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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3 2017-08-13 09:40:16 3
이번시즌스포X 예전시즌을 돌아봤습니다, 개인적인 지금과 예전의 차이 [새창]
2017/08/08 00:58:56
월드컵 지역예선할땐 일정도 느긋하게 잡히고 뭐 막 피파랭킹 뒤에서 몇등하는 나라도 줄줄이 나오고 막장경기 예능경기 흥미진진 펼쳐지고 가끔은 정말 뜬금없는 약팀이 우승후보급 대어를 어이없이 잡아내는 대반전도 나오고 그러죠.

근데 그게 본선 진출, 조별 예선, 16강, 8강 점점 추려지고 올라갈 수록 실력자 팀들과 일부 깜짝 실력을 갖춰온 다크호스들만 남고 경기수도 갈수록 줄어들며 일정도 스피디하게 일직선으로 쭉 내달리게 되지요.

왕겜은 다음 8시즌로 마무리 됩니다. 내용상으로도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리는 중이구요. 왕좌의 주인자리를 두고 다투는 토너먼트도 이제 월드컵으로 치면 16강 8강 4강 점점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의 흥미진진한 대혼란과는 이야기 진행이 다를 수 밖에 없죠. 당장 이제 한시즌 반 정도 남았고 '이야기의 재료'도 많이 추려진 상태인데 시즌 1,2,3 시절의 한치 앞도 예측못하는 혼돈을 아직까지 반복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저는 이야기의 결이 처음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야기와 각각의 인물들이 초반부와 묘하게 대구를 이루거나 복선이 회수되거나 하는 걸 보고 감탄하는 중입니다. 어떤 인물은 시즌 7개를 거치며 상당히 많이 변화되었는데, 그 모습이 아주 설득력 있으면서도 예전의 모습과 어떤 대조를 이루는 장면들이 잘 표현돼 있어요. 빠른 일직선 진행 와중에도 섬세한 연출이 잘 살아있구나 싶어요.
5942 2017-08-12 21:11:20 1
0과 NULL의 차이점 [새창]
2017/08/11 15:04:16
원빈.연애경험+1;
//원빈의 연애경험에 1을 더합니다.

우리.연애경험+1;
//error
5941 2017-08-12 15:47:17 60
0과 NULL의 차이점 [새창]
2017/08/11 15:04:16
어린 원빈이 아직 첫 연애 못해본 상태 = 0
여러분과 우리의 연애경험 = null
5940 2017-08-12 06:58:54 6
[새창]
흐흐흐 아마 일본 시장이나 소비자가 덜 선택해주더라도 세계시장에서 먹히면 변화의 가속도가 더 빨라질겁니다.

게임쪽에서도 스팀 같은 다운로드 스토어 덕분에 인디 게임 제작자들이 힘을 많이 받았거든요. 유통/판매 부담이 확 줄고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판매가 가능해지니 자국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날개를 달 수 있었거든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직통 연결라인을 가지게 된다면 굳이 뭐 일본 내수시장에만 얽매일 필요가 없어지는거죠. 갑을이 바뀌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5939 2017-08-12 06:52:48 16
[새창]
오호 넷플릭스가 일본 애니쪽을 본격 공략하는군요.

그럼 아마 한동안은 전폭 투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수익모델이 성공하자 너도나도 뛰어들어 경쟁자가 많이 생겼거든요. 최근에는 디즈니까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하며 독립을 선언했어요. 이제 넷플릭스에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특급 컨텐츠들이 줄줄이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죠.

결국 이제는 컨텐츠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넷플릭스 자체제작 양질의 드라마 영화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디즈니의 강력한 컨텐츠들을 대신할 다른 뭔가가 필요한 상황이죠.

넷플릭스 입장에선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재패니메이션이 그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영화, 시리즈물은 단순히 돈 될만한것만 쫓는게 아니라 실험적이고 작가주의적인 작품에도 많은 투자를 하기에 일본 애니메이션계에도 결코 나쁜 일이 아니구요(당장 봉감독의 옥자만 봐도 그렇죠.. 넷플릭스가 가끔 헛발질 해 망작도 많이 만들긴 하지만 상당히 실험적인 투자를 많이 합니다.)
5938 2017-08-10 13:48:05 30
[새창]
이 형님 처음 봤을때가 아청 폴란스키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피아니스트에서였죠. 애드리언 브로디가 분한 유태인 피아니스트가 나치를 피해 숨어 살다 지쳐서 전쟁의 폐허 속 피아노를 발견하고 연주하는데 그 모습을 발견하는 독일군 장교 역할로 이 형님이 나왔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연기가 일품이었죠.

유독 나치, 동독 관련 역할 전문으로 유명한 형님입니다. 작전명 발키리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나치 장교 역, 히틀러 벙커 짤로 유명한 몰락에서도 나치.. 심지어 어벤저스에서도 나치(겸 하이드라)...

알고보니 본인이 동독 출신 망명자 분이더라구요. 그래선지 연기 속에 뭔가 모를 우울하고 슬픈 감정의 깊이가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여튼 이 형님 멋져요.
5937 2017-08-09 18:25:10 1
ㅋㅋㅋ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소 [새창]
2017/08/09 15:35:48
게시판 좀 지켜주시죠! 사이다 게시판가야 하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5936 2017-08-09 08:00:58 8
제목 스포일러 정중히 자제 부탁드립니다 ㅜ [새창]
2017/08/08 23:48:38
외드는 한국 드라마랑 다르게 본토 방영일이랑 국내 정식 수입 방영일이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국내에서 해당 외드를 정식 경로로 보려면 국내 케이블사나 iptv를 통하는 것 외엔 없다시피 한데, 이들이 본토 제작사와 계약을 통해 들여오는 것에는 심의, 번역, 자막작업, 검수, 케이블 채널의 경우엔 모자이크 처리 등등 시간이 꽤 걸리게 되지요.

왕겜같은 초인기 드라마라 최대한 빠르게 들여오는 것도 빨라야 1주, 길면 2,3주 텀이 생깁니다. 게다가 외드 특성상 평소에 보기 힘든 시간대에 편성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왕겜의 경우 스크린 채널에서 하는데 금요일 밤 11:30입니다) 그러기에 해당 채널에서 며칠간 재방송을 계속 돌리죠. 시청자들도 그 사이클에 맞춰서 일부러 최초방송 시간대에 무리해서 보는 것 보다 그 며칠 재방 기간 중에 자기 시간에 맞는 시간대을 맞춰 시청하는 편입니다.

또한 iptv로 보는 사람들도 있죠. 이 경우는 케이블 방영분보다도 한주 가까이 더 느립니다. 이 사람들 각자 자기가 가입한 iptv 서비스에 돈 내가며 보는 사람들입니다. 모자이크 심의 등에서 좀 더 느슨한 것도 있고, 자기 돈 내고보는 서비스에서 돈내고 보겠다고 업로드 되길 기다리는 사람들인데 이들도 당연 배려해 줘야는게 맞죠. 심지어 iptv 서비스 회사에 따라 업로드 되는 시간차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외드의 경우엔 공중파에서 대놓고 수입해 트는게 아닌 이상은 '본방 사수'의 개념이 상당히 모호합니다. 공중파 방영 드라마야 워낙에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다보니 최초 방영시점을 기준으로 '본방사수'의 의미를 줄 수 있지만 외드의 경우 들여오는 경로도 다양하고 그 경로마다 방영or서비스 되는 시간적 텀도 생기고 시청자들도 그 다양한 경로에 다들 흩어져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청자들도 아예 최초 방영일에 목매지 않고 하루 이틀 지나 재방 타이밍에 자기 시청 사이클을 맞춰두기도 하는 편이구요. '본방'이란 개념 자체가 모호해지는 거죠. 그래서 '언제부터 스포일러 해도 된다'하는 기준도 딱 정해진게 없이 모호해요.

정식 수입 된 외드를 광고시청or직접 결제 해가며 정당한 대가 지불하고 보는 경로만으로도 이런 다양한 최초 방영 시점에 대한 시차가 생깁니다.

그런데 본토 방영 직후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미리 시청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물론 미국 본토에서 진짜 본방사수한 극소수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자리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옳다 그르다 하는 문제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광고 시청을 하건 유료결제를 하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정식 수입절차를 통해 들여온 것을 시청하겠다고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불법 다운로드로 미리 본 사람들이 동네방네 다 스포일러 해버리면서 본토 본방일을 기준으로 삼아 '그거 방영한지가 언젠데 스포일러 타령이냐'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건 좀 많이 문제라고 봅니다.

정식 수입절차를 통해 들여온 것을 시청하면, iptv 유료결제를 했건 케이블 채널 광고 시청을 해줬건 그 돈이 드라마 제작사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시즌 제작비에 보탬이 되겠죠. 불법 다운로드로 받아서 본 사람들은 정작 그 아낀다는 드라마의 제작사에게 제작비 보탬 하나도 안되는 시청자입니다. 누가 옳고 그르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정품부심 부리네 마네 하는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후자의 사람들이 전자의 사람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지요..
5935 2017-08-09 07:32:05 7
19금?) 전남친 / 섹파 ?? [새창]
2017/08/08 10:48:47
주제넘게 이렇게 강한 어조로 참견댓글을 단 것은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고민 글을 올리신 것 자체가 글쓴분 마음 속에서는 이미 답을 알고 계신것 같아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란게 알고는 있어도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힘이 드는 법이기에 이해가 갑니다.. 저도 다른 사람 이야기니 이렇게 냉정하게 말할 수 있지만 정작 제 일은 뭐... 휴 ㅠㅠ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마음 속에 이미 알고 계시던 답이 떠오르실 거에요. 상대, 우리, 우리 관계, 이런것 다 밀어두시고 오직 글쓴분 자기 자신, 내 자존감, 나 자신의 소중함, 이것만 최우선으로 두고 생각해 보세요. 글쓴분은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상처입거나 일방적 감정 희생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단 것을 제1의 전제로 깔아두고 현명한 결정하시길 응원할게요.
5934 2017-08-09 07:19:55 26
19금?) 전남친 / 섹파 ?? [새창]
2017/08/08 10:48:47
만나보니 이래저래 안맞고 힘들고 그러니 내가 가지긴 싫고 남 주긴 아깝고, 근데 섹스할땐 익숙하고 편하고 기분좋고, 그러니 사귀는건 아닌데 계속 만나 섹스는 하고 싶고, 글쓴분이 이런 관계 딱히 싫어하거나 거부하지도 않고, 그러니 어정쩡한 관계 계속 놔둬도 본인 손해 볼 일 없다는 것이겠죠.

'마음 없는 사람과 섹스하지 않는다'는게 거짓이 아닐 수는 있어요. 다만 그 마음이 평상시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고, 섹스할때만 연애하고 싶은 마음인게 문제죠. 그게 마음 없는 섹스랑 뭐가 다른거냐 하면, 전혀 뭐 상대에 대해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타인과의 섹스는 꺼림칙하고 무섭고 싫은데, 잘 알고 익숙한 사람과 연애하는 기분으로 섹스하는건 좋은 뭐 그런 거란 거죠. 섹스 도중엔 다정한 말도 주고받고 배려도 해주고 '서로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잘 아는 상태에서의 섹스'가 취향인 것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는 '아 이 사람이 날 아직도 사랑하는 구나' 오해할 여지가 생기지만, 정작 본인은 스스로 인지를 하건 못하건 그냥 본인 성적 취향이 '잘 알고 익숙한 상대와의 편안한 섹스'인 것 뿐인거에요. 사람마다 성적 판타지는 다양하죠. 누군가는 섹스 중에 때리고 맞고 그런걸 즐기기도 하고, 소프트하게 욕설과 음담패설을 주고 받는 것에 흥분하기도 합니다. 그런것 처럼 그 전남친의 성적 취향이, 잘 알고 익숙한 이와의 마음 편안한 섹스인 거죠. 깊게 사귀다 헤어지면 애정은 아니지만 마음의 정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육체적 정이 남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저런 남아있는 정의 찌꺼기들이 섞이고 본인의 저러한 성적 취향이 더해져 자기 자신도 정작 뭘 진짜 원하는지, 무슨 감정 상태인건지 모르는채 혼란스러운데 딱히 그걸 정리하거나 해결할 의지는 별로 없이 흘러가는대로 방치하는 그런 상황일 수 있단거죠. 20대 후반, 30대 초반 성인이라 해서 이런걸 딱딱 잘 정리해 낼 수 있는 나이는 아닙니다.

적나라하게 말했는데, 전남친이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는게 아니에요. 이런 어정쩡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더라도 글쓴분도 그냥 이 상황이 나쁘지 않다, 좀더 흘러가보지 뭐 이런 생각이라면야 뭐 둘 다 암묵적 합의 하에 그대로 시간을 보낸다해서 가족도 아닌 제3자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 참견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글쓴분은 이 상황이 싫고, 뭔가 해결이 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시니 이렇게 글을 올리신 거겠죠. 그래서 조금 적나라하고 강한 어조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전남친분이 스스로 인지를 하고 있건 아니건 지금 상황은 섹스파트너 관계가 맞아요.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 섹스만을 이어가고 있으면 그게 섹스파트너죠. 연애냐 섹파냐는 본인들이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정의 내리고 싶어하느냐에 달린게 아니라 그냥 그 관계에 대해 내려지는 단어적 정의일 뿐이에요. 사과를 두고 '오늘부터 나는 오렌지라 부르기로 했어, 그렇게 부르고 싶으니까'한다고 해서 국어사전의 사과란 단어가 오렌지로 바뀌지 않듯, 전남친분이 지금의 관계를 섹파가 아니라고 자의적 정의를 내리고 싶어한다 한들 사귀는 것도 아니고 사귀는 관계로 발전하고픈 것도 아닌데 섹스를 위해서만 계속 만난다면 그 관계에 대한 사전적 정의가 섹스파트너인 겁니다. 전남친분 개인적 성적 취향이 좀더 소프트하고 농밀한 섹스를 선호하는 것 뿐인거에요. 의도적 거짓말이건, 본인조차 착각하고 있는 것이건 이건 변함 없죠.

섹스파트너 같은 자유로운 섹스 주의가 옳다 그르다 뭐 그런 잉야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섹스파트너가 성립되려면 둘 다 그 관계에 대해 동의를 해야 해요. 만약 한쪽은 섹스만을 원하는데 다른 한쪽은 그 이상의 것을 원하고, 그래서 일방적 감정 희생을 지속적으로 감내하고 있다면 그건 하루 빨리 정리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거 자존감을 심하게 갉아먹고 상처입히는 행동이기에 본인에게 아주 치명적일 수 있어요.
5933 2017-08-09 06:51:29 1
제목 스포일러 정중히 자제 부탁드립니다 ㅜ [새창]
2017/08/08 23:48:38
유독 왕겜이 그 특성상 반전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고 매 편마다 이야기 전개가 변동이 많은 작품이라 아주 사소한 캐릭터 이름 언급만으로도 스포일러 위험이 큰 것 같습니다.

이런식의 제목 스포일러 논쟁이 계속되면 차라리 왕겜 게시판을 따로 분리하거 해당 게시판은 베스트 못 올라오는 게시판으로 해달라고 운영자님께 요청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5932 2017-08-09 06:47:58 10
제목 스포일러 정중히 자제 부탁드립니다 ㅜ [새창]
2017/08/08 23:48:38
저도 부탁드렸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왕겜 특성상 제목에 사람이름이나 세력 이름만 적어놔도 죽거나 망하거나 or 뭔가 큰 사건을 터뜨리거나 예상이 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워낙에 많은 등장인물들, 세력들이 있다보니 매편마다 그 편에서 주인공과 주요 인물들이 다르게 설정됩니다.

이건 영화 시나리오 작법에서도 중요한 요소인데, 전체 줄거리에서의 주인공은 물론 따로 있는 거지만 매 시퀀스, 매 씬에서 그 시퀀스/씬의 주인공이 또 따로 설정이 됩니다. 스파이더맨 영화의 주인공은 당연 피터파커겠지만 영화 속 매 시퀀스들, 씬들, 장면들 속의 주인공은 그때 그때 닥터 옥토가 되기도 하고 그린 고블린이 되기도 하고 메리 제인이 되기도 하는 식으로요.

영화보다 호흡이 훨씬 긴 드라마는 이런 경향이 더더욱 도드라지죠. 매 편마다 주인공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막대한 양의 등장인물 수를 자랑하는 왕겜의 경우는 더하죠. 해당 작품 전체의 주인공은 용엄마, 아무것도 모르는 서자놈, 드워프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매 편마다 주인공이 조금씩 달라져요. 어느편은 거산사가, 어느편은 왕시해자가, 어느편은 롭 스타크가 주인공이기도 했죠. 그러기에 '이번편에 제이미 우와 진짜' 이런 제목만 나와도 이번 편이 누구에 관한 이야기 전개인지 스포일러가 되고 말죠. 매 편 마다 이번화가 누구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되느냐도 시청자에게 중요한 요소니까요.

제발 제목엔 이런 내용 적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가 왕겜 커뮤니티면 아예 안들어오고 피하면 되겠지만 오유는 온갖 주제를 다 다루는 유머사이트입니다. 이 게시판이 왕겜 게시판일 것 같으면 게시판 차단을 걸거나, 비로그인으로 테러 당하는 일 없게끔 아예 왕겜게 베스트 금지를 운영자님께 요청하겠지만 여긴 외드게입니다. 왕겜팬 전용 공간이 아니라구요.

왕겜팬분등이 그냥 제발 제목 안에만 다른 내용 적지 말아주시면 모두가 행복할 일인데, 굳이 그걸 제목에 적고, 그걸 또 베스트로 보내 불특정 다수에게 스포일러를 저지르면서 '억울하면 본편 보기 전까지 인터넷 커뮤 들어오지 말던가'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5931 2017-08-07 13:04:43 44
하버드대 교수가 말하는 여자들의 유리천장 [새창]
2017/08/07 10:56:14
요약하면 이거네요.

여성주의자들은 왜 고위직에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으냐,를 불공평의 증거로 내세우지만 이건 고위직을 그저 하나의 포상, 트로피 정도로 막연히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죠.

고위직은 높은 금전적 보상과 명예, 권력을 가지는 대신 그만큼 막대한 업무량과 책임과 스트레스를 가집니다. 정상적인 경쟁사회에서 이미 풍족하게 누리고도 남을 부의 기준을 넘어섰음에도, 자기 삶을 윤택하게 만들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그럴 돈을 넘치게 곳간에 채워뒀음에도 돈과 권력 그 자체를 경쟁적으로 탐하는 이들이 몸을 던져 불사르는 무대란 거죠.

일중독자들, 그 성과를 가지고 남을 이기고픈 경쟁 중독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레이스인겁니다. 이들에게 포상으로 주어지는 돈과 권력은 그저 수치상의 데이터에 가까워요. 경쟁자들보다 이만큼 더 높은 게이지를 획득했다, 이런 느낌이요. 그 돈 없어도 이미 충분히 많이 벌어둔 사람들이니까요.

이 바닥에 왜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냐 하는 것은 전통적 가부장제의 영향도 물론 있을 겁니다. 여성에겐 가정을 더 중시여기게 만들고 남성은 남과 싸우고 경쟁해 이기게끔 강요하는 것 말이죠. 그러나 고위직에서의 남녀 성비율 차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뭐 대단한 특혜나 수혜를 누리는게 아니에요. 남성 역시 가부장제에 의해 인간관계나 가족 안에서의 행복보다 남과 경쟁하고 남을 밟고 올라서게끔 강박과 강요를 당하고 사는 피해자니까요.

여성을 고위직에 강제로 쿼터제 할당하는게 아니라 남녀 모두 가부장적인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인식을 바꾸는게 필요합니다. 권력으로 남과 경쟁해 짓밟고 올라가는 그런 강박에 여성도 참여할게 아니라 남성이 벗어날 수 있게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5930 2017-08-06 18:53:54 1
맘충들한테 시달려서 장사 때려쳤습니다.jpg [새창]
2017/08/06 07:25:31
커피숍 입장에서 사실 손님 없는 시간대엔 오래 앉아 공부하거나 쉬는 손님들 적당히 눈감고 넘어가 드립니다. 손님 많이 도는 시간에 그러면 속 쓰리지만요ㅠㅠ

문제는 본인 공부한다고 다른 손님들 조용히 시켜달라거나 음악 좀 꺼달라는 분들...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 가세요ㅠ 카페에서 공부하는 분들은 백색소음 속에서 집중 잘되는 성향의 분들이 그러는거지 쥐죽은듯 조용한 분위기 제공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2-3시간은 몰라도 그 이상 넘어가면 뭐라도 하나 더 시켜 드셔 주시면 감사드려요..최소한 시간당 가격 계산했을때 피씨방 만큼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ㅠㅠ
5929 2017-08-06 18:47:22 7
[새창]
모 정당이 이런저런 자폭삽질로 붕괴될때 즈음 코드네임 박쥐1님께서 민주당 지도부실 앞으로 꼴푸가방을 하나 두고 가셨다. 열어보니 그 망한당 소속 호남출신 국회으원 나으리들 20여명이 가득 들어있더라. 이에 추댚이 담담하게 한마디, "도로 가져가라 하세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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