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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14: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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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법정 최저임금으로 월급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들 뭐..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나온 양반들이잖아요?
그럼 일단 국정에 전념하려면 먹고 살 걱정이 없긴 해야할테니 월급은 국가에서 주는게 맞다고 보이지만, 뭘 그리 많이 줄 필요있나요?
어차피 자발해서 '내가 희생할거임' '시발! 내가 더 희생할거임!'하고 나오길래
아유 그래 싸우지 말고 투표로 뽑자, 하고 '제일 희생 잘하겠다는 놈' 뽑아준건데 말이죠.
그냥 딱 '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인 법정 최저임금만 줘서 일 시키면 되잖아요.
그것도 그거... "그 돈이면 한달 먹고 살 수 있다"는 기준하에 스스로들 정한거니까 불만 없으리라고 봐요. 설마 '시발 이깟 푼돈으로 어찌 먹고 살어!'하고 자폭하시는 무개념 구케우원님들은 안계시겠죠?
한 나라의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비 운운하는 사람들도 없으리라고 봐요, 기껏 세금퍼부어서 양복 입혀주면 뭘하나요? 맨날 출근도 안하시고, 출근 안한사람 전자투표 옆사람이 찍어주고 하는 짓은 품위는 커녕 초등학교 저학년 여름방학 직전 분위긴데. 수준에 맞게 샛노란 유치원교복에 노란 유치원 모자, 볼에는 분홍 볼터치 이런거 하는 돈이라면 또 뭐 좀 줄만하기도 하겠네요.
그리고 최저임금이라고 해도, 아시죠? 일 한 시간만큼만 받는거? 국회의원이라는거 '계약직'이잖아요. 우리나라 비정규직 대우 어떤지 잘 아시죠? 그거 다 당신네들이 스스로, 비정규직들은 이딴 취급 받아도 돼! 하고 정해둔거잖아요? 그럼 당신들도 똑같이 그 대우 받아야죠. 날짜로 쳐서 돈 받지 마시고, 일한 시간만큼만 받으세요. 아 요즘 비수기라니까 낮엔 한 두어시간 '강제적 휴식시간' 가져도 좋겠네요. 청소년 부려먹는 패스트푸드점들이 요새 그런식으로 아까운 인건비 '효율적으로' 잘 아낀다면서요? 날도 더운데 여의도 근처 피씨방이나 만화방에서 두시간씩 쉬시다 오세요. 아, 그 시간동안은 인건비 계산 안되는거 잘 아시죠^^?
그리고 뭐.. 일 잘 못하거나 마음에 안들면 비정규직 막 쉽게 잘라버리기도 하더라구요 요즘?
음... 그거 좋네요 이왕이면 그것도 국회에 도입하죠^^ 국회의원 너 님들 한번 뽑아줬다고 기고만장해서 설치다간 남은 계약기간 몇년도 아까우니 바로바로 잘라버리고 새로 뽑게 말이에요.
이렇게 이렇게 세금 세이브 해두면 나라 위해 끌려가서 고생하는 군인들 군데리아 말고 빅맥 풀 셋이나 더블치즈와퍼 풀 세트로 먹여줄수도 있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