 그걸 안 따르고 자기 맘대로 개돼지처럼 먹고 마시고 노는 일만 관심 가지다간 순식간에 왕 된 권리 빼앗기고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겁니다.

원래 왕자리에서 쫓겨난 전직 왕들은 찬탈자에 의해 잔인하게 처분되게 되어 있어요. 누군가 그 쫓겨난 왕을 명분으로 다시 반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일단 왕이 됐으면 절대 쫓겨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원하건 원치 않건 민주공화정에 주권자로 태어났다면 그건 권리요 영광인 동시에 의무이자 족쇄가 되는 거에요.

왕이면 왕답게 사세요. 안그러면 원래부터 천민이었던 이들보다 더 비참하게 끝장납니다.
5721 2017-04-09 07:55:51 7
난 정치에 관심없는데 문재인은 별로더라. [새창]
2017/04/09 01:40:16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은 투표를 하지 말던가, 투표를 할거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던가 둘 중 하나만 해야죠.

민주공화정에선 국민이 주권자입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왕이에요.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가 그렇습니다. 왕이라면 막 뭐든 해도 다 괜찮고 막 마냥 다 좋은거 같죠? 그러나 왕에겐 왕이 따라야 할 도리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왕이 올바른 도를 따라 정치를 하지 않고 나라 운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주색잡기에만 몰두하면 뭐가 어떻게 될까요? 우린 이런 왕을 폭군이라 부릅니다. 왕으로서의 도리와 의무를 져버리고 왕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만 챙기려는 이런 작자들은 결국 왕 자리에서 쫓겨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또 그래야만 하는게 맞습니다.

민주주의 사회 참 좋은거 같죠? 내가 막 주권자고 나라의 주인이고 그러니까 엄청 좋은거 같죠? 여기서 뭔가 더 나가서 내가 왕인데 내가 정치에 관심 가지거나 말거나 맘대로 해도 되는거 아니야? 싶은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하고 쿨하게 내뱉는 분들, 축하합니다. 당신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폭군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주권자이자 왕이 됐다면 선택을 하세요.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되거나 연산군 같은 폭군이 되거나. 모두가 존경하는 대왕 세종은 평생을 어마어마한 격무와 나라걱정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먼치킨 천재에 인격까지 넘사벽이었던 세종까지는 안 바랄게요. 그냥 최소한 좋은 왕이 되기 위해 노력이라도 하는 평범한 왕이라도 되세요.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은 이토록 무겁고 엄중한 의무를 지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만 하는, 그것도 그 정치를 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만 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그게 싫다면 그냥 개돼지 노예로 살면 됩니다. 개돼지는 투표할 자격이 없어요. 좋은 나라 좋은 시절에 태어나서 투표권 공짜로 얻은거 같죠? 그거 다 선조들의 피값으로 얻어낸 겁니다.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쿨병 걸린 개돼지 노예님들은 폭군이 될바에야 주권 포기하세요 그냥. 남들한테 민폐 끼치지 말고 좀. 주권자로서 주권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내 투표권 내가 행세하겠다는데 왜! 하고 제 말에 발끈 하셨다면, 정치에 관심 가지세요. 정치 잘 하고 정치 잘 알고 정잘알 정잘하 되십쇼. 제가 억지 강요하는게 아니고 그게 주권자의 의무란 겁니다.

그리고 정치 알고 정치 하려면 제대로 똑바로 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정치 관심 가진답시고 정치를 무슨 종교나 아이돌 팬클럽 회원활동 하는거 마냥 우와 우리 ㅇㅇㅇ님 국회의원 만들어야지! 우리 ㅁㅁㅁ님 대통령 만들어야지! 이런식으로 할거면 정신 차리세요. 정치에 관심은 가지는데 능력이 없어 나라 말아먹는 왕을 우리는 암군이라 부릅니다. 어렵지 않아요. 상식선에서만 생각해도 답이 나옵니다. 국회의원, 대통령 하나 잘 뽑아놓고 관심 꺼버린다고 나라 제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절대로 안 그렇습니다. 선거가 정치의 전부나 끝이 아니에요. 선거는 정치의 가장 첫 걸음, 첫 단추이자 기본기에 불과해요. 이후로는 계속 내가 뽑은 정치인이랑 싸워야 합니다. 일 잘하나, 비리는 안 저지르나 감시하고 내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 대화하고 토론하고 싸우고, 내 말 안 듣고 귀 막으면 너 이시키 죽어볼래 혼도 내고 나랑 뜻 맞는 이들 모아 집회 시위 단체활동도 하고 때론 상대쪽 정치인에 힘 실어줘서 견제도 시키고 주권자로서 정치 잘 굴리기 위해 나 스스로 신념과 정책과 전략을 가지고 그 대변인으로서의 직업정치인들을 장기말로 부릴 생각을 해야지 "우리 ㅇㅇㅇ님이 다 해주실거야!", "선거에서 우리 ㅁㅁㅁ님만 당선시켜 놓으면 그 분이 다 알아서 잘 할거야!" 이런 맹신을 하는 짓은 주권자의 주권을 포기하는거랑 다를게 없는 짓입니다. 박근혜건 안철수건 문재인이건 누구를 지지하건 겨우 저딴 마인드로 지지를 하는 거면 그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글러먹은 겁니다.

내가 정치의 주체가 되세요. 선거에서 어느 직업정치인, 밥먹고 정치만 하는 정치가 직업인 정치인들을 뽑을까 하는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적절한 장기말을 고르는 선택일 뿐 그게 정치의 전부가 절대로 아닙니다. 내맘에 100% 쏙 드는 장기말 같은 건 없어요. 장기말 보세요. 어떤건 이렇게만 움직이고 어떤건 저렇게만 움직입니다. 그런걸 다 잘 조합하고 이용해 내가 원하는 승리로 나가는 거지 한턴에 그냥 승리를 가져와 버리는 전지전능 만능 투명드래곤 장기말 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뭔가 하나씩 부족하고 마음에 안들고 한계를 가졌고 내 생각과 다른 정치인들을 전략적으로 고르고 골라 때론 협력하고 때론 동맹을 맺고 때론 싸우고 때론 버리기도 하며 내가 원하는 내 정치를 해야 하는거지 마상차포 혹은 졸 장기말 하나 골라놓고 이 말 하나면 모든게 다 잘될거야 이 말 하나로 내가 무조건 승리할 수 있을거야 믿는 그런 아둔한 행동은 종교 광신이지 주권자로서의 정치행위가 절대로 아닙니다.
5720 2017-04-09 07:24:04 33
야권 총선 폭망으로 안철수 대권 가도 닦으려던 안캠 전략가 박성민 [새창]
2017/04/09 04:44:17
정치에서 신념을 빼면 저렇게 됩니다.

전략이니 뭐니 그럴듯한 말로 꾸며대지만 신념이 없이 선거 승리와 당선만 생각하는 짓거리는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에요.

신념이 우선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략은 그 다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념에 위배되는 전략은 그것이 아무리 효과적이더라도 과감히 버리고 더 비효율적이고 더 바보스럽더라도 신념에 따르는 방법론을 택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입니다.

신념도 뭣도 없이 선거 승리만 이뤄내면 그만이라 망상하는 협잡꾼들, 정치꾼들이 정치 컨설팅이네 뭐네 꼴 같잖은 타이틀 내걸고 자기가 뭐 대단한 모사꾼이나 되는 양 설치니 문제죠. '야권이 총선 망해도 안철수 혼자 대권 잡으면 그만'이라는 이따위 것을 전략이라고 내세운게 사실이라면 그건 진짜 인간 쓰레기 협잡꾼인 것에 더해 전략적으로도 완전 엉터리인 겁니다. 혼자 대통령 되면 뭐하게요? 지지세력도 지지기반도 없이? 박근혜가 대통령 된 후에 뭘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도 없이 그냥 지 애비가 (불법 점거해) 살던 청와대 들어가는 것만 목표로 삼아 온갖 거짓말과 허언증 공약을 남발해 기어이 대권 잡는 바람에 나라꼴이 이 개판이 됐습니다. 근데 그걸 또 인물만 바꿔 재탕 삼탕 하겠다는 짓거리를 꾸미는게 전략가라는 둥 컨설턴트라는 둥 자칭하고 있다니 거참...

저런 사람들은 어릴때 삼국지 소설을 너무 읽어대서 주화입마에 빠진 중2병 환자들 같은데, 이래서 역사서랑 철학서를 먼저 읽혀야...
5719 2017-04-08 13:39:30 8
지난 3 일간 터진 - 안철수 사건 8 가지 + 1 [새창]
2017/04/08 11:34:59
문재인은 10몇년 전 일들 몇개 찾아다 한달 내내 우려먹고 우려먹고 또 우려먹어서 이젠 사골 국물도 더 안 나올 판국이구만 안철수는 최근 며칠~한달 사이에 벌어진 일만 대체 몇개냐?!

이래놓고 민주당더러 네거티브 하지 말라고?! 전국민이 제발 실종자분들 시신이 유실되지 않고 그 안에 남아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 세월호 앞에서 기념사진이나 찍고 자빠진 미친 사이코패스 집단들이 뭔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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