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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 2010-08-17 14:17:40 0
한국의 게임시장이란 [새창]
2010/08/17 00:08:03
흠// 교육부족, 실력부족에 대한 것을 탓하고 싶으신건 알겠지만 세번째로 말씀하신 실무자들에 관한 이야기는 뭘 말씀하시려는지 애매하네요. 실무자들이 후배들 교육에 대한 책임까지 질 수는 없는 노릇이죠. 개발은 원래 끝없이 계속 공부하고 자기계발해가며 나가야 하는 길입니다.

오히려 전 새로 시작하는 초짜 개발자들에게 묻고 싶어요. 포럼 같은 곳에 보자면 구글링 조금만 해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를 묻고, 뭐 물어볼수도 있다쳐도 해당 포럼에서만도 수십번 묻고 답하고 한 문제를 기본적인 검색조차 안해보고 물어보고선, '이러이러한 경우에 코드 어찌 짜야하나요?'에 대해 '레퍼런스에서 ~~~관련된 부분 찾아보세요'란 답해주면 아주 욕하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 사람들이 원하는건 그냥 완성된 코드 결과물을 대신 짜달란 소리일 뿐이죠.

이 나라 IT바닥 현실이 개차반인건 맞지만 나름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간의 지식을 공유하는 장은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어줍잖은 지식을 가지고 자기 실력있네 어쩌네 행패부리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실력자들은 스스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 지식공유 하며 가르치고 배우고 초보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죠. 실무자들이 후배들에게 해 줄 수 있는건 딱 이정도입니다. 학원 강사 등의 업무를 겸업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후배 교육에 대해 더 어찌 책임질 방법도 이유도 없죠. 개발에 있어 정답이란건 없고, 실력과 경력이 쌓였다고 해도 더 좋은 방법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연구하고 공부해가야 하는 길이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갖추는 것은 옆에서 아무리 말로 설명해준들 스스로 노력하고 경험을 쌓아가며 터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OOP 개념 아무리 설명해줘봐야 자기가 계속 코드 짜고 더 효율적으로 짜려고 고쳐보고 해봐야만 알 수 있듯이 말이죠.

말씀하신 뜻이 현직 개발자들이 이기심으로 후배들을 돌보지 않는다...라는 것이라면, 이상하네요. 제 주변 개발자들은 오히려 열정있고 열심히 배우려는 후배들이 없다며 간혹 그런 친구가 보이면 서로 가르쳐주려고 안달들인걸요.
2102 2010-08-17 09:55:20 0
nProtect [새창]
2010/08/17 09:18:47
전 그래서 연말정산 때문에 국세청 사이트 가야한다거나 정부기관 사이트 가야 할 일 생기면 회사 컴에서만 접속한다지요...

집에선 인터넷 쇼핑도 뱅킹조차도 잘 안해요ㅋㅋㅋㅋ 제 PC는 소중하니까요 ㄷㄷㄷㄷ
2101 2010-08-17 09:55:20 0
nProtect [새창]
2010/08/17 20:52:07
전 그래서 연말정산 때문에 국세청 사이트 가야한다거나 정부기관 사이트 가야 할 일 생기면 회사 컴에서만 접속한다지요...

집에선 인터넷 쇼핑도 뱅킹조차도 잘 안해요ㅋㅋㅋㅋ 제 PC는 소중하니까요 ㄷㄷㄷㄷ
2100 2010-08-15 08:07:50 12
8.15 구글 메인 [새창]
2010/08/15 00:55:01
미국 독립기념일 구글 로고가 당일날 한국 구글에 뜨면 난리날 사람들이...

우리 광복절 기념 로고가 다른 나라에도 뜨길 바라는건 무슨 심보인지;


저 로고는 보고나서 미국에도 저거 떠야하네 일본에도 저거 떠야하네 싸우라고 만들어진게 아니라 저거 보고 광복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념하자고 만들어진거겠죠.
2099 2010-08-15 08:07:50 27
8.15 구글 메인 [새창]
2010/08/15 23:44:32
미국 독립기념일 구글 로고가 당일날 한국 구글에 뜨면 난리날 사람들이...

우리 광복절 기념 로고가 다른 나라에도 뜨길 바라는건 무슨 심보인지;


저 로고는 보고나서 미국에도 저거 떠야하네 일본에도 저거 떠야하네 싸우라고 만들어진게 아니라 저거 보고 광복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념하자고 만들어진거겠죠.
2098 2010-08-13 18:35:48 18
인셉션 새로운 가설.jpg [새창]
2010/08/13 18:03:53
사실 돕 코브는 메탈블레이드 미국 대표,

팽이왕 김쌩쌩이어서 그랬던 겁니다.
2097 2010-08-13 18:01:49 0
최후의전투 어려움 업적 하는 법좀.. [새창]
2010/08/13 15:00:46
저그 이속 느리게 하는거랑 마인드컨트롤 건물이랑 둘 중엔 뭘 선택해도 괜찮은거 같아요.

울츄라나 무리군주 하나씩 훔쳐다 뒤에 재놓고 쓰면 매우 쏠쏠...

저글링 킬러 울츄라가 저글링들이 벙커 부수는거 좀 막아주고..
무리군주는 뭐에 대응하든 다 유용한 녀석이라; ㅋㅋ
2096 2010-08-13 17:58:42 0
레이너의 피스톨에 총알이 한 알 밖에 없는 이유는? [새창]
2010/08/13 03:40:15
복수를 위해 가지고 있던 단 한발의 총알을...

복수와 분노표출의 목적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는데 사용했다는 게 상징적이죠:)

애인은 배신당해 죽고, 죽은 줄 알았더니 괴물로 살아돌아와 자기도 배신하고 친구들 막 죽이고... 만사 다 귀찮아서 술독에 빠져 살면서 개인적 복수를 위해 혁명군을 이끄는 인물이었는데 마지막 순간 복수가 아닌 구원의 길을 선택한거죠.

자유의 날개인데 왜 명스크는 놔두고 뜬금없는 사랑질이냐고 할지 몰라도
사실은 주인공 짐 레이너가 진짜 자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인 겁니다!
괴물이 되어버린 옛 연인과 그 모든 일의 원흉인 명스크에 대한 복수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풀려나 이제 명스크 따윈 아오안으로 던져두고 장라툴과 아르타니스, 캐리건과 함께 우주평화를 지키는 길로...
2095 2010-08-13 17:47:35 0
LG 신인 메디컬 테스트... [새창]
2010/08/13 14:34:42
이건 좀 아닌듯;;

강력한 제재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규정 강화를 해야 하겠군요;;

엘지... 엄한 짓 좀 하지말고 팜 구축에나 신경 좀 쓰지 ㅠㅠ
2094 2010-08-13 17:29:34 0
MVP 진짜 누가 될까요 ㄷㄷㄷ [새창]
2010/08/12 22:54:09
현상태에서는 둘다 막상막하이지만 대호가 트리플 크라운 달성하면 대호쪽으로, 현진이가 트리플 크라운에 1점대 방어율 유지하면(그리고 논외의 기록이라곤 하나 mvp도 결국 사람이 뽑는 것이기에 QS기록 이어가면) 현진이 쪽으로 기울것 같습니다. 현진이가 20승을 달승하면 그만큼 더 유리해질테구요.

현진이의 경우엔 연속 QS, 대호의 경우엔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더 이어간다면 +@의 효과를 좀 더 볼 수도 있겠군요.

앞으로의 전망은 둘다 실력만으로는 충분히 계속 좋은 성적 이어갈 것 같지만 주변 상황에서는 현진이에게 약간 더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어요. 순위싸움이 치열해질 수록 대호의 경우엔 견제가 심해질테지만 현진이는... 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상대팀이 어찌 견제하거나 넘어갈 방법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필사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자기팀의 필승카드인 에이스를 현진이랑 맞대결 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구요.

그리고 한감독의 현진이 등판일정 조정은 작년의 관리왕 박용택의 케이스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타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아예 경기에서 빼버린 다음 경쟁자에게 고의사구만 하는 것은 뭐 빼도박도 못하는 비난 대상감이지만 현진이의 경우엔 1점대 방어율 지키려고 등판 안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상대 전적에서 좀더 강했던 팀과의 일정에 맞춰 등판시키는 부분이라 크게 비겁하다거나 그렇게 볼 수만은 없는 문제 같아요. 등판 시켜준다고 방어율 지키고 QS 해내고 승리 따내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결국 그정도 배려 외에 삼진/QS/방어율/승수쌓기는 모두 류현진 개인의 실력으로 해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올시즌 현진이가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LG가 타력이 약한팀도 아니고(오히려 무척 강한 팀 중 하나죠) 투구수가 적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공에 맞은 뒤 등판간격 조금 조정해준 걸로 뭐라 할 수는 없겠죠(물론 LG에게는...지못미 ㅠㅠ) 차후에 등판간격 조정이 더 일어난다 해도, 방어율 지키겠다고 등판 안시키는 거면 욕먹을만한 일이겠지만 오히려 20승 달성을 위해선 빠듯하게 출장을 해야하는 마당에 상대전적별 팀 골라서 하루이틀씩 조정해주는 건 과도한 수준의 관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보낸다고 점수 안주며 방어율 지켜내란 법도 없고, 100% 승리 따낸다는 보장도 없고, 삼진 많이 추가한다는 보장도 없는걸요. 오히려 LG처럼 타력 강한 팀을 상대로 불펜이 약한 한화로서는 류현진이 호투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닝을 최대한 많이 먹어주지 않으면 승리 보장도 못하는 부분도 있구요.(여담이지만 LG가 현진이에게 약한건 LG타자들이 유독 현진이에게만 심각하게 약하다는 것 보다 선발이 무너진 상태라 현진이가 다른팀에게도 다 그렇듯 최소 점수로 막아주는 동안 LG실점이 컸던 탓이 아닌가...라고도 생각합니다)

뭐 어쨌든 지금은 용호상박의 팽팽한 대결을 벌이며 둘다 워낙 좋고 꾸준한 선수들이라 시즌 끝까지 계속 이럴것 같지만 대호는 트리플크라운과 연속경기 홈런 기록(더불어 팀 4강 진출과 진출하더라도 포시에서의 인상적 활약... 솔직히 뭐 40홈런은 뭐 기정사실화 된 거니;), 현진이는 20승과 1점 방어율 고수(더불어 200탈삼진과 연속 QS기록도.. 일단 20승 못한다 해도 최소 공동으로라도 다승왕은 먹어서 트리플 크라운은 유력해 보이는 상황) 요게 관건일 듯 하네요.
2093 2010-08-13 16:55:38 15
우리나라 소방관의 현실... [새창]
2010/08/13 16:04:38
말벌집은 119 맞는거 아닌가요??

일반인들이 잘못 치우다간 큰일나는 일인데...;ㅅ;
2092 2010-08-13 16:55:38 25
우리나라 소방관의 현실... [새창]
2010/08/13 19:02:25
말벌집은 119 맞는거 아닌가요??

일반인들이 잘못 치우다간 큰일나는 일인데...;ㅅ;
2091 2010-08-13 16:14:25 3
서민생활 공포증.. 댓글들에 답변 드립니다. [새창]
2010/08/13 10:07:07
뒤집어 물어볼께.

그럼 니가 생각하는 '성공'은 뭔데? '성공하는 인생'은 또 뭐고? '꿈'은 뭐라고 생각해? '사랑'이란건 해본적 있어? 남녀간의 에로스 말고 가족간의 유대감은? 아니 뭐 말하는 품새 보자니 넌 남녀간 사랑도 제대로 못해본 것 같아 보이지만 말이지.

사람들이 꿈을 쫓는게 힘든 인생 잊어보고자 자기 최면 거는거라고 생각해? 웃기지마.
꿈이란 먹고 사는 문제랑 별개로 자기가 그냥, 아무 이유없이 꼭 이루고 싶어하는 거야.
그것과 밥벌이라는 현실과의 사이에 갭이 생기면 어느것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고, 마침 운좋게 그것과 밥벌이가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면야 즐겁게 꿈도 쫓고 돈도 버는 인생을 사는 것이고, 내 꿈이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했다면 그걸 찾아보려 노력하거나, 혹은 꿈이 없는 허무함 속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며 사는 거겠지.

내 보기에 너는 맨 마지막에 속하는 것 같다. 아직 니 꿈이 뭔지, 아니 꿈이란 거 자체가 뭔지도 모르고 인생 참 재미없다...라고 단정짓는 부류 말이야.

자신이 열심히 일해 뭔가의 목표를 달성하는 보람이 성공이 아니라면 그럼 뭐가 성공일까? 너처럼 돈많은 집 자손으로 태어나는게 성공이야? 뭐, 그것도 성공이라면 성공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 자체를 무시하고 나서겠다면 대체 뭐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 부잣집에 태어나지 못했으면 다 나가 죽으라고? 어쩌라고? 게다가 애당초 니가 하는 말마따나 성공이 '부잣집에 태어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진짜?

돈이 있든 없든, 돈으로 되는 일이든 아니든, 내가 인생 살면서 이것만은 '꼭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가져보지도 못하다보니 '내가 하고픈 일을 위해 죽자사자 노력하는 보람'이란것도 경험해본 적이 없겠지. 그러니 이 모든 걸 그저 자기 최면이네 뭐네 폄하하며 헛소리하는 것일 뿐.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돈 없어도 행복하다는 건 전부 자기 기만의 거짓말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거꾸로 물어볼께. 그래서 넌 돈 있으면 행복해? 니 말에 따르면 넌 인생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사는게 재미가 없다는 걸로 봐서 행복하지 않잖아? 돈 많다고 자랑질하는 너도 행복하지 않고, 돈 없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나는 자기 기만하는 거짓말쟁이고, 그럼 대체 행복은 어디 있는걸까?? 니 말에 따르자면 오히려 돈은 행복과 무관하다는 반증이 될 뿐이야. 거기에 더해 '돈 없으면 다 불행하다'는건 니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고.

돈으로 살 수 없는게 뭔지 알아? 돈 많다고 하룻밤새 만리장성을 허물고 다시 짓는게 가능할까? 뭐,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하루 용역 뛰게 할 만큼 돈이 많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이론적으로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불가능한 소리란거 잘 알지? 사람 마음 얻는 것도 매한가지야. 니가 어떤 인생 살아오며 어떤 인생 타입들만 봐왔는지 모르겠지만 내 전화 주소록 백여개 조금 넘는 전화중에 일관계로 연락처 남은 사람은 별로 없어. 그건 따로 관리하는 탓도 있지만, 어쨌든 거기 있는 사람들은 나랑 어찌되었던 인연이 닿아 만나고, 만났고, 또 멀어져 연락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 하지만 난 그 사람들한테 돈을 펑펑 뿌린적도 없고, 뭐 하나 뜯어먹을거 없나 하고 빌붙었던 것도 아니고, 살면서 자연스레 만나고 멀어지며 나 나름의 정성을 다 했고 나에게 정성을 다 해줬던 사람들로 기억하고 있어. 남의 전화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쓸데없는 망상으로 말도 안되는 참견하지 말아줄래? 돈으로 그럼 꿈은 살 수 있나? 꿈을 위한 재능과 실력을 살 수는 있어? 뭐, 돈 많으니 피아노 치고 싶으면 레슨 받으면 되고 기타 치고 싶으면 레슨 받으면 되고, 뭐 그럴수는 있겠지. 근데 그게 전부라고 생각해? 진짜? 니 말 마따나 돈 없는 사람은 피아노를 치고 싶어도 피아노도 피아노 칠 곳도 없고 레슨도 못받으니 불행할지 모르겠지만 돈은 있는데 열정이 없는 사람 보다는 낫다고 보는데? 돈 없어도 피아노가 죽도록 치고 싶은 사람은 낮에 노가다 뛰어 레슨비 조금이라도 마련하려 들고 밤엔 동네 허름한 교회 찾아가 (니 표현대로) 굽신굽신해가며 조금씩이라도 연습해가고 종이에 건반 그려놓고 손가락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을 해나갈 수 있지만, 돈은 많은데 열정이 없는 사람은 어떨까? 일주일에 한두 차례 레슨 받아놓고선 '아, 난 역시 돈이 많으니까 뭐든지간에 하고픈게 있으면 다 해버리면 되는 사람이야'하고 자위하겠지. 둘 중 어느쪽이 자기 기만이라고 생각들어?

니가 돈이 대체 얼마나 많길래 그런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다만, 넌 돈이 뭔지도 사실 몰라. 돈이 어떤건지 얼마나 위험한건지도 전혀 몰라. 이미 '돈'이란 놈이 니 정신을 파먹고 있어서 꿈도 노력도 열정도 사랑도 뭔지 제대로 알아본 적도 없으면서 제멋대로 어줍잖은 경험과 지식으로 속단 내려놓고선 '아 인생 참 재미없네. 돈 많아서 뭐든 할수 있는 나도 이런데 돈도 없는 것들이 바둥바둥하고 사는 꼴 좀 보라지' 이따위 소리나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니가 가진 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나도 가질만큼 가져봤었고(사실은 내가 아니라 내 조부님 돈이지만) 없어서 밥 쫄쫄 굶을만큼도 없어봤다. 하지만 그 많았던 재산 아쉽지도 않고 아깝지도 않아. 그거 훔쳐가며 우리 집안 박살내놓은 놈한테 다시 내놓으라고 싸우고 싶은 마음도 없고. 돌아가신 내 아버님께서, 내가 복수심에 물들어 평생 불행한 마음 품고 살까봐 철저하게 내가 하고픈 꿈을 찾아 쫓으라고 교육하셨고, 그 도둑놈의 피가 내 몸속에도 흐른다는거 알기에 나 또한 그렇게 될까봐 악한 생각 마음 속에 품지 말라고 유언으로 남기고 가셨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난 지금이 행복해. 그 재산, 내가 노력해서 버는 재산도 아니고 선대가 공짜로 물려준 재산 편하게 받아 먹고 살았으면 내가 어떤 인간이 됐을까, 자기 부모도 몰라보는 그 도둑놈 같은 삶을 살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이 글을 보자니 떠오르는 생각인데 너처럼 인생의 목적도 재미도 꿈도 친구도 사랑도 모르면서 알려고 드는 노력도 없이 방황하는 인생이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하자면 난 풍족했던 어린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고 즐거워. 내 어머니와 누나, 내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끼리 휴가 맞춰서 놀러다니고, 맛집 찾아다니고, 가끔은 티격태격하면서도 걱정하고 보살피고. 있어도 봤고, 없어도 본 내가 '돈'이란 놈을 더 잘 알까? 아니면 얼마나 많이 가졌다는지는 몰라도 그저 풍요속에 온실속 화초마냥 자란 니가 '돈'이란 놈을 더 잘 알까? 아직 돈이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돈에 배신당해본 적도 없는 주제에 함부로 '돈없으면 불행하다'는 망발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네.

욕해서 미안하고, 사람들한테 욕먹는거 보니 안쓰럽긴 한데 말이지, 니가 쓴 글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해 단순한 니 주관만 가지고 비하하는 말을 쏟아낸거야. 그것도 남의 열정과 노력과 보람을 몽땅 폄하하며 그 사람들 인생 자체를 무시한거야. 니가 열정과 노력으로 뭔가를 이룬 사람이라면 또 모르지. 하지만 그게 뭔지도 모르는 풋내기 주제에 가진 돈만 많다고 이런 헛소리를 지껄이니까 욕밖에 더 돌아오겠어? 세상엔 그런 사람을 '졸부'라고 부르지.

아직 젊으니까, 경험이 부족해 세상 잘 모르다 보니까 이런 고민하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어째보면 약간은 대견한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런 병신연작 트릴로지로 망상철학소설 쓰고 있을 시간에 가서 니 꿈이 뭔지 내가 일생을 불태워 이루고 싶은게 과연 뭔지를 생각해봐봐. 그리고 그게 돈만 있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건지도 생각해봐봐. 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편리한 도구의 하나일 뿐 결국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의 뼈를 깎는 노력과 열정이란걸 알게 될테니.

그리고 말이지, 서민서민 운운하며 불쌍하네 뭐네 하는 글을 쓰면서 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건지 전혀 갈피를 못잡겠어.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열심히 노력하는건 전부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헛수고에 세뇌당한 노예들의 착각일 뿐이라면서.. 대안은? 어쩌자고? 나도 알아. 잘 알지. 사회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가난의 대물림과 계급의 고착화가 이뤄진다는 거 잘 알아. 그래서 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져. 각자의 노력과 함께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어긋난 사회 구조를 바로잡아 고쳐가야 한다고 믿어. 내가 내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으론 어찌하면 사회를 바꿀까 계속해서 연구하고 고민해. 때론 잠시 좌절할 때도 있지만 다시 힘을 내서 고민하고 생각하지. 근데 넌, 어쩌자는거야? 사회가 이런거 너만 보이고 너만 아는 거라고 생각해? 아, 이건 위에서만 보이는 거고 밑의 중생들은 못보는 거야, 라고 생각해? 우리도 다 알거든? 그래서 바둥바둥 내 인생 열심히 사는 것과 동시에 구조를 바꿀 방안도 고민하면서 사는거고. 너 오유 시게에서 왜 맨날 그렇게도 티격태격 난리나는줄 알아? 그 구조를 바꾸기 위해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토론을 하는 거니까. 넌 대체 사회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뭘 해봤기에 그렇게 자신있게 지적을 하고 있는 거야? 그냥 뭐 사회 이렇게 더럽고 잘못됐다, 질러놓고 끝? 어쩌자고? 사회가 잘못됐으니 지금 시점에서 돈 없는 놈들은 열심히 노력할 필요도 없이 그냥 다 단체 자살이라도 하라고?
2090 2010-08-12 23:00:26 1
'서민생활 공포증..' 이라는 글을 썼던 사람 입니다. [새창]
2010/08/12 18:33:40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그 '서민'들이 유흥비로 몇백만원씩 막 써댄다구요?
들어봅시다. 세상 어느 '서민'이 유흥비로 수백을 써대는지.

회사 영업직 속한 사람들이 바이어 접대한다고 먹기도 싫은 양주 쳐마셔 가면서 법인카드 긁는 걸 보고 착각을 했거나, 아니면 골목길 대포집 막걸리에 파전 한장이 수백만원 한다고 착각을 했거나 둘 중 하나인 모양인데...

일 힘든거 잊으려고 유흥비로 탕진한다구요?
글쓴이... 진정한 친구는 한명이라도 사귀어 본 적 있나요?
'아오 씌발 김부장 개객끼! 오늘도 뻘소리 하며 나 괴롭히네?'하며 친구랑 대포집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는게 현실도피로 보이시나요? 뭐, 힘든 현실 이겨내는데 그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리따지면 이 세상 모든 우정과 사랑이 현실도피인건가요??

내 친한 친구랑 비오는 날 저녁 대포집에 앉아 파전에 동동주 마시면서, 아니면 소주에 삼겹살 구우면서, 아니면 맥주한캔 소주한병에 새우깡 한봉지 들고 한강변 강바람 즐기면서, 아니면 월급 받았다고 좀 무리해서 참치회에 눈물주 한잔 서로 마시겠다고 티격태격하면서, 아니면 눈오는날 오뎅바 창가에 앉아 따끈한 정종 한잔 마시면서 실없는 농담 주고 받아 본 적 있나요? 별 거 없는 여자친구랑 싸운 얘기, 마누라한테 혼난 얘기, 회사에서 상사한테 까인 얘기, 재미있게 봤던 영화 얘기, 시덥잖은 농담 따먹기 얘기 주고 받으면서, 그 별볼일 없는 대화 내용 속에 서로 '힘내라, 넌 멋진놈이다' 담아 주고 받아본 적 있나요? 없으면, 인생 함부로 논하지 마세요. 우정도 사랑도 모르는 사람이 이딴 소리하면 비웃음 밖에 돌려받을거 없습니다.
2089 2010-08-12 22:50:27 1
'서민생활 공포증..' 이라는 글을 썼던 사람 입니다. [새창]
2010/08/12 18:33:40
바본가...

세상에 노동을 하면서 '아 내가 내 한몸 희생해서 이 나라 이 사회 발전 잘 되게 만들어줘야지'하는 의도로 일하는 사람은 없어요. 심지어 저런 목적으로 일해야 할 직종인 정치인 중에서도 거의 없어요, OK?

내가 돈 벌어서 내 사랑하는 가족 맛있는거 더 먹여주고 재미난거 더 보여주고 가끔 주말에 함께 여행도 가고 하고 싶으니까 돈을 버는거에요. 내가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돈 버는거라고.

그게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돈이 필요해서이든,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내 가족들 좀더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서 돈이 필요해서든 그래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거지 그 누가 '나는 죽고 회사는 사회는 이 나라는 잘 되어야지'하는 정신으로 일을 하겠어요? 설령 회사 생활 하면서 '회사가 어려우니 내가 조금 희생하자'라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건 '지금 회사가 위급하니 일단 살려놔야 월급 받지'랑, '아 이 회사 가망 없어 보이네 다른데 가자'랑 둘 중 고민하다 전자 선택한 거니 내가 허용해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잠시 양보해주는 거지 그게 무슨 내 목숨 내 가족 목숨 굶겨 죽여가며 회사를 위한 '아낌없는 주는 병신'식 무대뽀 희생인줄 아나봐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진로를 걱정해요. 왜 하겠어요?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뭘까, 내가 하고 싶은건 뭘까를 고민하는거에요. 그런 일을 찾으려고. 누군가는 내가 '잘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마침 일치하기에 그런 일을 찾아서 하는 행운아도 있고(나는 그 행운아 케이스에 드는 운좋은 사람 중 하나에요.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 하면서도 적어도 먹고 살 걱정은 안하니까요) 비록 잘하지는 못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기에' 고생을 마다않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은 다른 곳에 있지만 다른 일로 밥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그걸 하는 사람도 있어요. 둘 다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적어도 이 세 케이스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사람이에요. 왜냐, 자기 꿈을 쫓아 즐겁게 일하고 있거나 혹은 내 가족이 내가 번 돈으로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고 즐겁게 사는 것을 흐뭇하게 볼 수 있거나 혹은 둘 다를 누리는 사람이니까요.

이게 우습게 보여요? 그럼 내가 글쓴이에게 거꾸로 물어볼께요. 인생 살면서 글쓴이가 하고 싶은게 뭐가 있나요? 꿈이란거 꿔본적이 있나요? 그런 적이 없다면, 내가 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부모한테 물려받아 공짜로 얻어냈거나 복권 당첨되어 공짜로 받은 돈 말고, 당신이 직접 땀흘려 번 돈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줘 본 적 있나요? 꿈이 없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땀흘려 번 것으로 행복한 선물을 줘 본 보람을 못느껴봤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중에 속하는 사람이에요.

나잇살 좀 쳐먹은 인간들이 인생 다 살아본듯이 설교하는게 아니꼽나요?
인생 경험이란거 우습게 보지마세요. 위에 말한 경험 중에 하나도 못해봤다면 글쓴이 당신 인생 경험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거 맞으니까요. 노동의 기쁨을 우습게 알지 마세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땀흘리고, 더러운 꼴 당해도 참고, 눈이 시뻘개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도록 밤새워 일하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막말 하지 마세요.

나는 가진 것 하나 없이 맨주먹으로 뒹굴며 사는 인생이지만, 나름 인생 단맛 쓴맛 다 봐가며 자란 인간 중 하나에요. 이 나라에서 작지 않은 지방 대도시에서 가장 유명했던 집안 중 하나에서 태어났지만 인간이 인간다워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친척들에 의해 그 많던 재산과 명성이 다 날아가는걸 어린 눈으로 생생히 봐왔어요. 돈 많은거? 그거 자식이 자기 부모도 못알아보고 패륜저지르게 만들기도 하는 위험한 일이에요. 인생에 중요한건 돈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돈이 많든 적든간에 자기 손에 쥔 것을 어디에 사용할 줄 아느냐가 중요한 거에요. 가진 돈 적어 하루 하루 근근히 살아가더라도 그 돈으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 내 사랑하는 가족들 메리야스 한장 내복 한장 사주더라도 서로 수줍게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법이고, 가진돈 남 부럽지 않게 빵빵하게 가지고 남들 우러러 봐주는 삶을 살더라도 그 돈으로 뭘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술쳐먹고 자기 부모 두들겨 패는 쓰레기 같은 인간도 있는 법이에요. 그게 인생이에요.

어줍잖은 재산 가지고 있다고 인생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요? 니가 직접 니 손으로 뭔가를 이뤄 보겠다고 한번 뛰어들어 땀흘려 보세요. '내가 가진거 충분히 많은데 뭐하러 그런 험한 짓거리 하냐?' 이따위 게을러빠진 생각머리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맨주먹 맨 손으로 세상과 맞서며 내 꿈 내 가족 지켜나가는 사람들한테 어디서 함부러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에요?

위에 리플들에서 당신더러 욕하는 말 보고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보다 훨씬, 비교도 안되게 인생 충실하게 꽉꽉 채워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멋도 모르고 막말을 한거니까요. 그리고 당신도 아직 나이가 어리다 하니, 얼른 인생에 있어 어떤것이 진짜 행복인지를 배워가기를 바래요. 인생 참 쉬워보이고 재미없어 보이죠? 돈도 존내 많은데 여자친구 사귀고 싶으면 대충 카드 긁어 다이아 반지 하나 선물하면 다 좋아할거 같죠? 우선 저기 가서 당신 손으로 직접 번 돈으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세상 그 무엇이라도 다 가져다 주고 싶은 내 사람에게 작은 선물 하나 해주는 기쁨부터 한번 배워봐요. 세상에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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