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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0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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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에 대해서
문국현 - 문국현의 밝혀지지 않은 비리, 문제점 등이 부각되지 않는 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그의 잘한 일 조차 이슈화시켜주지 않는다. 결국 지금의 상황에서 문국현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제한된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 제한된 정보는 긍정적인 정보가 많이 나왔다. 소위 '문빠'식으로 몰아붙일려면 그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쏟아져나오고, 그 중에 그의 도덕성이나 능력면에서 결정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요소가 나왔음에도 사람들이 그를 지지한다면 그때가서 몰아붙여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
이명박 - 이명박은 거대야당의 대통령 후보다. 언론들은 연일 그에 관한 긍정적/부정적 정보들을 쏟아낸다. 그 중에서 사람들은 입맛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취하겠지. 하지만 그저께 100분 토론에 나와서 절망적인 토론능력을 선보이며 자기 공약에 대한 수많은 의문점만 남겨놓은 이명박 그 자신이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를 잔뜩 쏟아놓은 상태다.
▶ 비리에 대해서
변양균 문제 등이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은 아쉽기는 하다만, 그 사건보다 이명박 관련 비리가 더 큰 관심을 끄는건 아무래도 지나간 정권보다 앞으로 올 대선에 대한 관심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럼 왜 수많은 후보중에 유독 이명박만 까느냐고? 이명박이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거니와 민주당 듣보잡들은 솔직히 관심가지는게 무의미하고 대신당 3대 바보들은 털면 먼지 좀 짭잘하게 나올것 같긴 해도 현재 자신들이 하고있는 병ㅅ짓들이 더 큰 관심사다. 문국현은 앞에서도 말했듯 아직 정보도 부족하고, 그나마 밝혀졌다는 부정적 정보는 다이나믹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이명박 x-file에 비해 너무 재미없기 때문이다.
▶ 대북정책에 대해서
노무현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건 글쓴이 당신의 개인적 생각이고, 오유에 있는 분들 중에는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설마 내생각과 다르니까 그건 틀린거다..란 논리는 아닐테고,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글이 적은건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질 않으니까 그런거다. 이명박의 대북정책은 솔직히 나온게 거의 없지않나. "기존정권은 무조건 잘못했지만 내가하면 그거보다는 잘하겠다.." 이상의 능동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한 것을 보지 못했다.
▶ 정치경력
글쓴이.. 공기업이랑 일해봤는가? 그 무능함과 복지부동의 절대신공을 갑/을 관계에서 꼭 느껴보길 바란다. 그리고 공기업에서 일한거랑 정치경력은 무슨상관인가? 이명박의 경력은 한나라당이어서 무시된다..가 아니라 그의 경력이 한나라당이어서 무시되는 거다. 당이 나쁘니까 사람도 나쁘다는 논리는 아니다. 나도 한나라당 소속 의원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 자기 당이지만 잘못된거 지적하고 고쳐서 건전한 보수가 되어보자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명박은 한나라당의 과거 잘못했던 점들을 그대로 답습하겠다고 스스로 외치기에 미움받는거다.
▶ 말실수에 대해
노대통령 - 노대통령이 말실수 많이 하는거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대통령으로써' 좀 더 진중하게 생각했어야 했다는 말일뿐, 그 말자체가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가진 말들은 아니었다.
이명박 - 인간으로써 공적인 자리에서 당당히 내뱉을수 없는 말을 했다. 게다가 한 정당의 대표이고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소수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노무현의 말실수를 두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이명박의 말실수들은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는 발언들이었으니 더 크게 놀림을 받는거다.
▶ 언론에 대해서
노대통령 - 나도 노대통령이 언론에 대해서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조중동 3대 수구 망국 언론을 확실히 박살냈어야 했는데 못했다. 그게 노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했던 유일한 실수다. 기자실 폐쇄가 언론탄압이라.. 자세히 좀 알아보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독재정권이 언론탄압 안했다는건 거기 빌붙어 사타구니 두루 핥아줬던 3대 수구언론들은 탄압받을 이유가 없었고, 실제 탄압받아 사라져간 언론인들은 전혀 이슈화시켜주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기자실 폐쇄라는 단어만 가지고 무조건 언론탄압이라고 하기 전에 기자실 폐쇄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바란다.
이명박 - 나도 글쓴이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하지만 업계80%를 차지하는 조중동 애독자가 모두 이명박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명박 지지자의 대다수는 조중동 애독자라고 생각한다.(물론 이것도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명박 지지자들 중 젊은층이 아닌 대다수 중노년층은 아직도 조중동을 100%신뢰하시는 분들이시다. 내 어머니와 친척분들도 포함해서..)
▶ 교육정책에 관해서
사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부동산정책, 대학입시문제, 일부 대기업이 조장하는 엘리트주의 등등이 타파되지 않으면 절대 해결 안 될 문제다. 노대통령의 교육정책은 분명 실패했다. 왜냐하면 그는 부동산을 못잡았고, 대기업을 못잡았고, 입시문제를 해결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이명박의 교육정책 공약이 더 이슈화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글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입시 자율화를 원한다고 했지만 그건 틀린 말이다. 대학입시 자율화는 (이명박 본인이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해도) 결국 본고사 부활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교육의존을 더욱 심화시키며 공교육을 무너뜨릴 위험이 엄청나다. 게다가 특목고등을 남발해서 입시를 중학교단위까지 내릴 생각을 하고 있다. 입시에만 매달리며 교육이 제자리를 못찾고 있는데, 입시제도를 타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유지, 강화할 생각만 하고 있다. 이명박의 교육제도 공약은 그의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이 한참 포인트를 빗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일부 엘리트들(밥맛없는 사립대, 대기업 등등)의 눈치나 살피며 대다수의 서민들을 외면하는 한나라당 특유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 FTA
FTA의 각 요소에 대한 비판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 왔었다. 개개인의 취향과 성향과 생각차이에 따라 조금씩 생각이 갈렸던 걸로 기억한다. 나를 보고 노빠에다 군중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방향으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다니는 겁쟁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예전에 FTA관련해서 스크린쿼터는 유지해야한다는 논지로 글을 몇번 올렸고, 당당하게 반대 먹었었다:)
한나라당 싫어하는 분들이 오유 시게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이명박의 공약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 공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지기에(물론 이것도 우리 개인적 생각이기는 하다만) 욕을 하는 것이다. 그가 그냥 싫으니까 우르르 몰려가서 욕하는게 아니라.
결국은 '이명박 욕하는건 군중심리에 휩쓸린 아둔한 대중'이라고 평가내리는 것도 글쓴이 자신의 개인적 판단일 뿐이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