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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끊는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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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2010-02-09 22:27:14 0
아....▶◀ [새창]
2010/02/09 21:56:45
ㅠㅠ 한사람의 야구팬으로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92 2010-02-09 21:30:43 6
MBC "SBS 독점중계에 올림픽 뉴스보도 포기하겠다" [새창]
2010/02/09 20:31:08
SBS 스포츠 중계 피겨 말고는 정말 엉망이던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8시 뉴스한다고 짤라먹던거 보고
SBS는 제발 스포츠 중계 하지말란 소리가 절로 나왔더랬죠...
1291 2010-02-09 19:47:54 1
디파일러.swf [새창]
2010/02/09 19:35:42
핵쏜다는데 피하진 않고 쫓아다니고 있어;
1290 2010-02-09 13:45:56 0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새창]
2010/02/09 08:25:55
집안에 있는 모든 가구를 갉아 먹는 흰개미 같은놈들
1289 2010-02-08 23:38:37 0
여친이랑깨졌음.. [새창]
2010/02/08 20:52:33
밀고 당기기 싫다는 말 다 거짓말이에요;

그거 싫다 어쩐다 해도 적당히 밀고 당기기 하지 않으면 싫증나서 떠나더군요...

적당한 밀고 당기기는 연애의 기술인거 같아요
1288 2010-02-08 07:38:04 8
중학생 3명이 친구때려 숨지게 해 [새창]
2010/02/08 04:06:26
난반대// 전 오히려 그러기에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이 통째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학대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게 바로 '아동방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것이 그저 돈 벌어 비싼 학원 보내고 그래서 명문대학 보내고 판검사 의사 변호사 시켜 돈잘벌게 만들면 끝이라고들 생각하죠.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요?

아이들은 서로서로 어울려 놀며 사회성을 기릅니다. 친구들간에 때론 싸우고 때론 어울려 친하게 놀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해야하는 일과 해선 안될일들을 배우죠. 하지만 우리네 교육제도는 아이들에게 그럴 기회를 박탈합니다. 친구들은 모두 내가 짓밟고 올라서야할 경쟁자일 뿐이라 가르치죠.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이의 방과후 시간은 모두 사교육으로만 채워집니다. 사회성을 기르고, 그로 인해 올바른 한명의 '사회적인간'을 만들기 이전에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경쟁자이자, 물리쳐야할 적으로 인식하도록 내몰고 있는 것이죠. 이 아이들에게 학우들은 그저 내가 먼저 치지 않으면 언젠가 나를 밟고 올라설 잠재적 적군에 불과합니다. 무리를 지어 소심하거나 몸과 마음이 약한 아이들을 단체로 학대하는 비상식적 공격성은 학우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보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러한 비정상적 사교육이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은 비단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뿐만이 아닙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아이의 인성발달에는 가정교육이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은 사랑받아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랑하죠.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그 표현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상 부모로써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엄청난 돈이 드는 것이 사실이고, 복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아니, 최근 몇년간은 오히려 그 반대 성향으로 치닫는 꼴 까지 보고 있는게 현실이죠. 망국적 학벌엘리트주의 덕분에 대학 안나오면 취업하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대학에 갈때까지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지출해야만 합니다. 거기에 더해 대학에 입학을 하면 수천만원의 등록금까지 위에 얹어지게 되죠. 여기에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집값, 생활비 등등을 더하면 자신의 노후까지 모두 버리며 돈을 벌어도 시간이 모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게다가 우리나라의 이 척박한 노동현실을 따지자면 같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일에 투자되는 시간이 선진국들에 비해 월등히 길죠)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부모님들은 가정교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곤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들을 사교육에 내맡기게 될 수 밖에 없죠. 이에 대한 부작용은 정말로 끔찍합니다. 우리네 아이들은 나이만 먹고 덩치만 커질 뿐 인성은 전혀 발달하지 못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도, 남을 사랑하는 법도, 남에게 사랑받는 법도 배우지 못한채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미성숙아로 자라나게 되죠.

차라리 저런식으로 아예 확 엇나간 아이들은 그저 표면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진짜 무서운건 말이죠, 그나마 이런 지옥같은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버티며 올바르게 자라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자기 가정을 꾸린 뒤의 일이랍니다. 나는 부모세대와 다르게 살겠다,라는 의지를 지키며 어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내 가정을 꾸리고 내 자식들이 태어나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 아이들이 자신의 사랑을 쉽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할 줄도 아는 거죠. 아버지 손 잡고 영화관을 다니고, 소풍을 다니고...그런것을 해본적 없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자기 자식에게 그런것들을 쉽게 해줄 수 있을까요? 자식을 사랑하지만 사랑에 대한 표현법을 몰라 헤매이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또 다 자라나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물론 이렇다고 해서 모든게 부모들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부모님들도 피해자일 뿐이죠. 이 견고한 악순환의 고리는 단 몇세대만에 심각하게 발전했지만 이걸 해결하는데엔 얼마만큼의 시간이 들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각 가정, 각 부모자식들 개개별의 노력으로 자정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근본적인 시스템이 바뀌어야죠. 주5일제가 어느정도 정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비정상적으로 긴게 사실이죠.

여가시간이 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단순히 나태한 한량들의 투정은 절대 아닙니다. 여가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곧 아이들의 가정교육 수준과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특히나 부모와 자식이 쉬는날 한 집안에 있어도 서로 함께 뭘 하고 놀아야 할지 몰라 헤매이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일단 부모와 자식간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 개발을 하기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가 제대로된 여가시간을 보장해주는 문제입니다.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휴가쓰면 눈치봐야 하는 분위기, 칼퇴하다간 명퇴 앞당기는 분위기의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을 문제란 겁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망할 학벌엘리트 주의가 없어져야 합니다. 직업에 귀천을 두고, 돈 잘버는 직업이 되기 위해 무조건 명문대를 나와야 한다는 대학중심의 학벌주의가 타파되지 않는 이상, 거대한 사교육 지옥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은 파괴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돌아볼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빼앗겨야만 하고, 또 그러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벌어와야만 하니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경쟁지상주의에 빠져 '경쟁의 영역'으로 생각해선 절대로 안될 부분까지도 경쟁의 논리로만 생각하는 비인간적 인간이 되어갑니다. '약자는 버리고 밟고 올라서야할 대상'으로만 가르치고 배워온 아이들이, '늙고 병약해진 자기 부모'에게서 재산을 빼앗고 내쫓는 행동을 보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직업인 의사가 된 아이들이, 사람의 생명보다 몇푼 돈 버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끔찍한 모습들 말이지요..

이런 해결책들은 사실 개개인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나만 잘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니까요. 내가 내 아이의 학원을 끊어버리고 도덕과 윤리와 철학을 가르치고 여행을 다니고 한다고 해서 이 사회의 학벌주의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옆집 부모들은 그것에 맞춰 여전히 아이들을 사교육 전쟁터에 내몰고 있으니까요. 현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운 것 뿐인데 내 아이가 자라나 치러야 할 부당한 대가가 어떤것인지 눈에 선하니까요.

여가시간 문제 역시 기업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정당한 근무여건을 갖춘다 해도 경쟁사들도 그러란 법은 없으니까요. 나는 정당하게 운영하는 것 뿐인데, 부당하게 운영하는 경쟁사들보다 부당한 피해를 입어야 할테니까요.

결국 이런것들은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한 전체 '시스템'이 바뀌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사교육을 잡고 학벌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정부의 정책이며 이 땅의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돌아볼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정부의 정책입니다. 이런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칠 생각없이 오직 우리집 내 자식만 시스템 안에서 남을 짓밟고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길 바라는 이기심으로는 절대 고쳐질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학벌주의를 유지하고, 그 안에서 내 자식만 좋은 학군, 좋은 학원 나와 좋은 대학 들어갔다가 좋은 직장 얻어서 '남보다 위에' 설 수 있으면 되는거지...하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삐뚤어진 자식사랑이 결국, 부모보다 돈이 더 우선인 세태로 나타나는 것이죠...

난반대 님의 말씀이 틀린건 절대 아니지만, 아니 그게 우리의 현실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걸 개개인의 힘으로 절대 바꿀수 없는 문제란 것도 동의하지만, 우리에겐 그 시스템을 뜯어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수단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투표용지 말이죠.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걱정된다면, 그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된다면 아이들에게 뉴타운으로 뛰어오른 땅값 몇푼을 쥐어주는게 중요할지 아니면, 타인을 사랑할줄 알고 타인에게 사랑받을 줄도 알고 내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할 수 있는 한명의 인격체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닦는게 중요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표를 던져야 할 겁니다..

저런 엇나간 아이들,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 아이들은 우리 사회 전체가,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괴물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창 해맑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을 저런 괴물로 만들어 버린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죠... 모두 투표 잘합시다...
1287 2010-02-08 07:38:04 9
중학생 3명이 친구때려 숨지게 해 [새창]
2010/02/08 15:24:16
난반대// 전 오히려 그러기에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이 통째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학대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게 바로 '아동방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것이 그저 돈 벌어 비싼 학원 보내고 그래서 명문대학 보내고 판검사 의사 변호사 시켜 돈잘벌게 만들면 끝이라고들 생각하죠.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요?

아이들은 서로서로 어울려 놀며 사회성을 기릅니다. 친구들간에 때론 싸우고 때론 어울려 친하게 놀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해야하는 일과 해선 안될일들을 배우죠. 하지만 우리네 교육제도는 아이들에게 그럴 기회를 박탈합니다. 친구들은 모두 내가 짓밟고 올라서야할 경쟁자일 뿐이라 가르치죠.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이의 방과후 시간은 모두 사교육으로만 채워집니다. 사회성을 기르고, 그로 인해 올바른 한명의 '사회적인간'을 만들기 이전에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경쟁자이자, 물리쳐야할 적으로 인식하도록 내몰고 있는 것이죠. 이 아이들에게 학우들은 그저 내가 먼저 치지 않으면 언젠가 나를 밟고 올라설 잠재적 적군에 불과합니다. 무리를 지어 소심하거나 몸과 마음이 약한 아이들을 단체로 학대하는 비상식적 공격성은 학우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보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러한 비정상적 사교육이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은 비단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뿐만이 아닙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아이의 인성발달에는 가정교육이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은 사랑받아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랑하죠.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그 표현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상 부모로써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엄청난 돈이 드는 것이 사실이고, 복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아니, 최근 몇년간은 오히려 그 반대 성향으로 치닫는 꼴 까지 보고 있는게 현실이죠. 망국적 학벌엘리트주의 덕분에 대학 안나오면 취업하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대학에 갈때까지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지출해야만 합니다. 거기에 더해 대학에 입학을 하면 수천만원의 등록금까지 위에 얹어지게 되죠. 여기에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집값, 생활비 등등을 더하면 자신의 노후까지 모두 버리며 돈을 벌어도 시간이 모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게다가 우리나라의 이 척박한 노동현실을 따지자면 같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일에 투자되는 시간이 선진국들에 비해 월등히 길죠)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부모님들은 가정교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곤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들을 사교육에 내맡기게 될 수 밖에 없죠. 이에 대한 부작용은 정말로 끔찍합니다. 우리네 아이들은 나이만 먹고 덩치만 커질 뿐 인성은 전혀 발달하지 못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도, 남을 사랑하는 법도, 남에게 사랑받는 법도 배우지 못한채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미성숙아로 자라나게 되죠.

차라리 저런식으로 아예 확 엇나간 아이들은 그저 표면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진짜 무서운건 말이죠, 그나마 이런 지옥같은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버티며 올바르게 자라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자기 가정을 꾸린 뒤의 일이랍니다. 나는 부모세대와 다르게 살겠다,라는 의지를 지키며 어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내 가정을 꾸리고 내 자식들이 태어나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 아이들이 자신의 사랑을 쉽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할 줄도 아는 거죠. 아버지 손 잡고 영화관을 다니고, 소풍을 다니고...그런것을 해본적 없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자기 자식에게 그런것들을 쉽게 해줄 수 있을까요? 자식을 사랑하지만 사랑에 대한 표현법을 몰라 헤매이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또 다 자라나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물론 이렇다고 해서 모든게 부모들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부모님들도 피해자일 뿐이죠. 이 견고한 악순환의 고리는 단 몇세대만에 심각하게 발전했지만 이걸 해결하는데엔 얼마만큼의 시간이 들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각 가정, 각 부모자식들 개개별의 노력으로 자정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근본적인 시스템이 바뀌어야죠. 주5일제가 어느정도 정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비정상적으로 긴게 사실이죠.

여가시간이 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단순히 나태한 한량들의 투정은 절대 아닙니다. 여가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곧 아이들의 가정교육 수준과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특히나 부모와 자식이 쉬는날 한 집안에 있어도 서로 함께 뭘 하고 놀아야 할지 몰라 헤매이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일단 부모와 자식간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 개발을 하기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가 제대로된 여가시간을 보장해주는 문제입니다.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휴가쓰면 눈치봐야 하는 분위기, 칼퇴하다간 명퇴 앞당기는 분위기의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을 문제란 겁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망할 학벌엘리트 주의가 없어져야 합니다. 직업에 귀천을 두고, 돈 잘버는 직업이 되기 위해 무조건 명문대를 나와야 한다는 대학중심의 학벌주의가 타파되지 않는 이상, 거대한 사교육 지옥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은 파괴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돌아볼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빼앗겨야만 하고, 또 그러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벌어와야만 하니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경쟁지상주의에 빠져 '경쟁의 영역'으로 생각해선 절대로 안될 부분까지도 경쟁의 논리로만 생각하는 비인간적 인간이 되어갑니다. '약자는 버리고 밟고 올라서야할 대상'으로만 가르치고 배워온 아이들이, '늙고 병약해진 자기 부모'에게서 재산을 빼앗고 내쫓는 행동을 보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직업인 의사가 된 아이들이, 사람의 생명보다 몇푼 돈 버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끔찍한 모습들 말이지요..

이런 해결책들은 사실 개개인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나만 잘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니까요. 내가 내 아이의 학원을 끊어버리고 도덕과 윤리와 철학을 가르치고 여행을 다니고 한다고 해서 이 사회의 학벌주의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옆집 부모들은 그것에 맞춰 여전히 아이들을 사교육 전쟁터에 내몰고 있으니까요. 현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운 것 뿐인데 내 아이가 자라나 치러야 할 부당한 대가가 어떤것인지 눈에 선하니까요.

여가시간 문제 역시 기업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정당한 근무여건을 갖춘다 해도 경쟁사들도 그러란 법은 없으니까요. 나는 정당하게 운영하는 것 뿐인데, 부당하게 운영하는 경쟁사들보다 부당한 피해를 입어야 할테니까요.

결국 이런것들은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한 전체 '시스템'이 바뀌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사교육을 잡고 학벌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정부의 정책이며 이 땅의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돌아볼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정부의 정책입니다. 이런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칠 생각없이 오직 우리집 내 자식만 시스템 안에서 남을 짓밟고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길 바라는 이기심으로는 절대 고쳐질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학벌주의를 유지하고, 그 안에서 내 자식만 좋은 학군, 좋은 학원 나와 좋은 대학 들어갔다가 좋은 직장 얻어서 '남보다 위에' 설 수 있으면 되는거지...하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삐뚤어진 자식사랑이 결국, 부모보다 돈이 더 우선인 세태로 나타나는 것이죠...

난반대 님의 말씀이 틀린건 절대 아니지만, 아니 그게 우리의 현실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걸 개개인의 힘으로 절대 바꿀수 없는 문제란 것도 동의하지만, 우리에겐 그 시스템을 뜯어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수단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투표용지 말이죠.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걱정된다면, 그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된다면 아이들에게 뉴타운으로 뛰어오른 땅값 몇푼을 쥐어주는게 중요할지 아니면, 타인을 사랑할줄 알고 타인에게 사랑받을 줄도 알고 내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할 수 있는 한명의 인격체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닦는게 중요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표를 던져야 할 겁니다..

저런 엇나간 아이들,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 아이들은 우리 사회 전체가,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괴물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창 해맑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을 저런 괴물로 만들어 버린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죠... 모두 투표 잘합시다...
1286 2010-02-06 18:33:18 3
여대생 결혼하면 남편이 대신 등록금 빚 갚아라? [새창]
2010/02/06 10:34:39
욕해서 죄송하지만...

저 시발년 아직 안죽고 한자리 차지 하고 있었군요;
어륀지드립할때부터 저년은 공직에서 쳐내야 할 년이라 생각했는데 인수위 끝난뒤에 기어이 한자리 먹고 있었구나..이놈의 정부는 정말 각계에서 온갖 병신들만 신기하게 잘 찾아내 가져다 쓰네요. 전 서운대 총장이란 놈도 그렇고 말이죠...
1285 2010-02-06 03:09:50 37
민폐의 정석 [새창]
2010/02/06 02:30:17
요새 투니버스 심야시간대에 하는 심슨가족이랑 아기공룡둘리 보면서 느끼는 점...

성녀 마지심슨
성자 고길동

둘리 보면서 고길동이 불쌍하다 느끼면 어른, 둘리가 불쌍하다 느끼면 어린이라죠? ㅋㅋㅋ
1284 2010-02-06 03:09:50 50
민폐의 정석 [새창]
2010/02/06 16:55:31
요새 투니버스 심야시간대에 하는 심슨가족이랑 아기공룡둘리 보면서 느끼는 점...

성녀 마지심슨
성자 고길동

둘리 보면서 고길동이 불쌍하다 느끼면 어른, 둘리가 불쌍하다 느끼면 어린이라죠? ㅋㅋㅋ
1283 2010-02-06 03:08:23 53
민폐의 정석 [새창]
2010/02/06 02:30:17

제가 총대를...
1282 2010-02-06 03:08:23 82
민폐의 정석 [새창]
2010/02/06 16:55:31

제가 총대를...
1281 2010-02-06 03:06:32 125
디씨 최고 개념 공지중 하나 [새창]
2010/02/06 02:46:17
전 지난번에 어디선가 mp3를 파일복사, 이동을 많이 할수록 음질이 훼손된다는 기괴한 이론도 봤어요..ㄷㄷㄷㄷ 댓글에서 매우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가 그건 디지털 음원이라 아날로그 음원과 다르다, 단지 파일 복사만 했다고 음질이 달라진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태클을 거니까 미묘하게 파일이 손상되어 음질저하가 될수도 있잖느냔 반론이 펼쳐지더군요...

0110101011010101 이런식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정보에 손상이 오면 파일 자체가 맛이 가는거지 음질이 저하되는게 말이되느냐는 재반론에 달린 걸작 답글...

"글쎄요, 0101 정보가 0.02-1.01-0.01-0.98 이런식으로 약간씩 손상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1280 2010-02-06 03:06:32 129
디씨 최고 개념 공지중 하나 [새창]
2010/02/06 13:17:48
전 지난번에 어디선가 mp3를 파일복사, 이동을 많이 할수록 음질이 훼손된다는 기괴한 이론도 봤어요..ㄷㄷㄷㄷ 댓글에서 매우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가 그건 디지털 음원이라 아날로그 음원과 다르다, 단지 파일 복사만 했다고 음질이 달라진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태클을 거니까 미묘하게 파일이 손상되어 음질저하가 될수도 있잖느냔 반론이 펼쳐지더군요...

0110101011010101 이런식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정보에 손상이 오면 파일 자체가 맛이 가는거지 음질이 저하되는게 말이되느냐는 재반론에 달린 걸작 답글...

"글쎄요, 0101 정보가 0.02-1.01-0.01-0.98 이런식으로 약간씩 손상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1279 2010-02-06 02:58:24 1
내눈엔 불편한 만화 케로로 [새창]
2010/02/05 19:58:49
저도 본문글은 과장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의 원래의도를 떠나, 심지어는 작가가 그런의도가 없이 무의식중에 쓴 것이라 할지라도 그건 그거대로 나쁜겁니다. 위에 어떤분이 비교를 잘 해주셨는데, 욱일승천기 이미지를 우린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요? 독일은 히틀러의 나치독일과의 연결을 완벽히 끊고 현재는 다른 국기를 사용하지만 일본은 빨간 점하나 찍은 깃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과거의 지울수 없는 치부인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은 온전히 욱일승천기에 그대로 담겨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혐오스런 물건을 독일마냥 깨끗이 정리하려 들지도 않고, 심지어 부끄러워 숨기려 들지도 않고 당당하게 아직까지도 여기저기 은근슬쩍 끼워넣어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란 겁니다. 그것도 심지어는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다가 말이죠.

욱일승천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심받을만한 요소인데 일제시대 군복과 군제를 사용하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는 내용이란게 그리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일까 싶네요. 내용은 원래 그런게 아니다, 우정을 이야기하는 만화다, 라고 한다면 다른 좋은 이미지를 놔두고 왜 하필 욱일승천기에 일제시대 군복을 뒤집어 쓰고 나오는 걸까요? 오히려 내용이 밝고 건전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더 문제가 아닐까요? 일제시대의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뒤집어쓴 캐릭터가 건전하고 유익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니 이거야말로 진짜 위험스러워 보이는걸요;

작가가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일본내에서도 일반인들은 진실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저 친숙한 이미지를 차용한 것 뿐이다, 이런 변명은 정말 너무들 관대하신거라 보이네요. 일본인들에게 저런 이미지는 과거의 추억거리일 뿐일지 몰라도 우리에게 저 이미지들은 끔찍한 악몽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저걸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 내용으로 포장해' 당당히 틀어대는 국내 방송사들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만약 독일이 과거청산을 제대로 못해서 일반 독일인들이 하겐크로이츠를 그냥 단순한 옛물건쯤으로 생각하고 마구잡이로, 그것도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 집어넣어 사용했다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서구유럽이라 할지라도 쌩난리를 피웠을겁니다. 저 자신도 미디어에 대한 우리나라의 과도한 심의 자체는 매우 반대하고 비판하는 편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정성, 폭력성에 대한 과도한 심의랑 별개로, 일제에 대한 이미지를 '오히려 아무런 비판의식없이 가볍고 밝고 건전한 내용으로 포장해' 아이들 보는 애니메이션에 집어넣어놨다면 이건 방영절대불가 판정을 쳐받아도 할말이 없는 내용이라 봅니다.

표현의 자유는 제게도 매우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보는 미디어에다 침략과 학살과 약탈의 아이콘들을 아무런 비판의식없이 집어넣어둔 것을 용인해주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 만화가 우정이네 뭐네 밝은척 포장하지 않고 어두운 과거에 대한 제대로된 비판의식을 갖춘 만화였다면, 저런 부정적인 아이콘이 가진 진짜 의미, 그 혐오스럽고 절대 다시 반복해서는 안될 끔찍한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는 만화였다면 욱일승천기나 일제 군복이 나오는 것에 반감이 들지 않았겠죠. 아니 오히려 꼭 들어갔어야 했겠죠. 그리고 그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본 아이들에게도 꼭 봐야할 미디어가 됐겠죠.

밝고 건전한 내용이라 문제없다고 하시는 분들, 바로 그 밝고 건전한 내용이 오히려 더 문제란겁니다. 굳이 우정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 왜 굳이 욱일승천기를 뒤에 깔고, 일제군복을 머리에 뒤집어 씌워놨느냐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비판적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잘못된 미디어 하나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우습게 보지 말아주세요. 이건 일본 애니메이션에 유카타나 온천욕 나오는거랑은 명백히 다른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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